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전·현직 의장 징계안 발의

지방의회 사상 초유의 김포시의회 전ㆍ현직 의장에 대한 징계안이 발의됐다. 김포시의회는 1일 제141회 정기회 1차 본회의를 열어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위반(예산 목적 외 사용) 통보를 받은 유승현 현 의장과 피광성 전 의장에 대해 위반사항 심의를 위한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을 참석 의원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번 징계안은 새누리당 소속 신광철 의원 등 3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2일 윤리특위를 열어 전ㆍ현직 의장의 예산 목적 외 사용 내용을 조사하고 징계수위 및 조치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국민권익위는 지난 5월 김포시의회 의장의 업무추진비 집행실태에 대해 조사를 벌여 피광성 전 의장이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시의회 업무추진비를 집행하면서 모두 20여건에 114만 4천320원을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사실을 적발했다. 권익위는 또 유승현 현 의장도 지난 2012년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시의회 의장을 수행하면서 24건에 68만 2천300원의 업무추진비를 부당하게 집행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권익위는 업무추진비를 부당하게 집행, 지방의회 의원 행동강령 위반 사실이 확인돼 부패방지법과 공직자 행동강령 운영지침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조치를 취한 후 권익위에 통보해줄 것을 요청했다. 시의회의 한 의원은 윤리특위를 열어 위반사실 조사와 징계수위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김포 누산지구 도시개발 군부대 제동에 성난 민심

김포시 양촌읍 누산지구의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관할 군부대가 부동의 처분을 내리자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30일 시에 따르면 누산지구는 양촌읍 누산리 332 일원 29만6천여㎡ 부지에 오는 2019년까지 환지방식의 도시개발사업으로 4천300여 가구의 공동주택을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지난 3월 주민제안으로 시에 접수됐다. 그러나 군과의 협의과정에서 군은 군사시설 훼손에 따른 생존성 보장, 진지 전방 개활지와 48번도로 통제 및 인접지와 연계된 전투, 진지 전방 관측과 사계, 화력운용 제한 등으로 인한 진지 기능발휘 및 전투수행에 영향을 이유로 부동의 했다. 이에 양촌읍 누산리 332 일대 누산마을 주민 300여명은 지난 29일 마을회관에서 누산지구 군시설 이전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이영길)를 구성, 군사시설 이전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누산지구 군사시설 이전과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조건부 동의를 촉구했다. 이날 주민들은 탄원서를 작성, 참석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관할 군부대는 물론 상급부대인 합참과 3군사령부, 수도군단에 제출키로 하는 한편,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관할 군부대 항의 방문과 대규모 집회도 불사키로 하는 등 강력 투쟁하기로 결의해 군과의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주민들은 누산지구는 당초 한강신도시 개발계획에 포함됐으나 최종 확정되는 과정에서 제외된 지역이라며 한강신도시 개발로 군사시설에 대한 주변 환경이 크게 달라진 만큼 군 작전계획도 변화된 환경에 맞게 새롭게 변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누산지구는 유사시 김포지역 방어를 위해 중요한 지역으로 부동의 할 수밖에 없었다며 작전환경 변화, 작전계획이 변경돼야 동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김포 학운2산단 입주기업들 “휴~ 다행이다”

막막했던 김포시 학운2산업단지의 진입도로 건설에 숨통이 트였다. 김포시의회가 인근 학운3산업단지 사업을 확정짓는 학운3산업단지 미분양용지 책임분양 동의안을 논란끝에 가결, 학운2산단 진입도로 개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26일 시와 김포도시공사에 따르면 도시공사는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61억원을 투입, 양촌산단에서 학운4산단 경계를 지나 학운3산단을 관통, 학운2산단으로 연결되는 진입도로를 지난 3월 착공했다. 그러나 지난 4월 학운3산단이 경기도로부터 최송 승인되면서 학운2산단 진입도로가 지나는 7~8m 높이의 언덕지역을 모두 없애는 것으로 계획돼 진입도로 공사가 난관에 봉착했다. 당초 도시공사는 진입도로가 이 언덕지역의 상단을 지나도록 도로계획을 세워 공사에 나섰는데 돌연 언덕지역을 모두 없애야 함에 따라 학운3산단 조성사업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토지주가 보상에 동의하지 않는데다 설계 및 추가 공사비 10억여원과 추가 용지매입비 20억여원 등 30억원이 추가돼 사실상 공사가 중단된 상태였다. 이로 인해 진입도로 개설 지연으로 인한 학운2산단 분양 악영향과 입주기업의 공장 신축, 이전 비용, 제품생산 차질 등으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 등 민원 발생이 우려됐지만 학운3산단 사업이 의회에서 확정되면서 학운34산단 시행자 측으로부터 추가사업비 30억원을 받아 진입도로 공사를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학운2산단 진입도로 개설을 위해 토지보상 공고와 함께 진입도로 개설공사 사용승낙을 해주기로 학운3산단 주민대책위원장과 합의했다며 학운3산단 사업도 확정된 만큼 진입도로가 지나는 학운4산단과 학운3산단 시행자가 30억원의 추가 공사비도 분담토록 합의돼 조만간 공사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김포 학운3산단 조성사업 ‘청신호’

김포시가 처음으로 민간과 공동으로 개발하는 김포학운3일반산업단지(이하 학운3산단)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김포시의회(의장 유승현)는 25일 제140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학운3산단 조성사업에 필요한 금융기관의 자금조달(PF) 차원에서 미분양용지를 대상으로 김포시가 금융기관에 일종의 보증을 제공하는 김포학운3일반산업단지 미분양용지 책임분양 동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로써 학운3산단 조성사업을 시행하는 시와 민간업체 공동출자(2:8) 특수목적법인(SPC)인 김포골드밸리PFV(주)가 금융기관으로부터 최대 3천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시의 학운3산단 미분양용지 책임분양 동의안은 금융기관으로부터 3천500억원까지 자금대출을 받는 대신 대출만기 시점(준공후 5년)까지 발생된 미분양 용지에 대해 시가 매입하겠다는 책임분양 조건(매입확약)을 해당 금융기관에 제공하는 것이다. 시의회가 미분양용지 책임분양 동의안을 가결함에 따라 최근 얼어붙은 금융기관의 PF를 원활히 추진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금융비용과 공사비 등 사업비용의 절감 효과를 가져와 분양가를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시는 대출만기시에 발생된 미분양 용지를 매입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김포시 양촌읍 학운리 1500번지 일대 95만6천㎡(28만9천평) 부지에 조성되는 학운3산단은 총사업비 4천242억원을 투입, 오는 2016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9월부터 토지보상에 들어가 연내 부지조성 공사에 착수, 빠르면 내년 초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김포골드밸리의 중심인 학운3산단은 인근 학운24, 양촌산업단지 및 인천 검단산업단지와 연계돼 595만㎡의 수도권 서북부 최대의 산업단지 클러스터가 형성된다. 또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검단IC)가 완공되면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적인 접근성이 개선돼 김포시 산업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화 시 경제진흥과장은 시의회의 학운3산단 미분양용지 책임분양 동의안 가결로 금융기관 자금조달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사업비 절감과 산업용지 분양에 총력을 기울여 만약에 발생할 지 모를 위험요소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김포시 무한돌봄센터 활동 결실 맺어

김포시의 무한돌봄센터 활동이 결실을 맺었다. 시는 찾아가는 무한돌봄센터 100일을 맞아 생활이 곤란한 대곶면에 거주하는 L할머니 등 홀몸노인 3가구를 직접 방문해 생계지원과 신병 치료를 지원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무한돌봄센터 활동에는 시복지재단과 적십자봉사단, 카이스전자주식회사, 김포뉴고려병원 등 함께 어려움을 나누고 관심을 보내주기 위해 동참했다. 관내 기업인 카이스전자는 휴대용 가스버너를 사용하는 L할머니 댁을 비롯한 3가구에 화재예방 등 안전을 위해 인덕션 렌지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김포뉴고려병원에서는 무릎 연골의 통증으로 고생하는 양촌 홀몸노인을 위해 검사와 치료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적십자봉사단은 정기적으로 이들을 방문하고 물품 지원과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기로 하는 한편, 시 무한돌봄센터에서는 이모 할머니를 비롯한 3가구에 대한 서비스지원 및 연계계획을 수립해 공적서비스 지원과 다양한 민간서비스 연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활동에서 이장 및 주변 이웃들로부터 추가로 확인된 3가구에 대해 방문조사를 벌여 문제를 파악하고 적절한 지원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김만우 주민생활지원과장은 공적 서비스만으로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고, 불가피하게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찾아가는 무한돌봄 서비를 통해 사각지대 발굴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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