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대 호텔조리학과 학생들 '월드푸드올림픽' 전원 입상

경동대학교 호텔조리학과 학생들이 지난 10일, 11일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22회 서울국제푸드앤테이블웨어박람회 & 월드푸드올림픽에서 라이브요리 부문에 출전한 학생 전원이 수상하는 실적을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이 대회는 세계 각국의 탑셰프 및 영셰프, 국내 호텔·학교·전문기관과 소상공인, 예비 조리사 등 조리분야의 글로벌 인재들이 모이는 국제 무대로, 경동대는 이정수·김민혁·손민주·김형준 학생 등을 주축으로 네 개의 팀으로 20여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이정수팀은 은상과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상, 김민혁팀은 금상을 받았다. 김형준팀과 손민주팀은 대상과 함께 한국환경공단상과 통일부장관상을 각각 수상, 이번 대회 최고의 명예를 안았다. 손민주 학생은 “함 께한 동료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줘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이재상 지도교수와 학과 친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경동대 호텔조리학과는 매년 각종 국내외 요리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어 왔다.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과 특화된 장비, 해외대회 연계 수업 등 현장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며 취업사관학교를 표방한 경동대 내에서도 높은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다.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 첫 전시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 첫 번째 순서로 9기 최형준 작가의 개인전 ‘LAB 1.0’이 오는 17일까지 스튜디오 3층 777갤러리에서 열린다. 최형준 작가는 전통 수묵화의 조형 언어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VR(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회화의 평면성 해체와 입체적 감각의 확장을 시도했다. LAB 1.0은 ‘선을 긋는 행위’를 회화의 본질적 언어로 바라보며 회화의 물리적·개념적 한계를 가상공간 안에서 실험하는 전시다. 전시 제목인 ‘LAB 1.0’은 회화라는 매체를 실험의 대상으로 삼고 회화와 기술의 융합 가능성을 초기 버전의 실험실(Laboratory) 형태로 구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관객은 전시장에 입장해 하나의 예술 실험실에 참여하게 되고 작가의 창작 과정을 추적하는 동시에 실험 결과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전시에는 평면 회화와 조형 작업 그리고 VR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작품 등 총 10여점을 선보이며 일부 작품은 VR 장비를 통해 가상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다. 기술과 철학, 조형성과 몰입성이 혼합된 전시로 회화라는 장르에 대한 새로운 질문도 제기한다. 김지혜 문화관광과 미술관팀장은 “이번 전시는 작가의 창작을 예술적 실험의 과정으로 조망하며 관람객이 능동적으로 그 실험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구성”이라며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가 지역문화의 실험적 거점이자 예술 창작의 발전소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움에는 나이 제한이 없습니다” 71세, 양주 덕도초의 '특별한 신입생'

“배움에는 나이가 없습니다.” 양주시 광적면 덕도초등학교에 특별한 신입생이 입학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김영자씨(71). 김씨는 덕도초에서 ‘배움에는 늦은 나이가 없다’는 믿음으로 감동적인 교육 동행을 시작했다. 어릴 적부터 학교에 다니는 게 꿈이었다는 김씨는 이제라도 그 꿈을 이루고 싶어 지난 4월 초등학교에 1학년 신입생으로 입학하는 큰 결심을 했다. 김씨는 어린 시절 어려운 가정 형편에다 ‘여자는 공부할 필요 없다’는 사회적 편견으로 학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친구들이 학교에 다니는 모습을 볼 때마다 부러워했고 세월은 덧없이 흘러 어느덧 칠순을 훌쩍 넘겼다. 하지만 학교를 다니고 싶다는 꿈을 접지 않은 어린 소녀는 평생의 꿈이었던 학업을 이어가기 위해 덕도초의 교문을 두드렸다. 자녀 3명도 모두 덕도초교를 나왔다. 자녀들도 어르신의 꿈을 실현시켜 드리기 위해 동부서주했다. 김씨의 입학은 덕도초교에서도 처음 있는 일이었다. 나이와 체력, 아이들과의 생활 등 여러 우려가 있었지만 그의 배움에 대한 열망을 꺾을 수 없어 입학을 결정하고 교직원이 한마음으로 지원에 나섰다. 학교는 김씨가 원활히 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맞춤형 학습환경을 조성하고 교실 내 존중과 배려문화를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도 교직원과 친구들이 소통하며 학교생활을 응원하고 있다. 김씨는 매일 30분씩 일찍 등교해 동화책을 읽으며 한글 공부에 열심이다. 이제는 받침 없는 글자도 읽을 수 있게 된 그는 “평소 현장학습을 떠나는 아이들을 보면 나도 함께하고 싶었다”며 “이제 학교를 다니며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선생님들과 학급 친구들이 학교생활을 도와줘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덕도초교 서경희 교장은 “김영자 어르신은 다른 학생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 세대와 세대를 잇는 교육공동체로서 배움에는 한계가 없는 아름다운 동행으로 함께 성장하는 학교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도둔초교, 경기공유학교 활동공간 사용 협의 체결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8일 도둔초등학교와 경기공유학교 거점활동공간 사용 합의서를 체결하고, 공유학교, 늘봄학교 등의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교육활동 공간 확보에 뜻을 같이 했다. 이번 합의는 경기공유학교 프로그램의 학습 지원을 위해 교육활동 공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이를 통해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는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경기공유학교 거점활동공간은 경기공유학교와 늘봄공유학교 프로그램의 안정적 학습활동 지원을 위한 교육활동 공간으로 경기도교육청이 인증한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양주·동두천의 지역적 특성과 교육환경, 교육 수요자의 수요를 반영해 학생들에게 개별 맞춤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경기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지역 중심의 교육모델로 정착시키는 한편 지역맞춤형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도둔초교 유한섭 교장은 “교육 수요자가 원하는 다배움이 가능한 공유학교 운영에 적극 협조하고, 학생들이 공유학교를 통해 다양하고 자율적인 배움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북부 유소년 승마선수에게 큰 기회… '제2회 양주시장배 승마 유소년 클럽대항전' 개최

지난 6일 양주시 한성승마클럽에서 열린 제2회 양주시장배 승마 유소년 클럽대항전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승마클럽과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했다. 이번 대회에는 양주시 한성승마클럽을 비롯해 양평군 골든쌔들승마클럽, 이천시 청초원승마장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승마클럽들이 참가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우수한 유소년 승마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승마 기술과 정보를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에는 약 6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X-BAR부터 80㎝까지 총 4개 종목의 승마 장애물 비월 경기가 진행됐으며, 이벤트 경기로 KHIS-7 경기와 2인 속보 릴레이도 펼쳐져 경기장을 찾은 부모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경기북부 지역은 지리적 여건으로 승마대회 참여 기회가 적어 이번 대회가 지역 선수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기회가 됐다. 양주시는 공공승마장을 운영할 만큼 승마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높은 지역이며, 양주시승마협회는 유소년 선수 양성에 힘써왔다. 양주시승마협회 왕윤재 회장은 “올해 양주시에서 열리는 첫 대회인 만큼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했고, 순위 경쟁을 넘어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축사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유소년 승마 인재들의 발굴과 육성과 더불어 승마 꿈나무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뽐내고 실력도 한층 더 강화해 양주시 승마의 미래를 이끌어 갈 뛰어난 선수로 성장해 나가는 뜻 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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