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군당국에 군사시설 안전문제 요구 공식 건의문 전달

양주시가 군 당국에 군사시설로 인한 소음 피해와 주민 안전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공식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그동안 지역 내 군 비행장과 사격장, 탄약고 등지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으로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어왔다. 특히 지난 17일 광적면 비행장에서 발생한 군용 무인기와 헬기 충돌사고 등으로 주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증폭되고 지역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시는 29만 양주 시민을 대표해 국방부와 육군본부, 지상작전사령부 등에 공식 건의문을 전달하고 군사시설로 인한 피해를 현실적으로 해결할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시는 건의문에서 군사훈련과 군용기 비행으로 인한 소음과 진동 피해를 최소화 하고, 군사시설보호구역 내 주민들의 재산권 등 권리 보장, 군사훈련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관리 강화 등을 요구했다. 또한 군용 무인기와 헬기 충돌사고에 대해 철저한 원인조사와 함께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도 요구했다. 시는 군사 비행의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언제든지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확실한 재발 방지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사고가 발생한 후 대책을 논의하는 것이 아니라 선제적인 안전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반복되는 군사훈련에 따른 사고 방지를 위한 철저한 대비책 마련도 촉구했다. 강수현 시장은 “양주는 국가 안보를 위해 수십년간 희생을 감내해 왔지만 시민들의 고통이 방치돼서는 안 된다”며 “군 당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군사시설로 인한 피해 해결과 주민 안전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백석중학교,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 새 모델 제시

양주백석중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행정실과 복지실의 협업을 통한 교육복지 사업 ‘행복플러스’가 교육복지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교육복지 우선 지원사업 사업학교는 학교 내에 교육복지사를 배치, 학생들의 교육복지 지원 시스템을 구축한 학교를 말한다. 양주백석중학교는 2012년 교육복지사를 배치한 이후 13년간 꾸준히 교육복지를 실천해 왔으며, 2023년부터 자체 예산으로 사업을 기획·추진하는등 복지사업의 양적(대상 학생)·질적(자체 사업 추진) 확대로 복지사업을 활성화 하고 있다. 지난 해 자체 기획해 추진한 행복플러스사업은 ‘학생들이 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행정실과 복지실이 협업해 공동 기획한 사업으로, 행정실이 적극행정으로 12건, 18억5천373만원의 유휴자금을 정기예금해 거둔 자체 수입 가운데 1천만원을 복지예산으로 편성해 행복사다리(총 8가정, 34명)와 ‘The 봄(총 10가정)’ 사업을 성공리에 마쳤다. 가족이 함께 다육식물 기르기, 그림책 읽기 등 가족이 함께 미션을 수행하고, 기차여행을 통해 가족간 유대관계를 쌓으며 가족기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학생과 가정의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희망 물품을 지원하는 등 학생·학부모 중심의 세부 프로그램을 운영, 만족도 조사에서 100%에 달하는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행정실과 복지실은 2025학년도에도 ‘학생들이 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자체 사업을 공동 기획 중이다. 학교 밖 지원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월드비전과 협력해 운영 중인 ‘조식 먹기 프로젝트’는 2022년 도입된 이후 매년 약 1천1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현재 학생 10명에게 매일 아침 조식을 제공, 복지사각지대 학생 발굴과 맞춤형 사례관리로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문화 학생과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다양한 복지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월드비전으로부터 국내 주거지원 4천만원, 굿네이버스로부터 공부방 만들기 사업 300만원 등 후원금으로 학생들의 주거·학습 환경을 개선했고, 2024년에는 ‘꿈 날개클럽’을 통해 학생 4명에게 600만원을 지원하고 가족돌봄 청소년 8명에게 400만원을 긴급 지원했다. 이같이 양주백석중학교의 교육복지사업이 가능했던 것은 8년째 양주백석중학교 교육복지사업을 이끌고 있는 전소희 교육복지사의 힘이 컸다. 전소희 복지사는 학교 내 뿐만아니라 동두천·양주지역의 교육복지 내실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장학금 지원과 무료 나눔 서비스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인근 식당, 스터디카페, 빵집 등과 연계해 할인·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권현옥 교장은 “양주백석중학교의 교육복지사업은 학생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공교육의 역할을 확장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모든 학생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 기산저수지 2단계 관광시설 개방… 스카이 워크서 절경 ‘만끽’

양주시는 백석읍 기산저수지의 품격을 한층 더 높이는 2단계 관광개발사업을 마무리하고 공영주차장과 공중화장실, 스카이워크 등을 개방하기로 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시는 2019년 한국농어촌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기산저수지를 품격 있는 관광지로 가꾸기 시작했다. 2021년 1단계 사업으로 수변 산책로를 조성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마련하고 이번에 2단계 사업을 통해 기산저수지 매력을 한층 더 배가시켰다. 저수지를 내려다 보는 탁 트인 유리 데크를 따라 걸으면 하늘과 호수가 맞닿은 듯한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지고 부드럽게 흐르는 바람과 사방을 둘러싼 수려한 산세는 비할 데 없는 감동을 선사한다. 관광객을 위한 공영주차장도 조성했다. 파주와 양주 방면으로 조성된 1·2공영주차장은 각각 차량 44대, 72대 등을 수용할 수 있다. 현재는 무료로 개방되고 있지만 계도기간을 거친 후 다음달 중순부터 ‘주차장 조례에 따라 유료화된다. 함께 개방되는 공중화장실은 단순한 편의시설을 넘어 모두를 배려하는 공간으로 설계돼 장애인과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가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BF) 인증을 받았으며, 이용객 안전을 위해 비상벨을 설치해 범죄 예방과 긴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의 관광자원을 정성스럽게 가꾸어 누구나 찾고 싶은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교외선 4월1일부터 하루 20회 운행체계로 전환 정상 운영

오는 4월1일부터 교외선이 당초 계획대로 하루 왕복 20회 운행체계로 확장하며 정상 운영된다. 교외선은 지난 1월11일 21년 만에 재운행을 시작했지만 초기 안정화 작업의 일환으로 당초 계획보다 축소된 왕복 8회로 운행을 시작했으나 지역 주민들의 운행 확대 요구가 이어졌다. 이에 교외선 재개 이후 지난 3개월간 수요와 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 안정적이고 편리한 철도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당초 계획대로 상·하행 10회씩 20회 운행키로 함에 따라 출퇴근 시간대와 주말 이용객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양주시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이동의 자유를 더욱 넓히기 위해 4천원으로 교외선 전 구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교외하루’ 패스권을 새롭게 도입한다. 이와 함께 한국철도공사와 협력해 교외선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정비·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영역 복원 사업과 역사 시설개선을 적극 진행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주요 정비작업을 마무리해 교외선이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관내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잡도록 할 계획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교외선 운행 확대는 양주 서부권 철도 기반시설 확충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특히 장흥지역 관광 활성화 사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시 하반기 택시 40대 증차 전망

올해 양주시에 택시 40대가 증차돼 공급될 전망이다. 양주시는 27일 상황실에서 개인·법인택시 사업자 대표, 노조, 시민단체, 교통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택시총량 자율조정협의회를 열고 택시 공급 확대와 운행효율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자율조정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제5차 택시총량제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시장이 자율조정할 수 있는 택시 총량의 10% 범위에서 증차를 추진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협의했다. 현재 양주시에서 운행되는 택시는 모두 392대로 인구 29만명 대비 737명당 1대 수준이다. 이는 전국 평균 312명당 1대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로 시민들이 일상 속 택시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실제로 심야시간대 배차 지연으로 택시잡기가 어렵고, 서부권 지역은 만성적인 택시 부족현상이 뚜렷해 불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협의회는 택시 대수 조정뿐만 아니라 심야운행 확대 방안, 서부권 운행 활성화 방안, 사업구역 일부 개편 의견도 함께 논의했다. 시는 이번 협의회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한 자율 조정안을 택시공급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며, 향후 국토교통부의 검증 절차를 거쳐 이르면 9월께 신규 면허 공급을 고시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증차될 택시 총량은 5개년 계획을 수립해 배분하고 이 가운데 개인·법인택시 사업자에게 어떤 비율로 배정할 것인지는 추후 실제 운행실태를 점검한 뒤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김지현 대중교통과장은 “택시 문제는 단순히 차량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운행구조와 운영여건 전반에 대한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주시의회 가납리 비행장 사고 우려 표명 …"비행장, 사격장 폐쇄 이전하라"

양주시의회가 지난 17일 발생한 가납리 비행장 무인기 사고와 관련 입장문을 내고 “최근 포천 전투기 오폭사고에 이은 가납리 비행장 무인기 추락사고 등 연이은 군 사고로 양주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며 깊은 우려와 함께 비행장과 사격장 즉각 폐쇄와 이전계획 수립 등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28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양주시에는 가납리 비행장 등 군용비행장 2곳과 포 사격장인 노야산 종합전술훈련장을 비롯한 사격장 10곳이 위치한 군사훈련의 중심지”라며 “국가안보를 위해 군 훈련시설이 필요한 점은 이해하지만 포 사격장, 군용비행장, 탄약고 등은 그 명칭만으로도 주민들에게 심각한 불안감을 조성하고 지역개발과 시민들의 재산권까지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훈련차량의 소음 등으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와 교통혼잡, 토사·분진으로 인한 환경오염에다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훈련장의 오발탄 사고로 주민들은 공포에 떨고 있다”며 “특히 2002년 효순이 미선이 사망사고, 2020년 아찔한 박격포탄 오발사고에 이어 급기야 지난 17일에는 가납리 비행장 무인기 사고가 발생하는 등 군 훈련과 관련한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이들 사고는 단순한 우발적 사고가 아닌 주민들의 안전과 직결된 중대한 문제로 군사시설 인근 주민들은 수십년간 개인의 행복추구권 침해는 물론 생명의 위협까지 겪고 있으나 정작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적절한 보호대책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양주시 또한 수도권 규제, 군사시설보호구역 규제 등 여러 중첩 규제로 지역 발전에 어려움을 겪는등 이제는 더 이상 참기 힘든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양주시의회는 시민들의 불안 해소와 유사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4개항을 요구하고 정부 당국이 즉각 조치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시의회는 지역개발과 재산권을 침해하는 비행장과 사격장 즉각 폐쇄와 이전계획 수립, 최근 발생된 군 관련 사고의 명확한 원인규명과 조사결과 공개, 민간지역과 인접한 훈련시 엄격한 안전수칙 적용과 주민보호 대책 마련, 수십년간 군사시설로 인한 불편을 감수한 주민에 대한 보상 등 4개항을 제시했다. 윤창철 의장은 “양주시의회는 29만 양주시민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며, 모든 조치가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이뤄지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며 “앞으로도 시의회는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 국내 최대 규모 ‘한탄강 미디어 아트파크’ 본격 추진

포천시가 국내 최대 규모의 한탄강 미디어 아트파크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포천시는 지난 27일 시정회의실에서 김종훈 부시장을 비롯해 미디어 콘텐츠·디자인 전문가와 사업 대상지를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 연천포천권지사, 지역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탄강 미디어 아트파크 조성을 위한 콘텐츠 개발 및 제작 착수보고회를 열고 사업 주제 선정, 콘텐츠 개발 계획, 권역별 미디어 아트 연출 계획, 디자인 활용 연계사업 제안, 향후 운영계획 등을 논의했다. 한탄강 미디어 아트파크는 포천시가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대규모 야간관광 콘텐츠 조성 사업으로, 영북면 대회산리 비둘기낭폭포 일대와 관인면 중리 한탄강 생태경관단지를 중심으로, 탐방로, 한탄강 하늘다리, Y형 출렁다리 등 기존 관광 기반과 연계해 조성된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 접경지역발전지원사업(동서지질공원 네트워크 구축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화됐다. Y형 출렁다리 경관조명 설치 사업이 올해 경기도 관광자원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사업 규모가 확대됐다. 특히 한탄강 주상절리 미디어 쇼, 대형 오토마타 조형물, 초대형 영상 투영(프로젝션 매핑), 주상절리길 숲속 탐방로를 활용한 포레스트 미디어 사파리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미디어 콘텐츠가 도입된다. 시는 이를 통해 포천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포천 한탄강만의 특화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경관형 미디어 테마파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6월 영상 콘텐츠 개발 시연회를 개최하는등 올해 하반기 1단계 구간 개장을 목표로 한탄강 미디어 아트파크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종훈 부시장은 인사말에서 “체류형 야간 관광을 접목한 한탄강 미디어 아트파크는 포천 한탄강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한탄강은 포천시 미래 성장을 견인할 최고의 자원인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입을 이끌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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