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선 모범생… 학교 밖에선 ‘사랑의 연탄 나누미’

김포지역 고등학교 학생자치회인 학생회의 회장과 부회장 학생들이 나눔을 실천하며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김포시 고등학교 학생회장단 연합(연합장 박창환Leader Of Gimpo)은 최근 양촌읍 누산리의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벌였다. 사랑의 연합단은 최근 구성한 김포지역 고등학교의 순수 학생자치회 회장단 모임이다. 김포외고, 통진고, 마송고, 사우고, 양곡고, 풍무고, 하성고, 김포고, 솔터고, 운양고, 김포제일고, 김포제일공고 등 총 12개 고등학교 학생회장단 29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학생회장단연합은 각자 낸 성금을 모아 연탄 1천장을 구입해 양촌읍사무소와 공동으로 연탄 후원을 받지 못해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 양촌읍 누산리의 독거노인 3가구를 찾아 전달했다. 이날 이들 학생들의 봉사활동을 지켜본 이웃주민들은 학생들이 추운날 고생하네, 고등학생들이 좋은 일 하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창환 학생회장단 연합장은 연합 창설 학생회장단과의 첫 활동을 독거 어르신들에게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해 뜻깊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빈 연탄 창고가 저희들이 나눠드린 연탄으로 채워지는 것을 보면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첫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29명의 학생회장단이 있었기에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고 참여자 모두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 연탄배달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도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연탄 나눔 운동을 직접 진행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되었고 힘들었지만 추운 겨울을 나고 계신 독거노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학생회장단 연합은 매달 한 번씩 모임을 갖고 또래 정보를 교환하는 등 정기적으로 다양한 교류 활동을 진행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평화시 조성 시작부터 ‘삐걱’

유영록 시장이 새해 벽두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김포평화시 조성사업이 시의회와의 소통에 실패,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올해 업무보고에서 시의원들이 평화도시추진팀의 일방적인 직제개편을 놓고 집중 성토를 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28일 열린 행정복지위원회 행정지원국 행정과 업무부고에서 정하영 위원장은 정책예상담당관실의 평화시 추진의 내용에 대해 여러 문제가 제기됐는데 평화시 추진팀의 존재도 의회에서 전혀 모른 채 업무부고를 받는 모습이 개운치가 않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조성범 행정지원국장은 죄송하다며 사과를 표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지만 향후 시가 추진해야 할 평화시 조성과 관련한 각종 사업이 제대로 의회의 동의를 받을 수 있을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평화시 추진팀에 대한 의원들의 문제제기는 앞서 지난 23일 정책예산담당관실에 대한 업무보고에서도 강하게 지적됐다. 의원들은 이날 정책예산담당관실에 설치된 평화시 추진팀에 대해 처음 들어본다며 아무리 의회동의 없이 가능한 팀단위 직제개편이라지만 사전설명 한번 없이 소개받을 수 있느냐고 일제히 항의했다. 정왕룡 의원은 유영록 시장이 신년브리핑에서 올 김포시 역점사업으로 강조했던 김포평화시 조성사업이 시의회와의 공감대를 이루지 못하고 있어 향후 주요사업의 추진을 앞두고 우려가 앞선다며 집행부의 핵심사업에 대한 의회와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시장의 인식전환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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