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봄철 미세먼지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불법쓰레기 소각 집중 단속에 나선다. 13일 안성시에 따르면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초미세먼지 봄철총력대응전략’을 수립하고 미세먼지 배출 사업장을 대상으로 단속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공사장 감시를 위한 단속은 물론 불법쓰레기 소각 방지를 위해 영농 폐기물을 집중 수거하기로 했다. 이 기간 농지와 하천 주변 등지에서 잡목과 풀 등 불법 소각 적발 시 과태료 등 행정처분으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또 미세먼지 전구물질(어떤 화합물을 만들어 내는 모체가 되는 물질)인 암모니아 발생을 감소시키기 위해 가금류와 양돈농가 축분 퇴비공장 및 축산시설물의 집중 점검에도 나설 계획이다. 특히 도로변 오염원을 줄이기 위해 살수차와 분진흡입차 운행을 확대하고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 단속과 조기 폐차, 저감장치 장착 보조금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아양로 일원 2.5㎞ 구간에 클린앤드쿨링로드(자동 물분사 시스템) 조성사업과 미세먼지 쉼터(버스정류장형) 등 미세먼지 저감 특화사업도 추진한다. 행정력을 집중해 고농도 초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행복한 삶과 건강을 보호한다는 복안이다. 정상진 환경과장은 “미세먼지 저감 조치는 정부와 지자체만의 힘으로는 부족한 만큼 시민들이 화목보일러 관리와 불법 소각 등을 하지 않는 등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안성시가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의 비전을 실현하고자 도시기본계획 시민계획단을 발족시켰다. 시는 시민계획단 발족을 통해 오는 2040년 안성의 미래상과 실천전략 수립 등에 대한 계획 및 아이디어를 시민들에게 제시받고 이를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김보라 안성시장, 관련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트홀에서 2040년 안성 도시기본계획 시민계획단 발족과 위촉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위촉된 시민계획단은 모두 36명으로 이들은 앞으로 시민이 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안성의 미래상을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들은 도시계획 등 4개 분과로 나눠 회의를 가진 뒤 돌출된 아이디어를 행정에 제시하고 시는 의견을 받아 2040 안성도시기본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안성시의 20년 미래를 바라보는 이번 2040 도시기본계획은 시가 시민계획단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후 의회 의견 청취는 물론 도 시계획위원회 자문 등 행정 절차를 거쳐 경기도지사에게 승인 신청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안성의 20년을 내다보는 도시기본계획 수립에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지속가능한 발전과 실현을 위해 많은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김학용 국회의원(안성)과 김보라 안성시장이 시민에게 공약한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학용 국회의원과 김보라 안성시장은 지난 9일 경기도에서 열린 경기도 공공산후조리원 심의위원회에서 안성이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은 김 의원과 김 시장이 상호 선거에서 출산 장려를 통해 산모들에게 양질의 산후조리 서비스는 물론 경제적 부담을 줄이겠다고 약속한 사항이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김동연 도지사, 올해 1월에는 경기도 보건국장 등을 만나 조리원 유치를 협의했으며 김 시장은 행정을 통해 경기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운영 공모를 추진했다. 이들의 남다른 안성시민 사랑 선거공약이 지난 9일 경기도가 경기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운영에 대한 심사에서 안성시를 최종 대상지로 12일 선정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는 도비 55억원과 시비 132억원 등 총 187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아양택지지구 내 옥산동 일대 부지에 산후조리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조리원 규모는 면적 3천200㎡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화장실, 휴계실, 산모실 20인실 등 산모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휴식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2021년 민간산후조리원 폐업 후 지금까지 불편을 겪었던 산모 및 신생아의 건강관리와 질 높은 산후조리서비스 제공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산모들이 산후조리와 공공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한 건강한 임신 출산과 양육환경 조성 등을 통한 모성 보호와 저출산 극복에도 한몫을 톡톡히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 의원은 “함께 힘써 주신 안성시청과 안성시보건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아이 키우기 행복한 안성을 만들기 위해 분만산부인과와 24시간 어린이병원 유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출산 가정에 경제적 부담 완화는 물론 산후조리원이 없어 타 지역으로 가야만 했던 출산모에게 이제는 지역 내에서 차별화된 고품격 산후조리서비스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 힘썼던 내 고장 선열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미래 꿈나무들이 이어나가길 바랄 뿐입니다.” 1919년 양성공립보통학교 학생들이 교정에서 울부짖던 3·1운동의 만세 함성과 2일간의 해방 정신을 안성시 양성초등학교 학생들이 재현하는데 나섰다. 양성초는 10일 오전 11시 양성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김보라 안성시장, 안준기 교장과 교직원,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만세운동 제10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양성초가 안성에서 첫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양성공립보통학교의 만세 운동을 기념하고 선열들을 기억하기 위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학생들은 3·1운동기념관이 준비한 태극기와 2일간의 해방,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태극기의 구조와 의미, 안성 3·1운동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학생들은 학교에서 촉발된 만세운동이 갖는 의미는 물론 독립운동에 남다른 희생정신에 앞장선 선배들의 노력을 알아보고 자신들의 역할 등을 생각했다. 학생들은 독립 선언서를 낭독하고 한경선 양성면독립운동역사마을만들기추진협의회 위원장이 선창으로 모두가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 삼창을 함께 목소리 높여 외쳤다. 유서진 학생(6년)은 “안성 최초의 만세운동이 우리학교에서 학생들에 의해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우리 학교가 더 소중하고 자랑스럽다. 독립운동의 역사를 이어받은 후배로서 자긍심과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안준기 교장은 “3·1운동 발상지 기념비가 학교 정원에 세워져 있는데 학생들이 기념비의 의미를 깨닫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길 바라며 선열들의 고귀하고 소중한 나라 사랑 정신을 가져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독립운동 역사를 이어받은 후배로서 공무와 생활은 물론 자긍심을 갖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이 우리 학생들의 역할 인 만큼 나라를 사랑하는 투철한 정신을 가져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안성시 양성면 ‘2일간의 해방’은 전국 3대 실력 항쟁지로 1919년 3월 11일 양성면과 원곡면 주민들이 일제와 맞서 면사무소와 주재소, 우편소 등을 파괴하며 결렬히 싸워 2일간 해방을 이끌어낸 곳이다.
안성시가 공사장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현장 감독관리 강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8일 안성시에 따르면 시는 자체 시책사업으로 개발행위허가 안전관리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사고 없는 공사장을 만들기 위한 관리감독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부지 면적 2천㎡ 이상의 모든 개발행위허가 신청 사업장에 대해 안전관리계획서와 안전관리비용 등을 반영한 설계서를 제출 받는다. 또 공사 중 담당 공무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안전 점검과 사전에 제출한 안전관리계획서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개발행위허가는 개인이 관리하는 사업장으로 허가와 준공 절차만 있고 중간점검 절차가 없어 안전을 비롯한 현장 관리가 사실상 미흡한 실정이다. 특히 건축 연면적 1천㎡ 이상 사업에 대해 안전관리계획서를 제출하게 돼 있어 건축 규모가 작은 자원순환 관련 시설 등 주공정이 토목인 공사 현장은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정창훈 도시정책과장은 “안전사고는 작업자는 물론이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하고 집중적인 점검과 관리로 사고 없는 공사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 보물로 지정된 안성지역 안성향교 대성전과 풍화루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한다. 안성시는 김보라 안성시장과 정용문 안성향교 전교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양측은 안성향교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단 결성과 사업 협력, 추진 동의, 등재 이후 세계문화유산 보존관리 및 활성화, 협력 등에 적극 나설 것을 상호 약속했다. 이번 안성 향교 세계문화 등재 추진은 조선중기 건축기법의 연구에 귀중한 학술자료로 평가된지 약 3년만이다. 안성향교는 2020년 역사적 가치와 보존 가치가 뛰어난 평가를 받아 대성전(보물 제2091호)과 풍화루(보물 제2092호)가 문화재청으로부터 보물로 지정 받은 바 있다. 정 전교는 “조상들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향교의 가치를 제고하고 안성시와 활발하게 교류해 세계문화유산 등재 최종 결전까지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전통을 잘 유지하고 명맥을 이어왔기에 가능한 것이다. 쉽지 않은 길이지만, 그 시작을 안성시와 함께해 안성시의 역사문화자원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안성지역 쓰레기 대란과 관련해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사태의 책임을 물어 김보라 시장 사퇴를 촉구(본보 8일자 5면 보도)한 가운데 김 시장이 생활쓰레기 미처리에 대해 송구스럽다고 공식 사과했다. 김 시장은 지난 7일 오후 6시께 생활쓰레기 미 처리로 주민 불편을 야기시킨 것과 관련해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최근 발생한 관내 쓰레기 적치와 미수거 사태에 송구스러운 마음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달 20일 주민지원협의체의 소각장 감시활동이 강화된 이후, 소각장에 들어갈 수 있는 쓰레기량이 대폭 감소하면서 관내 소각장이 가동 중지 사태를 맞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는 우선 업무로 시민들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위한 쓰레기 봉투 파봉 확인과 교육, 홍보에 주력하고 다량으로 적치된 재활용, 음식물, 매립용 쓰레기 봉투를 대상으로 집중 수거를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도권 매립지와 평택에코센터 등에 소각용 쓰레기 반입을 사전 검토했지만, 반입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쓰레기를 타 시·군 처리시설에 위탁하는 것은 올바른 결정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소각장을 재가동 할 수 있을 정도의 제대로 분리배출된 소각용 쓰레기를 확보하지 못하고 주민협의체와의 협의가 장기화되면서 쓰레기를 더 이상 적치해 둘 수 없는 상황이 됐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따라서 지난 6일부터 수도권매립지와 평택에코센터 등으로 분산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아울러 “쓰레기 분산 처리 하루 만에 수도권매립지에 재활용 혼합 10%, 등록폐기물 외 혼입 10% 이상 등의 이유로 4대 중 2대가 위반 적발되고 평택시로부터는 반입 제재 공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용인, 이천, 화성 등 인근 타 지자체 소각장의 여유분이 없는 상황을 사전에 파악한 상황에서 매립지와 평택에코센터에 극히 제한적인 소량의 쓰레기만 처리가 가능했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현재 안성쓰레기 처리는 매립지와 평택에코센터의 반입 제재에 따라 안성 소각장 주민협의체와 협의만이 쓰레기 대란의 근본적인 해결책이고 시의회와 주민협의체간의 이견을 좁히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쓰레기 적치 문제로 시민의 불편을 초래하게 돼 다시 한 번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소각장 쓰레기 적정 반입을 위한 교육과 홍보에 집중해 나가겠다는 말과 함께 시민들께서 쓰레기 분리배출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지난 6일 오후 2시55분께 안성시 죽산면 용설리서 발생한 산불 원인은 인근에서 신원 미상인이 공연장 뒷편에서 고구마를 구워먹다 발생한 것으로 안성시 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 불로 시유림에 식재된 리기다소나무 250본수 등 산림 2㏊가 전소되고 신원미상인 1명이 확산하는 산불진화에 나서다 얼굴과 손에 각각 1~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다. 또 같은날 오후 3시18분께 안성시 보개면 오두리 52번지에서 발생한 산불은 60대 남성이 자신의 집을 짓기 위해 임야 인근에서 그라인더로 쇠 파이프를 절단하다 발생한 불똥이 산불로 번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불로 높이 16m 가량의 소나무 등 1천 본수가 전소되면서 약 0.5㏊의 임야가 전소하는 피해를 입었다.
안성지역 쓰레기 대란과 관련해 시가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일부 수거(경기일보 7일자 5면)에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 안성시의회 의원들이 쓰레기 대란의 책임을 물어 김보라 시장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소속 이중섭 의원 등 4명은 7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을 속이고 쓰레기를 일부러 수거하지 않은 김보라 시장은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난 6일 읍·면·동 이장단협의회와 평택시 고덕면 평택에코센터를 방문한 결과 안성시가 이제껏 쓰레기 대란을 일부러 방치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평택에코센터는 평소 안성시의 쓰레기를 1일 20t까지 처리하는데 쓰레기 대란 이후 지금껏 안성시는 평택에코센터에 쓰레기를 전혀 보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출자금을 내고 20t까지 처리하도록 약정한 안성시가 보개면 소각장주민협의체가 일부 쓰레기 반입을 거부하더라도 외부 소각장을 통해 쓰레기 대란을 충분히 피할 수 있었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소각장의 정기검사를 위해 1년에 2회씩 15일간 가동을 중단하는 경우가 있었고 그때마다 임시 매립장에 쓰레기를 적치해 왔다. 2주가 지나서야 쓰레기를 수거했는지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김 시장은 쓰레기 대란을 방치하고 문제를 키워 시의회를 공격하고 자신이 선호하는 환경재단설립을 관철시키기 위한 정치적인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시는 “시민 불편이 가중돼 우선 업무로 소각용쓰레기 일부만 반입처리하는 것보다는 재활용, 대형, 음식물, 매립용 봉투 수거와 시민들의 분리배출을 위한 파봉 후 홍보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적정한 쓰레기 반출로 보개면 소각장 반입 제재가 장기화돼 지난 6일부터 평택에코센터 반입과 중리동 매립장에 임시 적치하고 수도권 매립장으로 위탁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는 “수도권 매립지로 반출한 쓰레기차 4대 중 2대는 위반된 상태며 평택에코센터에 반출한 80t의 쓰레기는 평택 자원순환과에서 반입량과 반입성상 분류 협조를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안성시 쓰레기 수거 대란이 정치권으로 확산(경기일보 6일자 5면)한 가운데 시가 도로변과 상가, 아파트 등지에 적치한 쓰레기 일부를 수거하고 나섰다. 안성시와 시의회가 118억원을 투입하는 환경교육센터 재단 설립과 직영 운영을 놓고 갈등을 빚은 지 약 23일 만이다. 6일 안성시에 따르면 시는 자원회수 쓰레기 반입 정지 관련 쓰레기 적치 상황을 해결하고자 15개 읍·면·동 주민들이 소각용 종량제 봉투에 배출한 생활쓰레기 일부를 수거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지역 내 도로변 등에 적치한 소각용 쓰레기를 수거해 수도권매립지와 올해 계약을 체결한 평택에코센터(안성~평택 광역처리시설)에서 하루 20t 가량 쓰레기를 처리할 방침이다. 적치된 쓰레기가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는데다 아파트와 상가, 주민 등의 불편을 하루 속히 해소하기 위해서다. 시와 시의회가 환경교육센터 운영으로 갈등을 빚으면서 소각장 주민협의체가 약속 불이행으로 쓰레기 반입불가 선언에 따라 적치된 쓰레기는 900여t에 달하고 있다. 앞서 시는 시의회와 교육센터 해결기미가 보이질 않자 쓰레기대란이 장기화될 것을 우려해 지역 사회단체는 물론 읍·면·동별 마을방송과 전단지 배포 등으로 올바른 쓰레기 배출을 당부했다. 시는 원활한 쓰레기 처리와 소각장 재가동 등 자체 처리를 위해 주민지원협의체와 협의를 이끌어 내 주민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쓰레기 처리시설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외부 처리시설에 의존하면 예측할 수 없는 변동성과 한계에 부딪친다. 배출과 수거 처리 과정 등 세밀히 점검해 현 상황을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