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LH택지개발 독단적 준공 뒤 시설물 인계" 제도개선 촉구

의정부시의회가 LH가 시행하는 각종 택지개발사업 준공검사와 공공시설 인계인수 때 사전에 관할 지자체와 협의를 거치도록 제도개선을 국토교통부에 촉구했다. 의정부시의회는 21일 제306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택지개발사업 공공시설물 인계인수 제도 개선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임호석 의원 등 13명이 공동발의한 건의문에서 의원들은 지난 2014년 5월 국토교통부가 택지개발업무지침을 개정하면서 LH는 지자체의 의견 수렴 없이 직접 준공검사를 마친 뒤 통지만으로 공공시설물 인계인수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종전지침에는 준공 30일 전까지 LH는 지자체와 합동점검을 해 지적사항은 보수를 완료한 뒤 지자체의 이의가 없을 때 인계인수를 마친 것으로 규정돼 있었다. 의원들은 이같은 지침개정으로 LH가 택지지구 내 시설물을 임의적으로 준공처리 함으로써 부실한 시설물이 그대로 인계인수돼 주민 생활불편은 물론 민원증가, 보수보강으로 인한 행정력 낭비, 재정 부담 등 이 삼중의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따라서 국민의 쾌적한 주거생활 안정과 복지향상 등 관련법 입법취지에 부합하고 지방자치행정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서 택지개발사업 공공시설물의 합리적인 인계인수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 고 밝혔다. 앞서 의정부시의회는 지난 달 같은 내용의 택지개발사업 공공시설물 인계인수 제도 개선 촉구 건의문을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 제안해 제155차 경기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정례회에서 채택된 바 있다. 오범구 의장은 이번 건의문을 통해 제도가 개선돼 지방자치행정의 효율적인 수행과 지방자치의 발전에 기여 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의정부 성모병원 북부권역외상센터, 중증 외상환자 수용률 98.89% '전국 1위'

의정부 성모병원 경기북부권역 외상센터의 지난해 중증외상환자 수용률이 98.89%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의정부 성모병원에 따르면 경기동북부를 응급의료권역으로 둔 의정부 성모병원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는 지난해 권역 내 센터급 이상 의료기관에 내원한 중증 이상 환자 902명 중 892명을 수용(수용률 98.89%)했다. 전국 권역 외상센터의 권역 내 중증외상환자 평균 수용률 50.84%의 2배 수준이다. 경기북부권역 외상센터가 권역 내에서 발생하는 외상환자 응급의료를 담당하는 의료기관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경기북부권역 외상센터는 의정부시, 동두천시, 양주시, 포천시, 연천군 등과 강원도 철원군 등이 담당 권역이다. 지난 2018년 5월 문을 연 이후 월평균 내원환자는 개원 첫해 192명, 이듬해 216명 지난해 241명 등으로 해마다 11% 이상 늘고 있다. 119구급대를 통해 이송된 지난해 환자 1천217명을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의정부가 353명으로 2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양주 254명(20%), 포천 212명( 17.4%), 동두천 87명(7%), 연천 68명(5.5%), 강원 39명(3%) 등이었다. 의정부 성모병원 관계자는 권역 내 외상 관련기관과 유기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중증 외상환자 이송과 관련, 논의하고 상호 이해도를 높여 필요한 시간 내 적절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교외선 의정부 구간 역 신설” 한 목소리

오는 2023년말 20년만에 재개 예정인 교외선 의정부 구간에 역 신설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5일 의정부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국토부는 교외선 운행재개 선로보수 설계를 위한 예산으로 40억원을 확보해놓고 통과구간인 의정부ㆍ양주ㆍ고양시 등 3개 지자체 운영비가 협의되면 하반기 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내년 중 설계를 마치면 착공, 오는 2023년말 운행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3개 지자체와 국토부, 경기도 등은 운행재개 시 교외선 구간 역 10곳 중 의정부구간(6㎞) 의정부역 1곳 , 양주구간(12㎞) 송추ㆍ장흥ㆍ일영역 3곳, 고양구간( 14㎞) 원릉ㆍ대곡역 2곳 등 모두 6곳만 정차키로 했다. 중단 전에 있었던 역은 의정부 구간 1곳, 양주구간 3곳, 고양구간 6곳 등이다. 하지만 의정부 주민들은 지난 2004년 교외선 운행중단 때와 비교, 의정부구간 가능동과 녹양동 일대 여건이 주변 개발로 크게 달라지고 수요가 늘어난 만큼 역을 신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히고 있다. 장수봉 전 의정부시의원은 지난 20여년 간 이 일대가 개발 등으로 엄청나게 변했다. 앞으로 개발잠재력도 크다. 옛 그대로 운행해선 안된다. 가능동 경민대나 CRC 앞에 간이역 정도는 신설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는 앞서 지난 11일 연말목표로 교외선 의정부구간 역 신설을 위한 용역에 들어갔다. 예비타당성조사 수준의 정거장 입지별 기술검토와 철도 관련 법령 등에 적합한 최소 규모의 역을 신설하는 방안(간이식)과 경제성 등을 분석, 국토부에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교외선 운행재개 시 의정부 구간에 간이역이 신설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복합문화단지 뽀로로 테마파크 무산....4차산업 업종 유치예정

의정부 산곡동 복합문화융합 단지에 들어설 예정이던 뽀로로 테마파크가 무산됐다. 대신 예정부지에는 4차 산업시대에 걸맞는 업종을 유치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복합문화단지 개발 시행사인 의정부 리듬시티㈜ 황영훈 대표는 14일 의정부시의회 행정감사에서 김현주 도시건설위 위원장의 뽀로로 테마파크 사업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김 위원장은 당초 MOU를 체결했던 업체 중 뽀로로 테마파크가 사업을 포기하고 그 부지에 아파트가 들어선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며 여부를 물었다. 황 대표는 MOU 체결업체 중 뽀로로와 스마트 팜이 참여를 포기했고 뽀로로는 테마파크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화하는 추세에다 사업성을 들어 포기했다는 취지로 답했다. 그러면서 뽀로로가 들어서려던 부지는 4차 시대에 맞는 업종 유치 등 다각적으로 이용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특히 아파트가 들어서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지찬 의원도 계획했던 데로 사업진행이 되는 것 같지 않다. 우려가 크다. 땅장사만 하는 것 아닌가라고 따졌다. 복합문화융합단지는 산곡동 일대 62만1천㎡에 의정부시가 민간과 공동으로 모두 3천824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의정부 8, 3, 5 프로젝트 핵심사업이다. 지난 2019년 11월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갔다. 5월 말 현재 공정율은 40.2%다. 단지에는 케이팝(K-POP) 클러스터 , 쇼핑몰, 아파트 등이 들어선다. 복합문화융합단지가 조성되면 4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1조7천억원의 기업 투자를 유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시 문화도시 재도전…예비도시 선정될 지 주목

의정부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시 문화도시에 도전한다. 의정부시는 오는 17일 4차 예비 문화도시 조성계획서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계획서에는 사람과 콘텐츠 중심의 문화적 소프트 파워를 통해 시민참여 문화협치, 시민주도형 거버넌스 조성 등으로 문화도시를 만들어 간다는 구상을 담았다. 지난해 공론화 및 의제발굴과 시민발견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활동을 매개로 시민의 힘을 결집시키고 역할이 주어지도록 했다. 문화도시 100만원 실험실, 향군클럽, 빼뻘마을, 마을 북카페 나무 등이 핵심 거점사업이다. 시는 지난해말 예비 문화도시 선정에서 탈락한 뒤 문화도시추진지원단 등 조직보강을 통해 문화적 삶 확산이란 문화도시 조성 가이드 라인에 맞게 준비했다. 임문환 의정부시 문화도시추진단장은 문화도시 평가기준에 맞춰 많은 시민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재검토하고 보완하면서 계획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예비 문화도시는 다음달초 서류심사, 인터뷰 등을 거쳐 실무검토단 현장확인과 9~10월 최종 계획서 수립, PT 발표 등을 통해 선정한다. 4차 예비 문화도시로 선정되면 1년 동안의 문화도시사업 결과를 평가, 본 도시 지정 여부가 가려진다. 본 도시로 지정되면 오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문화도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 인기몰이 예고

의정부지역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가 관심을 끌고 있다. 코로나19로 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비대면 쇼핑이 일상화하면서 집에서 상품을 받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8일 의정부시 상권활성화재단에 따르면 전통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지난달 17일부터 전통시장 음식업종 상품의 온라인 주문과 배송서비스 등을 시작했다. 제일시장 반찬업소 등 상점 1곳과 의정부시장 요리와 식품 등 상점 5곳 등 21곳이 참여했다. 간장게장 등 반찬류를 비롯해 건물, 양념, 채소, 죽, 떡, 빵, 정육 등 모두 361개 상품이다. 포털사이트를 통해 의정부 전통시장 장보기(동네시장 장보기)를 검색하면 원하는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고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구매절차가 끝난다. 주문자별 상품은 자동으로 해당 참여 상점에 연결되고 해당 상점은 상품을 의정부 제일시장 내 의정부시 상권활성화재단 장보기 박스에 갖다놓는다. 이렇게 꾸려진 주문상품 박스는 주문한지 2시간 이내면 집앞에 도착한다. 의정부 모든 지역에 배달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된다. 앞으로는 주말까지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배송료는 4천원이나 1만5천원 이상 주문하면 무료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열흘만인 지난달 28일까지 모두 238건을 주문받아 636만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김광회 의정부시 상권활성화재단 대표는 전통시장 판로확대를 위해 온라인 장보기를 시작했다. 시민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시민 이선미씨는평소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하는데 직접 가서 장을 보고 싶지만 부득이하게 가기 어려운 상황에서 온라인 장보기가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이 같은 정책들이 앞으로도 많이 나와시장 상인도 살고, 소비자도 편리한 똑똑한 소비생활이 계속해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시 ‘교육선도 도시’ 도약] 공교육이 달라졌어요! 인재양성 ‘혁신 바람’

의정부시가 교육선도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등 지난 10년 간 의정부 교육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시가 교육당국, 학교와 소통하고 협력하며 공교육 변화를 이끌면서 미래를 위한 의정부형 혁신교육모델을 만들어온 혁신교육지구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지원과 교육정책이 만들어낸 결과다. 무상급식, 교복지원 등 학생 간 격차 없는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와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평생학습을 받을 수 있는 평생학습도시 기반도 시민들의 교육만족지수를 높이고 있다. 이는 지난 2010년 7월 취임 뒤 교육이 있는 곳에 희망이 있다는 신념으로 어려운 시 재정여건에도 교육분야에 투자를 해온 안병용 시장의 시정철학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교육선도 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의정부시 교육시정을 살펴본다. ■의정부 혁신교육 10년미래 100년을 만들다 혁신교육지구는 경기도 교육청과 일선 지자체가 행정재정적 공동지원을 통해 운영하는 경기도형 교육협력사업이다. 특색있는 교육자원을 개발하고 교육공동체를 구축해 혁신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목표다. 의정부시는 도 내 지자체 중 가장 먼저 지난 2011년 혁신교육지구사업에 나섰다. 2015년까지 시즌 Ⅰ에 이어 2016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시즌 Ⅱ 등 10년 간이다. 그동안 유초중고교와 특수학교에 총 290억 원을 투입했다. 공교육 운영을 다양화하고 특성화해 배움 자체가 즐거운 교육환경을 만들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소통, 협력하는 지역교육공동체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를 바탕으로 2021학년도부터 오는 2026년까지 시즌 Ⅲ가 시작된다. 50억7천800만 원의 예산 중 30억8천200만 원을 의정부시가 지원한다. 경계를 넘어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혁신교육 실현이 비전이며 교육자치, 교육협력, 미래교육이 3대 목표다. 시즌 Ⅱ의 성과를 이어가고 지역교육공동체 구축강화차원에서 의정부 형 미래교육(에듀테크+인문감성)과정을 전체 학교로 확대한다. 김영리 의정부시청 교육지원팀장은 시즌Ⅲ는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길러주고 학교와 지역유관기관을 혁신교육지구 운영주체로 교육 인프라를 공유하고 확장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역인재 양성으로 미래를 설계하다 의정부시의 대표적인 교육 사업은 거점 영어체험센터다. 지난 2009년 의정부 호원초, 새말초에 처음 문을 열었다. 각각 2명씩 원어민 강사를 배치해 다양한 체험시설,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영어교육 시스템이다. 의정부시를 2개 권역으로 각 센터에서 오전 정규수업, 방과 후 수업, 방학캠프 등을 학교장 책임 아래 운영한다. 연간 1만5천여 명이 이용한다. 호원초교 담당 교사는 공교육 틀 안에서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하고 학부모는 사교육비를 절감해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의정부형 미래교육사업인 에듀테크(Edu Tech) 미래학교는 혁신교육지구사업 시즌 Ⅱ에 이어 시즌 Ⅲ에서도 핵심이다. 의정부지역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코딩, 드론, VR 등 미래기술을 교육과정과 연결하는 사업이다. 의정부 미래교육의 3대 목표 중 하나인 시즌 Ⅲ는 모두 40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의정부시는 이 중 에듀테크 미래교육에 전체 예산의 40.5%인 20억 5천 8백만 원을 지원해 무선단말기 보급 등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강화한다. ■교육복지ㆍ환경개선ㆍ평생교육으로 희망도시 초석 다져 (재)의정부시민장학회를 통한 장학금지급은 유능한 지역인재 육성의 디딤돌이 되고 있다. 1996년 설립이래 모두 3천791명에게 41억6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는 코로나 특별재난 성격의 장학생 609명에게 1인당 100만 원을 지급했다. 유초중고, 대안교육기관에 이르기까지 연간 13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무상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무상교복 지원은 2019년 중학교 신입생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고등학교 신입생까지 확대했다. 초중고의 노후시설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는 약 20개 학교에 20억 원을 지원한다. 또 그동안 30개 초중고에 137억4천만 원을 지원해 실내체육관을 건립했다. 이로써 의정부지역 모든 학교가 실내 및 다목적 체육관을 갖게된다. 의정부시는 지난 2013년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됐다. 2019년에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평생교육재단인 의정부시 평생학습원을 설립했다. 지난 4월20일에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선포식도 가졌다. 송원찬 의정부시 평생학습원장은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나, 원하는 평생학습에 참여할 수 있는 평생학습도시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안병용 의정부시장 미니 인터뷰 -지난 10년간 역점을 둔 교육정책은? 그동안 전국 최고의 공교육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의정부형 혁신교육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해왔다. 특히 2018년부터 추진한 의정부형 미래교육은 앞으로 교육이 나아가야 할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탄탄한 미래교육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무선단말기 보급사업 추진과 같은 에듀테크 사업을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성과를 자평한다면 의정부 형 혁신교육 모델은 선진국형 모델이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자신들의 수준에 맞는 교육을 받도록 공교육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교육비 부담은 줄이되, 공교육의 질은 높여 학부모들의 혁신교육에 대한 공감대가 어느 정도 형성됐다고 본다. 무엇보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교육 만족도가 높아졌다. 특히 학생 스스로가 진로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준비하게 함으로써 학업의 자율성이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 교육이 나아갈 방향은 제가 추구하는 교육은 교육기회의 실질적 평등, 학생수준별 맞춤형 교육이다. 입시위주의 획일적 틀에서 5% 학생만이 만족감을 느끼고 나머지는 패배감을 느끼는 교육을 평등하다고 볼 수 없다. 교육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좀 더 검토를 해야겠지만 방향은 학생들에게 동등한 교육기회 부여와 수준별 맞춤교육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장암동 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추진...민투사업으로 2023년 착공

의정부시 장암동 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된다. 정부의 강화된 방류수질기준에 맞춰 시설은 최첨단으로 지하화하고 지상은 관리동과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의정부시는 지난해 3월 KDI에 요청한 장암동 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의 민투사업 적격성 심사 결과 타당성이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장암동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은 8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제306차 1차 정례회에 부쳐 시의회 동의를 구할 예정이다. 이후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회 심의를 통과하면 제3자 공고 등을 거쳐 내년 3월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오는 2023년 3월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현대화시설은 장암동1처리시설이 있는 부지 4만5천㎡ 지하에 설치된다. 올해부터 강화된 방류수질기준 BOD 3ppm에 맞춘 최첨단 시설이다. 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한 업체가 지난 2019년 9월 민간투자사업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현 장암동 하수종말처리장은 1~3처리시설로 총 처리용량은 하루 20만t. 1처리시설은 하루 4만t 처리용량으로 지난 1987년 준공됐다. 2처리시설은 지난 1995년 준공으로 하루 8만7천t, 3처리시설은 7만3천t 등으로 지난 2003년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하지만 노후화ㆍ유입하수 오염도 증가로 제 기능을 못해 하루 최대 처리량이 16만5천t에 그치고 있다. 수선유지를 위해 매년 수십억원이 투입되는데다 방류수질기준까지 강화되면서 수백억원을 투입해 시설을 개선해야 하는 상황이다. 시는 시설개선 보다는 전면 현대화로 방향을 잡았다. 지난 2014년 장암 하수처리장 이전 타당성 용역에서도 현대화가 경제적이고 수질관리가 안정적이라는 결과가 나왔었다. 시 관계자는 현대화작업이 이뤄지는 동안 하수처리를 위해 2~3처리장은 가동되고 공사가 끝나면 2~3처리장은 폐쇄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 환경부 승인을 받은 의정부시 하수도 기본계획에는 하루 20만t 규모인 현 장암동 처리장을 현대화해 하루 16만5천t 처리규모로 하는 대신 하루 1만 6천t의 민락 2처리장(낙양 물사랑공원)은 하루 5만t으로 늘리는 것으로 돼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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