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박달스마트밸리 ‘민간 사업자’ 새 공모

안양도시공사가 ‘서안양 친환경 융합스마트밸리 조성사업(박달스마트밸리)’에 대한 새 공모를 내고 민간참여자를 찾아 나섰다. 앞서 지난해 12월 민간참여자 공모취소를 알린 뒤(경기일보 2022년 12월28일 10면) 1개월여만의 이뤄지는 공모다. 31일 안양도시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이날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사업 사업계획 및 민간참여자 공모 공고를 냈다. 이번 공모는 도시개발법 등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6월 새 도시개발법이 개정됨에 따라 관련 용역을 진행한 뒤 새 공모를 내게 됐다. 공사는 지난해 12월 2021년부터 진행됐던 기존 민간참여자 공모에 대한 취소를 공식화했었다. 공모를 보면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공공 50.1%, 민간 49.9%)로 사업을 추진한다. 일정은 1~3일 접수를 받고 7일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이후 사업설명회에 참여한 민간참여자에 한 해 8일부터 9일까지 사업참여의향서를 받은 뒤, 10일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한 민간참여자에게 공모지침서를 전달한다. 이후 5월12일 민간참여자 지정신청서 및 사업참여계획서를 제출받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공사는 민간참여자가 사업참여계획서를 작성할 때 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한 도시·군관리계획 변경안 수립지침, 도시개발법, 경기도 개발제한구역 해제 통합지침 등 관련 법 및 지침에 따른 기준을 계획토록 명시했다. 민간참여자는 사업을 수행할 능력이 있는 2곳 이상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참여를 받는다. 공사 관계자는 “관련 절차에 따라 올 상반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은 안양 만안구 박달동 일원에 부지 328만㎡(군 용지 299만㎡, 기타용지 29만㎡)에  4차산업 육성을 위한 친환경 첨단산업, 주거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해당 사업은 군 탄약시설을 지하화해 군에 기부하고 나머지 탄약시설을 국방부로터 양여받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사업 타당성 및 합의각서(안)이 기획재정부로부터 검토를 받고 있다.

안양 관악역 시설개선사업 공모 제외… 출구 신설 입장 엇갈려

수도권 전철 1호선 관악역 시설개선사업에 대한 공모가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안양시는 한국철도공사(이하 공사)에 주민 편의를 위해서라도 관악역 3·4번 출구를 역사 남쪽에 신설을 요구했지만, 양 기관간 입장이 엇갈리면서 설계공모에 제외된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안양시에 따르면 만안구 석수동 110-21번지 일원에 위치한 수도권 전철 1호선 관악역은 1974년 준공됐다. 현재 지어진지 50년 가까이 세월이 흐르면서 노후화가 심화돼 역사 내 하자와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공사는 지난해 8월 관악역을 포함한 금정역, 고잔역 등 경기도내 전철역 3곳에 대한 시설개선사업을 위한 설계업체 선정 설계공모를 실시했다. 이후 같은해 11월 당선작을 발표한 결과 금정역과 고잔역 등은 포함됐지만 관악역은 제외됐다. 제외된 이유는 시와 공사 간 양 기관 입장차가 있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공사는 기존 관악역 1·2번 출구가 역사 남쪽 끝에 위치하고 있고 가용부지 여부 등을 고려해 서울 방면으로 신설출구계획을 세웠다. 시는 관악역 주변 인구밀집도와 안양 주요 관광지인 안양예술공원으로의 접근성을 고려했을 때 관악역 남쪽인 수원방면으로 승강장을 이전해 3, 4번출구를 신설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었다. 하지만 3, 4번 출구를 새롭게 만들려면 역사 플랫폼 증설 등이 필요했다. 이에 양 기관의 신설출구문제에 대한 입장이 서로 엇갈리면서 관악역이 제외됐고 시는 현재 관악역 3, 4번 출구를 신설하는 방안을 토대로 용역을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 편의를 위해서라도 관악역 3, 4번 출구를 남쪽 방향으로 신설하는 방안을 타당성 조사용역을 통해 진행하려고 한다”며 “결과가 나오면 공사 측에 요청해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안양시 민선8기 공약 확정… 박달스마트시티·안양교도소 녹색도시 조성

안양시가 박달스마트시티·안양교도소 녹색도시 조성 등 민선8기 주요 공약들을 확정했다. 30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민선 8기 공약을 확정하고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시의 5대 핵심 공약에는 ▲1기 평촌신도시 특별법 제정으로 명품 신도시 재창조 ▲박달스마트밸리를 박달스마트시티로 확대 추진 ▲사통팔달 안양 광역철도망·교통복지 완성 ▲70세 이상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 ▲안양교도소 이전 완료 후 문화 녹색도시 조성 등이다. 우선 시는 박달스마트밸리를 스마트시티로 확대 추진한다. 시는 3개 구역으로 분산 배치된 기존 탄약고를 지하화해 1개 지역으로 통합이전하고, 나머지 2개 구역에는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더 나아가 시는 기존 사업범위에서 인접부대(예비군부대)로 사업범위를 확대해 토지이용계획의 효율성을 높이고 복합개발계획을 수립해 ‘박달스마트시티’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시는 안양교도소 이전 완료 후 문화 녹색도시를 조성한다. 안양교도소 이전 논의가 시작된지 23년만인 지난해 8월 법무부와 이전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안양교도소 이전 후 최대한 개발 가용지를 확보하고, 법무시설을 축소 현대화해 주변과 조화로운 시설물이 되도록 법무부와 협의를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안양교도소 이전 관련 기본구상 용역도 진행 중인데, 개발 방향 및 방식 등 수립에 있어 주민설명회, 여론조사 등 다양한 형태로 주민 의견을 수렴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대호 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을 충실히 지키기 위해 많은 분과 깊이 있는 토론을 하고 현실 가능성 등을 고려해 최종 공약을 확정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소통하며 공약을 꼭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안양 석수역 주변 도시개발사업 보상 마무리 단계… 상반기 착공 들어가나

안양 석수역 주변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보상 등의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오는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해당 사업이 마무리된다면 낙후된 석수역 주변 환경이 새롭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안양도시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석수역 주변 도시개발사업구역 내 철도, 통신선로 등 이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협의는 약 3달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또 석수역 주변에 있는 공장 등에 대한 지장물 보상 절차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가 마무리된다면 새 실시계획 인가를 받은 뒤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7월 중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368-3번지 일원에 1만3천109㎡를 정비하는 해당 사업은 석수역 주변에 철재상가 난립으로 무허가 건축물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가로환경을 개선하고, 도시 미관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지는 서울시 금천구와 맞닿았고, 신안산선까지 개통될 예정으로 향후 유동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이에 따라 공사는 무허가 건물이 늘어선 수도권 전철 1호선 석수역 주변 땅을 정비해 도로와 주차장, 공원, 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설치하고, 나머지 토지를 반듯하게 만들어 토지소유주에게 되돌려 주는 환지방식으로 도시환경을 정비한다. 총 사업 면적 1만3천109㎡ 중 사유지는 1만551㎡, 국공유지는 2천558㎡다. 이 중 준주거용지(9천512㎡) 및 도로·주차장·공원 등 기반시설(3천597㎡)이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시행자는 공사가 맡았고, 사업비는 총 144억원이 투입된다. 앞서 안양시는 지난 2017년 12월 석수역 주변을 도시개발구역을 지정했다.  이후 2020년 10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변경을 거쳐 2021년 5월 실시계획인가를 최종 고시했다. 공사 관계자는 “관련 기관과 협의가 마무리 된다면 본격적인 개발에 착공, 석수역 주변 환경을 개선시키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안양 탁수사고 피해보상 완료…수자원公, 재발 방지 약속

한국수자원공사가 안양시 일대에서 발생한 탁수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주민 피해보상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국수자원공사는 탁수사고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 대한 보상안(본보 2022년 12월30일자 10면)을 제시한 바 있다 26일 안양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19일 한국수자원공사(이하 공사)와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공사가 지난해 10월 호계동·갈산동 일대에서 수돗물에 흙탕물이 섞여 나오는 탁수사고와 관련해 최근 주민피해 보상을 완료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가 지급한 보상금은 총 3천725건에 대한 2억6천971만5천원이다. 탁수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추가로 보상 신청 시 적극적으로 보상할 것을 약속했으며 재발방지대책도 내놨다. 공사는 비슷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단계부터 시공완료 때까지 시와 협의를 통해 진행키로 했다. 아울러 이번 사고로 주민들에 대한 신뢰 회복 등을 위해 지속적인 사회공헌과 취약계층 지원에 나선다고 약속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공사가 간담회에서 탁수사고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며 “명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해 시민들에게 정확한 내용을 추가로 전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0월24일 호계동·갈산동 일대에서 수돗물에 흙탕물이 섞여 나오는 탁수가 발생했었다, 사고는 공사의 광역상수도공사 중 시의 직경 200㎜ 수도관이 파손돼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공사는 지난해 주민 피해 현황파악에 나섰고, 가구별 공통보상과 함께 탁수로 인한 발생한 필터교체, 청소비 등 추가 지원, 탁수 기간 중 학교급식에 차질을 빚은 학교에는 특식비, 학교발전기부금, 위생용품 배부 등을 마련했다.

안양아트센터·명학공원 일대 '문화예술거리' 탈바꿈…5월 착공

안양아트센터와 명학공원 일대가 문화예술거리로 탈바꿈된다. 25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안양아트센터와 안양8동 행정복지센터, 명학공원 일대를 문화예술거리로 조성하고 야간경관 개선 사업 최종 설계를 끝내고 5월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에 따라 27일 ‘문화예술거리 조성 디자인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 앞서 시는 2021년 국비 10억원을 확보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 의견수렴을 위해 사업 초기 단계에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4차례 사업내용을 공유했고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자문을 거친 바 있다. 시의 구상을 살펴보면 시는 주변과 어우러지는 문화예술거리 조성을 위해 안양아트센터 옥탑부에 조명기구를 설치해 미디어아트를 연출한다. 특히 올해는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안양의 역사, 명학의 유래 등 다양한 스토리를 영상에 담을 예정이다. 해당 지역은 수도권 전철 1호선 명학역과 만안구청, 학교, 예술인센터, 공원 등이 인접해 접근성이 우수해 다양한 자원과 연계한 ‘예술도시’ 조성 필요성이 제기됐었다. 명학공원도 디자인 개선사업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다. 시 관계자는 “안양아트센터와 연결되는 명학공원 부출입구에 야간조명과 바닥 고보조명 등으로 예술 경관을 연출한다”며 “셉테드(CEPTED) 개념을 적용해 쾌적한 환경 조성을 통해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꾸밀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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