“‘꿈·함·성’ 교육을 실현하고 신설학교가 안전하게 개교 될 수 있도록 집중하겠습니다” 지난 1일 제27대 파주교육장으로 취임한 전선아 교육장은 10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파주 교육에 대한 애정을 쌓아 왔다.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키워가고,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교육장은 지난해 초대 파주교육지원청 교육국장으로 부임한뒤 파주교육을 담당하다가 이번 도교육창 정기인사에서 파주교육장으로 발탁, 승진 했다. 부천교육지원청 교육국장, 도교육청 장학관, 고양 대화고교장, 안곡중교사등 일선교육현장과 장학 행정경륜이 풍부한 베테랑 교사출신이다. 전 교육장은 ‘꿈·함·성 교육’을 특히 강조했다. 파주 학생들이 꿈을 키우고, 기본 인성을 함양하며, 기초 역량이 성장하는 것을 파주 미래 교육 핵심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꿈함성 중점사업으로는 다이나믹 디지털 기반 미래교육(AI디지털 플랫폼) , 파주FOREST 생태환경교육(공감(Form), 탐구(Research), 확산(Spread), 협력(Together)), 그리고 파주 책.길.꿈.숲 독서인문교육(책(책여행), 길(길위의 독서), 꿈(꿈을 키우는 학생), 숲(숲속 독서토론) 등 세가지를 꼽았다. 그는 이를위해 “파주교육지원청에서는 학교가 교육과정을 자율 경영하도록하고, 지역사회와 공유학교운영, 시공간을 넘어 학습선택권을 확장하는 교육으로, 학생 누구나 배움에 소외됨 없이 꿈을 이룰 수 있게 지원 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 현안과 관련, 전 교육장은 "신설 학교가 안전하고 적기 개교가 가장 중요하다”며 “현재 파주 지역은 급격한 인구 증가로 인해 다수의 신설 학교 개교가 예정되어 있으며, 교육 인프라 확충이 필수적인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9월 개교 예정인 운정9초(청미르초)를 비롯해 내년 3월 운정7초(숲노을초), 운정4초, 운정5초, 운정1중, 운정5중, 운정3고가 개교한다. 이어 2027년 3월에는 운정4고가 개교를 앞두고 있다”며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력하여 원활한 개교가 되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전교육장은 “아이들의 미래를 열어주겠다는 꿈, 그리고 장학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학생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 문화를 만들어가겠다. 이 두 가지를 가슴에 품고 교육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파주시가 파주읍 연풍리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위해 건물매입에 38억여원 등 총 46억원을 투입하는 가운데 (경기일보 2024년 12월30일자 10면) 성매수를 감시하는 거점시설이 완성돼 운영에 들어간다. 7일 시에 따르면 파주읍 연풍리 거점시설은 공유재산 심의 등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해 3월 집결지 내 성매매용도로 씌었던 핵심 건물을 매입한 건물이다. 이어 같은해 9월에 리모델링공사를 착공, 각종 정비를 거쳐 거점시설을 만들었다. 236㎡ 규모의 거점시설은 3층 규모로 1층은 성매수 행위를 감시하는 민·관·경 합동 사무실, 2층은 반성매매 교육효과 제고를 위한 전시공간, 3층은 여행길 교육 및 각종 회의 진행을 위한 회의실(공유오피스) 등으로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거점시설은 상시 성매수 감시체계를 구축해 많은 시민이 집결지로 방문해 성매매집결지가 보다 효과적으로 폐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김경일 시장은 “파주읍 연풍리 거점시설 본격 운영이 성매매집결지 폐쇄 원년의 기폭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성매매집결지 불법·폭력적 성착취를 비워 내고 시민들의 따뜻한 온기로 가득 채우며 행복을 서로 나누는 공간으로 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시의 대성동마을 소음 피해 측정과 관련해 주한 유엔군사령부(유엔사)가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유엔사가 시에 소음 피해 실태조사 불승인을 통고(경기일보 5일자 1면)한 지 일주일 만이다. 이에 따라 해당 사안에 대한 조치가 긍정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6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유엔사는 공보실장인 라이언 도널드 대령 명의의 서신을 통해 “언제든 이해관계자들과 투명하고 건설적인 방식으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방식에 대한 조건은 붙었지만 북한의 대남방송으로 8개월째 밤낮 없이 장기간 소음 스트레스를 겪는 대성동마을 주민들에 대한 시의 소음 실태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으로 풀이된다. 이어 그는 “유엔사는 대성동마을 주민들의 안전 및 보안, 그리고 안녕을 보장하고 비무장지대 안정을 유지하는 데 변함 없는 의지를 갖고 있다”며 “유엔사의 비무장지대 출입 관련 정책과 절차는 모든 당사자에게 동등하게 적용되는 작전 및 안보 고려 사항을 근거로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엔사는 지금까지 현 상황을 평가하기 위한 어떠한 정당한 노력을 방해한 바 없다”며 “유엔사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현장의 현실을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언제든 이해관계자들과 투명하고 건설적인 방식으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윤인경 유엔사 공보관은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유엔사가 소음 측정을 불승인했거나 출입을 막지 않았다”며 대성동마을 소음측정 불허를 유엔사가 아닌 한국군과 파주시 문제(착오)로 봤다. 시는 “즉시 대성동마을 소음 실태조사 협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오는 6월부터 시행되는 민방위기본법 개정안에 소음 피해도 보상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을 감안해서다. 한편 주민 140여명이 거주하는 대성동마을은 지난해 7월 중순부터 밤낮 없이 계속되는 북한 대남 확성기 가동으로 낮은 물론이고 밤에는 소음차단 귀마개를 사용하는 등 집단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 관련기사 : UN군, 파주 대성동마을 소음 측정 불허... 피해 실태조사 난항 https://kyeonggi.com/article/20250302580070
파주시가 탄소배출을 줄여 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수소차 구입비 지원 및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에 나선다. 5일 시에 따르면 수소차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기 위해 69억원을 투입하며 지원 대수는 승용차 190대, 고상버스 2대 등이다. 지원 신청일 기준 30일 이상 파주에 주소나 사업장이 있는 개인 및 법인 등이 대상으로 선정된 후 10일 이내 출고되지 않으면 선정이 취소된다. 승용차는 1대당 3천250만원, 고상버스는 1대당 3억5천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승용차의 경우 1인당 1대, 업체당 3대로 제한된다. 수소차 구매자가 판매점을 방문해 계약한 후 구매지원신청서를 판매점에 제출하면 판매점이 지원금 신청 및 차량 출고 절차를 진행한다. 시는 파주읍 파주봉서 수소충전소가 지난해 9월부터 운영을 시작하면서 수소차 이용자들은 수소 충전을 위해 인근 도시로 이동할 필요 없이 관내에서도 수소차 충전을 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올해 46억원을 투입해 노후 경유차 1천400여대에 대해 조기 폐차 지원도 추진한다. 기존에는 배출가스 4·5등급 경유 자동차만 대상이었으나 올해부터 5등급 차량 전체가 지원 대상으로 확대됐다. 2009년 8월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받고 제작된 도로용 3종 건설기계 및 2004년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해 제작된 지게차, 굴착기도 포함된다. 지원 금액은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차량기준가액을 기준으로 차종 등 제원에 따른 지원율을 곱한 금액으로 책정된다. 승용차 기준으로 5등급은 최대 300만원, 4등급은 최대 800만원까지다. 택배차량, 어린이 통학차량, 저소득층 소유 차량 등 우선순위에 따라 대상자가 선정된다. 28일까지 자동차 배출가스 종합전산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 등기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해체위기에 몰렸던 파주시민축구단(경기일보 2월17일자 10면)이 정상화에 돌입했다. 시민축구단 사회적협동조합의 기존 임원진이 전원 사퇴하고 새로운 임원진이 선임되면서 축구단 운영에 대한 갈등이 일단락됐 때문이다. 4일 시에 따르면 시민축구단 선수단 및 코치진 등록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K3리그에 정상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 결과, 시민축구단이 지난 1일 포천시민축구단과 개막전을 치르는 등 K3리그에 정상적으로 참가했다. 앞서 시민축구단은 김정열 신임 단장을 비롯해 임원진을 새롭게 개편하고 앞으로 투명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약속하며 축구단의 재정비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 체육과 관계자는 “시는 K3리그 참여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오는 2027년 K2리그 참가를 목표로 축구단을 성장시킬 계획이다. 협동조합 운영체계를 정비하고 많은 시민이 축구단을 응원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열 단장은 "비 온 뒤 땅이 더 굳어지듯, 어려운 역경을 딛고 다시 한번 비상하는 축구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단주인 김경일 시장은 “시민축구단은 단순한 스포츠팀이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자랑스러운 공동체이자 시민 모두의 축구단”이라며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선 축구단이 더욱 탄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또 시민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하는 명문 구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축구단은 그동안 운영상의 문제점으로 인해 해체될 위기에 놓인 바 있다. 특히 기존 이사회 운영방식과 관련한 논란이 지속되면서 존속여부를 둘러싼 갈등이 깊어졌고, 결국 시는 운영 백지화까지 고려하게 됐지만 축구단 미래를 염려하는 시민들의 의견과 축구계 우려가 이어졌고, 결국 기존 임원진이 사퇴하면서 새로운 변화의 계기가 마련됐다. ●관련기사 : 파주 시민축구단 임원진 전원사퇴…내달 1일 개막전 출전하나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219580176
제27대 파주교육지원청 전선아 교육장 취임식이 4일 파주시 시민회관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전 교육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꿈함성(꿈을 키우고 인성을 함양하며 역량이 성장하는 파주 미래 교육)’을 파주 교육의 비전으로 모든 학생이 인성과 역량을 키우고 자신이 그리는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생의 삶과 연계해 주도성을 키우는 창의교육, 공유와 협력을 통해 배움을 삶으로 만들어 가는 꿈교육, 윤리적 책임으로 교육공동체의 행복을 추구하는 인성교육을 파주 교육의 3대 가치로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전 교육장은 황지여자상업고교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해 고양교육지원청,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경기도교육청 교원인사과 등 다양한 기관을 거쳤다. 이어 대화고교 교장, 고양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부천교육지원청 교육국장, 파주교육지원청 교육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1일자로 파주교육장에 취임했다.
파주경찰서는 편의점에 위장 취업하는 수법으로 1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20대 남성 A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일 아르바이트 경력을 내세워 파주의 한 편의점에 위장 취업한 뒤 다음 날 오전 3시22분께 교대 근무로 혼자 있는 틈을 노려 현금 47만원 등을 훔쳐 달아나는 등의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달 18일 고양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하려다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지난 1~2월 서울, 강원, 경기, 대구, 경남 등지의 편의점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금품을 훔치는 등 모두 7차례에 걸쳐 1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파주시가 8개월째 북한의 대남방송 소음으로 피해를 겪고 있는 비무장지대(DMZ)안 대성동마을 소음측정에 나섰으나 (본보 2월 7일자 1면보도) 주한 유엔군사령부가 이를 승인하지 않아 피해 실태조사에 차질을 빚고 있다. 2일 파주시에 따르면 비무장지대 유일한 민간 대성동마을을 관할하는 주한 유엔군사령부측이 “파주시 소음 측정을 허락 할 수 없다”며 불승인조치를 통고했다. 앞서 시는 환경국과 보건소가 직접 대성동마을의 대남방송 소음측정과 주민 정신건강 조사위해 비무장지대 출입을 위한 관련 절차 협의에 나섰다. 환경국은 이번 조사를 통해 소음 전문장비를 총동원해 주민들을 괴롭히는 낮 소음 외에도 밤 소음까지 측정할 예정이었다. 야간소음이 심장마비 등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전문가들의 조언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유엔사령부측에 소음피해를 겪고 있는 대성동마을 주·야간 소음측정을 승인 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허용되지 않했다”면서 “불승인 사유가 안보상 이유라는 것 밖에는 자세히 알 수가 없다”고 설명 했다. 이어 “유엔사측이 대성동마을을 관할하는 파주시 장단면 행정복지센터의 간이 소음 측정작업도 돌연 중단 시켰다”면서 “소음측정 창구가 모두 차단되다 보니 주민피해정도를 몰라 답답하다”고 덧붙였다.장단면 행정복지센터는 지난해 7월부터 간이 소음 측정기를 설치, 낮시간 소음피해를 수치화하고 있다. 이처럼 대성동마을 소음측정이 불발 되자 시는 소음피해 측정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당장 가능한 소음측정은 판문점 경비 및 대성동마을 민정업무를 담당하는 한국군 JSA 부대를 통해 간접 측정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오는 6월부터 시행되는 민방위기본법 개정안에 소음피해도 보상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데 지금처럼 시 직접 소음측정을 못하고 이를 JSA 부대가 대신한 자료를 근거로 보상을 요청하면 측정신뢰도 등이 문제가 생겨 보상 수준에 논란이 일 전망이다. 파주시는 “유엔사측에 지속적으로 직접 측정을 요청할 계획이다”면서 “현재로선 JAS부대에 요청하는 길 외는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14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대성동마을은 지난해 7월 중순부터 밤낮 없이 계속되는 북한 대남 확성기 가동으로 낮은 물론 밤에는 소음차단 귀마개를 사용하는등 집단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소음을 피해 문산읍 등지로 거처를 옮기는 등 청정지역이 생활권 붕괴에 내몰리고 있기도 하다.
파주의 한 상가 주차장에서 차량 바퀴에 자물쇠가 채워지고, 이를 해제하는 조건으로 10만원을 요구하는 일이 발생했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5시께 파주시의 한 상가에 위치한 아이스크림 가게를 방문하기 위해 건물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아이스크림을 구매하고 돌아온 A씨는 자신의 차량 유리창에 ‘무단 주차 안내’ 문구와 연락처가 적힌 안내문이 부착된 것을 발견했고, 차량 바퀴에는 차량용 자물쇠가 채워져 있었다. 당황한 A씨가 안내문에 적힌 번호로 연락하자 ‘자물쇠를 해제하려면 10만원을 입금하라’는 문자와 계좌번호를 받았다. 해당 번호는 주차장을 관리하는 스터디카페 업주 B씨의 것이었다. B씨는 문자에서 “무단 주차로 인해 자정이 지나면 하루당 10만원씩 추가 비용이 부과된다”며 “자물쇠 해제를 위해 입금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해당 주차장에는 ‘스터디카페 이용자만 주차 가능’, ‘무단 주차 시 3만5천원 이상 부과’ 등의 안내문이 붙어 있었지만 A씨는 이에 강하게 항의했다. 그러나 B씨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A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했지만, 무인 운영 방식의 특성상 B씨는 현장에 없었다. 차량을 이동할 수 없었던 A씨는 어쩔 수 없이 B씨에게 10만원을 송금했고, 이후 스터디카페 관계자가 도착해 자물쇠를 해제했다. A씨는 다음날 B씨를 재물손괴, 갈취, 협박 등의 혐의로 파주경찰서에 고소했다. A씨는 “정식 주차장 사업자로 등록되지 않은 개인이 상가를 이유로 차량에 자물쇠를 걸고 돈을 요구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이 같은 방식으로 피해를 본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분노했다. 이에 대해 B씨는 “스터디카페 운영 초기에 건물주로부터 주차 공간 일부를 배정받았으나 장기 무단 주차 차량이 많아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사전에 자물쇠 사용을 경고하는 안내문을 부착했고, 실제로 두 차례만 적용했을 뿐”이라며 “법적인 문제가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법조계에서는 해당 조치가 법적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변형관 변호사(법무법인 휘)는 “차량 소유자의 동의 없이 장치를 부착해 이동이 불가능하게 만들었고, 이 과정에서 파손이 발생했다면 재물손괴죄가 성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변 변호사는 “차량 손상이 없더라도 금전 요구와 협박성 표현이 있었다면 사기나 공갈죄 적용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26일 오후 2시40분께 파주 야당동의 한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35대와 인력 87명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