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건강한 물공급’ 선진 시스템 구축

K-water가 올해 물관리 패러다임을 바꾸는 Smart 新 경영을 선언했다. K-water측에 따르면 Smart 新 경영 선언은 그동안 추진해 온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인체에 건강한 물 공급으로 물관리 패러다임을 전환한 것이다. 이에 따라 K-Water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원수에서 수도꼭지까지 Smart Water Grid (물관리기술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고효율의 차세대 지능형 물관리 인프라 시스템)를 실현, 물 공급 전 과정에서 수량과 수질을 과학적으로 관리하는 등 미래지향의 선진 물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금까지의 처리공정이 유해물질 제거에 초점을 두었다면 향후 물관리는 몸에 이로운 미네랄 등을 잘 보존할 수 있는 처리 공정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것이다. 또한, 그동안 계속되어온 물 문제에 대한 소모적인 논쟁을 끝내고 하천의 발원점에서 바다까지 이른바 하천유역단위의 통합 물관리 체계로 바꾸어 나가는데 K-water가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K-water는 물 전문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소외지역, 도서지역, 농어촌지역 등 이른바 물이 부족한 지역에 광역상수도 공급을 확대하고, 취수원 개발을 지원하는 등 지역 간 물 서비스에 대한 형평성을 높임으로써, 국민 물 복지 실현에 앞장서기로 했다. 최계운 사장은 K-water는 국민을 최우선에 두고, 물관리 패러다임을 바꿔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모든 국민이 건강한 물의 혜택을 고르게 누릴 수 있도록 물 전문 공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과천고 축구부 감독 심사 공정성 시비 ‘일파만파’

과천고등학교 축구부 감독 선임과 관련, 일부 학부모들이 심사위원 구성이 잘못됐다며 감사원 등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12월27일자 10면) 지난달 27일 최종 면접심사에서 떨어진 H씨가 심사위원의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며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공정성 시비가 일파만파로 확대될 전망이다. 1일 과천시와 과천고 등에 따르면 전체 심사위원 12명 중 외부심사위원 3명 전원과 학교 측 심사위원 1명 등 4명이 불참한 가운데 학교 측 심사위원들은 서류 심사를 통해 올라온 과천고 현 코치 L씨와 중학교 축구부 감독인 H씨를 면접심사해 현직 코치인 L씨를 신임 감독으로 선출했다. 이날 학교장과 운영위원장은 외부심사위원 보다 학교 심사위원이 많아 공정성 시비가 있고 학교 측 심사위원만으로 면접심사를 하면 공정성 문제가 제기된다면 면접심사 보류를 요청했다. 그러나 일부 심사위원들이 절차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학교장과 운영위원장이 요청한 면접심사 보류 요구를 받아 들이지 않았다. 면접심사 보류 요청이 받아 들여지지 않자, 면접심사를 맡은 학교 운영위원장은 이같은 상황에서 면접심사에 참여할 수 없다며 심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최종 면접심사에서 떨어진 H씨가 공정성 문제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씨는 이날 면접에서 일부 심사위원은 축구부 학부모들이 반대해도 축구부 감독직을 수행하겠냐는 질문을 받아 너무 황당했다며 현직 코치와 관계가 있는 심사위원들이 현직 코치에게 일방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고 자신에게는 최하점을 준 것은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현재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면접심사 후 운영위원회에서 공정성 문제를 논의했으나 절차상 하자가 없어 면접심사 결과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전직 감독의 축구부 개입을 차단하기 위해 법적 장치를 마련, 신임 감독을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과천고 일부 학부모 “축구부 감독 심사위원회 못믿겠다”

과천고등학교가 축구부 감독을 새롭게 선출하기 위해 공개모집에 나선 가운데 일부 학부모들이 심사위원 구성이 잘못됐다고 주장하며 감사원과 국민권익위 등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26일 과천시와 과천고 등에 따르면 과천고는 금품수수 혐의로 해임된 축구부 감독을 새로 선출하기 위해 지난주 모집공고를 냈으며 27일 심사를 통해 신임 축구부 감독을 선정한다. 과천고는 신임 감독 심사위원으로 교장과 담당교사, 운영위원장, 축구부 학부모 등 내부인사 10명과 과천시, 과천시체육회, 안양과천교육지원청 등 외부인사 3명 등 13명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 그러나 일부 학부모들은 13명의 심사위원 중 10명을 학교 내부인사로 위촉하는 것은 현직 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하려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진정서에서 학교와 담당교사는 일부 축구부 학부모와 연계해 현 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하고 해임된 감독을 총감독으로 임명하려 하고 있다며 올바른 교육을 위해서라도 이번 공개채용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일부 축구부 학부모는 현 코치가 감독이 되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 축구부 한 학부모는 현 코치를 반대하는 학부모는 극히 일부 학생과 학부모에 지나지 않으며 현 코치가 그동안 축구부를 이끌어 왔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축구부를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현 축구부 코치인 L씨는 전 감독의 비리와 전혀 관련이 없으며 이번 응모에도 자격제한을 받지 않았다며 항간에 떠도는 전 감독의 총감독설은 진실이 아닌 소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한편, 일부 심사위원들은 과천고가 불공정하게 심사위원을 구성했다며 반발해 26일 열린 과천고 축구부 감독 심사위원회에 불참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어려울때 받은 도움 되돌려주고 싶어… 나누니 행복 커져요”

소유한 것이 많아서 나누는 것이 아니라, 나눌 수 있는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기부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남몰래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활동을 해 온 유인길(과천시 생활체육회장) 회장은 기업인의 기부활동은 사회환원 사업이 아니라,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의미라며 기업인의 나눔철학을 강조한다. 유 회장이 어려운 이웃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08년. 과천시 갈현동에서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는 유 회장은 자식 없이 홀로 생활하고 있는 홀몸노인이 폐지를 모아 근근이 생활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생필품과 보일러 기름을 나누는 기부활동이 시작했다. 유 회장은 그동안 1년 두 번 20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구입해 전달하고 있으며, 겨울철에는 김장김치를 담아 홀몸노인 가정에 기부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을 위해 5년 동안 5천만 원의 장학금을 기부하기로 하고, 올해 2천만 원을 경기도 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유 회장이 장학금을 기부하게 된 동기는 자신이 받은 혜택을 어려운 이웃에게 다시 돌려주자는 의미에서 시작했다. 유 회장 아들은 지난해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현재 미국 보스턴대학에서 어학연수를 받고 있다. 그런데 유 회장 아들은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장학금 혜택을 받았는데, 그동안 수혜금을 따져 보니까 약 5천만 원 정도였다고 한다. 유 회장은 어려울 때 도움을 받았지만, 이제는 그 혜택을 어려운 이웃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생각에 장학기부를 하게 된 것이다. 사랑은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행복하다는 말이 있잖아요. 이웃에게 나누는 기부활동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그동안 기부활동을 하면서 저 자신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 과천시 생활체육회 회장을 맡고 있는 유 회장은 내년에 1천만 원의 체육 후원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그는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운동하는 청소년들이 돈에 구애를 받지 않고 운동에 전념하는 것이 작은 바람이기 때문이다. 체육회 회장을 맡으면서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미래의 과천체육을 책임질 청소년에게 작은 힘이 되기로 했습니다. 비록 작은 후원금이지만, 한 알의 밀알로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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