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도핑검사 기술이 국제적인 인정을 받아 세계무대로 뻗어가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소장 한관석)는 다음 달 16일부터 1년간 마카오 경주마와 기수 약물검사의 시료 검사 대행을 맡는다고 밝혔다. 이번 도핑검사 계약은 마카오 경마 시행체인 마카오자키클럽과 체결했으며, 검사 한 건당 15만 원의 비용으로 연간 최대 약 1천300건까지 소화가 가능하다.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오는 10월까지 마카오 현지의 TCO2검사(Total CO2, 총이산화탄소) 지원을 위해 검사장비 및 소모품을 발송하고, 현지에서 검사를 위해 필요한 교육과 기술지원을 진행한 후 실제 마카오에서 온 시료 접수와 검사는 23일부터 개시할 예정이다. 한국은 세계경마화학자협회의 회원국으로 협회에서 전세계 경주마 도핑검사 기관의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는 화학실험 검사에 19년째 참여하고 있으며 19년 모두 만점을 받을 정도의 수준을 갖추고 있다. 한관석 도핑검사소장은 이번 계약은 체결은 한국 도핑검사의 기술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첫 사례라며이번 계약 수주를 바탕으로 향후 마카오 뿐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해외 도핑검사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 기자
과천경찰서(총경 최승렬)는 7일 문원초등학교 앞에서 학교장, 어머니 폴리스, 시의원, 학생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가졌다. 이번 캠페인은 여름방학이 끝나고 2학기가 시작되는 시기에 맞춰 학교폭력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아 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캠페인은 학교폭력 등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홍보전단과 학교사랑 친구사랑이란 로고가 새겨진 펜과 노트를 나눠 줘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미애 생활안전과장은 학교폭력은 친구들끼리 다툼으로 시작되지만 이건 범죄행위라며 과천서는 학원폭력이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과천 보금자리주택지구 개발사업으로 인해 전통가마를 이용, 도자기를 구워내는 과천요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이 때문에 과천지역 문화예술가들은 도자기 고향인 과천의 전통가마 맥을 이어가야 한다며 조선시대 가마터였던 문원동 사기막골에 과천요를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6일 시와 지역 문화예술가 등에 따르면 과천요는 갈현동 56-1 일대에 장작을 태워 도자기를 굽는 전통가마 4개와 전통도자기 체험장, 도자기 전시실, 작업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과천요는 지난 2004년 조성돼 현재까지 12년 동안 운영되고 있으며, 이곳은 연 1천여명의 학생과 지역주민들이 전통도자기를 만드는 등 명소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그러나 과천요는 과천보금자리주택지구 개발지역에 포함돼 내년에는 불가피하게 다른 지역으로 이전해야 한다. 그러자 과천지역 문화예술가들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는 전통가마가 사라져서는 안된다며 과천요를 문원동 사기막골 등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문원동 사기막골은 조선시대 때 전통가마 터가 밀집돼 있는 지역으로 현재도 일부 지역에서 가마터의 흔적 등이 발견되고 있다. 과천요 가마터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한 박홍진씨는 국책사업의 개발 때문에 전통가마 터가 사라질 위기에 놓여 가슴이 아프다며 학생과 지역주민들이 전통가마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2의 과천요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재훈 과천요 대표는 과천요는 전통가마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연 1천여명이 학생과 동호인들이 찾고 있다며 다른 지역 이전보다는 과천지역에서 전통가마를 만들어 운영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과천보금자리주택지구 개발로 인해 전통가마터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제2 과천요 조성사업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사업의 타당성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화성시와 K-water는 지난 4일 홍수재해통합관리 지원사업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화성시는 K-water가 47년간 쌓아온 물관리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화성지형에 특화된 맞춤형 홍수재해관리시스템을 구축, 실시간으로 홍수예방을 위해 통합 재난관리체계를 마련하게 됐다. 또한 K-water는 홍수재해통합관리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향후 3년 동안 재난 예경보시설의 개선, 실시간 수문관측 시스템의 구축, 홍수모니터링기준 수립, 재난종합상황실 개선 등을 계획 중이다. 특히 정부기관 등이 보유하고 있는 공공정보를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부 3.0 구현에 발맞춰 K-water의 물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K-water 최재웅 수도권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K-water는 그간 축적된 기술력을 활용해 화성시민들에게 재해 걱정없는 안심국토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2015 기아체험이 지난 5일 과천시청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기아체험에는 과천시 관내 초ㆍ중학생 등 200여명이 참여했으며, 각종 행사를 통해 세계적으로 고통 받는 아동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했다. 특히 참여자들은 굶주림에 대한 체험으로 진흙쿠기만들기, 아프리카 주식인 우갈리 만들기, 오염된 물을 정화하기 위한 라이프스트로우 등을 직접 체험했다. 한편 과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기아체험은 빈곤, 질병, 전쟁, 기후변화 등의 문제들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지구촌의 이웃들의 삶을 다양한 기아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행사이다. 과천=김형표 기자
한국의 휴고상이라 불릴 국내 SF산업계 최고의 창작대상인 SF어워드 후보작이 마침내 공개됐다. 국립과천과학관(관장 김선빈)은 다음달 30일 열리는 제2회 SF어워드의 대상 후보작 18편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SF어워드는 국내 최대의 SF과학축제, 의 주요 행사 중 하나로, SF콘텐츠산업의 저변 확대와 SF창작시장 활성화를 위해 제정한 국내 최초 SF시상식이다. 과천과학관은 SF어워드가 국내 SF산업을 대표하고 나아가 휴고상(Hugo Award), 네뷸러상(Nebula Award)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SF창작대상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SF어워드는 크게 SF영상(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SF장편소설, SF중단편소설, SF만화(웹툰, 도서) 등 네 개 부문으로 구성되며, 지난 2014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 간 국내에서 제작 출시된 SF장르의 영상, 소설, 만화를 대상으로 한다.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작품성, 창작성, 대중성을 기준으로 평가해 최우수작품을 선정한다. 올해에는 약 200여 편의 국내 SF창작물을 대상으로 심사위원단이 지난 3개월 간 엄격한 사전 심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총 18개 작품을 제2회 SF어워드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했다. SF영상 부문 최종 후보작은 신의 질문(염경식), 자각몽(권호영), 쟈니 익스프레스(우경민)이며, 작년과 달리 장편영화나 드라마 부문 SF창작편수가 적어, 모든 후보작은 단편영화에서 선정됐다. SF장편소설 부문 최종 후보작에는 호모도미난스(장강명), 상상범(권리), 무안만용 가르바니온(dcdc), 밀레니얼 칠드런(장은선), 드림컬렉터(이혜원)이, SF중단편소설 부문 최종 후보작에는 사마귀의 나라(박문영), 아퀼라의 그림자(듀나), 아바타 마루타(김용준), 뇌수(김창규),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람(김보영)이 올랐다. SF만화 부문 최종 후보작으로는 고기인간(모래인간, 하얀돌), 노네임드(문지현), 씬커(권혁주), 무빙(강풀), 파리대왕(워커) 등이다. 제2회 SF어워드 시상식은 오는 10월 30일 오후 6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무한상상실에서 개최되며, 국립과천과학관은 각 부문별 최우수 작품을 선정하여 시상할 계획이다. 김선빈 국립과천과학관장은 SF어워드를 통해 재미와 작품성을 두루 갖춘 SF콘텐츠를 발굴하고 소개함으로써, 국내 SF시장 저변을 확대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SF를 통해 과학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많은 관람객들이 SF어워드를 통해 국내 SF콘텐츠의 우수성을 공감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동물의 생명보호와 복지증진 차원에서 경주마 학대금지 조항이 경마시행규정에 신설됐다. 이에 따라 조교나 출발 및 주행심사, 경주 과정에서 말을 학대하는 행위, 과도하거나 부적절한 채찍을 사용하면 안되며, 경주마의 굶주림, 부상, 질병 등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게을리하거나 방치하는 행위, 그 외에 심판위원이 가혹행위라고 인정하는 행위가 제한된다. 이 같은 규정을 어기고 경주마에 대해 가혹행위를 가하는 관계자는 견책부터 면허취소까지의 제재 처분이 부과될 수 있다. 이 외에도 부적절한 출전등록 및 신청에 대한 거부 ㆍ취소권을 명시, 현행에서는 출전신청 취소가 해당경주 출전신청 마감시각 이전에나 가능했지만, 바뀐 규정에서는 경마의 공정성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출전신청 마감시각 이후에도 가능해졌다. 경마계획표 역시 천재지변 등 부득이한 사정이 발생한 때에만 경마계획표 변경이 가능했으나, 공정하고 원활한 시행을 위해 필요한 경우 또는 천재지변 등 부득이한 사정이 발생한 경우 경마계획표 변경이 가능하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 공직자 40여 명은 통일ㆍ안보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파주 캠프그리브스 DMZ에서 현장중심의 비상대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다양하고 실질적인 현장 중심의 안보 체험교육을 통해 공직자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국가 위기관리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1일 차 비상대비 교육은 미래를 대비하는 공직자의 안보관, 북한의 현실과 이해를 주제로 하는 특강과 실질적인 비상대비 연습훈련 추진 방안 등을 주제로 분임 토의를 실시했으며, 2일차 교육에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임을 느낄 수 있는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 등 현장체험을 실시했다. 이대직 부시장은 공직자들이 투철한 국가관과 안보관을 갖는 만큼 시민들은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전 공직자들이 비상대비 업무와 위기관리 대응체계를 갖추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민의 삶의 질 만족도가 전국에서 최고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천시는 지역발전위원회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공동으로 지난 6월5일부터 26일까지 23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주민 삶의 질 만족도 평가에서 과천시가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과천시는 안전문화복지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안전분야가 10점 만점에 8.34점, 문화분야는 7.99점, 복지분야는 7.83 점을 받아 각각 1위를 차지했고, 주택분야 7.86점으로 4위, 주민참여분야는 6.53점으로 5위, 교육분야는 7.31점으로 6위, 산업분야는 6.53의 점수를 받아 9위를 차지했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안전분야는 재난안전 컨트롤타워의 신설과 10개의 유관기관의 재난재해 안전네트워크망 구축, 방범용 CCTV 추가 설치 등 인재 없는 도시 만들기 정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문화분야는 과천 추사박물관, 과천문화원, 경기소리 전수관 등의 문화시설 구축과 시립교향악단 운영, 찾아가는 음악회 등의 문화예술 정책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복지분야에서는 전국 최초로 과천시민 우선 채용기업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과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여성비전센터에서 운영하는 맞춤형 복지정책이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계용 시장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생활 밀착형 복지정책을 추진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저소득 계층, 노인, 여성 등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을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지름 22㎝ 축구공 안에는 어린선수들의 땀과 눈물, 꿈과 희망이 들어있습니다. 지난 1999년부터 16년 동안 과천지역에서 청소년들에게 축구를 가르치고 있는 한정규 문원중 축구감독(49)은 운동은 땀을 흘린 만큼 결실을 맺는다는 신념으로 축구부 선수들과 함께 희망과 꿈을 키워가고 있다. 한 감독이 축구와 인연을 맺은 것은 초등학교 4년 때. 축구부원들이 라면을 끓어 먹고 있는 모습을 보고 바로 축구부에 입단하게 된다. 한 감독은 운동에 소질이 뛰어나 초등학교부터 두각을 나타내 축구 명문인 동아고와 영남대를 거쳐 프로축구팀인 포항제철에 연고지명을 받는다. 그러나 한 감독은 프로팀보다는 자신의 축구기량을 맘껏 펼칠 수 있는 실업팀인 기업은행으로 입단해 1988년부터 1995년까지 8년 동안 선수로 활동하게 된다. 그는 은퇴 후 기업은행에서 근무하다 지난 1999년 과천초 축구감독을 맡으면서 유소년축구와 인연을 맺는다. 과천초 감독 4년, 문원중 감독 12년 동안 한 감독은 전국대회 등 각종 축구대회에서 30여 차례 우승을 거머줘 우수제조기라는 닉네임을 달고 다녔다. 특히, 지난 2009년에는 전국체전 경기도 대표로 출전해 우승의 쾌거를 거두는 등 과천시가 축구의 메카로 자리를 잡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한 감독이 지난 16년 동안 축구를 가르친 제자는 총 300여 명. 이 중에는 현 국가대표인 김신욱 선수를 비롯해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 김현 선수, 대구 FC 소속 김진혁 선수, 강원 FC 소속 최우재 선수,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 권완규 선수 등이 그의 제자들이다. 운동선수로 성공할 확률은 5% 이내입니다. 공부보다는 좁은 문 이지만, 에이전트, 지도자 등 스포츠 분야가 다양해져 진로의 폭이 확대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 감독은 이 같은 현실을 감안, 축구선수들에게 학교수업을 강조한다. 운동선수는 운동은 기본적으로 잘하고, 공부도 잘 해야 한다는 것이 한 감독의 철학이다. 만약 선수로 발탁되지 못하면 심판이나 스포츠 업무를 대행하는 에이전트, 지도자 등 전문분야의 길을 걸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축구는 대한민국의 자존심인데 유소년축구단의 재정적 지원과 관심, 응원은 현실적으로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앞으로 유소년 축구선수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하는 것이 축구선수 선배로서 마지막 바람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