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부 주관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2억원을 확보해서다. 7일 시에 따르면 지역 특성을 고려해 주요 공원, 관광지, 캠핑장 등지를 대상으로 드론배송 기반시설과 체계를 구축하고 드론으로 밀키트, 의약품 등 필요 물품을 배송하는 드론배송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요 지점 세 곳에 드론 배송기지를 조성하고 15개 드론배송 항로도 설정한다. 배송에는 드론 4대 이상을 활용하고 드론 배송 서비스를 위한 스마트폰 앱도 제작한다. 드론작전사령부와 협업해 전투식량, 응급품 등 물품과 4㎏ 이상의 고중량 군수품을 수송할 수 있는 군 드론 수송 표준모델도 구축하고 드론작전사령부와의 시스템 통합 구축 등 드론 인프라를 확대한다. 한편 포천시는 이번 사업을드론 기술과 핵심 역량을 보유한 ㈜스카이포츠드론서비스코리아, ㈜프리뉴, ㈜이노스카이, ㈜루다시스, ㈜에어랩스코리아, ㈜위플로, ㈜보헤미안오에스, 드론작전사령부, 경기대진테크노파크, 세종사이버대, 국제드론표준산업협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배상근 지역발전과장은 “드론배송 서비스 모델도 구축하고 주요 관광지, 공원, 캠핑장 등지를 찾는 시민은 물론 관광객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
이종현 기자
2024-03-07 1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