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지역 내 한 어린이집과 관련해 교사와 원아 등 모두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26일 밝혔다. 확진자는 원아 3명, 교사 2명, 교사 가족 1명 등이다. 이 어린이집에선 지난 23일 교사 1명과 가족 1명 등이 처음 확진됐다. 이어 방역당국이 어린이집 원아 13명과 교사 5명 등을 대상으로 지난 25일 진단검사 결과 4명이 추가로 나왔다. 방역당국은 지난 23일부터 이 어린이집 운영을 중단하도록 한 가운데 진단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온 원아와 교사 등을 모두 자가격리 조치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수도권대기환경청은 드론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공장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대기오염물질 불법 배출 행위를 연중 감사한다. 첨단 감시 장비는 내부에 분석 장치를 탑재한 채 광범위한 지역을 운행하며 감시할 수 있는 이동측정 차량과 측정용 드론 4대, 촬영용 드론 2대 등이다. 이동측정 차량은 수도권 공장 밀집 지역을 항시 운행하며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60여종의 대기 오염물질을 실시간 측정한다. 드론은 현장 접근이 어려운 사업장 상공을 비행하며 오염물질 배출 여부를 측정ㆍ감시한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평소 감시활동과 함께 산업단지별 오염지도 관리카드를 작성, 관리하다가 미세먼지 및 오존 등이 고농도로 발생할 경우 이 관리카드 등을 토대로 오염물질 배출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나 사업장을 특정해 집중적으로 감시ㆍ단속할 계획이다. 안세창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첨단감시장비를 활용하면 다수의 사업장을 이른 시간에 점검할 수 있어 대기오염물질 불법 배출을 예방할 수 있다며 앞으로 환경 감시에 첨단감시장비 활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그리너스FC가 지난 2017년부터 시행해온 사회공헌활동 내용을 담은 안산그리너스FC 사회공헌활동 백서를 발간했다. 백서는 그리너스FC의 공헌활동부터 통계자료, 프로그램안내, 활동사진 등을 담았다. 지난해까지 진행한 사회공헌활동 1천88건(수혜자 27만7천615명)이 정리됐다. 그리너스FC는 지난 2017년 230회의 공헌활동을 시작으로 지난 2018년 340회, 지난 2019년 프로스포츠 구단 역대 최다인 381회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프로그램 운영이 어려워 방역활동으로 대체하며 137회의 공헌활동을 진행했다. 그리너스FC는 공헌활동을 통해 27만여명을 만났고 지난 2019년 한 시즌에만 10만여명에게 다가가며 공헌활동을 실천했다. 특히 지난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K리그 사랑나눔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8년에 이어 지난 2019년 (사)한국문화스포츠마케팅진흥원이 주최하고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등이 후원하는 스포츠마케팅 어워즈도 2년 연속 수상했다. 자난해는 사랑나눔상을 받으며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시민과 소통하며 시민이 행복한 구단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그리너스FC의 사회공헌활동 백서는 문체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지원금으로 제작, 각 구단 및 관계 기관에 배포된다. 안산=구재원기자
아이를 적게 낳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저출산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통계청이 지난 2018년 발표한 출산율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70년 4.53명이던 출산율은 지난 2001년에는 1.31명, 지난 2018년에는 0.98명 등으로 하락했다. 저출산이 지속되면 경제활동인구 감소로 경제성장 둔화는 물론 고령화에 따른 노년층 부양문제 등이 발생한다. 지자체들도 출산장려를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개발ㆍ운영 중이다. 안산시도 예외는 아니다. 출산장려정책의 하나로 지난 2010년부터 다자녀ㆍ임산부가정 등에 공공시설을 무료 또는 감면받을 수 있는 행복플러스카드(카드)를 발급, 지원하고 있다. 시는 다자녀가정(4만2천50여 가구)과 임산부(2천471명) 등에게 카드를 발급하고 매년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문제는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카드를 발급한 뒤 카드가 제대로 사용되고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유효기간이 지나거나 관외로 전출, 국적 상실 및 사망 등 가구원 변동이 있을 때와 타인에게 양도한 경우 반드시 회수해야 한다. 그러나 시의 카드 회수실적은 전무한 실정이다. 관외 전출자 등 발급대상이 아닌 시민이 카드를 양도받아 무단으로 사용한다면 혈세만 낭비된다. 결국 그 피해는 시민들에게 돌아가게 된다. 행복플러스카드 발급이 좋은 출산정책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좀 더 섬세한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담당 직원이 바뀔 때마다 회수(폐기)에 대한 세부내역이 없어 관리를 제대로 못했다는 시의 해명은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 카드 문제점(전출자 회수)에 대해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고 앞으로 각 동에 발급대상자 명단을 작성, 전출자 조회 후 카드를 회수하도록 조치하겠다는 약속이 지켜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지역을 담당하는 우체국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며칠째 우편물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 25일 방역당국과 안산우체국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과 20일 이 우체국 소속 직원 2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하자 이 우체국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한 뒤 전체 배달업무 직원 160명 중 밀접접촉자 40여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로 인해 이 우체국 우편물 배송이 지난 18일부터 현재까지 평소보다 23일씩 지연되고 있다. 우체국 측은 배송업무 차질이 자가격리자들이 모두 복귀하는 다음달 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주말과 휴일이었던 지난 23~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민들이 직접 우체국을 방문해 우편물을 수령할 수 있도록 특별히 방문교부 창구를 설치, 운영하기도 했다. 우체국 관계자는 우체국 홈페이지나 안산시청 홈페이지에 게시한 안내문 등을 통해 우편물 배송 지연 상황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며 출근 중인 직원들이 초과근무를 하며 배송 지연을 최소화하려고 하고 있으나 여전히 다소 늦어지고 있는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출산장려정책의 하나로 행복플러스카드(카드)를 시행 중이나 회수 대상자 파악 등 관리가 부실하다. 24일 안산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8년부터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혜택 등을 제공키 위해 5년 이상 거주한 다자녀ㆍ임산부 가정에 대해 카드를 발급해주고 있다. 시는 지난 2019년 31만2천830여건(임산부 230건 포함)을 발급해 10억9천160여만원을 지원한데 이어 지난해 8만3천170여건을 발급, 2억9천280여만원을 지원했다. 여기에는 다자녀가정 4만2천50여명과 임산부 2천471명 등이 포함됐다. 행복풀러스카드를 이용, 전액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은 공영주차장으로 하루 1회에 3시간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이후에는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체육시설은 이용자의 20% 범위, 체력단련장은 연간 최대 3개월까지 무료, 동주민센터 프로그램과 오토캠핑장과 썰매장 등은 일부 감면혜택을 받는다. 이런 가운데, 타 지자체로 전출하거나 지원시기가 지난 카드 회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실제 유효기간이 경과된 카드(셋째아이 이상의 자녀가 만 19세 이상)나 주민등록상 관외로 전출한 경우, 국적 상실ㆍ사망 등 가구원 변동, 고의로 양도 등 본인 외 타인이 사용하다 적발된 경우 등에는 카드를 회수해야 하나 지금까지 회수는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의회는 전출자 등에 대한 파악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타 지자체로 전출한 카드 소지자가 지역 공공시설을 이용한다면 결국 이에 대한 피해는 시민 몫으로 돌아온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담당 직원이 바뀔 때마다 세부내역 없이 건수만 제출한 경우도 있어 회수내역을 제대로 작성하지 못했다며 전출자 회수에 대해서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앞으로 각 동에 발급대상자 명단을 작성, 전출자 조회 후 카드를 회수하도록 조치하겠다고 해명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내년까지 하수도요금 현실화를 추진한다. 하수처리 원가가 1t당 623원인 반면 주민들이 내는 사용료는 50.7% 수준인 평균 316원이기 때문이다. 24일 안산시 상하수도사업소에 따르면 원가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한 하수도요금으로 하수도 공기업회계 재정 부실화를 가중시키고 있다고 판단,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하수도요금을 평균 18% 인상했다. 시는 이를 통해 하수처리비용 대비 낮은 사용료 현실화율을 올려 매년 늘고 있는 재정적자를 줄이고 기반시설을 제 때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9년 결산에 따르면 생활하수와 오염된 오ㆍ폐수를 맑은 물로 처리, 시화호로 방류하는 하수처리 원가는 t당 623원인 반면 가계가 부담하는 사용료는 평균 316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하수처리 원가 대비 요금 현실화율이 50.7%에 그쳐 매년 순손실액이 늘고 있으며 이는 노후 기반시설 등의 정비가 늦어지면서 결국 시민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인상된 요금은 가정 및 일반용과 대중탕용ㆍ산업용 등 4개 업종 13개 구간으로 나뉘며 구간별 인상폭 차이는 있으나 가정용의 경우 t당 40원씩 250원으로 올랐다. 인근 화성 주민이 동일한 양을 사용할 때 부과되는 1만3천원과 두배 이상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하수도요금 현실화를 위해 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으나 지역경제 및 물가안정 등을 고려, 3년 동안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요금 인상은 하수도시설의 안정적 유지를 돕고 결과적으로 주민들에게 보다 더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국비 914억원을 포함해 모두 1천690억원을 공공하수도 시설개선사업에 투입, 깨끗한 물관리에 나선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 대부습지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된 혹고니 40여마리가 한꺼번에 목격됐다. 국내에서 이처럼 많은 개채수가 목격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때문에 학계에서는 대부습지가 혹고니의 새로운 서식지로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안산 대부도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안산시 단원구 대부습지에서 혹고니 44마리가 수생식물을 뜯기 위해 자맥질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혹고니는 지난 2012년 5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돼 현재 보호를 받는 종이다. 대부습지에선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7마리가량이 목격됐지만, 이번처럼 한꺼번에 40여마리가 군락을 이룬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혹고니는 지난 1990년대 강원도 강릉 호수와 낙동강 등지에서 10여마리 안팎이 목격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혹고니는 몸길이 1.5m로 암수 모두 백색이고 중앙아시아와 유럽 북부 등지부터 서부 시베리아에 이르는 지역에서 번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우신 서울대 산림과학부 명예교수는 혹고니는 이동경로는 물론 번식처 등에 대한 연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동아시아에서 한꺼번에 이렇게 많은 개체수가 목격된 건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수도권 전철 4호선 신길온천역이 능길역으로 바뀐다. 이와 함께 서해선(소사원시선) 원곡역도 시우역으로 변경된다. 안산시는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처럼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신길온천역 명칭은 애초 주변의 온천개발 기대감을 반영해 붙여졌다. 그러나 온천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이용객들에게 혼란을 준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원시동에 위치한 원곡역도 역명이 불합리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 지역의 옛 지명인 시우를 붙여 변경했다. 시는 그동안 두 전철역 명칭에 대한 주민들의 변경 요구가 많아 이번에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역명 개정에 따른 주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도운영사와 협의, 관련 철도시설물 등을 빠르게 정비하고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운영 중인 공유자전거 페달로가 파손된 채 방치되거나 무단 사용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분실ㆍ고장난 페달로도 각각 수천건, 수만건 등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안산시와 안산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3년 시민들이 가까운 거리를 편리하게 이동하고 대기환경도 함께 개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34억2천만원을 들여 공유자전거(페달로) 1천155대와 보관대 등을 설치한 뒤 무인공공자전거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여서비스를 시작했다. 만 13세 이상이면 이용이 가능한 페달로는 만 20세 미만의 경우 부모(법정대리인) 동의가 필요하고 회원제로 운영 중이다. 하루를 이용하면 1천원이 결제되는 등 이용시간에 따라 요금이 차등 결제된다. 출범 당시인 지난 2013년 페달로 이용건수는 53만여건이었으나 지난 2015년에는 181만7천여건, 지난해는 137만2천여건 등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시는 이에 지난 2015년 1천대를 추가로 구입하는 등 페달로가 시민들의 대표적 이동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분실되거나 고장난 페달로는 각각 1천824건(분실된 뒤 찾음 포함)과 4만3천684건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불용 처리된 경우는 지난 2016년부터 3년여 동안 200여대가 발생했다. 고장건수가 늘면서 수리건수도 지난 2019년과 지난해 각각 2만1천632건과 3만7천924건 등으로 매년 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페달로는 현재 도시공사로 이관해 관리 중이다. 매년 고장 난 채 버려지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세금으로 운영되는 시민의 공공자산인 만큼 주인의식을 갖고 이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