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백의2리 마을‘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선정

대통령 직속기구인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공모한 2019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연천군 청산면 백의2리 마을이 최종 선정되었다. 3일군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국비 17억원 등 총 2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노후된 백의2리 마을에 △슬레이트 지붕 정비 등 집수리 지원 △마을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기반시설정비 △걷고 싶은 마을길 조성과 기억의 정원 조성 △마을커뮤니티학교 조성을 위한 마을회관 리모델링 △독거노인 돌봄 등 휴먼케어 서비스 사업을 실시하여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정주여건 개선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취약계층 비율이 높고 주거환경이 열악해 안전 및 생활 인프라가 전반적으로 취약한 지역 중 주민역량과 지자체의 사업에 대한 의지 등이 높은 지역을 선정해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백의2리 마을은 2018년부터 경기도 균형발전담당 부서와 함께 접경지역 빈집활용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주민이 더욱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고민해 오던 차 이번 공모사업에 응모하여 당선되는 기쁨을 누렸다. 김광철 연천군수는 연천군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돼 빈집 비율이 가장 많고 생활이 불편했던 백의2리 마을이 본 사업을 통해 행복한 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천=정대전기자

[조합장 당선자 인터뷰] 현상태 임진농협 조합장

▲ 임진농협 현상태 조합장 먼저 무투표 당선 기회를 주신 임진농협 조합원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지난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무투표로 재선에 성공하며 제14대 임진농협 조합장에 안착한 현상태 조합장(60)의 당선 소감이다. 현 조합장은 조합원님께서 저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셨다. 이것 또한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조합원님의 진심이라 생각되어 마음이 먹먹하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에겐 지나온 날보다 앞으로 나아갈 일이 더 많이 남아있다. 중단하는 자는 승리하지 못하며 승리하는 자는 중단하지 않는다 라는 말이 있듯이 조합원 여러분께 실망시키지 않도록 전진하고 또 전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그는 항상 인생의 성공은 높은 지위가 아니며, 어떤 자리에서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그런 모습을 그려왔다. 지금까지 우리 모두가 하나 된 힘으로 최선을 다 했지만 조합원님이 보시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었을 수도 있다며 조합원들께서 우리 농협을 대표한다는 주인의식을 갖고 저와 함께 한 걸음 더 앞장서주신다면 저희 임직원들은 가시밭길도 주저하지 않고 조합원을 위한 농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 조합장은 취임 초부터 늘 강조해왔듯 작지만 강한 농협을 만들어가 가는데 무엇이 옳은 것인지, 무엇이 조합원님이 위하는 것 인지를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한분 한분의 목소리도 지나침 없이 경청하고 답을 찾도록 할 것이라며 말보다 실천으로써 조합원의 마음 곁으로 한 걸음 다가가도록 힘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현 조합장은 임기 내 목표는 조합원의 농가소득 오천만 시대 맞이와 작지만 내실있는 강한 임진농협이 되는 것이라며 목표 달성을 이루기 위해 조합원들의 많은 격려와 질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천=정대전기자

[3·13 조합장 선거 누가 뛰나] 연천 전곡농협

연천군 지역에서 조합원이 가장 많은 전곡농협 조합장 선거에는 최종철 현 조합장에게 김표백 전 기획ㆍ경제상무와 민병훈 전 감사가 도전장을 던지면서 치열한 한판 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전곡농협 조합원들의 여론은 최 조합장과 김 전 상무의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가운데 민 후보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3선의 유신영 조합장을 물리치고 전곡농협 조합장에 당선된 최 조합장은 재선에서 김 전 상무의 만만치 않은 도전을 받게 되었다. 최 조합장은 지난 4년 동안 신용(예금, 대출, 보험, 카드) 사업의 괄목한 성장을 이루었으며 경제 사업에서도 조합원이 생산한 벼 전량을 수매해 판매할 수 있는 거래처 확보와 유통망을 구축, 조합원이 생산한 상품을 농협에서 판매를 책임지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맞서는 김 후보는 지난 1986년 전곡농협에 입사하여 32년 동안 본점과 전곡, 청산, 백학지점 지점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경험을 자랑한다. 젊은 패기를 바탕으로 오늘날 농업, 농촌의 현실이 지역사회의 발전에 못 미치고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그는 고령화에 따른 농업의 현실이 조합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같은 상황에서 현장 중심의 조합 경영이 필요하다며 발로 뛰고 귀로 듣는 조합장이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와 함께 민 후보는 농민의 소리를 전달하고자 봉사정신으로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농자재 보급의 원활한 시스템 구축을 하고 농민의 입장에서 이익을 창출하는 조합을 만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연천=정대전기자

찬반 논란이 팽배한 연천지역 폐기물 매립장 건립, 새로운 국면

수년 전에 폐업해 방치돼 있는 연천지역 내 퍼블릭 골프장 부지에 경기지역에서 발생하는 사업장 폐기물 처리시설이 들어서려 하자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연천기업인 연합회장이 제대로 된 시설이 들어설 경우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의견을 보이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4일 연천군과 경기 연천 환경운동연합 등에 따르면 ㈜북서울은 지난해 7월 2014년께 폐업된 후 그대로 방치돼 있는 연천군 전곡읍 고능리 102 일원 퍼브릭 골프장(노스폴CC)를 매입, 지난달 초 한강유역환경청에 시설 설치 및 운영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서울측이 제시한 사업계획서의 골자는 경기지역에서 발생하는 100여만 톤의 사업장 폐기물을 향후 6년5개월 동안 처리하는 에어돔형 매립시설로 운영하겠다는 내용이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최근 연천지역 주민들은 찬반으로 나뉘어 격론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단체 등을 중심으로 하는 반대 진영은 이를 환경 파괴 혐오시설로 규정 짓고 시설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단체 관계자는 환경파괴 혐오시설을 막아야 한다며 도내 각지에서 발생하는 산업폐기물을 반입, 매립하는 행위는 지역 환경을 해칠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작 해당 부지가 위치한 골프장 인근 고능리와 양원리 주민들은 ㈜북서울과 상호 상생협약 등을 통해 폐기물 시설 입지에 대해 찬성 의견을 보이며 반대파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해당 지역 주민들 가운데 90% 이상이 매립장 유치에 찬성의견까지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전우현 연천기업인 연합회장이 제대로된 시설이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내용의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나서 찬반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모양새다. 전 회장은 이날 제대로된 시설에 전문적이고 원칙을 중요하게 여기고 운영을 해 준다면 지역경제에 일익을 담당 할 수도 있어 반대할 이유가 없다면서 연천군에서 타당성과 오염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법을 근거로 판단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연천=정대전기자

연천모범운전자회 홍원섭 회장, 교통문화 선진화 이끄는 ‘안전 지킴이’

고맙다는 시민의 한마디가 한겨울 교통봉사로 꽁꽁 언 손과 발을 녹입니다. 교통 사각지대와 취약지구에서 시민과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묵묵히 봉사하는 단체가 있다. 연천모범운전자회가 그 주인공이다. 연천모범운전자회를 2년째 이끌고 있는 홍원섭 회장은 교통봉사와 교통질서 계도 등에 지역봉사자로 참여하면서 지역사회 발전과 선진 교통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천모범운전자회는 택시, 버스, 화물자동차, 중장비 등 운송 종사자 27명으로 구성돼 지역 내 크고 작은 행사 및 출퇴근 시간대와 각 학교 앞 교통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등굣길 학교 앞이나 차량이 밀리는 곳에 회원을 배치해 차량흐름이 막히지 않고 원활히 흐르도록 힘쓰고, 출근길 교차로 주변에서 수신호 등을 통해 사고위험에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홍 회장은 모범운전자회 활동이 언제나 똑같아서는 안 된다며 회원들이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도록 책임감을 심어주기 위해 10분 먼저 회원을 모아 밝은 마음으로 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범운전자회는 무료로 시민에게 봉사하고 있으며, 언제나 모범운전자의 수신호가 신호등보다 우선한다는 것을 시민이 알아주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모범운전자회는 해마다 명절이면 회원들이 작은 성금을 모아 지역 내 홀로 사는 노인에게 라면과 생필품 등을 전달하는 사랑나눔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홍원섭 회장은 회원 모두 개인사업자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이 자기 생업을 뒤로한 채 한겨울에는 꽁꽁 언 손과 발로, 한여름에는 흐르는 땀방울을 보람으로 바꾸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볼 때 더없는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오늘도 모범시민이라는 자긍심으로 교통봉사에 나서는 연천모범운전자회원의 발걸음이 가볍기만 하다. 연천=정대전기자

연천군 관광자원을 4개 권역으로 선택과 집중 추진

연천군이 한탄강세계국가지질공원 인증사업과 유네스코 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의 순조로운 추진으로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시는 국제 네트워크와 연계해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고 지역주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계기로 활용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연천의 대자연의 관광자원을 4개 권역으로 선택, 집중적으로 투자 및 관리를 통해 미래 먹거리 청정환경을 토대로 한 관광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자연휴양권역으로 한탄강 댐 주변으로 수려한 폭포수를 자랑하는 재인폭포와 캠핑장, 홍수터를 연결하여 자연 그대로 생태관광지로서의 역할을 준비 중이다. 현재 재인폭포 공원화 사업을 추진 중이며, 주요시설로는 보행교량(출렁다리)과 전망대 및 데크로드, 공원화광장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오토캠핑장, 캐빈하우스, 야외수영장, 파크골프장, 카트레이싱장 등으로 구성된 재인폭포 오토캠핑장은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또 DMZ자연생태권역으로 임진강레저테마파크 조성사업과 연천을 대표하는 강인 임진강과 임진강을 바라보는 조망 좋은 위치에 자리한 5만7천㎡ 규모의 허브향 가득한 허브빌리지, 조개못 등으로 힐링을 할 수 있는 자연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임진강테마파크 조성을 위하여 11만1천693㎡의 부지에 보트놀이장, 야영장, 숙박시설(호텔), 식물원, 워터파크 등의 시설을 바탕으로 기본구상이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주상절리권역으로 임진강과 한탄강이 만나는 합수머리(도감포)에서부터 북쪽으로 임진강을 거슬러 수킬로미터에 걸쳐 아름다운 수직의 주상절리가 발달해 있는 임진강 주상절리와 연천군의 랜드마크로 부각될 동이대교로 이어지는 주상절리는 지질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천=정대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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