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1시25분께 의정부 호원동의 한 건물 철거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2시간 40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현장에 있던 자재들이 일부 불탔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현장에서 철근을 자르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의정부시가 군부대 부지를 활용해 대형 차량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등 고질적인 대형 차량 주차난 해소에 나섰다. 시는 국방부와 협의해 금오동 캠프 카일과 용현동 306보충대 부지 약 2만㎡를 대형 차량 전용 임시주차장(230면)으로 조성하고 지난 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주차장은 2.5t 이상의 화물차와 16인승 이상의 승합차 주차가 가능하며 이로 인해 대형 차량 주차난 해소와 함께 소음 및 매연 감소, 불법 밤샘주차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 등 다양한 생활불편이 개선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의정부에는 대형 차량 전용 주차장이 턱없이 부족해 도심 곳곳에서 불법 주차가 만연해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소음과 매연으로 인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선8기부터 군사, 철도, 공원 등 공공 유휴부지를 활용한 임시주차장 조성을 위해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조성된 대형 차량 전용 임시주차장은 ▲라과디아체육공원 예정 부지 ▲용현동 산업단지 외곽도로 ▲경민대 앞 고가도로 하부 ▲녹양동 종합운동장 ▲캠프 카일 ▲306보충대 등 6곳(446면 규모)로 대형 차량의 주거지 불법 주차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앞으로는 대형 차량 주차 기반시설 확충은 물론 강력한 불법주차 단속을 병행해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으며 머물 수 있는 도시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형 차량 주차장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의정부도시공사에 문의하거나 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의정부시가 저소득 취약계층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자 주거급여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주거급여는 대상자의 소득, 주거 형태, 주거비 부담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거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6일 시에 따르면 올해 434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주거급여를 지원할 예정이다. 주거 형태에 따라 임차급여와 수선유지급여로 구분해 지원한다.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주거급여 선정 기준에 따라 조사‧결정된 수급자다. 신청 가구의 소득과 재산의 소득환산액을 반영한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의 48% 이하인 가구의 경우 주거급여 수급자로 보장이 가능하다. 임차급여는 전월세에 거주하는 임차 가구에 실제 임차료를 근거해 기준임대료를 상한으로 가구원 수,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수선유지급여는 주택을 소유한 대상자에게 주택의 노후도에 따라 집수리를 차등 지원한다. 올해 기준 중위소득이 인상됨에 따라 주거급여 수급자 선정 기준은 ▲1인 가구 소득인정액 114만8천166원 ▲2인 가구 188만7천676원 ▲3인 가구 241만2천169원 ▲4인 가구 292만6천931원으로 확대된다. 또 임차가구의 급여지급 상한선인 기준임대료도 2급지 기준으로 최대 ▲1인 가구 28만1천원 ▲2인 가구 31만4천원 ▲3인 가구 37만5천원 ▲4인 가구 43만3천원이 지원된다. 자가가구는 주택 노후도에 따라 경보수(590만원‧3년 주기), 중보수(1천95만원‧5년 주기), 대보수(1천601만원‧7년 주기)로 구분해 지원한다. 신청은 주소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복지로를 통해 가능하다. 권역동 복지지원과의 소득‧재산 조사를 거쳐 시 주택과의 최종 확인 후 주거급여를 지급받을 수 있다. 윤상희 주택과장은 “주거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조성, 주거복지에 대한 체감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미군 공여지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디자인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기존 건축물 존치 계획을 국방부와 협의해 결정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기존 건축물 존치 계획(안)을 수립한 뒤 7~8월 설명회를 열어 시의회, 전문가, 시민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국방부에 존치 희망 건축물 결정(안)을 제출했으며 협의를 통해 토양 정화가 제한되는 건축물을 제외하고 비오염지역에 위치한 건축물 16개동을 최종 존치하기로 결정했다. 존치되는 건축물은 사령관 사무실, 예배당, 벙커, 교육센터 등 역사적‧문화적으로 가치 있는 시설들로 구성됐다. 이는 기존 건축물을 활용하려는 시의 방침에 국방부의 적극적인 협조가 더해져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국방부는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따라 반환공여지의 토양 오염을 제거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건축물을 철거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가 활용하고자 하는 존치 건축물에 대한 줄파기오염 조사를 실시해 존치 여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안종성 도시디자인과장은 “캠프 레드클라우드는 6‧25전쟁을 계기로 태동한 한미 안보의 상징적 장소이자 근현대 역사를 품은 공간”이라며 “과거와 미래의 가치를 연결하는 디자인 클러스터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의 지난해 생활환경 민원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접수된 소음과 비산먼지 등 생활환경 민원은 총 1천838건으로 전년보다 28% 줄었다. 이 가운데 공사장 소음이 54%로 가장 많았고 사업장과 생활소음 26%, 비산먼지 7%, 기타 민원(빛공해, 악취 등) 13% 순이다. 시는 지난해 공사장 주변의 생활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고자 대형 공사장 두 곳에 사물인터넷(IoT) 소음‧비산먼지 감시 시스템을 운영하고 소음‧비산먼지 배출사업장 점검 등 특별 관리했다. 특히 반복 민원 대상 사업장을 중심으로 수시 현장점검과 이동소음원 야간 단속을 실시하고 민원인과 사업장 간의 갈등 해소를 위한 소통 회의를 여는 등 민원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 시는 올해도 대형 공사장 관리실태 점검을 강화하고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현장지도와 사례교육을 확대해 민원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종범 환경정책과장은 “소음과 비산먼지 등 생활환경 위해 요소를 최소화해 건강하고 쾌적한 시민 생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일 을사년 신년사를 통해 “무엇보다 민생안정과 흔들림 없는 정책 추진이 중요한 때”라며 “사회적약자 보호와 민생활력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미래 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신년사에 앞서 이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진심 어린 위로를 전했다. 이어 “사회적 약자가 얼마나 존중받고 살기 좋은지에 따라 그 도시의 품격이 달라진다”며 전국 등 최초 최중증장애인 가족 활동지원사, 아이돌봄클러스터 등 사업을 소개한 뒤 “더 촘촘한 안전망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시장은 경제 분야에 대해선 “기업유치의 성과가 나타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경기북부의 중심이자 대규모 미군반환공여지 개발이 가능한 의정부시는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캠프잭슨을 시작으로 미군반환공여지에 기업유치 소식을 들려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중첩규제로 묶인 의정부시의 미래성장 돌파구 마련을 위해 반환공여구역을 활용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토교통부로부터 공간혁신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돼 그 가능성을 인정받은 의정부역세권을 개발해 도시 내에서 일하면서 생활할 수 있는 콤팩트시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뱀의 해다. 뱀은 환경에 민감하고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동물이다. 그리고 해마다 자기의 껍질을 벗어 성장을 이뤄 나가고 생명을 유지한다”며 “뱀의 특징들은 우리와 너무나 닮았다.경기침체와 정부 세수결손이란 어려움을 겪었지만 우리는 민감하고 빠르게 대처했고, 한층 성장했으며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아직 경기회복의 기미는 아직 보이지 않고 정국 혼란으로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2025년 새해를 맞아, 다시 허물을 벗고 성장과 도약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민생안정에 집중하고 흔들림 없이 시정을 추진하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의정부시가 버스 무정차 통과 근절 대책 마련에 나선다. 30일 시에 따르면 내년 1월1일부터 2월28일까지 ‘버스정류소에 승객이 있을 경우 무조건 정차’하는 기준을 마련해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올해 시에 접수된 버스불편 민원신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정류소 무정차 통과’가 276건(43%)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무정차 통과의 근본적인 이유가 버스 운행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정류소를 빠르게 통과하려다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류소의 범위, 정류소에 승객이 있을 경우 무조건 정차하는 등의 정차 방법, 정차 위치 등의 세부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운행 시 운행시간의 증가 정도와 운행시간 증가에 따른 불편 민원의 발생 빈도를 측정, 종합 검토하기 위해 시범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은 정류소의 개소, 1회 운행시간 등을 감안해 2개 노선으로 추진하고 폐쇄회로(CC)TV 등 자료를 분석해 정류소 정차 여부, 승객 안전 승하차 여부, 1회 운행시간 증가 정도, 역민원 발생 빈도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향후 운영 결과를 토대로 정차 방법 등의 기준을 확립해 운송사업자 및 종사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위반 시 행정처분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동근 시장은 “걷고 싶은 도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버스 운영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와 관리를 통해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여객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4급 전보 ▲맑은물사업소장 고현숙 ◇ 4급 승진 ▲의정부시의회 파견 임우영 ▲환경자원국장 김보경 ◇ 5급 전보 ▲ 시민소통담당관 남봉준 ▲기획예산과장 류윤미 ▲감사원 파견 김보경 ▲의정부시의회 파견 서정선 ▲시민안전과장 남현우 ▲민원여권과장 김지원 ▲징수과장 김정일 ▲장애인복지과장 박혜경 ▲교육청소년과장 최현미 ▲청년정책과장 이영석 ▲ 도서관과장 이희숙 ▲자동차관리과장 최성철 ▲기후에너지과장 이종호 ▲스마트도시과장 김종명 ▲하수처리과장 권대익 ▲호원2동장 정화자 ▲송산3동 자치민원과장 최산호 ▲송산3동 복지지원과장 최경섭 ▲신곡2동장 전선녀 ▲자금동장 권종원 ◇ 5급 승진 ▲ 디지털정보과장 직무대리 황보경 ▲ 도로관리과장 직무대리 임주환 ▲ 세정과장 직무대리 이교재 ▲ 주차관리과장 직무대리 남창민 ▲ 도시농업과장 직무대리 김종미 ▲ 의정부시의회 파견 강수진
26일 오후 2시50분께 의정부 신곡동의 한 2층짜리 상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주민 4명이 대피하고 주변 도로 통행이 통제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15대와 장비 44명 등을 동원해 약 35분 만에 불을 모두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의정부시가 미군 반환공여지 캠프 레드클라우드(이하 CRC)를 국가 디자인 클러스터로 조성해야 한다고 중앙정부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기로 했다. 시는 전날 미군 반환공여지인 CRC를 국가 디자인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한 최종 자문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자문위원회에는 권영걸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을 비롯한 자문위원들이 참석해 그동안의 논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최종 자문위원회에서 CRC를 국가 디자인 클러스터로 조성해야 하는 이유와 취지, 구축 방향 등 그동안 논의된 사항들을 최종적으로 정리하고 제안 내용을 확정했다. 권 자문위원장은 “CRC는 단순한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 역사적 가치와 새로운 가능성을 담고 있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국가 차원의 개발을 통해 잠재력을 끌어낸다면 CRC 디자인 클러스터는 의정부를 디자인과 혁신의 중심지로 도약시킬 뿐 아니라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기반시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CRC 디자인 클러스터 조성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중앙부처, 특히 산업통상자원부에 지속적으로 제안할 계획”이라며 “각종 규제로 발전이 더뎠던 경기 북부에 세계적인 디자인 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 간 상생 발전을 이루고 의정부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