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김연균 의장이 22일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인구문제 인식개선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기획해 저출산과 고령화 등으로 인한 인구 구조 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인식을 개선하고자 지난해 10월부터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릴레이 형식의 참여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포천시의회 임종훈 의장의 지목을 받아 참여했으며, 다음 참여자로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을 지목했다. 김연균 의장은 “인구 감소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로, 지역사회와 함께 해법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며 “의정부시의회도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시민과 함께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시가 소각장 현대화사업을 시민공론장을 통해 도출한 결과를 존중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21일 오전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김보경 환경자원국장이 ‘자원회수시설 현대화사업’의 추진 현황과 주민 요구사항 반영 상황을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2023년 7월 개최된 ‘의정부 생활폐기물과 소각 및 처리시설 문제해결 시민공론장’을 통해 5년간 표류하던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시민들의 치열한 토론과 합의를 통해 도출된 결과를 전면 수용해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공론장에선 ▲소각시설 규모로 증설(68.4%) ▲최적 대안으로 신규 부지 신설(70.2%) ▲주민 수용성 제고 방안으로 환경오염 최소화(30.9%) 및 지역 랜드마크화·지하화 시설 조성(24.6%) ▲입지 부지로 자일동 선정(76.1%) ▲필요 재원 마련 방안으로 재정사업 추진(96.1%) ▲건강 및 환경 영향과 피해 최소화 방안으로 환경오염물질 배출 최소화 및 소각장 굴뚝 높이 최대화(23.45%)와 지하화 등 경관을 고려한 건설(21.45%) 등의 결정사항을 도출했다. 시는 공론장 결과에 따라 자일동 환경자원센터 내에 1일 처리 용량 230t 규모의 소각 관련 주요 시설을 지하화하는 방식으로 재정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4년 11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현재는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절차를 진행 중이다. 환경 안전성과 주민 우려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시행한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선 굴뚝 높이 59m, 80m, 100m 등 세 가지 안 모두 적정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시는 이 중 가장 엄격한 기준인 100m 굴뚝 설치를 계획했다. 향후 추가적인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오염물질 배출 최소화 방안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 시는 자일동 주민 편익시설 확충을 위해 지난해 7월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주민경청회 결과를 바탕으로 ▲수영장 ▲실내골프연습장 등 체육시설 조성 ▲환경자원센터 진입로 양측 공원화 계획안을 마련했으며 향후 구성될 주민지원협의체와의 협의를 거쳐 실제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김보경 환경자원국장은 “시민과 함께 소각장 문제를 해결한 시민공론장의 결과를 존중해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자일동 지역 주민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불편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24회 의정부음악극축제가 지난 18일 개막작품이 매진되는 등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18일 제24회 의정부음악극축제가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20일 의정부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18일 개막 첫날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과 대극장에서 각각 펼쳐진 예일챔버오케스트라의 ‘빛나는 봄의 향연’과 ‘지브리 & 디즈니 콘서트’가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소극장에서 열린 ‘빛나는 봄의 향연’은 사전 예약으로 진행된 무료 공연으로, 조기 매진되며 시민들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했다. 이어 대극장에서 열린 ‘지브리 & 디즈니 콘서트’ 역시 유료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일찌감치 매진돼 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과 나들이 인파로 공연장은 북새통을 이뤘다. 축제는 오는 25일까지 8일간 이어지며, 다채로운 국내외 유·무료 공연이 시민들을 찾아간다. 특히 24일 토요일 오후 3시 대극장에선 캐나다 퀘벡 지역의 현대 서커스 단체 ‘FLIP Fabrique’가 선보이는 ‘블리자드(Blizzard)’가 무대에 오른다. 눈보라를 주제로 한 이 작품은 에어리얼 곡예, 롤러블레이드, 저글링 등 고난도의 퍼포먼스를 통해 세계적으로 찬사를 받은 서커스 예술을 의정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축제 마지막 날인 25일 해군 창설 80주년을 기념한 해군본부 군악대의 특별공연이 오후 4시 대극장에서 무료로 열린다. 이어 인기 밴드 *루시(LUCY)*가 야외무대에 올라 폐막콘서트를 펼치며, 청량한 사운드와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축제 기간 동안 의정부예술의전당 야외광장에서는 지역 예술인과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아르츠마켓’이 상시 운영되고 있다. 박희성 의정부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축제 첫날부터 많은 관람객이 찾아주신 덕분에 성공적인 출발을 할 수 있었다”며 “남은 기간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시민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기와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수사 받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 대표가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의정부지법은 허 대표 측이 청구한 구속적부심을 21일 오후 3시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가 법원에 구속의 적법성을 다시 판단해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법원은 피의자 심문이 끝나고 24시간 이내 기각 또는 석방 결정을 해야 한다. 앞서 지난 16일 의정부지법은 허 대표에 대해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구속된 허 대표는 종교시설 '하늘궁'을 운영하며 영성 상품을 영적 에너지가 있다며 비싸게 팔고 상담 등을 빌미로 여신도들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접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대낮에 의정부의 한 고층 오피스텔에서 반려견이 추락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의정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시20분께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오피스텔 12층에서 웰시코기 한 마리가 인도로 추락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직후 웰시코기는 숨을 쉬고 있는 상태로 동물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웰시코기의 몸에선 보호자와 반려견 정보가 저장된 내장 칩이 발견됐다. 한 동물보호단체는 이 같은 사실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하고 견주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견주를 불러 조사하고 오피스텔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했으나, 웰시코기는 A씨가 집을 비운 사이에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웰시코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오피스텔의 방충망이 뜯긴 흔적도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견주는 오전 7시 출근해 오후 8시 귀가했는데 그 사이에 벌어진 일"이라며 "만일의 가능성을 고려해 반려견에 대한 부검을 진행, 학대 흔적이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시가 지난 19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열린 ‘2025년 경기도 지역정보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및 생성형 AI 기반의 행정업무 자동화 정책을 발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발표대회는 디지털 전환을 위한 우수 정보화 정책을 공유하고, 각 시군의 추진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본선에 진출한 5개 시군이 참가했다. 시는 교통, 세무, 행정지원 분야 전반에 걸친 자동화 정책을 소개해 심사위원단의 평가와 참가자 현장 의견을 통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수작업 중심의 반복적인 업무 구조 개선을 위한 ▲RPA 기반 시내버스 이용현황 분석 ▲자동차 취득세 감면 안내 자동화 ▲챗GPT 기반 내부행정 지원용 챗봇 운영 등을 담은 행정업무 자동화 정책을 발표했다. AI 기술을 접목해 정책 결정의 정확성과 속도를 높이고, 민원 대응 품질까지 향상시킨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시내버스 이용현황 분석 자동화는 버스운송관리시스템과 교통카드 데이터를 RPA가 자동으로 수집‧정제‧분석해 노선별 재차율, 시간대별 혼잡도 등 주요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산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 결과는 노선 개편, 예산 지원, 민원 대응 등에 활용되고 있다. 자동차 취득세 감면 안내 자동화는 감면 대상자 추출부터 문자 발송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담당자의 야간 근무 없이도 민원 대응이 가능해졌다. 시는 보고서 초안 작성, 복지업무 안내, 법령 검색 등을 수행하는 GPT 기반 챗봇도 15종을 자체 개발해 전 부서에 배포했다. 아울러 챗봇의 실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자체 교육 콘텐츠와 활용 가이드를 제작하고, 직원 참여형 AI 학습동아리와 맞춤형 실무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업무시간 단축 ▲반복 업무 부담 완화 ▲데이터 기반 정책 정교화 ▲디지털 역량 강화 등 실질적인 행정성과를 창출했다.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기여해 경기도로부터 지역정보화 대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준강제추행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유치장에서 새벽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19일 의정부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45분께 의정부경찰서 유치장에서 구금 상태인 허 대표가 복통을 호소했다. 허 대표는 출동한 119 구급 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수사기관 관계자는 “(허 대표가)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진료 결과 특이 사항이 없어 다시 유치장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앞서 의정부지법은 사기와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허 대표에 대해 지난 16일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의정부시가 경제일자리국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통해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경기 북부 최고 자족도시로 만들겠다는 김동근 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시에 따르면 최근 경제일자리국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안을 담은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시는 이번 조직 조례 개정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중심의 기구를 신설, 조직 운영의 효율성과 사업 추진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직개편의 가장 큰 골자는 한시 기구(2025년 8월31일)로 운영하던 도시개발사업단을 폐지하고 경제일자리국과 기획소통국 신설이다. 경제일자리국은 기업경제과에서 명칭을 변경한 기업투자유치과, 일자리정책과에서 명칭을 바꾼 일자리경제과, 도시개발과, 공여지개발과 등이 편성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여지 개발사업과 기업 유치 등에 부서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신설하는 경제일자리국은 경기경제자유구역청 유치 추진 등 시 주요 현안과 관련해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기존 기획경제국은 기획소통국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기획소통국에는 기획예산과와 기존 부시장 직속으로 운영하던 소통담당관실이 시민소통과로 명칭을 변경해 편입한다. 이와 함께 신설된 정책혁신과와 디지털정보과에서 명칭을 변경한 AI융합정보과로 구성해 시정기획, 전략사업, 정책연구, 스마트시티, 정보기획 등 통합 기능을 수행한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행정 조직개편은 의정부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효율적인 조직을 만들고 사업 추진력을 강화하기 위해 단행한다”며 “특히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 조직개편안은 의정부시의회 심의를 거쳐 7월1일 시행된다.
의정부시가 시민 참여를 통한 청렴하고 투명한 시정 실현을 위해 제2기 청렴시민감사관을 위촉했다. 16일 오후 시 중회의실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전문 분야 10명, 일반 분야 13명으로 총 23명의 청렴시민감사관이 위촉됐다. 이들의 임기는 향후 2년이다. 이번 제2기 시민감사관은 분야별 전문성 제고와 시민의 시각을 균형감 있게 반영하기 위해 참여 분야를 더욱 세분화하고 대상 인원을 확대했다. 청렴시민감사관은 종합감사 등 주요 감사 활동에 직접 참여해 불합리한 제도 및 관행에 대한 개선을 건의하고, 시정의 공정성과 청렴성을 높이기 위한 청렴 정책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시정 전반에 대한 의견 제시와 제도 개선 권고를 통해 청렴 시정 구현의 동반자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김동근 시장은 “청렴시민감사관은 행정의 감시자이자, 협력자로서 시민과 행정 간 가교 역할을 할 중요한 존재”라며 “시민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의정부시가 더욱 투명하고 신뢰받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도 성추행과 사기 등 혐의를 받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허 대표는 16일 오후 2시께 의정부지법에 도착,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다"고 답했다. 허 대표는 '오늘 영장 심사 결과는 어떻게 예상하느냐' '수사관들을 상대로 감찰 조사를 요청한 이유는 무엇이냐'는 물음엔 "나중에 보면 안다"고 말했다. 허 대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허 대표는 자신의 종교시설 '하늘궁'에서 여신도들을 추행하고, 신도들에게 영성 상품을 원가보다 터무니없이 비싸게 판 등의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신도들의 고소장을 접수한 뒤 허 대표를 30여 차례 소환조사하고, 관련 시설을 압수 수색하며 수사를 이어왔다. 경찰은 이달 8일 허 대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닷새 만인 13일 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허 대표는 "고소인(신도)들이 돈을 뜯어내기 위해 고소한 것"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