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서 마을버스가 운행 중 도로 옆으로 넘어져 60대 운전기사가 다치는 사고가 났다. 3일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7분께 김포 양촌읍 석모리 도로에서 마을버스가 넘어졌다. 이 사고로 60대 운전기사가 팔을 다쳤으나 당시 승객은 없어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운전기사는 넘어진 버스에서 이미 밖으로 나와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마을버스 운전기사는 부상이 심하지 않아 병원으로 이송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오는 12일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5호선 공청회를 개최하는데, 이는 실질적으로 노선이 잡혔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 1일 김포아트홀에서 열린 민선8기 출범 2주년 기념 ‘시민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제 5호선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또, 2,9호선 김포연장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5호선 노선 확정되면 9호선 노선도 공통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5호선에 1.4km만 연장하면 9호선까지 공통으로 이용할 수 있다. 그럴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김포서울통합과 관련, 총선용이라는 오해는 끝났다면서 (법안) 발의 시점을 조율중이고 내년 상반기 이전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22년말부터 시작한 서울통합은 진행중”이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국회에 제출하고 국회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행안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한강신도시 데이터센터 건립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민선7기 이미 허가된 것이어서 취소는 어려우나 모든 행정력을 동원, 주민들 의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민선8기는 데이터센터가 도심이나 주택가 등 주거시설에 들어오는 것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포한강2콤팩트시티에 대해서는 “7월 정부행정절차 끝나면 조만간 지구지정되고 절차대로 순항할 것이다. 지구지정은 협의 완료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특히, 인하대병원 유치와 관련, “인하대병원 유치는 막대한 자금이 드는만큼 인하대 의지에 달렸다. 민간사업자의 자금이 드는 것을 시가 강제할 수는 없는 상황에서 인하대가 재원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오는 것이 우선이고, 시는 이것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전반기에 김포숙원사업 해소에 방점을 뒀다면, 후반기는 시민 삶의 정주 조건들을 많이 바꿔나갈 것이다. 우리 지역이 가지고 있는 좋은 자원들을 개방하고 조성해 시민 일상을 바꿀 수 있는 김포로 나아갈 것”이라며 “후반기에는 더 많은 시민들과의 소통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상상이 현실이 되는 김포, 시민의 상상에 귀기울입니다’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날 ‘시민과의 대화’는 민선8기 김포시가 출범 2주년을 맞아 김포의 변화와 함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시민과 함께 논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이번 행사는 형식적인 기자회견보다 다양한 계층의 시민과 교류하는 내실있는 소통을 강조해온 민선8기의 소통 기조에 따른 것으로, 형식 대신 효율을, 의전 대신 진정성을 중시하는 김 시장이 직접 나서 가감없이 전반기 성과를 공유하고 후반기 시정계획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동시 송출된 이날 시민과의 대화는 시민 인터뷰 영상과 시정 홍보영상, 민선8기 하반기 시정계획 설명, 사전 설문조사 답변 및 현장 질의와 답변 순으로 이어졌다.
김포 대곶면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큰 불길을 잡았다. 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27분께 김포 대곶면 공장지대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주변 공장과 창고 등 12개 건물이 탔고, 화염과 함께 발생한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소방 당국에 신고 40여건이 잇따랐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였고, 화재 발생 3시간 48분 만인 오전 9시15분께 불길을 잡고 초기 진화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초기진화 전 대응 단계도 해제했으며 현재 추가로 잔불을 끄고 있다. 불이 시작한 지점과 원인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골드라인이 오는 9월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30일 김포시와 박상혁 국회의원 등에 따르면 지난 2021년 5월 김포골드라인 6편성 12량의 전동차 증차 사업계획을 토대로 완성된 전동차가 예비주행시험을 거쳐 지난 28일 첫 1편성(2량)이 투입됐다. 국토부와 김포시는 이날 차량기지에서 박상우 국토부 장관, 김병수 김포시장,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상임위원, 경기도 철도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차 증편식 행사를 열었다. 총 6편성(12량) 중 오는 9월까지 5편성(10량)이 추가 투입될 예정인 가운데, 2편성(4량)은 오는 8월30일, 나머지 2편성은 오는 9월30일 투입된다. 지난해 연말 추가 제작에 들어간 나머지 1편성(2량)은 이르면 연말 제작이 완료돼 내년 6월 투입된다. 지난해 10월27일 차량기지에 반입된 초도 편성(2량)은 예비주행시험(5천㎞)을 거쳤고 이어 같은해 11월과 12월 2·3편성(4량)과 4·5편성(4량) 등이 각각 차량기지에 반입돼 1천㎞의 예비주행시험을 실시해왔다. 이에 따라 현재 총 23편성 46량인 김포골드라인은 오는 9월 28편성(56량), 내년 6월이면 29편성(58량)으로 늘어난다. 열차 증차로 출근시간대 운행 횟수는 42회에서 51회로 늘고, 배차간격은 현재 3분에서 2분 30초까지 줄어든다. 하루 탑승 인원은 2천여명(20%) 증가할 전망이다. 국토부와 김포시는 지난해말 확보된 김포골드라인 추가 증차사업비 153억원을 들여 오는 2026년 말까지 6편성을 추가 증차해 배차 간격을 2분 10초까지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국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 제공은 정부의 당연한 책무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골드라인이 시민들에게 호응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철도망 확충을 통해 출·퇴근길 고통을 덜어드리겠다”고 밝혔다. 박상혁 국회의원도 “김포골드라인 증차로 운행간격이 줄어들며 혼잡도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근본적인 대책은 광역철도 노선 확충과 다양화로 교통수요를 분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포골드라인의 최대 혼잡도(정원 대비 탑승 인원)는 작년 5월 224%에서 올해 3월 195% 수준으로 감소했다가 이달 200% 수준으로 늘었다.
김포지역에서 활동하는 호남 출신 경제인들의 모임인 ‘김포호남경제인협의회’(호경회)가 새롭게 출범했다. ‘김포호남경제인협의회’는 26일 오후 경인아라뱃길 김포터미널 마리나베이호텔 서울아라에서 창립식과 김만철 초대회장 취임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창립식에는 김주영·박상혁 국회의원, 조승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이기형·오세풍 경기도의원과 회원 및 기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해 협의회의 출범을 축하했다. 김주영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호경회 출범을 축하하며 이를 통해 경제기업인들의 활발한 교류와 소통으로 지역내 사회적 문제해결과 경제발전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만철 회장은 “호경회의 출범을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호경회 김포의 경제를 책임지고 나갈 수 있는 특별한 인재들로 구성돼있으며 한분 한분이 구성원으로서 본인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경회는 호남출신으로 기업이든, 가정이든 경제활동에 직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사람은 회원이 될 수 있도록 문호를 폭넓게 열어놔 주목되고 있다. 호경회는 정관에서 회원자격을 ‘회원은 호남인(직계비속 포함)으로 김포시(인근 시도 포함)에서 거주, 사업, 직장, 업무활동 등을 하는 자로 임원회의에서 가입승인을 받은 자로 한다’고 규정해, 사실상 회원자격에 제한을 없앤 셈이다. 호경회는 회원 상호간에 친목과 우의를 돈독히 하며 애향의 정을 나누고 회원의 사회·경제적 지위향상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역사회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삼아 지역사회의 분명한 사회단체로서 역할을 다할 것임을 빼놓지 않았다. 호경회 관계자는 “기업인이든, 특정기업의 직원이든, 가계를 운영하는 가정경제인이든 호남출신이면 함께 소통하며 미래를 열어가자는 게 우리의 기본 취지이자 목적”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포 풍무동에서 고촌읍을 거쳐 서울 당산역까지 운행하는 광역버스 노선이 신설된다. 김포시는 풍무동~고촌읍~서울 당산역을 운행하는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준공영제 직행좌석 6601번 노선을 신설해 29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앞서 대광위는 지난 1월 김포골드라인 단기 혼잡완화방안으로 광역버스 6601번 신설노선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노선은 기점인 풍무동 현대프라임빌 아파트를 출발해 풍무한화꿈에그린, 캐슬앤파밀리에시티 1단지, 보름초등학교, 고촌센트럴자이, 수기마을 1~2단지를 경유해 종점인 수도권 전철 2호선 당산역까지 정류소 8곳을 왕복 운행한다. 운행시간은 오전 4시50분(첫차)~오후 11시10분(막차), 배차간격은 평일 출근시간 15~20분, 그외 시간 40~65분 등이디. 하루 총 8대(2층 전기버스 4대, 수요대응형 버스 4대)가 28회 운행한다. 이영종 대중교통과장은 “이번 신설노선 개통으로 혼잡한 김포골드라인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풍무동과 고촌읍 인근 주민들이 서울 당산역까지 급행으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시의회가 후반기 원구성을 놓고 전반기에 이어 또 다시 갈등을 빚고 있다. 전반기 원구성을 못한 채 30여일 파행을 겪은 김포시의회가 후반기 원구성도 부의장,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팽팽히 맞서 또 다시 공전을 거듭할 전망이다. 27일 김포시의회에 따르면 전반기 원구성을 놓고 30여일 파행을 겪으며 양당이 합의한 원구성을 국민의힘이 전반기 원구성때 합의한 상생정치 조건을 민주당이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상임위원장 1석 추가요구를 골자로 새 원구성안을 내세우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전반기 양당이 합의한 원구성안은 전·후반기 모두 의장과 부의장을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맡고 상임위원장은 국민의힘이 1석, 민주당이 2석을 각각 맡기로 합의하고 ‘상생정치 실천 합의서’란 이름의 합의문에 서명까지 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상생정치 실천 합의’에는 대화와 타협을 통한 상생정치를 위한 것이었는데, 이 원칙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새로운 원구성안을 제시하고 나섰다. 국힘은 의장, 부의장은 먼저 양당 합의로 선출하고 상임위원장은 합의나 표결로 결정하자며 사실상 상임위원장 2석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협상이 결렬되면서 상호 주장만 내세운 채 양당은 상호 비난의 성명전만 난무, 시민들의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은 ‘상생정치 실천 합의’를 지키지 않고 전·후반기 모두 의장을 독식하려는 것도 모자라 부의장 포함, 상임위원장 3석 중 2석을 차지하려는 입장을 고수하며 과욕을 부리고 있다. 부의장은 상임위원장과 권한, 역할이 다름에도 상임위원장과 같이 해석하는 국민의힘의 셈법은 무지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또 다시 민의를 거스르는 독단적 행동으로 시의회 파행을 반복하려는 것은 시민 경시일 뿐만 아니라 시의회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자기부정이자 직무태만이다. 향후 원구성 파행 등 모든 책임이 국민의힘에 있음을 밝혀 둔다”고 말했다. 국민의힘도 즉각 반박 성명을 내고 “상생의 정치를 약속하고 시작된 제8대 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정쟁과 일방적인 독선으로 일관했다. 전반기 상생이 실종된 민주당이 실효된 상생실천합의서를 이행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자신들의 오만과 독선의 한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식물의회를 만드는 것은 의회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것이다. 의장과 부의장을 우선 선출하고 각 상임위원회를 조속히 구성, 원만한 합의를 통해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정영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투표결과 동수일 경우는 회의규칙상 다선, 연장자순으로 선출되는 구조속에서 의장, 부의장을 투표로 하면 국힘이 다 갖겠다는 것 아니냐”며 “8대 의회 원구성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상생 정치 실천 합의서’ 협약을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종우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장의 정당한 업무지시를 부당한 이유를 들어 윤리위에 회부, 의장을 무력화시키려 하고, 무리한 예산삭감 등 전반기 내내 상생정치는 실종됐다. 상생정치를 전제로 한 원구성 합의는 민주당이 먼저 깼다”고 말했다.
김포시 예산과 회계 운영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최근 김포시 예산의 집행결과를 따지는 2023년 결산검사에 참여한 김포시의회 의원의 5분발언에서다. 정영혜 의원은 26일 열린 제23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세수 추계 실패로 인한 방만한 재정 운용에 대해서도, 법과 절차를 무시하는 예산 사용에 대해서도 시장은 책임을 피할 수 없으며 알고 있었다면 방관이고 몰랐으면 무능”이라며 “무너져 가는 김포시의 재정 건전성과 문란한 회계질서 회복을 위해 집행부의 변화를 촉구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정 의원에 따르면 김포시는 지난해 6월 정부 보유세 부담완화 정책에 따른 과세표준액 하락으로 재산세가 감소하고 부동산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감소하는 등 경기불황 악재로 인한 세수감소를 원인으로 지방세 105억원을 감액 편성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으로 세입예산 299억원을 또 다시 같은 사유로 감액 편성해 2023년 회계년도 결산검사에서 초과 세입과 집행잔액을 포함한 순세계잉여금이 923억 9천300만원으로 나타나 본예산 세입추계 정확도는 43.3%에 그쳤다. 정 의원은 “이는 2021년 100.5%, 2022년 83.7%, 2023년 75.3%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진 수치로, 부정확한 세수 추계로 본예산에 400억 원만을 일반회계 세입으로 편성함에 따라 예산이 제때 쓰이지 못해 재원이 과도하게 남게 되는 결과를 초래했으며, 이는 명백한 세수 추계 실패”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러한 세수 추계의 부정확성은 과도하게 긴축된 세출예산 편성과 시 재원 부족의 우려로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서 400억 원을 일반회계 세입으로 편성, 즉 400억 원을 빚을 지게 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이 고갈되면 본래 목적사업을 실시하기 위해 오히려 재원을 빌려준 개별 특별회계에서 지방채를 발행하게 될 것이며, 최후에는 지자체 파산(모라토리엄)이라는 재정의 심각한 위기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 의원은 지방의회의 권한으로 확정한 권한을 심각하게 침해하며 제멋대로식의 예산운용도 지적했다. 정 의원은 “2023년 10월, 시의회가 두차례나 심의·삭감한 ‘카카오톡 채널 활용 시정홍보’ 사업을 ‘뉴 미디어 매체 활용 홍보’ 사업 중 ‘다중이용시설 광고매체 활용 시정 홍보’의 예산으로 목적 외로 사용해 이 과정에서 시의회에서 삭감된 사업 절차를 무시한 채, 김병수 시장의 결재를 받아 사업을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방재정법 제47조(예산의 목적 외 사용금지)에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세출예산에서 정한 목적 외의 용도로 경비를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어떤 이유로도 이미 전액 삭감돼 존재하지 않는 사업에 대해서는 목적 외 사용금지의 예외 규정에 해당되지 않아 이는 명백한 ‘지방재정법’ 위반사항”이라고 강조했다.
김포시가 국내 최초 모든 시민의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를 열었다. 김포시는 반려동물을 가족 개념에 접근,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를 마련하고 모든 시민의 반려동물에 대해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시는 24일 오후 6시 운양역 환승센터 A동 앞에서 김병수 시장을 비롯해 시의회의장, 반려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SBS 동물농장 성우이자 김포시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 명예소장인 안지환씨가 사회를 맡아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민들이 참여해 슬로건과 펫티켓 문구를 담은 현수막을 흔들면서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의 발전과 올바른 반려문화의 정착을 기원했다. 시는 이번 공공진료센터 개소가 김포시가 추진하고 있는 반려동물 정책의 상징이자 출발점이라 보고, 반려동물 친화도시 선두로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김병수 시장은 “반려동물은 애완동물이 아닌 우리의 가족이다.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는 반려문화를 복지분야로 인식하는 것에서 시작했고 김포시가 반려동물 친화도시의 선두로 나서겠다는 각오”라면서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동물병원과 공공진료센터가 상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는 운양역 환승센터 공영주차장 A동 1층에 진료실, 임상병리검사실, X-Ray실, 처치실, 놀이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진료대상은 김포시에 주민등록된 시민의 반려동물이며 동물등록이 돼있어야 한다. 미등록 반려동물은 현장에서 내장형 칩으로 동물 등록이 가능하다. 진료내용은 ▲기초상담 및 진찰 ▲동물등록(내장칩) ▲광견병 예방접종 ▲X-Ray 및 혈액검사(전혈구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상담과 진찰은 무료이나 그 외에는 일정 금액의 진료비를 받는다. 취약계층(기초수급,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과 65세 이상 1인가구는 위 항목은 무료이며 추가로 지원되는 ▲심장사상충 예방접종 ▲종합백신 접종은 일정 금액 진료비가 부과된다.
김포시 사우동은 사우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김정애, 민간위원장 노주현)가 사우동행정복지센터에서 ‘취약계층 사랑의 음식 나눔’ 행사를 추진했다고 24일 밝혔다. ‘취약계층 사랑의 음식 나눔’ 사업은 2024년 사우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신규사업이다. 연일 30℃를 오르내리는 무더위에 자칫 놓치기 쉬운 건강 유지를 위해 균형적인 영양 공급이 될 수 있도록 콩국과 열무김치, 생면을 취약계층 200가구를 선정, 전달했다. 특히, 콩국은 우리시 노인 일자리사업으로 추진되는 사회적 기업과 연계하여 공급됐으며, 생면은 민현순 사우8통 통장의 후원으로 지원할 수 있었다. 더운 여름철임을 감안해 식품이 상하지 않도록 아이스팩을 준비, 신속하게 전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안내했으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사우동 보장협의체 위원들이 가정을 방문, 음식을 전달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노주현 민간위원장은 “어르신들의 영양공급과 기력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애 공공위원장은 “폭염과 물가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