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반려동물 장례비용 할인 혜택 제공… 반려동물친화도시 선두로

최근 김포시청 본관 2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김포 반려동물 장례문화 상생발전 업무협약’에서 김병수 시장(오른쪽 세번째)과 동물장묘업체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포시 제공
최근 김포시청 본관 2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김포 반려동물 장례문화 상생발전 업무협약’에서 김병수 시장(오른쪽 세번째)과 동물장묘업체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포시 제공

 

앞으로 김포시민은 지역 반려동물 장례업체 이용 시 일반인 5%, 취약계층은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김포시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의 반려동물 장례비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동물장묘업체 5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지자체 처음으로 지난해 모든 시민 대상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를 연 데 이어 반려동물 장례비용 할인 혜택까지 반려동물 친화도시를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이 1천500만 반려인시대에 발맞춰 반려인의 장례비용 부담을 줄이고 올바른 반려동물 장례문화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참여한 동물장묘업체는 엔젤스톤(하성면), 펫 포레스트(통진읍), 포포즈(월곶면), 마스꼬따 휴(통진읍), 아이드림 펫(하성면) 등 5곳이다.

 

앞서 추진된 타 지자체의 화장비용 및 봉안시설 이용비용 등에 한정된 할인 방식과는 달리 전체 장례비용에서 일정 비율을 할인하는 방식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성숙한 반려동물 장례문화 조성 및 수요 증가에 따른 장례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기대하며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업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병수 시장은 “반려가구는 꾸준히 늘고 있는데 이보다 더 중요한 건 우리 사회의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변화다. 이미 반려동물은 우리의 가족”이라며 “김포시는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공존하고 반려동물도 행복한 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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