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돼지열병 초소근무 일당 전액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

돼지열병이 하루속히 종식되고 소외이웃이 마음 놓고 따뜻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안성지역 한 마을 부녀회장이 돼지열병 차단 초소근무로 받은 일당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쾌척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안성시 원곡면 독정마을 심부자 부녀회장(53)은 23일 김건호 원곡면장을 방문해 지역 불우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햅쌀 10㎏짜리 30포(시가 85만 5천 원)를 전달했다. 이날 심 부녀회장이 전달한 쌀은 돼지열병 확산 차단을 위해 농장 입구에서 8일 동안 하루 8시간씩 근무하고 받은 일당을 모아서 구매했다. 특히 심 부녀회장은 현금을 기부하기보다는 어려운 농심에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은 마음에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구매해 기부했다. 심 부녀회장의 따뜻한 마음과 사랑이 담긴 쌀은 지역 내 홀로 사는 노인 등 3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심부자 부녀회장은 개인적으로 사용하기보다는 지역에 계시는 어려운 어른에게 사용하는 것이 더 보람되고 서로 돕고 사는 것 아니냐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김건호 원곡면장은 남자들도 하기 어려운 초소근무로 받은 일당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해줘 감사하다며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을 어려운 이웃에 그대로 전해주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한경대 국토교통부와 30% 미세먼지 저감 기술 나선다

국립 한경대가 국토교통부, 안성시와 공동으로 미세먼지 30% 이상 감축하기 위한 실증연구단을 발족하고 본격 연구에 착수했다. 한경대는 지난 5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실증연구단 수행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미세먼지 저감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연구단은 김혁중 교수를 단장으로 오는 2023년까지 약 5년간 도로 미세먼지 저감기술 개발 및 실증연구에 나서게 된다. 이번 연구단의 목표는 안성지역을 미세먼지 테스트베드로 삼아 도심지 도로변 미세먼지를 30% 이상 감축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시설물과 청정도 인프라 적용기술을 개발한다. 연구단은 도로변 미세먼지 전구체(NOx) 저감용 기능성 건설 자재 개발과 버스정류장 내 미세먼지 집진장치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개발한 기술은 향후 안성시 버스정류장과 스쿨존에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한경대는 올해 미세먼지 집진장치 설계를 완료한 상태다. 집진장치는 분당 300㎡ 공기를 버스정류장 밖에서 흡입, 미세먼지를 최대 98%까지 제거한 후 깨끗한 공기로 방출하게 된다. 300㎡ 공기는 성인남성 약 10만 명이 호흡할 수 있는 공기량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국에서 120일간의 초미세먼지 오염지역으로 낙인찍혔던 안성이 청정지역으로 전환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임태희 한경대 총장은 안성시는 내륙에 있어 미세먼지 연구를 위한 테스트베드로 적정한 지역인 만큼 미세먼지 테스트 결과가 전국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우수한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우수중소기업 동남아 1천300여 불 수출계약 체결 성과

안성지역 10여 개 우수 중소기업체가 베트남과 미얀마 등지에 1천295만 불에 달하는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안성시 동남아 시장개척단은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와 미얀마 양곤에 소방제품과 기저귀 등을 수출하는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성인용과 유아용 기저귀를 생산하는 ㈜영림비앤에이가 베트남에 유아용 기저귀를 유통하는 N 사와 400만 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소방용품을 제조하는 ㈜육송은 베트남에서 소방제품 전문제조 유통업체인 H사와 60만 불 독점 판매와 미얀마에 모두 250만 불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이러한 실적은 10개 기업체가 115건의 상담과 함께 1천295만 불의 실적을 올렸으며 일회용이 아닌 지속적으로 수출물량과 품목을 확대키로 했다. 이들 기업이 체결한 국외는 한류열풍이 뜨거운 나라로 경제성장률과 소득 증가로 소비력이 향상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6~8%의 높은 경제 성장률이 예상되는 곳으로 풍부한 천연자원과 중국ㆍ인도와 국경을 접하고 있어 잠재적 소비자를 연결하는 요충지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의 수출 다변화에 큰 힘이 되길 바라고 있다며 국외시장 진출을 확대를 위해 더욱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경기도 경제진흥과학원과 함께 참가기업 현지 시장성 조사와 바이어 섭외, 상담알선, 통역비 등의 지원을 통해 동남아 시장 진출을 꾀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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