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섭 안성시의원, 육아 스트레스 해소 지원 조례안 발의

안성지역 일부 부모들이 육아 돌봄으로 그동안 받은 정신적,신체적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조례안이 처음으로 발의됐다. 안성시의회 최호섭 시의원은 육아로 지친 부모들의 실질적인 제도 마련을 위한 ‘안성시 육아 스트레스 해소 지원 조례안’ 을 5명의 시의원들과 공동 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최 의원이 발의한 육아 스트레스 조례안은 보호자들이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를 덜 수 있도록 ‘육아 스트레스 해소의 날’을 지정하는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과 사회적 예우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았다. 입법 예고를 마친 조례안은 이달말께 시의회 임시회에서 상임위 심사를 거쳐 본회의 의결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조례안은 육아친화 기업 유도와 포상, 공공시설 우선 이용,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사업 추진, 시장 책무 규정, 육아 스트레스 해소의 날 지정 등이다. 이번 조례안은 영유아 보호자에게 실질적인 휴식 기회를 제공하고 유아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조례안이 통과되면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첫걸음은 물론 전국 지자체 중 드물게 육아 스트레스를 직접 조례로 명문화 한 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 의원은 “의회 직원들과 밥 한끼 자리에서 들은 진솔한 육아 이야기가 정책의 시작이었다. 더 이상 육아를 혼자 감내해야 할 고통이 아니라 사회가 함께 안아주는 책임있는 인식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안성시, 자유로운 기부 문화 유도.. 키오스크로 모금

“취약계층 이웃들 모두가 행복하고 희망의 물결이 넘쳐 나는 세상에서 만개한 꽃길만 걷는 아름다운 삶을 영위했으면 좋겠습니다.” 안성시가 관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나눔문화 확산에 들어갔다. 김보라 시장과 안정렬 시의회의장 등 복지 관련 관계자들은 25일 시청 1층 현관에서 지역사회 모금 활성화를 위한 ‘기부 키오스크’ 제막식을 갖고 운영에 나섰다. 이날 설치한 키오스크는 별도의 서류 작성 없이 신용카드와 모바일 페이 등을 통해 기부 금액을 자유롭게 설정한 후 이름과 전화번호, 자신의 기부 기념 인증 샷도 촬영할 수 있다. 누구나 언제든 간편하고 빠르고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키오스크는 연말정산을 받을 수 있는 기부 영수증은 물론 현금 영수증도 즉석에서 휴대폰으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기부 키오스크 설치로 지역사회 모금 활성화를 도모하고 기부와 나눔문화 확산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보라 시장은 제막식을 통해 신용카드로 1호 기부자로 참여했으며 미코그룹과 안정렬 시의회의장, 황세주 도의원 등 복지관련 관계자들이 잇달아 기부에 동참했다. 시는 올해 키오스크를 통해 기부된 금액을 내년 공모를 통해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 등 다양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온도를 높여주는 데 사용할 방침이다. 김 시장은 “누구도 모르게 작은 소액을 기부하는 따뜻한 시민들의 동행으로 아름답고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을 만들길 기원한다. 모두가 기부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북산환경 홍종기 대표 “지역발전 동참 위해 기업 이익 사회 환원”

“우리 ㈜북산환경은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시켜 지역 발전을 기름지게 만들고 어르신들의 복지 서비스를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안성시 양성면 마을이장단과 상생협의로 지역 발전을 견인해 가는 ㈜북산환경 측이 마을 어르신들의 복지 등을 위해 5년간 정기적인 후원금을 쾌척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북산환경 홍종기 대표는 최근 양성면사무소와 양성면 상생발전회의 사무소에서 상생발전 협의회 이천우 회장이 주관한 양성면 노인회와 정기 후원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북산환경 홍 대표는 협의회를 통해 양성면 노인회에 정기적인 후원금을 비롯해 체육과 레크레이션 등 노인회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를 약 5년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앞서 ㈜북산환경은 지난해 12월4일 안성시 양성면 장서리 일원에 추진 중인 의료폐기물 소각장을 추진하면서 이장단 협의회와 상호간 상생협의를 이끌 낸 바 있다. 특히 같은해 12월 60cm의 폭설로 마을 주민들이 집에 고립되거나 도로가 막히는 불편이 가중되자 주민 안전을 위해 사비를 투자, 장비 23개를 지원해 제설작업에 나섰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홍 대표는 기업 경영의 이념인 상생협의체 구성에 따른 장학금,마을주민 교육지원,복지시설 등 다양한 지원체계를 통해 지역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천우 양성면 상생발전협의회장은 “농촌 고령화 노인들에게 기업이 이렇게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북산환경의 사업이 하루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종기 ㈜북산환경 대표는 “이번 노인회 후원에 이어 기업의 이익을 더 사회에 환원시켜 양성면과 사회단체들에도 지원하고 싶다. 기업 이익을 어떻게 하면 잘 사용할지 방법을 더 찾고 면과 주민들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산환경은 안성시 양성면 장서리 407-13번지 일원 목장용지 1만3천530㎡에 1일 40t처리 규모의 의료폐기물 중간처분업 건립이 환경부와 한강유역환경청 등으로부터 적합 판정을 받은 업체다.

국비 등 200억 투입한 '안성 도시바람길숲'…고사된 대나무 방치 '논란'

안성시가 국비 100억원과 시비 100억원 등을 들여 추진한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이 관리소홀로 대나무 상당수가 고사했다는 주민들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17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1년 산림청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국·시비 200억원을 확보해 지난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도시바람길숲 조성을 추진했다. 해당 숲은 당왕사거리 교통섬 바람길숲, 아롱개문화공원 바람길숲, 중앙대학로 바람길숲, 아양로 바람길숲 등 4곳으로 추진했으며 추가로 금석천과 공도 승두천 등 4곳은 연차별로 추진한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착공해 같은해 7월 준공한 일부 바람길숲 조성사업이 막대한 국비와 시비가 투입된 상태에서 일부 대나무 등이 고사되는 사태가 발생해 논란을 빚고 있다. 안성천변 아롱개문화공원 바람길숲에 심은 5천450주의 대나무 잎 상당수가 누렇게 말라 있고 대나무가 살색으로 변하는 등 고사된 채로 방치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당왕사거리 교통섬 바람길숲도 사정은 마찬기지로 지난달 중순 청단풍나무 팝나무 등을 일부 교체 식재하는 등 국비와 시비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한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이 논란을 빚고 있다. 문제는 대나무가 남부지방에선 잘 살지만 중부지방에선 토양과 기후적응 등에 맞지 않는 등 서식하기가 적절치 않다는 조경 전문가의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대나무 식재를 위해 평택 통복천과 울산 태화강 등 벤치마킹을 통해 수종을 선택한만큼 다음달까지 누렇게 변색된 잎이 떨어진 후 파랗게 잎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주민 A씨(57)는 “안성천변을 수없이 산책했지만 대나무가 말라 죽어 있어 보기 싫다. 시가 무슨 돈이 많아 주차장도 없는 이런 곳에 대나무를 많이 심었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바람길숲 2곳에 대해 지난달 나무는 재이식하고 대나무는 300그루 교체한 상황이다. 배수영향 등을 잘 살피고 비료를 주면서 다음달까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시는 도시 외곽의 찬바람을 도심으로 끌어 들여 대기 정체를 해소하고 도시생활권의 열섬현상과 미세먼지 등 각종 대기환경문제를 바람길숲을 통해 개선하고자 해당 사업을 추진했다.

선관위 “안성 공무원 정당 표창 시장 홍보, 선거법 위반…징계해야”

김보라 안성시장의 정당표창 수상자료를 언론에 홍보 배포한 안성시 5급 과장과 6급 팀장 등 2명에 대해 경기도 선관위가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며 징계처분을 요구하고 나섰다. 도 선관위는 지난 16일 안성시청 전략기획담당관실 H과장과 L팀 장 등 2명의 공직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해 지방공무원법 제69조(징계사유)에 따라 징계 등 불이익 처분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라는 공문을 안성시에 통보했다. 도 선관위는 이들이 지난 2월10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방자치대상 시상식에서 김보라 시장이 지역경제 활성화 종합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것을 보도자료를 만들어 언론에 배포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들은 김 시장이 농민 기본소득 지원과 무상교통 단계별 시행 등 다양한 시정책을 민주당이 추구하는 기본사회를 만들어 가는 일에 부합한 정책들을 추진한 결과라고 홍보했다. 특히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어르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담은 상생협력형 일자리와 일을 통해 어르신의 빈곤문제와 외로움을 해결하는 사회문제 해결형 일자리 등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정책으로 평가 받았다고 했다. 이에 따라 도 선관위는 언론 홍보가 법령에 따라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공무원 직무와 관련해 또는 지위를 이용해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할 수 없다고 규정, 징계를 요구했다. 하지만 이 같은 정당 행사를 언론에 홍보한 지자체가 민주당 소속 단체장이 속한 전국 대부분으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것으로 법적 조치 또한 제각각 다르게 적용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문제는 단체장 수상에 대해 각 지자체가 선관위에 법 위반 협의를 제대로 검토 받지 않은 상황에서 통상적으로 단체장의 수상을 지역에 알린다는 점이다. 이에 H과장은 “시장이 상 받으면 통상적으로 보도한 상황이다. 타 시·군도 보도해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해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했으며 선관위에 사실상 자문을 받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도 선관위 관계자는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은 거의 상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행정처분과 고발조치는 있을 수 있으나 제각각 다르기 때문에 해당되는 조치만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지방자치대상은 민주연구원이 주최하고 (사)한국정책연구원이 주관, 지방자치단체장의 주요 정책 성과를 평가해 우수 정책을 확산시키고자 마련했다.

안성시의회, 육묘장 모내기 시현 방문·풍년 기원

안성시의회가 스마트 기술을 도입한 육묘장을 방문해 농업 경쟁력 강화를 주문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지난 14일 안정렬 시의회 의장, 정천식 부의장, 이관실·황윤희 의원, 김형수 농협 안성시지부장, 정지현 금광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광면 육묘장을 방문하고 다목적 스마트팜 시스템 시현 현장을 둘러봤다. 이날 시의회는 다목적 스마트팜 시현 현장을 둘러보고 시현 현장에 참석한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농업 환경 구축을 꼼꼼히 살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계단식 스마트팜, 적층이 가능한 프레임 구조, 컨베이어 작동 모터, 절수형 관수 등 첨단 설비가 적용된 스마트팜 시스템을 살핀 시의회는 농업인의 풍년을 기원하고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특히 시의회는 모판 안착 육묘 프레임으로 인력과 시간, 비용 절감 등 효과를 기대하고 농업인의 편의는 물론 고품질 쌀 생산 향상에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며 농민들을 격려했다. 안정렬 의장은 “스마트 기술의 도입은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다. 지역 농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농가소득 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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