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양수발전소 건설현장 사무실서 50대 민원인 자해 소동…경찰 수사 나서

경찰이 포천시 양수발전소 건설 사무실에서 자해소동을 벌인 50대 민원인을 수사 중이다. 5일 포천경찰서와 포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0시 30분께 포천시 이동면 포천 양수발전소 사업본부에서 50대 남성 A씨가 자신의 손가락 1개를 자르는 자해소동을 벌였다. A씨는 피를 흘리는 것을 목격한 주변인들이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았다. 경찰조사 결과 포천 양수발전소 건설로 수몰되는 지역에서 애견 펜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평소 수몰로 인한 피해보상 등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협박이나 특수협박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보고 정식 조사를 거쳐 입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포천 양수발전소는 지난해 10월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며, 한국수력원자력이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일대 223만㎡에 1조5천억원을 투입해 350㎿(1호기), 700㎿(2호기) 시설 용량을 갖춘 입축가역식 프란시스형 펌프수차 형식의 지하공동식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현재 편입된 토지에 대한 보상 등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포천양주발전소는 2027년 착공해 203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포천=이종현기자

포천시, 4월부터 찾아가는 건축민원실 운영

포천시가 어르신들이 먼거리의 시청을 찾아 건축민원을 보는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찾아가는 건축민원실을 운영한다. 포천시 허가담당관은 4월부터 군내면, 포천동, 선단동을 제외한 11개 읍면을 대상으로 매월 1회 찾아가는 건축민원실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포천시의 가설건축물 건축신고 건수 약 1천104건 가운데 농막 용도의 가설건축물은 321건(29%)에 달했다. 농막용도 연장신고 건수도 334건으로 전체 가설건축물 연장신고 1천875건의 17%를 차지했다. 특히 상당수의 농막이 포천시청을 기준으로 왕복 50㎞ 안팎의 농촌지역에 위치해 있었으며, 대부분의 민원인들이 어르신들이었다. 찾아가는 건축민원실이 운영되면 시민들은 직접 시청을 방문하지 않아도 거주지 읍면의 찾아가는 건축민원실을 통해 농막 등 건축민원을 볼 수 있게 됐다. 또한 5월부터는 포천시건축사협회 협조로 농막뿐만 아니라 일반건축물도 건축민원실을 통해 민원 상담을 할 수 있다. 이지향 포천시 허가담당관은 “이번 찾아가는 건축민원실은 시민의 행정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허가담당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앞으로도 시민의 더 큰 행복을 위해 행정의 모든 분야에서 적극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 일동초교 실내 수영장 건립 박차…2025년 준공 목표

포천교육지원청이 학생과 지역주민을 위해 일동초등학교 내 수영장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육지원청은 121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천800㎡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일동초교 수영장은 정규 4레인과 경사로 1레인, 유아 2레인 등 총 7레인과 탈의실, 강의실, 의무실 등 부대시설이 설치된다. 수영장이 건립되면 학생들의 생존수영 학습과 지역주민들의 생활체육 공간으로 활용된다. 포천시 북단에 위치한 일동초교는 주변에 사설 수영장이 없어 학생들이 수영을 배우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하고, 지역주민 역시 실내 체육활동 공간이 부족해 불편을 겪어왔다. 수영장은 포천교육지원청이 조성하고 포천시가 운영관리를 맡으며 교육시설과 공공시설을 연계한 지역 균형발전을 모색한다. 수영장은 현재 설계용역 중으로 지난해 11월 경기도교육청 재정투자심사와 사전기획 적정성 검토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설계용역을 오는 8월 완료하고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올해 12월 착공할 예정이다. 김재진 교육장은 “일동초교 수영장 증축사업은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발전을 위한 중요한 사업이다”며 “단순한 수영시설 확충을 넘어 학교와 지역사회의 상호 교류를 통해 지역 발전을 가속화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교육지원청, 교육박람회 추진 위한 워크숍 개최

포천교육지원청이 지역연계 교육활동의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포천교육지원청은 지난 25일 대회의실에서 ‘포천에 반하고, 교육에 담다’란 주제로 포천미래교육협력지구 지역자원·교육과정 매칭 교육박람회 추진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행사에는 포천지역 공동체 55개 단체의 운영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포천교육지원청과 포천시 공동으로 포천지역 첫 교육박람회 개최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 포천빛깔나는 학교 교육과정의 내실화 지원에 중점을 두고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지역 공동체 이야기 나눔을 시작으로 포천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 안내 등 포천빛깔나는 학교교육과정 내실화 지원 노력, 지역자원·교육과정 매칭 교육박람회 추진방안 등을 협의했다. 김재진 교육장은 “이번 워크숍은 지역공동체의 적극적 참여로 지역자원·교육과정 연계를 통한 포천빛깔나는 학교교육과정 내실화 지원을 위한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교육 협력을 바탕으로 ‘온 시민이 다함께, 온 마을이 배움터, 포롱포롱 천 가지 빛깔의 꿈을 펼치다!’라는 포천미래교육협력지구 슬로건처럼 포천 행복교육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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