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와 시의회가 시정소식지 독자 명단 공개 문제를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 10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부천시의회 기획재정위는 최근 시정소식지 복사골신문 시민독자(6천300여명) 명단과 지난해 6월 발송한 김만수 시장의 시정보고서 독자 명단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시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이름 세 글자 가운데 두 글자를 지우고 번지수 없이 거주지 동만 표기한 명단을 제출했다. 그러나 시의회는 시가 제출한 명단을 반송하고 이름은 성과 이름 두 글자와 주소는 동과 번지수가 있는 명단 제출을 독촉했다. 시정소식지 우편요금 지출 내역 등을 확인하기 위해선 독자명단과 주소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시는 이런 시의회의 요구가 개인정보보호법을 어기는 것이므로 수용하기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런 시의 입장에 급기야 시의회 기획재정위는 지난 9일 결산심사를 방해한 김만수 시장의 작태를 고발합니다란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시의회는 성명에서 시가 독자 명단 제출을 거부하고 시장 출석 요구도 3차례나 외면한 것은 시의회의 정당한 활동을 방해하고 시의회를 경시하는 태도라며 이로 인해 작년도 결산심사를 하지 못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도 10일 시장 명의의 성명을 통해 시의회가 요구하는 자료를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는 범위에서 성실하게 제출했다라며 그럼에도 결산심사를 거부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독선적 행위이고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시와 시의회의 양측의 입장 차이가 평행선을 그으며 갈등이 고조돼 상당기간 대립구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의 대립으로 시의회의 2012년도 예산 결산심사도 무산됐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페어차일드 반도체가 부천 사업장에 8인치 웨이퍼 팹 라인을 공식적으로 오픈했다. 고성능 전력 및 모바일 반도체 솔루션의 선도적인 글로벌 공급회사인 페어차일드 반도체는 10일 부천 사업장에서 8인치 웨이퍼 팹 라인 준공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 김희겸 경기도 경제부지사, Mark Thompson 글로벌 페어차일드 회장, 강병곤 페어차일드코리아 대표이사, 원혜영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일정보다 빨리 완공된 8인치 팹 라인은 지난 1일부터 양산을 개시했으며 페어차일드의 이번 팹 투자로 고용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국 팹 라인 추가로 페어차일드 공급망의 유연성과 비용 경쟁력이 증가해 급변하고 있는 아시아 휴대전화 시장에 대해 보다 향상된 대응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LED 백라이트, LCD TV, 소비가전 등과 같은 에너지 효율적인 전자장치에 대한 지역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페어차일드 코리아 강병곤 대표이사는 1999년 부천 사업장 인수 이후 페어차일드는 한국의 설비에 8억 달러를 투자했다며 새로운 8인치 팹은 한국과 아시아 시장에 집중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고 8인치 팹이 가동되기까지 모든 것이 흠 잡을 데 없이 잘 진행되어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 고객만족을 한층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김영빈, 이하 PiFan)가 지난 9일 부천FC1995(이하 부천FC)와 3년 연속 공동 마케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올해 영화제 개막에 앞서 경기장내 A보드 광고판과 하프타임 전광판을 통해 영화제 홍보 영상상영 등을 상호협력 하기로 했다. 이에 PiFan은 영화제 기간 동안 포토월, 티켓교환권, 포스터 등과 같은 각종 홍보물에 부천FC 로고 및 구단명을 노출할 예정이다. 정해춘 부천FC 대표는 문화와 스포츠 산업이 가지는 의미가 일맥상통 하는 것 처럼 MOU를 통해 부천FC와 영화제가 상호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빈 집행위원장 영화제와 부천FC가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으로 성장하여 부천시민들에게 여가생활을 제공하는 콘텐츠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시가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관한 2013년 전국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공감행정분야에서 시민정책토론회가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시민정책토론회는 민선 5기부터 도입한 것으로 정책의 입안단계에서부터 결정까지 이해당사자와 관련 분야 교수와 전문가, 시민, 시도의원 등 각 계 각 층이 모여서 토론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시의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아 우수상을 받게 됐다. 시민정책토론회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33회 열려 4천232명이 참여했다. 토론회에서 다룬 주제는 부천시 자연친화 보육정책, 국ㆍ공립어린이집 확충방안, 노인복지 종합대책, 건강100세 만성질환 관리방안, 전통시장 활성화대책, 학교교육 지원정책, 외곽순환고속도로 하부공간 활용방안, 지하철7호선 개통 후 발전방안 등이다. 이번 실시된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228개 가운데 107개 기초자치단체가 본선에 진출했다. 부천시는 매니페스토 실천 우수사례 공감행정분야에서 수원시와 고양시와 함께 유일하게 우수상을 수상했다. 김만수 시장은 이번 수상은 부천시민들이 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기에 받게된 상이다라며 시민의 목소리를 더 잘 들으라는 의미로 알고 시민의 뜻에 맞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전국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지난 3일부터 이틀 동안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에서 열렸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공무원, 주민평가단 등 5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초자치단체장의 공약에 대한 이행 등 민선 5기 3년의 시정운영을 평가하는 장으로 청렴, 일자리창출, 공감행정, 공약이행 등 4개 분야에 대한 사례발표회가 진행됐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김영빈, 이하 PiFan)가 지난 6일 오후 2시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자원활동가 피파니언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만수 조직위원장과 김영빈 집행위원장 및 영화제 스태프 등 자원활동가 33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이번 자원활동가는 9.7대 1이라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또한 피파니언은 발대식에서 자원활동가 선서 및 ID CARD 수여식을 갖고 정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발대식에서 PiFan 홍보대사 이현우와 후지이 미나의 응원 영상이 상영돼 피파니언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으며, 피파니언은 팀별 장기자랑에서 직접 만든 UCC나 춤과 노래 등 다양한 퍼포먼스로 꾸며진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자원활동가 피파니언은 영화제 기간 11개팀 44개 분야에 참여해 영화제에 참가하는 모든 관객들이 원활히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PiFan은 지난 2일 오픈한 개, 폐막식 온라인 예매가 최단기간 매진을 기록한 데 이어, 일반상영작 예매도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어 세계 최대 장르영화제의 위상을 입증하고 있다. PiFan은 오는 7월 18일부터 28일까지 11일간 부천시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다음달 14일부터 5일간 만화도시 부천의 한국만화박물관 일원에서 이야기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펼쳐질 제16회 부천국제만화축제(www.bicof.com)의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제16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의 공식 포스터는 매년 부천만화대상의 수상작가가 이듬해 포스터의 제작하는 전통에 따라 올해에는 2012년 부천만화대상의 대상 수상자인 피터히스토리아의 송동근 작가가 작업을 맡았다. 이번 공식 포스터는 스토리텔링 시대의 우리만화의 모습을 송동근 작가 특유의 발상으로 말풍선과 위트 있는 대사를 통해 제16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이야기의 비밀이라는 모습을 표현했다. 송동근 작가의 작품은 공식 포스터 외에도 제16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송동근 특별전을 통해 만화팬들과 만날 수 있다. 또 이번 만화축제에서는 미생과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 최근 영화나 드라마 등으로 주목받는 만화 원작의 이야기들이 탄생하는 과정을 직접 소개하고 그 속에 숨은 이야기들을 전시하는 이야기의 비밀 전 등 만화의 숨겨진 비밀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세계 각국 어린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세계어린이만화가대회를 비롯해 2013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의 한국특별전의 앙코르전이 펼쳐진다. 또 다양한 컨퍼런스들과 시민들이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블록 만화전, 만화공작소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제16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축제운영위원회 사무국(032-310-3014~15)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전국 중고교 재학생 및 동등 학력자를 대상으로 전국학생만화공모전의 참가작품을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접수받는다. 응모부분은 카툰, 이야기 만화 2개 부문이며 주제 제한없이 자유롭게 정해 접수하면 된다. 작품 제출은 우편을 통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홈페이지(http://www.komacon.kr)나 기반조성팀(032-310-3035)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천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황경호 병원장이 지난 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 정부포상 심사 결과 대통령 표창(녹색경영대상자 유공자 부문)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황 원장은 녹색경영체제구축, 환경경쟁력 강화, 저탄소 녹색성장 및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황 원장은 2013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개인에게 주어진 상이지만 생활 속에서 에너지 절약을 체화시킨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1천800여명 교직원을 대표해서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의료계에서 Green Hospital 확산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녹색경영대상은 환경친화적 산업구조 구축을 촉진해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 오염을 줄이는 산업 활동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국가의 녹색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지속가능 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실시하는 정부 포상이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시가 이달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봉투 사용을 전면 시행한 가운데 홍보 부족과 봉투 수요와 공급에 대한 정확한 분석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일관, 때아닌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봉투 대란이 일고 있다. 특히, 시행 3일 만에 음식물쓰레기 봉투 중 가장 수요가 많은 23ℓ 봉투가 품절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부터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봉투 사용을 전면 시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음식물쓰레기를 버릴 때 음식물수거용기에 버려왔으나 앞으로는 ℓ당 30원씩 하는 종량제봉투(2351020ℓ)를 구매해 수거용기에 버려야 한다. 이에 따라 종량제봉투를 위탁판매하는 부천시설관리공단에는 지난 1일부터 봉투를 구입하려는 소매상들로 북새통을 이뤘으며, 기존 ℓ당 35원인 일반용 종량제봉투를 반납하고 환불하려는 민원인까지 겹치면서 혼잡이 가중됐다. 특히 일반 봉투 반품과 신규 음식물쓰레기 봉투 구입이 함께 진행되면서 평소 1분도 안 걸렸던 봉투 구입 시간이 20여분까지 지연됐으며, 지난 3일 오전에는 일반 가정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23ℓ 봉투가 품절되자 일부 소매상들이 봉투를 사재기 하는 현상까지 벌어졌다. 상동에서 마트를 운영하는 K씨(44)는 벌써 3일째 오전 9시에 도착해 번호표를 받고 벌써 두 시간째 기다리고 있지만 아직도 앞에 대기자가 20명이 넘는다며 봉투를 사는데 반나절 이상 걸려서 가게 문을 닫아야 할 지경이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사정이 이렇자 4일 시는 긴급기자 회견을 열고 음식물 종량제 전용봉투 공급 부족으로 시민에게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 드린다며 오는 10일까지 음식물 전용봉투 구입이 어려울 경우 일반쓰레기 봉투에 음식물쓰레기를 담아 배출하도록 긴급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 관계자는 지난 6월10일부터 봉투 판매를 실시했으며 그동안 구매수요가 없었는데 1일부터 갑자기 수요가 급증해 이런 사태가 벌어졌다며 23ℓ 봉투는 33만 가구의 70%, 가구당 20장의 구매가 예상돼 각각 200만장150만장씩 공급했지만 소매상들이 대량으로 구매해 품절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며 오늘부터 일일 25만장, 8일부터 일일 최대 35만~40만장을 추가 공급해 이번주 안에 원활하게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여성가족부 이복실 차관은 지난 3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오재록)과 한국만화박물관을 방문했다. 오는 2014년 프랑스 앙굴렘에서 진행되는 앙굴렘국제만화페스벌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 위한 만화 전시를 위해서다. 이날 자리에는 강정민 복지지원과 과장, 조관제 한국만화가협회장, 부천시 교육정보센터 김용수 센터장, 문화콘텐츠과 김용범 과장,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오재록 원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복실 차관은 만화는 소통과 표현의 효과적인 창구로 한국만화가협회 등 국내 주요만화계 소속 작가들과 함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다룬 만화를 제작해 2014년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발에 출품할 계획이라며 한국정부가 위안부 문제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음을 만화콘텐츠와 함께 세계에 알리는 일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관제 한국만화가협회장은 만화를 통해 위안부 문제의 역사적 진실을 세계에 알리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뜻 깊다며 이번 앙굴렘 전시를 통해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에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차관은 한국만화박물관을 둘러보며 한국 역사 흐름과 함께 다양한 시대상을 만화에 반영한 한국만화 100년의 역사관과 만화 속 주인공이 돼서 만화를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전시관 등을 관람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