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안전센터 앞에 음주로 의심되는 운전자가 자신의 승용차를 장시간 방치해 소방·구급출동을 방해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김포경찰서와 김포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13분께 김포 양촌119안전센터 앞에 승용차가 불법 주차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자는 “양촌 119안전센터 앞에 술을 마신 것으로 보이는 운전자가 차량을 주차한 뒤 방치해 소방출동을 가로막고 있다”고 말했다. 양촌 119안전센터 소방대원들은 승용차 이동조치를 위해 차주와 통화하려고 했으나 운전자가 휴대전화를 차량에 두고 사라져 연락에 실패했고, 차주 지인을 통해 견인차를 불러 불법 주차 3시간 40여분 만인 이튿날 오전 2시52분께 차량을 옮겼다. 당시 소방대원들은 운전자 휴대전화로 걸려 온 운전자 지인의 전화를 받아 이동 조치를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차량이 장시간 119안전센터 앞에 방치되면서 소방당국의 긴급 구급·화재 출동 2건이 지연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의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며 "운전자를 찾는 대로 실제 음주운전을 했는지 조사하고 소방 출동을 방해한 혐의도 적용할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 장기동의 한 도로를 달리던 경차가 도로 옹벽을 들이 받아 30대 여성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50분께 김포 장기동 도로에서 30대 여성 A씨가 몰던 경차가 옹벽을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면서 병원으로 옮겨 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A씨 이외에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며 "구체적인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포 나래중학교(교장 조남미) 학생들이 전문직업인들을 만나 자신만의 진로를 설계하며 미래 꿈을 키웠다. 7일 김포교육지원청과 나래중학교에 따르면 나래중은 최근 두차례에 걸쳐 2학년과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박람회 직업인 특강을 진행했다. 진로박람회 직업인특강은 김포시청소년재단 중봉청소년수련관의 지원을 받아 각 분야의 전문직업인 12명을 초빙, 지난 4월 25일과 5월 2일 양일에 걸쳐 교내 2, 3학년 각 교실에서 진행됐다. 초빙된 전문직업인들은 생명공학자, 과학수사전문가, 데이터분석전문가, 인공로봇코딩전문가, 국제외교전문가, 건축인테리어전문가, 유튜브크리에이터, 만화웹툰작가, 간호사, 요리사, 예능PD, 특수분장사, 반려견 훈련사 등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이들 전문직업인들의 직업 중 스스로의 진로를 설계하고 개척할 수 있도록 본인이 희망하는 두 개의 직업군을 선택해 직업인 특강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미래 직업세계에서 요구되는 직업별 기초역량을 습득하고 자신이 선호하는 직업 선택에 필요한 능력을 탐색하는 소중하고 알찬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학생들은 진로관련 영상 및 전문직업인 인터뷰 영상 등을 시청하고 활동 소감문을 작성하며 자신의 꿈과 연관지어 꿈을 구체화하고 노력해야 하는 당위성을 스스로 찾기 위해 노력했다. 나래중의 이번 활동은 급변하는 4차 산업시대에 올바른 직업 세계를 이해하고 일과 직업에 대한 건전한 가치관을 함양하며 구체적이고 생생한 직업 정보를 습득해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는 역량을 기르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직업인 특강에 참여한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 배우는 교과목만이 아닌 직업인과의 만남을 통해 생생한 직업세계를 접할 수 있어 다시 한 번 진로에 대해 깊게 생각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남미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급변하는 사회의 다양한 직업세계의 변화동향을 이해하고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키우도록 해 행복한 미래의 꿈과 진로를 찾는 활동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소방서(서장 유해공)는 7일 월곶면에 위치한 알루미늄 공정 집진시설 분진폭발 우려 대상 현장안전지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도는 지난 4월 24일 대곶면 공장에서 발생한 집진설비 분진폭발 화재사고 이후 유사 시설에 대한 선제적 대응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유해공 서장은 이날 분진 발생 공정과 집진설비 중심으로 예방수칙 준수 사항 등을 점검했다. 점검 대상은 알루미늄 연마 등 작업 특성상 미세한 가연성의 입자가 공기 중에서 돌발적인 산화 연소를 일으켜 연쇄폭발로 이어질 수 있어 정기적인 청소와 집진설비 화재 예방 관리가 중요한 곳이다. 주요 내용은 ▲분진 폭발의 위험성 전파 및 공정별 특성에 맞는 컨설팅 ▲작업장 현장점검을 통한 환경개선 지도 및 위험요소 사전 제거 ▲용접·용단 등 화기취급 시 안전 수칙 안내 등이다. 유 서장은 현장 관계자들에게 “분진폭발은 평소 관리만 잘해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며 “정기적인 설비 점검과 안전 수칙 준수로 유사 사고를 철저히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포소방서는 유사사례 방지를 위해 관내 분진 발생 사업장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 및 실태점검 등 실질적인 소방안전 대책 추진과 집진설비 분진폭발 화재 사고 예방 가이드 활용 안전교육을 지속 실시할 계획이며 산업현장의 자율안전관리 체계 확립을 위한 맞춤형 예방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앞으로 김포시민은 지역 반려동물 장례업체 이용 시 일반인 5%, 취약계층은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김포시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의 반려동물 장례비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동물장묘업체 5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지자체 처음으로 지난해 모든 시민 대상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를 연 데 이어 반려동물 장례비용 할인 혜택까지 반려동물 친화도시를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이 1천500만 반려인시대에 발맞춰 반려인의 장례비용 부담을 줄이고 올바른 반려동물 장례문화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참여한 동물장묘업체는 엔젤스톤(하성면), 펫 포레스트(통진읍), 포포즈(월곶면), 마스꼬따 휴(통진읍), 아이드림 펫(하성면) 등 5곳이다. 앞서 추진된 타 지자체의 화장비용 및 봉안시설 이용비용 등에 한정된 할인 방식과는 달리 전체 장례비용에서 일정 비율을 할인하는 방식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성숙한 반려동물 장례문화 조성 및 수요 증가에 따른 장례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기대하며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업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병수 시장은 “반려가구는 꾸준히 늘고 있는데 이보다 더 중요한 건 우리 사회의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변화다. 이미 반려동물은 우리의 가족”이라며 “김포시는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공존하고 반려동물도 행복한 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4일 오전 2시께 김포시 월곶면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60대 남성 A씨가 숨졌으며, 2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4시 33분께 완진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해병대 제2사단은 봄철 농번기를 맞아 김포와 강화군 일대 지역 농가들을 대상으로 봄철 농번기 대민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사단은 “이번 대민지원은 농번기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홀몸어르신, 영세·고립지역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사단은 지난달 14일부터 작전대비태세 유지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일일 평균 230여명(연인원 8천50명)의 장병들을 김포, 인천 강화군 23개 권역 농가에 투입해 파종, 밭 작업, 모판 나르기, 못자리 설치, 과수 지원 등을 하고 있다. 특히 말도, 볼음도, 주문도 등 강화도 서측 도서와 외부인 출입이 제한적인 민긴인통제선 이북지역의 만성적인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또 대민지원에 투입된 장병들은 비닐하우스 철거, 과수적과(솎아내기), 퇴비 운반, 환경정화 등을 병행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강화군 길상면 주민 이상연씨(52)는 “농번기에 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이 많았는데 아들 같은 해병대 장병들 덕분에 큰 근심을 놓았다”며 “익숙하지 않은 농사일임에도 성실히 도와주는 장병들이 무척 든든하고 고맙다”고 마음을 전했다. 강현호 이병은 “이번 대민지원을 통해 지역주민의 어려움이 무엇인지 몸소 느끼게 됐다”며 “남은 기간에도 대민지원에 적극 동참해 지역사회 일원이자 국민과 함께하는 해병대의 모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은 5월 말 대민지원 종료 후에도 지자체를 통해 추가 요청 및 지원 누락 농가 등을 지원해 지역사회에 일손을 보탤 예정이다.
K-water 아라뱃길지사(지사장 김지웅)는 30일 연희노인문화센터(센터장 민신)와 함께 가정의 달에 앞서 ‘사랑의 계절김치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홀몸어르신, 고령부부가정, 조손가정 등 취약 가정 내 김치가 소진되는 시기에 맞춰 어르신들의 식생활 부담을 덜어 드리고자 마련됐다. K-water 아라뱃길지사 ‘물사랑나눔단’과 연희노인문화센터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종사자들이 김치를 준비해 전달했으며 몇몇 어르신은 센터를 방문해 화답하며 서로 사랑의 마음을 나눴다. 김지웅 지사장은 “나눔활동의 장을 마련해주신 연희노인문화센터에 감사드린다. K-water도 주변 이웃과 온정을 나누며 함께하는 문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K-water는 2013년부터 전사적으로 ‘급여 1% 나눔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라뱃길지사 전 직원은 이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아라뱃길 인근 지역의 소외계층 및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
김포소방서 수난구조대가 경인아라뱃길 아라대교에서 60대 남성을 구조했다. 29일 김포경찰서와 김포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1분께 김포 고촌읍 아라대교(높이 16.8m) 난간에서 60대 남성이 투신하려 한다는 운전자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한 김포소방서 수난구조대 고속구조보트가 신속히 출동해 아라대교 하류 40m 지점에서 60대 A씨를 발견했다. 수난구조대원 2명이 A씨에게 신속히 접근해 구조한 후 심폐소생술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구조 당시 A씨는 수면에 무의식 상태로 떠있었고 호흡, 맥박 등 생체 징후가 없어 조금만 늦었어도 생명이 위험한 상황이었다. 수난구조대는 A씨를 인양한 후 즉시 심폐소생술 응급처치로 호흡, 맥박 리듬이 돌아왔고 구조구급차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윤보영 수난구조대장은 “급박한 상황이었지만 평소 대원들이 열심히 훈련한 결과 투신자를 신속히 구조하고 응급처치까지 이루어져 소중한 생명을 살리게 돼 기쁘다”며 “수난사고 대비 긴급 출동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기자동차 보급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김포시가 전용주차구역 및 충전시설을 옥외나 외기의 개방된 지상주차장에 설치할 것을 설치 의무자에게 권고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시는 전용주차구역 및 충전시설을 지하주차장에 설치할 경우 지하주차장 최상층의 주차장 진·출입경사로 인근 외기 가까운 구역에 설치하게 할 수 있다. 29일 김포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최근 열린 제2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기남·김인수 의원이 발의한 ‘김포시 전기자동차 전용주차구역의 화재예방 및 안전시설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가결했다. 전기자동차 보급이 늘어나면서 전기자동차 전용주차구역도 증가 추세이고 공동주택 충전시설의 경우 대다수가 지하주차장에 설치돼 있어 화재로 인한 대형사고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대책으로 평가돼 주목된다. 이 조례안에 의하면 우선 시장은 전용주차구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 강화에 필요한 시책을 마련, 추진하도록 의무화했다. 시장은 전용주차구역의 화재예방 및 대응을 위해 설치 의무자에게 옥외 또는 외기 개방된 지상주차장에 전용주차구역 및 충전시설 설치를 권고할 수 있다. 또, 전용주차구역 및 충전시설을 지하주차장에 설치하는 경우 지하주차장 최상층의 주차장 진·출입경사로 인근 등 외기 가까운 구역에 설치하고 안전관리를 위해 필요한 설비나 장비를 설치할 것도 권고할 수 있다. 권고 조항이라 구속력이 없는 것이 보통이지만, 주체자와 상황에 따라 사실상 강제성을 지녔다는 평가다. 관련 법률에 따라 인·허가 등이 병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시장은 ▲충전시설 및 안전시설의 현황 및 실태조사 ▲ 화재예방 및 안전시설 설치 지원 ▲화재예방 홍보 및 교육 ▲기타 화재예방 및 대응에 필요한 사항 등 전용주차구역의 화재예방 및 대응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시장은 또 전용주차구역 화재예방을 위해 안전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설치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 등을 할 수 있으며, 안전시설 지원의 절차, 범위, 대상, 점검 등의 세부사항은 시장이 따로 정하게 했다. 김포시의회가 이같은 조례를 제정함에 따라 전기자동차 전용주차구역 내 화재예방 및 안전시설 설치 지원에 대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화재에 대한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남·김인수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전기자동차 전용주차구역에 대한 화재예방과 안전시설 설치를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