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덕정~잠실 광역버스 내달 7일부터 운행”…동부권 체증해소 기대

양주 덕정역과 서울 잠실을 잇는 광역버스가 다음 달 7일부터 운행한다. 27일 양주시와 국토부 등에 따르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양주 덕정역과 서울 잠실을 연결하는 1306번 광역버스 노선이 다음 달부터 다닌다. 해당 광역버스 개통은 지난 1월 남양주 별내역환승센터를 연결하는 8300번 광역버스 개통 이후 3개월 만에 추가되는 것이다. 옥정신도시, 고읍지구에서 서울 남부 도심권으로 진입하는 광역교통이 G1300번 노선밖에 없는 한정된 상황에서 이들 지역의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던 것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덕정차고지를 기점으로 융보아파트, 옥정25단지, 옥정고 등지를 거쳐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 더파크포레태영 아파트 등 옥정 동부권을 경유하고 삼숭동 로제비앙메트로파크, 고읍지구 덕현초교, 유승한내들9단지 정거장 등을 거쳐 잠실역, 잠실대교 남단 정류장까지 운행한다. 편도 51㎞ 거리를 평일 오전 5시 첫차가 출발하고 오후 10시50분 막차까지 30~40분 간격으로 하루 30회 운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1306번 광역버스 개통으로 G1300번에 집중됐던 광역교통 수요가 분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대중교통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포천교육지원청 올해 포천꿈 공유학교 운영 시작

포천교육지원청이 드론축구 공유학교(초등 기초), 핸드메이드 도예 공유학교를 시작으로 포천의 다양한 지역교육 자원을 활용한 2025 포천꿈 공유학교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신청한 320여명의 학생들은 방과 후 및 주말을 이용해 본인이 선택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다채로운 교육을 경험하게 된다. 포천꿈 공유학교는 ‘포롱포롱 천가지 빛깔의 꿈을 펼치다’란 비전으로 7월 초까지 총 7개 분야 25개 상반기 지역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하반기 지역맞춤형 프로그램을 시기별로 모집해 운영하며, 다양한 지역기관과의 연계와 협업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상시적으로 개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포천시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안정된 기반을 갖추고 있는 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과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 지역 기관단체들과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대학연계형, 공헌형, 학점인전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소성숙 교육장은 “포천의 지역적 특성과 현황 등을 충분히 고려하고, 포천의 학생들에게 의미 있고 다양한 교육적 경험을 최대한 제공해 줄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넓은 지역 면적과 학생들의 이동이 극히 어려운 지역적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 원거리, 소규모 학교와 학생들이 선택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학교로 찾아가는 공유학교의 지속적인 확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양주 효촌초교, IB 월드스쿨 인증... "글로벌 인재 성장"

효촌초등학교가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국제 바칼로레아)로부터 월드스쿨 인증을 받은 것을 기념해 26일 전교생과 함께 경기도교육청 홍정표 제2부교육감, 강수현 양주시장, 이영주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월드스쿨 인증기념식을 가졌다. 효촌초교는 2023년 3월 IB 관심학교로 선정된 데 이어 10월 IB 후보학교로 승인받았고, 지난 1월 IB 월드스쿨 인증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효촌초교의 IB 월드스쿨 인증을 축하하는 동시에 교육공동체의 IB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기념식은 효촌초등학교가 IB 월드스쿨로 인증 받기까지의 여정을 돌아보며 박경숙 교장, IB 관련 내빈, 학부모, 학생 등이 함께 교육공동체 인증을 선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홍정표 제2부교육감과 임정모 동두천양주교육장의 축사, IB 월드스쿨 인증을 기념하는 커팅식, 기념촬영 순으로 마무리됐다. 효촌초등학교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IB 월드스쿨로서 자부심을 확고히 하고, 국제적인 소양을 갖춘 평생학습자를 육성하는 경기미래학교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효촌초교 박경숙 교장은 “IB 월드스쿨 인증은 효촌초등학교가 새롭게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우리 학교는 ‘스스로 탐구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세상의 빛이 되는 학습자’를 기른다는 사명문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역량을 갖추고 학습자 주도성을 토대로 창의적이며 비판적인 사고력을 겸비한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정표 제2부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도교육청은 교육적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수업의 본질을 찾기 위해 앞장 서 온 효촌초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현장형 도시 역사인문학 걸음마', 올해 첫 강의 열려

의정부문화원이 주관하고 경동대 유호명 대외협력실장이 진행하는 현장형 도시 역사인문학 걸음마(걸으면서 음미하는 마을 이야기) 제4년 차 프로그램이 22일 첫걸음을 뗐다. 이날 윤성현 원장 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의정부경전철 어룡역 아래 집결한 참가자들은 용현동 설학재 정구(鄭矩·1350~1418) 선생 사당인 송산재 방문을 시작으로 첫 현장투어를 시작, 충의공 정문부(鄭文孚·1565~1624) 선생 묘소에서 북관대첩과 충의공의 삶을 반추하며 위인들을 기렸다. 의정부문화원 극장에서 열린 개강식에선 윤성현 원장 인사말과 박정근 사무국장의 프로그램 소개, 걸음마 진행자 경동대 유호명 대외협력실장의 강의 등으로 90분간 이어졌다. 유 실장은 공공역사(public history) 실천의 ‘걸음마’ 의미를 설명한 후 전체 과정의 도입부인 낱말으로서의 의정부의 유래와 기관·지명으로서의 의정부 등 의정부를 샅샅이 헤쳐 보였다. 현장에서 만난 한경희씨(디지털크리에이터)는 “지자체마다 지역사 공유에 노력하지만 ‘걸음마’는 특히 독특하고 효과적이다. 소수만 읽고 서재나 도서관에 박제되는 책보다 수십 배 확산 효과를 지녔다”며 현장방문형 강좌의 강점을 설명하고 “하루 투어로 영상콘텐츠 열 개 이상의 제작도 가능한데 무척 아깝다”며 기록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편 역사현장 방문형 인문강좌 걸음마는 2022년 개강 이래 지난해까지 3년간 모두 44회 강의를 진행했다. 올해도 격주 토요일로 15회 강좌가 편성돼 있으며 10월 말 의정부시 2025 인문도시 주간에 수료식을 갖는다. 강의는 현장 진행의 편의상 매회 선착순 35명만 걷기에 참여할 수 있다.

베트남 외국인 계절근로자 첫 입국...양주시와 MOU

양주시 시설 농가에서 일할 베트남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처음으로 입국했다. 이들은 지난 1월 양주시와 베트남 정부간 체결된 업무협약(MOU)에 따른 것으로 양주시 농업 인력수급 체계가 한층 더 견고해질 전망이다. 지난 20일 입국한 이들은 소방 안전교육, 마약예방 교육 등 필수 교육 과정을 이수한 후 각 농가에 배치돼 농업활동을 하게 된다. 양주시는 현재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와 협력하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을 운영 중으로, 농촌의 만성적인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베트남 근로자 입국을 포함해 현재까지 28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양주 농가에서 일하고 있다. 이번 베트남 근로자들 입국은 양주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이 본격적인 확장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다국적 인력 유입을 통해 양주시 농업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농업인들과 긴밀히 협력해 근로자 배치 현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운영상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며,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 개선, 행정지원,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농가와 근로자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적인 정책 중 하나로 앞으로도 안정적인 인력 수급과 근로자들의 복지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과 함께 보다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주시, 경기도 문화자치 활성화 공모사업 4년 연속 선정

양주시가 경기도 문화자치 활성화 공모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됐다. 경기도내에서 경기도의 문화자치 활성화사업에 4년 연속 참여하는 자치단체는 양주시, 이천시 등 두 곳으로 양주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도비 3천만원을 확보했다. 양주시는 올해 추진하는 경기도 문화자치 활성화사업은 ‘사람 중심 문화도시 양주 조성’을 목표로 6천만원을 투입해 문화자치 역량 강화, 문화자치 활성화, 문화자치 확산 등 3개 유형의 사업을 주관단체인 (사)한국예총 양주지회와 함께 협력 추진한다. 양주시 문화자치 활성화사업은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추경에 예산을 반영해 오는 5월 이후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지역의 문화 매개 인력을 양성하고 문화자치 중장기 비전 공유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시민 주도의 문화활동을 발굴·지원한다. 지난 2월 수립한 2025년~2029년 양주시 문화자치 기본계획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등 공감대를 형성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는 문화도시 3.0을 준비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문화자치 4년 차로 문화 매개 인력을 중심으로 문화자치를 확산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며 “시민들과 함께 경기북부 본가로서 양주만의 특색을 살린 문화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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