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경찰서, 112총력대응 자살기도자 인명구조

왜이리 세상살기가 힘드냐, 진짜 열심히 살고 싶었는데.. 내 뜻대로 되어 가지가 않네, 우리 엄마 잘 부탁한다 지난 20일 오후 9시35분께 친구에게 문자를 보낸 뒤 A씨(28)가 행방불명됐다는 신고가 군포경찰서에 접수, 의왕경찰서에 공조요청이 들어왔다. 이에 의왕경찰서 실종아동 등 가출인 전담부서인 여성청소년수사팀 송두한 경사와 박철홍 순경은 다양한 현장출동 경험을 살려 신속히 원인 파악에 나섰다. A씨의 여자친구와 초등학교 동창을 찾아 통화를 거부하는 A씨로부터 끈질긴 전화통화를 시도한 끝에 설득해 극단적인 선택을 지연시키는데 성공하고 1시간의 수색 끝에 안전하게 구조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의왕경찰서는 관내에서 발생하는 자살기도자 등 인명구조를 위해 신고접수 초기 단계부터 112순찰근무자, 형사기동대ㆍ교통경찰ㆍ여청수사팀ㆍ112타격대 등 가용경력을 총 동원, 현장에 투입해 112현장총력 대응체제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의왕서는 지난해 모두 80건(인명구조 17건, 안전확인 22건 등)에 이어 올해 9월 현재 67건(인명구조 14건, 안전확인 37건 등)의 자살의심 신고를 접수해 31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조했다. 김항곤 의왕경찰서장은 최근 잘못된 판단과 우발적 감정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신고가 늘고 있다며 신고 초기단계부터 총력대응과 전담수사팀의 전문적 대처능력이 더욱 요구돼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최단시간 확보해 단 한사람의 생명도 끝까지 추적해 안전한 의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군포의왕교육지원청, 수업공개 및 수업비평 나눔 워크숍 실시

군포의왕교육지원청(교육장 신용철)은 22일 공ㆍ사립 유치원 교원을 대상으로 수업공개 및 수업비평 나눔 워크숍을 실시했다. 관내 공ㆍ사립유치원 교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왕 포일성모 유치원에서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으로 개최된 워크숍은 포일성모 유치원 장미ㆍ김수연 교사가 만 3세와 만 4세를 대상으로 내가 좋아하는 교통기관과 안전한 교통생활이라는 주제로 교통안전 규칙을 익히고 유아의 바른 인성을 키우자는 목표로 진행됐다. 특히, 모둠 활동으로 조형활동과 노래극을 공동으로 준비하고 참여하는 과정에서 배려와 존중ㆍ협력하는 태도 등 바른 인성교육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수업 전 협의 활동으로 부천 원미초교 윤은주 수석교사의 수업비평 관점을 공유하고 배움 중심 및 정의적인 관점으로 수업을 관찰했으며 수업 후 협의 활동으로 소그룹으로 수업관찰 결과를 공유하고 PMI(Plus Minus Interesting, 특정한 대상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각각 기록한 다음 각각에 대한 문제 해결자 나름대로의 판단에 의해 이익이 되는 점을 찾는 기법)으로 수업토의를 진행했다. 공개수업 및 워크숍에 참석한 교원들은 수업관점표를 활용한 수업 나누기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유치원교육은 목적이 유아의 전인적 성장으로 기본이 될 수 있는 바른 인성교육에서부터 시작돼야 함을 새겨보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고 바른 인성교육활동과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사무국장 경질조건’ 경로당 안마의자 예산승인 시끌

의왕시의 안마 의자 경로당 보급사업을 놓고 시의회와 시 노인회 사무국장 간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시의회가 예산을 승인하면서 사무국장의 경질을 요구했으나 시행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5월8일 경로당 안마 의자 구입비 2억7천만원을 2015년 제1회 추경예산으로 의결한 뒤 지난달 군포시 소재 A업체와 108개 경로당에 설치하기 위한 계약을 2억1천825만4천원에 체결, 다음달 중 설치예정이다. 앞서 시의회는 추경예산 심의 때 경로당에 지원되는 물품지원비가 너무 많다며 삭감할 예정이었으나, 노인회 B사무국장과 회장, 회원 등 10여명이 의장실을 항의 방문하자 조건부로 예산을 통과시켰다. 조건은 회장과 회원들이 사전에 면담요청도 없이 의장실로 찾아와 압력을 행사하도록 하는 등 문제를 야기한 B사무국장에 대한 경질조치였다. 하지만 현재까지 조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C의원은 최근 노인회 한 간부가 전화를 걸어 와 C의원이 노인복지예산을 깎는데 앞장서고 있다는데 사실이냐고 추궁했다며 어떻게 어르신들을 이용해 시의회에 도전하고 의정활동을 방해할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시 B사무국장은 회장 및 각 경로당 분회장들과 함께 의회를 방문해 당위성 등을 얘기하는 등 노인회 의견을 대변했을 뿐 압력을 행사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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