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교육지원청, 성공적인 자유학기제 위한 팀티칭-융합 공개수업 실시

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김기연)은 27일 송탄제일중학교 도서실에서 수석교사와 중학교 교사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인 자유학기제를 위한 팀티칭-융합 공개수업을 실시했다. 이번 공개수업에서 이도희 수석교사가 국어 교과서를 통한 한옥의 현재 상황과 미래의 가치를, 정봉원 기술교사는 한옥의 모형을 통해 시공간의 변화에 따라 보완하는 학생활동 부분을, 강은주 가정교사가 시공간에 따라 변화된 한복의 모습을 담당해 교과의 재구성을 통한 교사의 개성과 특징을 통합, 유기적인 팀티칭-융합수업을 선보였다. 이날 수업은 국어와 기술가정 교과의 융합을 통한 ▲상황 제시 ▲창의적 설계 과정 ▲감성적 체험 등으로 흐름을 구성했고 학생들의 흥미와 이해를 높이고 과학기술 기반의 융합적 사고를 바탕으로 인문의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는 자유학기제의 특성에 중점을 뒀다. 또한 교과 간 내용의 통합을 통해 학생들의 적성과 관련성을 그 의미를 강조하고 그것이 어디에 쓰이는지 왜 배우는지를 이해하고 실생활에 활용되도록 했다. 평택교육지원청 김동민 교수학습과장은 성공적인 자유학기제를 위해서는 학생들이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수업운영을 학생 참여형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송탄제일중의 팀티칭-융합수업은 교과 간의 융합연계된 수업으로 직간접 체험 교육까지도 동시 활용하고 있어 자유학기제에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교수학습법의 한 형태라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평택항 구인데이 열려

평택항에 입주한 우수 물류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해 양질의 일자리를 소개하는 평택항 구인데이가 지난 22일 평택항 마린센터 9층에서 소규모 채용행사로 열려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평택항 구인데이는 경기평택항만공사와 평택시청 일자리센터 양 기관이 우수 물류기업임에도 시내와 떨어져 있어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과 구직자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평택항 내 물류기업인 ㈜신화로직스, ㈜피엠엘씨, 삼우공무㈜, 이피에스코리아㈜, 케이에스팩 주식회사(화성향남) 등이 직접 참여해 현장면접을 진행했으며, 구직자 70여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가한 한 구직자(43)는 평택항 인근에 거주하면서도 실제 평택항의 우수한 물류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좋은 기회를 가지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런 채용행사가 자주 열리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평택시일자리센터 시 관계자는 그간 포승지역의 미스매칭 문제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행사를 시작하기도 전에 몰려든 구직자와 참가기업의 뜨거운 관심과 반응에 놀랐다면서 오늘 행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경기평택항만공사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평택항 인근의 일자리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평택시 허성범 의회사무국장 명예로운 퇴임식 가져

투철한 공직관과 남다른 사명감으로 시와 국가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허성범 평택시 의회사무국장이 21일 시청 부시장실에서 39년간 공직을 마감하고 명예로운 퇴임식을 가졌다. 허 국장은 지난 1975년 평택군 현덕면에서 첫발을 내디딘 뒤 재난안전관리과장 재직 당시 전산 및 통신망을 갖춘 재난종합상황실을 구축, 각종 재난에 대한 24시간 집중관리 체계 구축으로 재난 없는 평택시 건설에 큰 공을 세워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또 정보과학과장 재직시 전국 최초로 지리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부서별 산재돼 있는 정보시스템(시군구행정정보시스템, 새올행정, 세움터, 푸른물 등 10종)을 통합 연계한 Super GIS를 구축해 불필요한 시간낭비를 최소화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시켜 직원들로부터 큰 칭송을 받기도 했다. 그후 서기관으로 승진, 안중출장소장을 거쳐 의회사무국장을 역임하면서 합리적으로 지역 민원을 해결하고 각종 현안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평택시 행정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 1회, 장관급 표창 3회, 도지사표창 2회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허성범 국장은 모든 헤어짐이 그러하듯 만족보단 아쉬움과 서운한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이지만, 수년간 공직생활을 돌아보면 보람된 일이 더 많았던 것 같다며 공직에서는 떠나지만 앞으로도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평택대 간호학과 학생들 농촌봉사로 값진 땀방울

평택대학교 간호학과(학과장 이미라 교수) 학생 80여명은 최근 현덕면 장수리 마을에서 의료봉사와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0일 밝혔다. 학생들은 평소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해 지역주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혈압혈당 체크, 간이 치매검사, 손마사지 등 기초건강 점검의 기회를 제공하는 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학생들은 안중보건지소와 자원봉사센터의 활동터전 연계로 일손이 부족한 농촌봉사활동을 통해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온 몸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지역사회에 공헌했다. 이들은 이른 새벽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12시간 동안 농촌 어르신들에게 정성을 다한 건강점검 활동과 배 과수원 봉지씌우기, 고추밭 지지대 세우기 및 모판나르기 등 봉사활동을 하면서 농사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미라 교수는 금번 봉사활동은 기존 펜션이나 위락시설 등에서 실시해오던 MT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농촌봉사활동으로 대신해 실시한 것으로 그 의미가 더욱 깊었다며 힘든 봉사활동을 함께 하면서 학생들간의 우정도 돈독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대학교 간호학과에서는 앞으로도 학과 MT를 평택지역의 농촌 봉사활동으로 실시하고 평택시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일반 봉사활동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해 지역사회에 공헌한다는 계획이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눈빛만 봐도 손발이 척척… 이웃들 도울수 있어 행복해요”

우리의 사랑나눔 바이러스로 단 한사람이라도 행복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할 뿐입니다. 소외계층 집수리 봉사단체인 평택시 공무원 자원봉사단(단장 안교삼)이 어느새 활동을 시작한 지 만 7년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 2006년 10월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순전히 봉사의 뜻만으로 70명의 공무원이 모여 시작된 봉사단은 매월 넷째주 토요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독거노인의 가정을 선정해 집수리를 해왔다. 처음엔 무엇부터 해야 할지 경험도, 기술도 없어 약간의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하나씩 어려움을 풀어나가다 보니 지금은 눈빛 하나로도 손발이 척척맞는 전문가가 됐습니다. 불필요한 짐을 들어내고 오래된 벽지, 뜯어진 장판, 위험한 전기줄, 잘 켜지지 않는 가스렌지, 한번도 손길이 닿지 않은 먼지 쌓인 선반, 시커먼 천장 등을 하나하나 손질하다 보면 어느새 낡고 어두웠던 집은 러브하우스가 된다. 주중 격무로 일주일 내내 피곤하지만 쾌적해진 방을 둘러보는 단원들은 온몸에 풀칠을 하고 하얗게 뒤집어 쓴 먼지를 툭툭 털고 서로의 눈빛을 보면 행복한 미소가 긴 여운으로 남는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단원들은 이제는 손님이 와도 방긋 웃으며 맞을 수 있어서 너무너무 고맙다는 할머니, 오랫동안 잡은 손을 놓지 못하고 눈시울 적시며 고맙다는 말만 수없이 되풀이 하는 노부부, 전기불도 못 켜고 사는 움막집 할아버지, 지금도 그분들 생각하면 건강이 허락하는 한 힘닿는 데까지 이 일을 계속하겠다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봉사가 알려지면서 일반인 참여도 꾸준히 늘고 있고 법적 제도권에서 해결할 수 없는 저소득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들은 주말 휴식을 뒤로 하고 소외되고 열악한 주거 대상자들을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꾸준히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안교삼 단장은 지금까지 해온 활동이 이제는 안하면 이상할 정도로 마음에 걸려 공직을 마무리 하는동안 어려운 이웃을 찾아 함께할 것이라며 어떤 난처한 현장에서도 유감없이 솜씨를 발휘하는 석희수 반장과 오랫동안 단원들의 연락 및 굳은 일을 맡았던 홍사곤 총무 등 단원들 덕분에 오랜기간 봉사활동을 함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경기평택항만公, 검소한 결혼문화 선도 ‘눈길’

검소한 결혼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습니다.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정승봉)가 무료결혼식추진운동본부와 함께 실시하고 있는 무료 웨딩서비스 평택항 마린 행복웨딩의 올해 첫 웨딩마치가 지난 3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울려퍼졌다. 평택항 마린 행복웨딩은 작은 결혼식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지역시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예식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평택대학교 학군단의 지원을 받아 신랑신부를 위한 특별 예도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결혼식이 열린 평택항 마린센터는 평택항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와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고 신부대기실, 폐백실, 피로연이 가능한 식당과 150석 규모의 회의실을 갖추고 있어 예식장으로 손색이 없다. 이날 웨딩커플은 평소 결혼예식에 거품이 많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검소한 결혼문화 확산에 동참하고 싶었는데 지역인근에 무료 웨딩을 지원해주고 있다는 사실에 주저없이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기평택항만공사 김정훈 홍보마케팅팀장은 평택항 마린 행복웨딩 서비스가 지역사회에 작은 결혼식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면서 공사는 앞으로도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활동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건전한 결혼문화 확산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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