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2시40분께 포천시 이동면의 한 돼지농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농장 2개 동 855㎡와 집기류 등을 태워 1억8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내고 119 소방대에 의해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돼지 약 620마리가 폐사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포천소방서 모범 소방공무원에 문재영 소방위, 이규채 소방사, 천세연 소방사 등 3명이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권웅 포천소방서장은 16일 서장실에서 이달의 모범 소방공무원으로 선정된 소방관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포천소방서는 소방관들에게 동기부여와 사기진작을 위해 매달 성실하고 창의적인 자세로 근무하고 소방행정과 현장 활동을 성실히 수행해 공을 세운 소방공무원을 선발, 표창하고 있다. 문재영 소방위는 구조대, 구급대, 진압대 모든 부서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는 다재다능한 소방관으로 18년이 넘는 시간 동안 현장대원으로 각종 재난 현장에서 활약했다. 이규채 소방사는 2022년 1월부터 2년간 안전센터에서 출동대원으로 현장활동 경험을 쌓고 올해 1월부터 화재예방과 홍보담당자로 소방서의 크고 작은 소식을 널리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 천세연 소방사는 2022년 1월 임용 이후 적극적인 업무태도를 바탕으로 화재현장 진압활동, 펌뷸런스 활동, 사고현장 구조활동, 다양한 민원출동 등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권웅 서장은 “표창을 받은 직원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소방관으로서 사명감, 자부심을 잊지 않고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포천가평 당선인은 당선인사를 통해 국민의힘이 품격 있는 보수정당,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당이 되도록 가장 낮은 자세로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포천가평 선거구는 이번 22대 총선에서 포천시에서는 8만1천423명의 투표자 가운데 박윤국 후보가 4만1천435표(51.47%)를 얻은 반면 김용태 후보는 3만8천210표(47.47%)를 얻어 김 후보가 3천225표차로 졌다. 반면 가평에서는 3만7천243명이 투표한 가운데 김 후보가 2만982표(57.04%)를 얻어 1만5천280표(41.54%)를 얻는데 그친 박윤국 후보를 5천702표차로 제쳤다. 결국 김용태 후보는 2천477표로 승리했다. 포천과 가평의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정치를 하겠다는 김용태 당선인의 향후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김용태 당선인은 이번 22대 총선의 의미에 대해 국민들이 집권 2년차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낙제점을 준 것이라고 진단하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기본 방향은 대체로 맞다고 생각하지만 일부 정책 추진에서 너무 거칠었다. 또 김건희 여사 문제나 채상병 문제 등 국민적 의혹을 갖고 있는 사안에 대해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고 건강한 당정관계를 만들지 못한 책임이 크다”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모두 뼈를 깎는 자기반성과 쇄신을 잘 할 수 있도록 제가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보수 텃밭이었던 포천에서 박윤국 후보에게 밀린 결과가 나왔지만 결국 승리한 것에 대해 “정권 심판의 거센 분위기 속에서도 (자신을)국회의원으로 뽑아주신 지역민들의 뜻은 젊고 능력있는 김용태가 포천과 가평을 한 번 제대로 발전시켜 보라는 기대가 있으셨던 것 아닌가 싶다”며 자신에게 보내 준 포천·가평 시민들의 믿음에 꼭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발전과 주민들의 삶을 위한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지역을 활력있게 바꾸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는 김 당선인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통해 자치권은 확대하고 규제를 없애는 데 정부와 경기도, 여야 의원들의 뜻을 모으고, 서울과 직접 연결되는 GTX 도입, 지하철 7호선 연장 등 교통공약과 육아·교육 공약 등을 잘 실천해 약속을 성실하게 지킨다면 포천시민들도 마음의 문을 열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30대 초선으로서 국회에서 어떤 목소리를 낼 것이냐는 질문에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 유권자의 마음을 얻는 것이 제1과제임을 확인했다”며 “수도권 유권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젊은 초선의원으로서 좀 더 젊은 정당, 활력있는 정당으로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차원에서 며칠 전 김재섭 도봉구갑 당선자와 만나 초선의원 중심의 공부모임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김용태 당선인은 “지금은 민주당의 시간이다. 민주당의 협조 없이 정부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지난 2년과 같이 대화와 타협의 방안을 찾지 못하면 윤석열 정부의 실패는 불을 보듯 뻔하다”며 “정치는 최상이 아니라 차악을 선택하는 것이다. 국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민주당과 타협할 수밖에 없고 대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건희 특검법이나 채상병 특검법도 이런 기조에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자신의 1호 공약인 경기북도 분도와 관련 “22대 국회가 열리면 민주당 의원들과 적극 협의하고, 필요하면 경기북부특별자치도법을 공동으로 발의하겠다”며 국민의힘과 정부 설득은 자신이 적극적으로 나설 뜻을 밝혔다. 김용태 당선인은 국회에 입성하면 국토교통위에서 일을 했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수도권 발전과 지방 균형발전을 조화롭게 이루는 것이 핵심 과제라며 국토위에서 이 문제를 더 깊이 있게 다루고 싶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포천·가평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는 질문에 “젊은 김용태를 국회의원으로 뽑아주신 포천시민, 가평군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자신을 당선시켜 준 것은 젊은 만큼 더 열심히, 더 많이 일해서 포천과 가평을 제대로 발전시켜 보라는 뜻을 담고 있을 것이다. 선거운동 기간 만난 많은 분들과의 약속 하나하나 잊지 않고 꼭 지키겠다”고 말했다.
14일 오후 2시 5분께 포천시 신북면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 40분 만에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헬기 2대를 비롯한 장비 9대, 인력 40여명을 동원했다. 산림당국은 “날씨가 매우 건조해 쉽게 산불이 날 수 있는 상황이다”며 “산에 들어갈 때는 인화물질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각별한 유의할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4일 오전 2시25분께 포천시 신북면 도로에서 K3 승용차가 도로 기둥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0대 운전자 A씨가 숨졌다. 사고가 난 직후 차량에 불이 나 20분 만에 진화됐으나 허씨는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포천시는 오는 26일 대회의실에서 ‘포천시립 박물관의 역할과 미래 구상’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학술대회는 포천시가 추진 중인 포천시립박물관 건립 관련 각 분야 전문가가 박물관 건립의 방향과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하고 시민과의 공감대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선 최동원 포천시 관광과 지질공원팀장이 ‘포천지역사의 특징과 시립박물관 건립 적용 방안’에 대해 기조연설을 하고 김희수 국립한글박물관 전시운영과장이 ‘새로운 전시 만들기-국립한글박물관을 중심으로’, 김진희 국립박물관단지 전시교육실장이 ‘포천시립박물관 교육프로그램 제안 사례’ 등으로 주제 발표에 나선다. 2부 종합토론에선 이동국 경기도박물관장을 좌장으로 신영문 서울시 문화재관리과 세계유산등재팀장, 정은란 성남시 문화관광과 학예연구사, 김현철 포천시 이동초등학교장 등이 지정 토론자로 나서 종합토론을 벌인다.
포천소방서는 지난 9일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를 막아 대형 피해를 예방한 아파트 관리직원 두 명에게 소방서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표창을 받은 김성민 소방안전관리자와 경비원 조규호씨는 지난달 20일 소흘읍 초가팔리 아파트에서 연기가 난다는 연락을 받고 주민들을 신속히 대피시키고 적극적으로 화재를 진화해 인명과 재산피해를 막는 데 크게 기여했다. 소방차가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들이 이미 화재를 진화하고 안전조치를 끝내 상태였다. 권웅 서장은 “이날 화재는 신속한 대응이 아니었다면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위험을 감수하며 적극적인 초기대응으로 인명과 재산피해를 예방한 두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육군 제6보병사단이 제2땅굴 탐색작전 중 전사한 장병들의 넋을 추모했다. 6사단은 8일 제2땅굴 위령탑 앞에서 김화종 사단장을 비롯해 참전용사, 기관단체장, 사단 장병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땅굴 발견 4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2땅굴은 당시 GOP 경계작전 중이던 6사단 초병이 지면의 미세한 진동과 지하에서 들리는 이상 폭음을 감지하고 16개월에 걸친 끈질긴 탐지활동 끝에 1975년 3월24일 그 실체가 드러났다. 제2땅굴은 상급부대 정보나 귀순자 첩보에 의존하지 않고 오직 초병의 완전 경계작전으로 땅굴을 발견한 유일한 사례로 철통경계의 상징이자 적의 남침 야욕으로부터 나라를 구한 구국의 6사단을 빛내는 호국의 성지로 기념되고 있다. 제2땅굴은 길이가 3.5㎞에 달하고 이 중 1.1㎞는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이어져 있으며 지금껏 발견된 북한의 남침용 땅굴 중 가장 큰 규모다. 현재 2땅굴은 철원의 안보 관광 명소로 변모했지만 땅굴을 발견하고 수색하는 과정에서 6사단 장병들의 안타까운 희생도 뒤따라 8명의 장병이 땅굴 내부에 설치된 차단벽 제거를 위해 특수 탐색조를 투입해 작전을 수행하던 중 적이 설치한 폭발물에 의해 장렬히 산화했다. 군은 1975년 7월 제2땅굴 입구에 희생된 8명의 장병을 추모하기 위해 제2땅굴 위령비를 세우고 사단에서 매년 이들을 넋을 기리기 위한 추모행사를 열고 있다. 김화종 6사단장은 기념사를 통해 “단 한 번도 적 침투를 허용하지 않은 청성부대의 빛나는 역사와 전통을 계승해 만약 적이 다시 도발해 온다면 ‘즉각·강력히·끝까지’ 응징해 현장에서 작전을 승리로 종결시키겠다”고 말했다.
포천의 한 관광농원에서 놀이기구가 전복돼 어린이를 포함해 탑승객 3명이 다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8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2시께 포천 신북면의 모 관광농원에서 기차 놀이기구를 타고 있던 30대 엄마와 3살 된 쌍둥이 딸 2명 등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놀이기구는 방향을 바꾸다가 속도를 이기지 못해 넘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쌍둥이 딸 2명은 2도 화상을 입었고 A씨도 찰과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사고 당시 놀이기구에는 안전띠 등 안전장치가 없었던 건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당시 놀이기구를 운전했던 30대 직원을 입건해 조사하는 한편 관광농원 업체 대표 등의 입건여부와 함께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포천교육지원청은 8일 대회의실에서 김재진 교육장을 비롯해 교권보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천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총회를 개최했다. 지원청은 교권보호위원회가 지난달 28일부터 교육지원청으로 이관됨에 따라 교원, 법조인, 학부모, 경찰, 전문가 등 각계 전문가 25명을 위원으로 위촉, 교권보호위원회를 구성했다. 지원청은 운영 첫해인 올해부터 포천지역 교권보호위원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담당 장학사인 고성은 장학사가 강사로 나서 교육활동 침해 사안별 대법원과 지방법원의 판례들을 분석, 실제와 같은 상황의 모의 심의를 진행하는 등 심의위원들의 역량을 향상시켰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경중학교 김도규 교장은 “판례와 사례를 통해 개정된 법과 매뉴얼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고 모의 심의를 통해 교권보호위원회 운영과 관련된 감각을 키울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포천경찰서 이하연 경장은 “교육현장의 갈등을 법으로 해결하는 것은 최후의 일이며 우선적으로 분쟁조정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고 학생들을 교육적으로 선도하는 것에 최우선 가치를 둔다는 방침에 적극 공감한다”고 말했다. 김재진 교육장은 인사말에서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활동 침해 사안과 관련해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예방교육을 실시, 사안이 발생한 경우 분쟁조정과 공정한 심의를 통해 갈등을 현명하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