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야구단 1년의 여정 '고양 원더스 이야기'

국내 최고의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가 보낸 1년간의 여정을 기록한 책 고양 원더스 이야기(김은식 著ㆍ한스미디어刊)가 출간됐다. 고양 원더스는 프로야구 리그에 오르지 못한 선수들에게 다시 한번 도전할 기회를 주고자 만들어진 야구팀이다. 2011년 11월 다섯 차례의 공개모집 테스트를 통해 선수들을 선발했고 12월 창단식을 가진 후 2012년 퓨처스리그에서 프로야구팀의 2군과 48차례의 교류경기를 치렀다. 책은 고양 원더스의 탄생부터 선수선발과정, 훈련과장, 퓨처스리그에서 경기를 치르며 성장하는 과정, 프로 선수 배출 등의 주요 성과 등 독립야구단의 지난 1년을 되짚어보면서 고양 원더스 야구단이 한국 야구계와 우리에게 던진 의미를 찾고자 한다. 그리고 야신 김성근 감독과 괴짜 허민 구단주의 야구에 대한 열정과 고민의 흔적들을 꼼꼼하게 재구성했다. 이 책에는 프로야구 선수라는 꿈을 향해 다시 한 번 도전에 나선 고양 원더스의 열정에 박수치고 격려하기 위한 순수한 마음이 담겨 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에 재도전과 패자부활의 기회가 더 늘어나야 한다는 점에서, 그들의 노력을 지지하고 응원하고 있다. 값 1만4천원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환경문제에 대한 고민과 대안 ‘신재생에너지 백과사전’

지구 최초의 환경난민 국가 투발루를 아는가. 사실 환경난민이라는 말조차 생소하다. 투발루는 남태평양의 아홉 개의 산호초 섬으로 이뤄진 아름다운 나라로 세계에서 네 번째로 작은 땅과 적은 인구를 갖고 있다. 하지만 지구온난화로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그 작은 땅마저 물속으로 가라앉으면서, 사라진 농사 지을 땅 대신 나무에 흙을 담은 깡통을 매달아 농사를 짓는 실정이다. 과학자들은 투발루의 전 국토가 21세기 안에 물에 잠길 것이라 경고한다. 실제로 투발루는 결국 지난 2001년 국토 포기 선언을 했다. 인근 나라로 이민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하거나 조건부 허가를 받는 등 최초의 환경난민이 됐다. 인간이 불러온 재앙이다. 더욱이 석유 시대가 종말을 앞두고 있으며 안전하고 값싼 에너지로 각광받던 원자력발전의 문제점이 속속 드러나면서 전 세계의 에너지산업과 정책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환경난민을 막을 수 있는, 아니 최소한 피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책 신재생에너지 백과사전(나무와숲 刊)은 신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 전환이 그 대안이며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주장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활동을 하며 에너지 문제를 고민해 온 이원욱 의원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국내의 신재생에너지 전문가 15인과 함께 쓴 책이다. 신재생에너지의 필요성과 개괄적인 소개를 시작으로 풍력, 태양광과 태양열 , 지열, 바다를 기반으로 한 염분차발전ㆍ파력발전ㆍ조류발전, 무공해 차세대 에너지로 떠오른 수소, 식물에서 얻는 바이오 에너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방출을 줄이기 위한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 등을 각각 소개한다. 청소년이 되도록 이해하기 쉽게 어려운 용어 설명을 곁들이고 각 장 끝머리에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재미있는 일화를 소개해 흥미를 돋운다. 이 밖에 신재생에너지를 공부할 수 있는 대학과 연구소 정보를 담았다. 값 2만원 류설아기자 rsa119@kyeonggi.com

소어 뮬러ㆍ레인 베커 著 '행운을 잡는 8가지 기술'

구글이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둔 비결은 무엇입니까? 창립자 브린은 답이 뻔한 공학 문제라도 받은 양 자신만만하게 대답했다. 성공의 제 1요인은 행운입니다. 행운을 바라기 보다 목표 지점을 향해 달리는 사람들이라면 분통 터트릴 말이다. 하지만 책 행운을 잡는 8가지 기술의 공동 저자 소어 뮬러와 레인 베커는 동의한다. 여기에 행운을 계획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는 옛말과 일맥상통한다.이미 행운을 잡은 사람들처럼 되려면, 보이지 않고 알 수 없는 그 행운을 어떻게 남들과 달리 준비해야 하는 것인가. 저자는 완전한 우연에서 중대한 발견 또는 발명이 이뤄진다는 뜻의 세렌디피티(serendipity) 원리를 통해 행운을 잡기 위한 방법을 제안한다. 우선 독자가 이 책을 선택하거나 읽기 전에 스스로 행운은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믿어야 한다고 전제한다. 저자는 세렌디피티=우연+창조력이라는 등식을 제시하며 세렌디피티 확률을 높이는 8가지를 설명하고 있다. 이 법칙들은 공통적으로 행운이 완전한 우연도 아니고 노력으로만 이뤄지는 것도 아니라는 주장을 근간으로 한다. 이에 우연이라는 사건이 일어나기 쉬운 환경을 만드는 일에 집중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같은 주장은 뻔한 얘기를 하는 말장난으로 보일 수 있다. 창의력과 아이디어를 얻고 좋은 인간관계를 맺는 법 등 자기계발서가 넘쳐나는 시대 아닌가. 때문에 이미 국내 소개된 기업과 유명인의 성공 사례도 신선도가 떨어진다. 그러나 아이디어와 행운의 관계를 논리적으로 설명한 지점이 흥미롭고, 의도 밖의 사건인 세렌디피티를 의도적으로 다루려는 기술 자체가 이중구속이라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재미있는 경고가 눈길을 끈다. 통제가 불가능한 우연적 요소를 어떻게 통제할 것인지 궁금한 사람이라면 읽을만 하다. 빠른 변화와 폭증하는 종보속에서 쉽게 성공법을 판단하고 취하기를 바라는 이들에게도 추천할 만 하다. 값 1만5천원. 류설아기자 rsa119@kyeonggi.com

[이번주 신간]이것도 추억이지 外

■12주 한방면역 요법(김성수 著/더시드컴퍼니 刊) 암 하면 떠오르는 두 가지 공포는 죽음, 그리고 항암치료의 고통이다. 끔찍한 고통과 두려움을 참아내며 수술, 방사선, 항암 등 병원에서 하라는 대로 다 해서 완치되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실제로는 많은 이들이 수술이나 항암을 받은 뒤에도 재발한다. 심지어 초기 암인데도 항암치료 도중에 재발, 전이되기도 한다. 그 결과 남은 것이라고는 망가질 대로 망가진 몸과 얼마 남지 않은 시간뿐. 이다. 이 책은 그들에게 전하는 희망을 담았다. 값 1만3천500원 ■손저울(김관옥外 著/황금필 刊) 아도동인의 네 번째 동인지. 김관옥, 김영순, 김현근, 윤종분, 전외숙을 포함한 10명의 동인들의 시를 엮은 책이다. 손저울, 고향의 가을, 온난화, 솔개, 바람둥이의 고백, 입술연지 바르는 여자, 2월이 오면, 안단테 안단테, 따뜻한 밥상, 호미자루 등의 시편이 수록되어 있다. 값 9천원 ■이것도 추억이지(서동우 著/매직하우스 刊) 애잔하고 먹먹한 슬픔을 견디며 어떻게든 살아지는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세 가지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되는 잘 나가는 변호사의 마지막 불꽃같은 사랑을 다룬 솜사탕은 죽음을 경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제임스 딘을 사랑했던 한 여대생의 사랑을 다룬 맛소금은 남성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여성심리에 대한 예리한 묘사가 돋보인다. 선수촌을 나오게 된 수영 국가대표가 새로운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회색레몬은 특히 성적소수자의 애환을 잘 그려내고 있다. 값 1만2천원 <이번주 베스트셀러> 2일 기준 교보문고 제공 1. 꾸뻬씨의 행복여행/프랑수아 를로르/오래된미래 2.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혜민 스님/쌤앤파커스 3.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신경숙/문학동네 4. 어떻게 살 것인가/유시민/아포리아 5. 여성에게 드리는 100자의 행복/이케다 다이사쿠/연합뉴스동북아센터 6. 메이플 스토리 오프라인 RPG. 58/송도수/서울문화사 7. 그래도 사랑하라/전대식/공감 8.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히가시노 게이고/현대문학 9.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샘 혼/갈매나무 10.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싶다/이근후/갤리온

천안함 특종 기자가 쓴 3년 간의 다큐…‘우리들의 일그러진 자화상’

2010년 3월26일 금요일 오후 9시22분, 1천200t급 초계함인 PCC-772가 백령도 근처 해상에서 침몰했다. 바로 천안함 피격 사건이 그것. 이 사건으로 선체가 절단된 채 침몰한 천안함은 승조원 46명과 함께 유명을 달리하며 유가족들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최근 천안함 사건 3주기를 맞은 가운데 당시 사건을 최초 보도했던 김문경 YTN기자가 3년간의 취재를 바탕으로 한우리들의 일그러진 자화상(올 刊)을 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지 3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천안함을 둘러싼 각종 의혹은 명쾌하게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당시 민군합동조사단이 북한의 어뢰공격에 의해 침몰했음을 공식 발표했지만 여러 과학자와 국민이 피로파괴설, 좌초설, 미군 잠수함에 의한 오폭설 등의 의문을 제기하면서 공식 발표가 사건의 종결로 이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침몰 순간을 담은 동영상은 정말 없나?,어뢰추진체는 정말 가짜인가? 북한 반잠수정에 의한 천안함 격침 가능성은 제로인가? 등의 의혹과 진실을 나열하며 천안함 사건의 실체에 접근한다. 또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저널리스트의 날카로운 눈으로 진실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를 진단하고, 우리가 놓친 것과 우리가 해야 할 것에 대해서도 간명하게 제시한다. 저자 김문경은 프롤로그를 통해 글을 쓰기 전 이 복잡한 사건을 어떻게 풀어나갈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결국에는 일부 픽션을 가미한 소설적 구성을 끄집어냈다며 그렇지만 내가 경험했던 팩트나 당시 상황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는 생각이다. 불편한 특종이 돼버린 나의 천안함 이야기는 이렇게 완성됐다고 집필배경을 밝혔다. 값 1만5천원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종합문예지 ‘인간과문학’ 창간호 발행

보통사람의 문학 마음을 만지는 문학 같이 가는 문학을 표방한 새로운 계간문예지 인간과문학이 탄생했다. 3월 창간호 기획평론에서는 또 문예지인가라는 화두로 이명재(평론가ㆍ중앙대) 명예교수를 비롯한 유한근, 정신재, 김승만 네 명의 평론가가 현재 발간되고 있는 한국 문예지의 현황을 점검하고 새로운 문예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했다. 창간호에 주목되는 글은 문학과 미술과의 학제간 연구 에세이인 윤범모(시인ㆍ미술평론가) 가천대 교수의 백석과 정현웅 혹은 결벽증 시인과 월북화가, 송원진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의 푸쉬킨의 예브게니 오네긴, 추강 장기오 수필가의 문학과 드라마의 학제간 에세이 나비야 청산가자, 범나미야 너도 가자 등이 눈에 띈다. 또 황금찬, 문정희, 김후란, 유안진 시인 등의 시와 김지연, 김선주, 공영희의 소설 등을 게재돼 있다. 서정환(수필가) 발행인은 쏟아져 나오는 문예지와의 변별성을 갖기 위해 인간과문학은 문학의 위기, 하이퍼텍스트시대의 인터넷 문화 혹은 영상매체로 인해 위협받고 있는 인쇄문학의 절망감을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의 하나로 독자 곁으로 찾아가는 문예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값 1만5천원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진형민 著 ‘기호 3번 안석뽕’

요즘 초등학교 반장선거는 대통령 선거 뺨칠 정도로 조직적이고 치열하다. 반장선거를 위해 스피치 학원에 다니는가 하면 유명 스튜디오에서 프로필 사진까지 찍는다고 한다. 그런 가운데 재래시장 떡집 아들 안석뽕의 좌충우돌 전교 회장 출마기를 담은 기호 3번 안석뽕(진형민 著ㆍ창비刊)이 출간돼 눈길을 끈다. 제17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고학년 창작 부문 대상 수상작인 작품은 어쩌다가 전교 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 시장 떡집 아들 안석진이 건어물집 아들 기무라와 순댓국집 손자 조조, 달랑 두 명의 선거 운동원과 함께 기상천외한 선거 운동을 벌이는 이야기다. 교문 앞에서 한복을 입고 앉아 태연히 붓글씨를 쓰는 석뽕이와 그 옆에서 팔도 민요 메들리를 틀어 놓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기무라, 연지 곤지 찍고 가래떡을 한삼처럼 휘두르며 춤추는 조조의 모습에 유쾌한 웃음이 터진다. 그 속에 재래시장 앞에 들어선 대형 마트 문제를 씨실과 날실처럼 엮어 놓은 작가의 솜씨가 탁월하다. 날카로운 주제 의식을 전하면서도, 현실에서 튀어나온 듯한 생기 있는 캐릭터들과 유쾌 발랄한 에피소드들이 시종 웃음을 자아내는 점이 매력이다. 요즘 아이들의 정서와 입말을 생생하게 살려 내 어린이 독자의 공감대를 사기에 충분하다. 뭐 하나 잘하는 것 없고, 잘생기지도 않고, 부잣집 아들도 아닌, 그저 그런 아이 안석뽕이 펼치는 전교 회장 선거 분투기를 보며 독자들은 과연 안석뽕이 담임 선생님의 불신과 다른 후보들의 비방 그리고 자신에 대한 자괴감을 이겨내고 전교 회장에 당선될 수 있을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흥미진진하게 선거 과정을 지켜보게 될 것이다. 값 9천500원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차동엽 著 ‘희망의 귀환’

잠긴 문이 한 번 두드려서 열리지 않는다고 돌아서서는 안 된다. 오랜 시간 큰 소리로 문을 두드려 보아라. 누군가 단잠에서 깨어나 문을 열어줄 것이다. 밀리언셀러 무지개 원리의 저자인 차동엽 신부가 일상에서 희망을 찾는 방법을 알려주는 힐링 도서 희망의 귀환으로 돌아왔다. 화성에서 태어난 차동엽 신부는 현재 인천 가톨릭대학교 교수 및 미래사목연구소 소장으로 봉직하고 있다. 그는 앞서 꿈을 이룬 사람들의 성공 요인에서 찾은 공통된 일곱 가지를 전하며 한국판 탈무드로 불리는 책 무지개 원리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책은 전작에 이어 차 신부의 집요한 희망 탐사 결과물이다. 저자는 지상에서 가장 호소력 있는 희망 경구로 라틴어 격언 나도 희망한다, 너도 희망하라.(스페로 스페라ㆍSpero, spera)를 강조하며 좌절과 절망 앞에서 희망을 낚는 법을 알려준다. 무기징역으로 추운 독방에서도 자살하지 않은 이유를 2시간쯤 볼 수 있는 신문 크기만큼의 햇빛을 기다리며 태어나지 않은 것 보다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라는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의 사례가 그러하다. 저자는 이 사례를 통해 2시간의 작은 햇빛은 희망을 모르는 이에게 죽음의 이유가 될만큼 지독한 결핍이지만 희망을 아는 이에게는 살아야 할 충분한 명분이라며 희망놀이를 권한다. 그는 또 월트 디즈니의 꿈꾸는 것이 가능하면 그 꿈을 실현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말을 인용해 희망이 현실이 되는 법칙을 설명한다. 프랑스의 소설가 콜레트가 말한 희망은 비용이 들지 않는다를 전하며 돈과 배경, 시간이 없다는 핑계대신 공짜 희망을 누리라고 강권한다. 희망을 부르면, 희망은 내게 온다는 부제를 한 페이지 한페이지마다 그 이유와 방법을 꼭꼭 되새기고 있다. 값 1만4천800원 류설아기자 rsa119@kyeonggi.com

[이번주 신간]굿바이 학교 폭력 外

■굿바이 학교 폭력(김가녕 著/경향BP 刊) 현직 경찰관 엄마가 말하는 학교폭력. 왕따,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 늘 고민해온 저자가 부모들에게 아이의 학교폭력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대처 방안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은 가정과 사회 그리고 학교가 유기적으로 연계돼 있기에 학교폭력 문제의 해결뿐 아니라 예방을 위해서는 부모의 올바른 가정교육과 인성교육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값 1만4천300원 ■삭발하는 날(현진 著/담앤북스 刊) 불교신문 논설위원으로 활동해온 현진 스님이 집필했다. 간결하고 담백한 문체로 절집의 소소한 일상뿐 아니라, 불교의 지혜와 교훈을 꾸준히 전달해온 저자의 첫 번째 수필집을 다시 낸다. 20대 젊은 수행자의 설익은 구도 일정이 인간적 고뇌와 함께 묻어나는 풋풋한 수행기를 여실하게 담았다. 삶의 철학과 진리도 쉽고 명쾌하게 풀어낸다. 값 1만3천800원 ■디자인 공감(선병일外 著/두성북스 刊) 공감의 영역은 창의성을 추구하는 사회일수록 중요한 키워드가 될 수밖에 없다. 디자인을 통한 사회적 가치는 공감과 공유가 기반인 소통의 중심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시각문화와 각종 이미지를 대변하는 개인의 감성기제에 더 무게를 둔 공감의 영역과 디자인에 있어 궁극적인 소유와 나눔의 문제를 생각한 공유의 영역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디자인의 가치를 생각해보는 공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값 1만8천원 <이번주 베스트셀러> 26일 기준 교보문고 제공 1. 꾸뻬씨의 행복여행/프랑수아 를로르/오래된미래 2.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혜민 스님/쌤앤파커스 3. 어떻게 살 것인가/유시민/아포리아 4. 김미경의 드림 온/김미경/쌤앤파커스 5.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샘 혼/갈매나무 6.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히가시노 게이고/현대문학 7. 그래도 사랑하라/전대식/공감 8. 언니의 독설/김미경/21세기북스 9. 갈림길/윌리엄 폴 영/세계사 10.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싶다/이근후/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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