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7호선 복선화 도민 청원 진행…“반드시 추진해야”
“의정부 7호선 연장선은 반드시 복선화로 추진해야 합니다.”
박범서 주민자치회 협의회 회장은 16일 “단선철도 건설이 시간상 빠를 지라도 향후 시민들의 교통불편을 야기할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범서 회장은 “경기북부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7호선 연장선은 주민을 위한, 주민의 사업이 돼야 한다”며 의정부 7호선 복선화 도민 청원에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Q. 의정부 7호선 연장선의 복선화 청원 서명운동을 하게 된 계기는.
A. 7호선 연장사업은 경기북부 도민들의 오랜 숙원과 노력 끝에 이뤄진 사업이다. 과거 시에서 추진할 때, 우여곡절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저 역시 장암역을 통해 7호선을 이용하는 사람으로서 북부 도민들의 오랜 염원인 7호선 철도의 연장 소식을 접하고 기뻤다. 하지만 지금처럼 단선철도로 건설되는지는 몰랐고 단선철도의 문제점을 찾아봤다. 단선으로 건설될 경우 많은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의정부시민으로서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주민자치협의회 주관으로 이렇게 청원 서명운동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Q. 단선철도로 신속히 연장하는 게 주민에게 필요한데 꼭 복선화를 주장하는 이유는.
A. 지금 건설공사의 어려움으로 준공·개통 시기가 기존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다. 이 상황에서 복선화를 주장하는 것은 경기북부 도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7호선 연장 개통이 늦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7호선을 신속히 개통해 주민들이 이용한다면 좋겠다. 하지만 배차간격이 불규칙적이고 지하에서 중간 중간 정차하는 시간도 있다. 이 경우 편하게 이용하려고 만든 철도가 오히려 불편함을 주는 건 아닌가 싶다. 거기에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늦더라도 향후 주민들의 철도 교통편의를 위해 복선화로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Q. 현재 경기도민청원 사이트에서 인터넷상으로도 진행 중이다. 참여 정도는 어떤지.
A.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의정부시 주민자치협의회가 주축으로 7호선 연장노선 복선 건설 청원을 추진하고 있다. 도민 청원 기한은 오는 27일까지이다. 참여인원 1만명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현재 2천명이 조금 넘었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최대한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7호선 복선화는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 의정부 시민을 위해 꼭 필요한 만큼 많은 시민이 참여했으면 좋겠다.
Q. 청원 서명 활동은 어떻게 하고 있나.
A. 7호선 연장선 복선화 청원은 현재 최다 추천 청원에 올라있다. 1만명이 동의 시 경기도지사가 답변해야 한다. 많은 시민 참여를 위해 각 동 주민자치회에 협조를 구해 주민센터 방문, 시민들을 중심으로 홍보·서명을 받고 있다. 또 시청 각 부서와 시 유관기관들과 연계해 서명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청원은 홍보물 QR코드를 통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를 부탁한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