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만 즐기는 강좌가 아니라, 학부모와 교사 간 소통할 수 있는 성인강좌라 유익했습니다. 안양남초등학교(교장 고광덕)는 10일~11일까지 이틀간 교내 다목적실에서 35명의 학부모봉사단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강좌를 개강해 눈길을 끌고 있다. 행사는 학부모 봉사 회원으로 활동하며 교내 행사 및 녹색교통 봉사,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폴리스 활동, 도서관 봉사 및 책 읽어주는 어머니회 활동 등에 적극 동참해 온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냅킨아트로 만드는 벽시계 등 다양한 DIY강좌 커리큘럼으로 짜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평소 교사와 소통창구의 부족을 느꼈던 학부모들에게 마음을 터놓고 교과과정 및 학습문의 등을 서로 나눌 수 있는 자리로 마련돼 교사와 학부모 간 유대관계를 넓혀 큰 호응을 얻었다. 2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A씨는 학교교육과 학교봉사활동은 생활의 활력이 되는 동시에 아이들의 교육에 관한 정보의 장이 되고 있다며 새 학기에도 더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고광덕 교장은 혁신학교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문화예술 활동 강화로 좋은 호응을 받으면서 이에 한 걸음 더 나아가 학부모 문화예술 강좌는 물론 교직원들의 문화예술 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안양시 만안구 일부지역의 중학교 편중 배치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했던 (가칭)박달중학교 설립이 무산될 처지에 놓이게 됐다. 3일 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교육부 중앙투융자 심사위원회는 200억원이 넘는 박달중학교 설립 예산이 학생수용 계획에 따른 학교신설 요인이 아니라 만안중학군의 학교 불균형에 따른 일반 이전이기 때문에 심사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해 예산 지원이 불가하다고 통보를 했다. 이에 따라 학교설립에 필요한 용지매입비 65억4천600만원과 건축비 140억3천700만원 등 모두 205억8천300만원을 도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확보하거나 설립계획을 취소해야 할 형편이다. 만안구 안양9동에는 중학교 3개교가 몰려있지만 박달동에는 중학교가 없어 이곳 학생들의 원거리 배정에 따른 민원이 고질적으로 발생해 박달중학교 설립이 추진됐다. 당초에는 안양9동에 있는 안양서여중학교를 박달동으로 이전하는 안이 추진됐지만 인근 주민과 재학생졸업생 등이 안양서여중 사수 대책위원회까지 꾸려 학교 이전에 반대하는 등 반발이 심해 학교 이전 대신 신설로 가닥을 잡았다. 이를 위해 시와 교육지원청은 국군 정보사령부와 협의해 정보사 박달동 이전부지 가운데 일부(1만2천380㎡)에 학교를 짓기로 하고, 도교육청 학교설립계획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교육부 중앙투융자 심사위원회로 예산안을 넘겼었다. 그러나 학교설립 예산 확보에 빨간 불이 켜지면서 도교육청과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시 등은 조만간 회의를 열어 재원확보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결론을 내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자체 예산으로 건축하려면 도교육청이나 시가 부담해야 하는데 도교육청과 시 2곳 모두 재정난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는 교육여건 개선사업 명목으로 예산을 일부 지원한 적은 있지만 학교설립에 예산을 투입한 적이 없어 관련 조례부터 정비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국비 지원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중학교 설립을 포기하거나 서여중을 이전하는 안을 다시 논의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안양연성대학교(총장 오금희)사회봉사단은 28일 지역 내 다문화가족 지원센터를 방문하고 명절을 맞아 북한에 가족을 두고 외롭게 자유를 찾아 나선 탈북청소년들의 대안학교 학생 80명과 지역거주 다문화 가정 50가구, 200여 명에게 설날 고유 명절을 맞아 흰떡과 과일 등 110만 원 상당의 음식을 마련해 전달하고 위로해 고향을 못 찾는 새터민들의 향수를 달래주었다. 연성대학교는 지난 2009년부터 교직원들의 뜻을 모아 설날 탈북 새터민과 다문화 가정을 찾아 명절 음식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오고 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농협 안양시지부는 2014년 안양시 농업발전협의회( 위원장 임승택 )를 22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역 내 농업인 지원을 위한 품목, 대상자, 금액 협의를 매듭짓고 매년 지자체 협력사업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5천여만원 상당의 농기계, 농자재 등을 지원 등을 결정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안양과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기철)은 22일 대회의실에서 안양 관내 유치원 학부모 120명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예비 학부모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자녀를 처음 학교에 보내는 새내기 학부모들의 불안감 해소와 자녀에 대해 제대로 알고 가정교육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학부모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예비학부모 최모씨(평촌동 39)는 아이를 키우면서두렵고 걱정스러운 마음이 많았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내 아이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지도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안복현 초등지원과장은 새내기 학부모로서 갖게 되는 많은 궁금증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교원과 학부모는 교육의 동반자로서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안양시는 명사초청 강연 첫 번째 강사로 박원순 서울시장을 초청, 지난 18일 시청 대강당에서 소통이 답이고, 밥이고, 일자리입니다를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 박 시장은 이날 자리에서 현장에 답이 있고 소통하면 해결점이 보인다며 올해는 말띠해인데 진짜 훌륭한 말은 말귀를 잘 알아듣는 말, 즉 소통이라며 현장에 답이 있고 대화가 소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은평뉴타운 문제, 동대문 거리상점(노점상) 해결 등을 예로 들며 자치단체장은 갈등 조정자로 시민들과의 소통 속에 아이디어가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어 21세기 행정은 시민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야 한다며 지역 발전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자세히 보면 다 그 안에 답이 들어 있다고 역설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안양성결대학교(총장 주삼식)는 캄보디아 프놈펜 및 시엠립 지역에 17명으로 구성된 해외봉사단을 파견해 문화교류 및 교육 및 노력봉사 활동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봉사단은 지난 15일부터 파견돼 1달여 간 미용, 목욕 시키기, 실습장 벽화 꾸미기, 환경 미화 등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해 피아노, 영어, 한국어, 태권도 과목 등 교육 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땅크라상 지역으로 이동해 초등학생들의 머리 깎아주기, 페이스 페인팅, 네일아트, 태권도시범 등 다양한 봉사활동 및 문화 전파사 역할을 톡톡히 해낼 예정이다. 이유정 학생(사회복지학부 4학년)은 현지에 도착해보니 생각보다 초라한 주변 환경에 놀랐지만, 아이들과 수업하고 봉사하며 오히려 배우고 느끼는 점이 많다며 일생에서 다시 못 갖게 될 값진 성장의 시간을 만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결대는 해외 봉사단을 파견해 문화 교류 및 교육, 노력봉사 활동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성결교단 및 타 의료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넓은 영역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청소년의 미래 FOR YOU(상임이사 한관희)는 지난 17일 호계동 희래등에서 사단법인 청소년의 미래 FOR YOU 2014년 법인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청소년의 미래 FOR YOU가 주최하고 안양시 청소년쉼터 FOR YOU가 주관했다. 이날 자리에는 홍성국 안양시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 윤광중 FOR YOU 이사장, 심재철 국회의원, 이필운 새누리당 당협위원장, 이정국 민주당 당협위원장, 이재선 안양시의회 부의장, 방극채이승경 시의원, 예창근 파주영어마을 총장, 박복만 안양시 생활체육회장 등 회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은 기존에 수행하던 보호, 상담, 수련회, 청소년 축제, 뮤지컬 공연 등의 사업 이외에 위기 청소년의 건강성장 지원을 위해 가정회복과 위기청소년에 대한 문제 등에 걸친 사업 전반을 계획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관희 상임이사는 역기능 가정의 증가와 다양한 이유로 위기에 내몰리는 청소년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시대적 상황에서 위기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키 위해 포유 같은 위기청소년 전문 보호기관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전폭적인 정부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안양시는 2014년도 중소기업육성자금으로 1500억원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육성자금(1440억원) 보다 60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이 가운데 800억원을 운전과 기술개발 자금으로, 500억원은 시설자금으로 지원하며 특별시책 자금은 200억원이다. 운전기술개발자금은 여성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여성기업 운전자금 명목으로 50억원이 지원되고 기술인증 및 제품기술공급처를 확보한 창업자에게는 20억원의 창업자금이 배정됐다. 원자재 구입 등으로 긴급자금을 필요로 하는 기업은 단기자금 명목으로 30억원이 지원된다. 또 근로자 복지에 기여해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업체에 지원되는 가족친화경영 자금 10억원이 신설됐다. 이밖에 일반운전자금 700억원은 상반기 400억원, 하반기 300억원으로 각각 나눠 업체당 5억원 이내에서 지원된다. 시설자금은 지역소재 기업의 시설확장이나 국내 및 해외투자기업이 본사 또는 공장을 지역으로 이전하는데 따른 비용이 해당된다. 특별시책자금 가운데 신규고용자금(90억원)은 지역주민을 우선 고용하거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또 지역경제 참여 자금(90억원)은 지역소재 업체가 생산한 제품을 일정액 이상 구매했거나 업체에 일정 금액 이상으로 용역이나 공사를 5천만원에서 1억원 이상 발주한 기업이 해당된다. 중기육성자금 지원대상은 제조업 및 지식기반서비스업체로서 운전기술개발 및 특별시책자금은 3년, 시설자금은 5년 기간으로 한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안양시 신촌동에 위치한 평촌감리교회 담임 홍성국 목사는 지역을 넘어 사랑의 손길을 나누는 목사로 유명하다. 안양지역 내에서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노숙자 등을 돌보며, 이웃과 함께하는 사업에 앞장설 뿐만 아니라 지역을 넘어 사랑의 손길을 나누는 주인공이 바로 홍 목사다. 홍 목사의 목회 모토는 그리스도를 본받아 세상을 섬기는 교회다. 낮고 겸손한 자세로 외로운 이들과 함께하는 것이야말로 목회자의 본분이라는 것. 특히 경제적 위기에 주택난, 취업난, 높은 자살률까지 우리 사회의 병폐를 지켜보는 종교인으로서 홍 목사는 절망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힐링을 선물할 방법을 고민 중이다. 이를 위해 홍 목사는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고통받는 농민들을 살리고자 최근 농촌교회인 화성시 원천교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7년간 쌀과 김장용 배추, 고추, 고춧가루 등 화성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평촌감리교회 교인들을 비롯해 안양시민 등에게 직거래 유통할 수 있는 물꼬를 텄다. 홍 목사는 직거래와 인적물적 교류를 통해 풍년임에도 실의에 빠진 농민들의 생산의욕을 고취하고 소득증대에 이바지하므로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교회측은 최근 250여 명 성도가 사후 각막기증과 뇌사 시 장기기증을 서약하고 선천성 녹내장으로 각막이식을 대기 중인 시각장애인 위모씨 등 4명의 수술비로 1천200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지역 내 장기기증사업을 전개하면서 지역을 넘어 사랑의 손길을 나누고 있는 홍 목사의 행보가 주목을 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