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 임시회에서 3차 추경예산안 등 심의·의결

군포시의회가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제276회 임시회를 운영, 군포시 3차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 등 25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공동체 거점 지원사업(당동 상생드림플라자 내), 산본천 복개구조물 등 4개소 정밀진단 등 약 147억원 규모의 올해 제3회 군포시 추가경정예산안과 2024년도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을 심사해 5억1천여만원 삭감을 의결했다. 주요 삭감 항목은 남부기술교육원 부지 일원 개발기본구상 용역비 4억원 전액과 2025 국제전자제품박람회(미국 라스베이거스) 참가 관련 예산 5천658만3천원 전액, 그 외 3개 사업에서 각각 감액됐다. 또 군포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과 군포시 아동·청소년 부모 채무 대물림방지 법률지원 조례안 등 13건의 의원발의 자치법규를 포함해 25건의 조례 및 기타안건을 처리했다. 한편 이동한 의원 등 6명의 시의원이 공동 발의한 ‘산본천 복원 통합하천사업 시행촉구 결의안’을 찬반투표를 통해 찬성 6, 반대 3으로 채택하고 산본천 복원 통합하천사업 기본구상 용역의 조속한 시행과 산본천 복원 통합하천사업을 당초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시의회 재적의원은 9명으로 국민의힘 3명, 더불어민주당 6명이다.

군포시, 금정역 남·북부역사 통합 개발한다…최종안 주민설명회

군포시는 수도권 전철1·4호선 환승역이자 GTX-C노선 정차역인 금정역 남·북부역사 통합개발 최종안을 발표했다. 시는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하은호 시장, 도·시원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역사 개발 최종안 관련 설명회를 열었다. 시가 마련한 금정역 통합 개발 최종안은 철도공사가 시행 중인 남부역사 개량사업에 남부·북부역사 상층부인 2층의 동측과 서측에 통행로를 확장개설해 분리된 역사를 통합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통합개발안은 이전의 대안보다 높아진 경제적 타당성 결과물인 B/C(1.07)값이 결과물로 나와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의 남부역사와 북부역사는 협소한 역사 공간은 물론 각각 분리역사로 운영되며 두 역사가 연결되지 않아 외부로 나와 돌아가야 하는 등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하은호 시장은 “시가 마련한 금정역 남북부역사 통합개발 최종안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설명회를 마련했다”며 “분리역사의 통합개발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최종안을 국토교통부, 철도공사 등과 협의 및 협약 등을 진행하고 실시설계 후 2027년 착공 계획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군포농협 직원, 예리한 촉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군포농협 직원이 예리한 촉으로 보이스피싱을 당할 뻔한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켰다. 5일 군포농협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군포농협 본점 직원 A씨는 영업점을 찾은 60대 여성 B씨로부터 본인 통장에 있는 5천500만원을 자기앞수표로 출금 요청을 받았다. 현금이 아닌 자기앞수표 인출이지만 직원 A씨는 출금전 거래내역을 살펴보니 같은 날 여러 증권사에서 입금된 정황을 확인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직원 A씨는 평소 500만원이상 거래 때 받는 ‘금융사기 예방 진단표’를 이용해 신중하게 자금용도를 확인했다. 하지만 고객 B씨는 전화금융사기는 아니라며 집에 보관하려고 출금한다고 답변했다. 사용용도와 강한 부정을 의심스럽게 생각한 직원 A씨는 B씨를 상담실로 안내한 후 금융사기 대응팀과 군포경찰서에 신고하고 출금을 지연하며 경찰 도착을 기다렸다. 출동한 경찰과 고객 B씨에게 지속적으로 출금 경위를 확인한 결과 ‘금감원 직원을 사칭한 전화를 받고 출금하러 왔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B씨는 “은행 직원도 연루돼 있으니 전화받은 사항을 함구하고 금감원 직원에게 자금을 전달하라고 안내받아 직원의 질문에도 전화사기가 아니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직원 A씨는 “앞으로도 고객을 맞이할 때 범죄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근 군포농협조합장은 “평소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직원교육을 강화한 결과인 것 같다”며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군포문화재단의 '독특한 협연자, 괴짜 협연자, 낯선 협연자' 무대

“첨단 기술과 클래식이 함께하는 독특한 무대를 즐겨 보세요.” 군포문화재단이 ‘독특한 협연자, 괴짜 협연자, 낯선 협연자’ 무대를 7일 오후 2시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 올린다. 시민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나실인·남상봉·최지송 작곡가 등의 신작을 만나볼 수 있다.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인공지능(AI), 드럼로봇이 함께 공연하며 클래식과 첨단 기술의 융합을 선보인다. 공연은 남상봉 작곡가의 ‘테크온체르토 프로젝트’로 시작해 음성 합성 기술을 활용해 사람 목소리와 유사한 AI 목소리 그리고 오케스트라의 풍부한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고 인간과 기계의 경계를 허물어 관객들의 청각적 몰입감을 극대화시킨다. 이어 이돈응 악기 개발자의 드럼로봇과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오케스트라와 기계가 동시에 협연하는 예술성과 기술적 진보의 환상적 결합이 펼쳐진다. 미국 신시내티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전자음악과 인터랙티브 아트 작품에 매진 중인 작곡가 최지송의 ‘Drown’을 감상할 수 있다. 이 곡은 무용수의 섬세한 움직임과 오케스트라 선율의 몰임감을 느낄 수 있다. 나실인 작곡가의 ‘처용모음곡-역신편’은 동서양의 미학이 융합된 발레 공연으로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와 발레 무용수의 유려한 움직임이 연출된다. 전형주 군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클래식의 전통과 과학 기술의 혁신이 어우러진 이번 공연은 경기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사업으로 진행된다”며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시 그림책꿈마루, 개관1주년 특별기획 ‘안데르센 인어공주전(展)’

군포시 그림책꿈마루가 개관 1주년을 맞아 특별기획전 ‘그림책, 문학과 예술의 하모니-안데르센 인어공주전(展)’을 개최한다. 9월 3일부터 11월 24일까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대표작인 인어공주를 그림책, 조형, 미디어아트 예술로 표현한 이번 전시에서는 일본의 조각 작가 세키구치 코타로의 ‘Big Mermaid’ 조형 작품과 인어공주를 소재로 한 국내외 다양한 도서를 감상하고, 인어공주 이야기를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로 체험할 수 있다. 또한 ‘Big Mermaid’ 작품의 제작 기법을 활용한 작가 워크숍 ‘페이퍼 판타지’를 9월 7일과 8일 이틀간 진행하며 그림책꿈마루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워크숍은 전시 기간 단체관람 프로그램과 금요 워크숍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워크숍 참여 시 특별전시는 무료 관람 가능하다. 이 밖에도 전시와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인어공주에게 전하는 메시지 작성하기, 안데르센 동화 종이 오리기 등이 운영되며 9월 21일부터 11월 23일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다양한 주제의 그림책 작가 강연인 ‘그림책 하모니’를 개최한다. 문지나 그림책 작가를 비롯해 윤강미, 임정진, 김우영, 정승각, 박지선, 김이슬, 강인숙, 전승배 작가 등이 참여한다. 그림책꿈마루 안병훈 관장은 “개관 1주년을 맞아 누구나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특별전시를 준비했다”며 “그림책꿈마루가 그림책복합문화공간으로 다양한 그림책 문화 체험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전시는 그림책꿈마루 로비에서 티켓 구매 후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 및 연계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그림책꿈나무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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