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신간]공부가 되는 세계사 세트 外

■공부가 되는 세계사 세트(글공작소 著/아름다운사람들 刊) 인간은 왜 집단생활을 했으며 어떤 과정을 통해 도시와 국가를 만들었을까? 문자는 왜 생겨났으며 오늘날의 문명은 무엇 때문에 탄생하게 되었을까? 전쟁은 왜 일어날까? 이 책은 세계사가 지금의 나와 어떤 연결 고리가 있고 왜 세계사를 알아야 하는지 그 이유를 아이들의 호기심을 풀어내는 형식으로 쉽게 설명했다. 또 어렵게만 여겨지던 세계사가 재미있고 쉽게 술술 읽히면서도 세계 문화와 역사의 큰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구성됐다. 값 6만6천원 ■사랑은 위함이다(박승주 著/윤주사 刊) 2002 한일월드컵 당시 오~필승 코리아! 7만 붉은관중 필승작전으로 온 세계를 놀라게 했던 박승주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사람들을 사랑으로 충만시켜 한국사회를 힐링하기 위해 내놓은 사랑의 교과서다. 이 책은 고운 마음과 위하는 마음 만드는 방법, 사랑과 배려의 방법, 화를 삭이는 방법, 용서와 반성의 방법, 나쁜 마음을 비우는 방법, 운명을 바꾸는 방법 등 저자가 하늘 정신세계를 공부해 체험하고 깨달은 실천 방법들을 구체적이고도 상세하게 제시하고 있다. 값 1만3천원 ■연애 도시락(김수연, 정민경 著/포북 刊) 요리전문가인 엄마와 한창 연애 중인 딸이 함께 만든 연애 요리책으로, 유형별ㆍ시기별 맞춤 도시락 비법을 소개한다. 이 책은 보기에만 예쁜 도시락이 아닌, 엄마의 손맛과 정성을 더한 믿음직한 레시피를 제안한다. 상황별, 테마별, 애정 정도별로 다양한 레시피를 담았고, 부엌 근처에도 안 가본 초보자들을 위해 친절한 설명을 제공한다. 열심히 마련한 도시락을 더욱 돋보이게 해줄 장식과 포장 방법도 알려준다. 특히 요리할 때 편하게 참고할 수 있도록 180도 펼쳐지는 특수 제본 방식으로 만들었다. 값 1만4천800원 <이번주 베스트셀러> 21일 기준 교보문고 제공 1. Ls Bravo Viewtiful(그룹 인피니트 엘의 포토에세이 북)/L(엘)/울림엔터테인먼트 2. 꾸뻬씨의 행복여행/프랑수아 를로르/오래된미래 3.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혜민 스님/쌤앤파커스 4.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신경숙/문학동네 5. 나는 천국을 보았다/이븐 알렉산더/김영사 6.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무라카미 하루키/비채 7. 신의. 2/송지나/비채 8. 위대한 개츠비(세계문학전집 7)/F. 스콧 피츠제럴드/문학동네 9.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싶다/이근후/갤리온 10. 위대한 개츠비(세계문학전집 75)/F. 스콧 피츠제럴드/민음사

이케다 신스케 著 '왜 살찐 사람은 빚을 지는가'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비만에 걸릴 확률이 높고, 살찐 사람은 빚을 질 경향이 높다고 한다. 흡연과 비만, 그리고 채무는 눈앞의 이익에 집착하는 자멸하는 선택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왜 살찐 사람은 빚을 지는가(와이즈베리 刊)의 저자 이케다 신스케의 주장이다. 이케다 신스케는 일본 행동경제학회 회장이자 오사카대학교 사회경제연구소의 교수다. 그는 빚, 비만, 음주, 흡연, 도박 등 자멸하는 길을 선택하는 사람들의 행동경제학 분석서를 통해 이를 벗어나는 방법을 제안한다. 저자는 장기적인 이익을 이해하면서도 종종 눈앞의 이익에 사로잡혀 결과적으로 큰 손해를 보는 경우를 자멸하는 선택이라고 한다. 건강과 체중 조절을 위해 노력하면서도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고 후회하기 일쑤이거나, 금연 계획을 세우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숙취로 고생할 것을 알면서도 과음을 하는 것이 그 예다. 저자는 이처럼 눈앞의 이익에 집착하는 인간의 행동을 본능적인 것이라 밝히고, 잘못된 선택으로 장기적인 이익을 망치는 사람들의 행동을 자멸하는 선택이라 정의한다. 그는 이 책에서 최신 행동경제학 이론과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비만, 흡연과 음주, 도박과 빚 등 개인의 자멸하는 행동이 시간 할인율과 편향에 의해 어떻게 발생하는지를 설명한다. 나아가 연약한 자제력을 보완하는 커미트먼트 전략을 통해 자멸하는 선택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이익을 지키는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그 중 하나는 이러하다. 아무리 훌륭한 계획도 실행할 때가 되면 뒤로 미루게 된다. 실행을 뒤로 미루는 자신의 게으름까지 포함해서 계획을 세워라짧은 간격으로 마가을 설정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값 1만4천원 류설아기자 rsa119@kyeonggi.com

‘몰카’로도 찍지못한 ‘몰카의 여신’… 취재현장 낱낱이 고발

그녀의 최대 무기는 나이에 비해 젊어보이는 포근한 외모와 다정다감한 목소리다. 잠입취재하는 VJ(비디오저널리스트)의 예리함과 날카로움, 섬세함은 그의 외모에서 찾아 볼수 없다. 하지만, 핸드백 속에 숨겨둔 6mm 몰카만 있으면 그가 가지 못할 곳은 없다. PD수첩과 시사매거진 2580, 추적 60분, 소비자고발, 먹거리 X파일 등 대표적 시사고발 프로그램의 일선 취재현장에서 잠입 취재의 달인과 몰카의 여신의 꼬리표가 붙어다니는 사광주 VJ(51ㆍ하남시 감북동). 사 VJ는 최근 사광주가 간다-대한민국 잠입 취재기(부제)의 책(208 페이지)을 내고 지난 11일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선 큰 광장에서 출판기념 사인회를 가졌다. 사 VJ는 상업고교 출신으로 평범한 30대 주부에서 대한민국 VJ 1호, 최고의 VJ가 된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녀는 지난 1996년 MBC 임성훈 입니다 VJ 공채에 도전해 수다와 유머로 면접관들을 포복절도시켜 학력과 경력의 열세를 딛고 당당히 합격한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 책은 영화 도가니의 실화인 청각장애인학교 성폭력 사건을 세상에 처음 알린 사 VJ가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취재한 이야기다. 또, 그녀는 진실을 파헤치려면 현장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며 위장취업을 취재의 원칙으로 삼아 음식점 주방보조, 공장 일용직, 노래방도우미, 마트 점원, 탑골공원 박카스아줌마 등 120여 종의 직업을 섭렵했다. 아무도 가지 않는 곳, 하지만 누군가는 가야한다. 그녀는 이 책을 통해 한국사회의 각종 사건 사고 현장을 낱낱이 고발하고 있는 것이다. 일단 평범한 아줌마처럼 보이기 때문에 의심을 안 해요. 취재 전에 조사를 하고 가는 건 기본이지만, 그래도 현장에 가면 일단 아무것도 모르는 척 해요. 아주 기초적인 것까지 물어보거든요. 무식한 아줌마가 이것저것 물어보니 얘기가 술술술 나와요. 남들 눈엔 푼수 아줌마로 보이겠지만 말하자면 그게 제 비장의 무기거든요라며 사 VJ가 빵 펴지게 웃었다. 한편, 그녀는 문화관광부로부터 신지식인 방송부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이남진 著 ‘우리 몸의 변형과 바른몸운동’

찌그러진 그릇에 담긴 물은 얼면 그 찌그러진 상태로 언다. 몸 역시 마찬가지다. 바른 자세여야만 건강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진다. 생활 속 건강 지침을 전하는 신간 우리 몸의 변형과 바른몸운동(제우스 刊)의 저자 이남진의 주장은 여기서 출발한다. 책은 우리 몸에서 확인되는 모든 변형을 원인부터 단계별 상태, 맞춤 운동, 결과 등을 약 2천550여 장의 사진과 그림, X-ray 필름 등을 통해 비교 분석해 놓았다. 특히 골반과 연관돼 나타나는 척추의 변형 과정은 몸을 공부하는 사람이 알아둘 만한 신선한 이야기다. 저자는 다리 길이가 다르거나 골반 뒤틀림 현상 등 누구라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몸의 불균형은 보이지 않는 몸 상태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한다. 현상만 치료해서는 완치가 힘들다는 것이다. 이에 우선 자신의 몸을 바르게 만들 것을 강조, 이를 돕는 자세를 비롯해 생활 속 치유 및 개선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일명 바른몸운동이 그것이다. 철저하게 현재 몸 상태와 변형 결과에 맞춰 하는 운동을 의미한다. 특히 요즘 청소년층에서 증가하고 있는 척추측만증에 대해 별도 지면을 할애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한편 책에는 변형의 전반적 원인부터 진행과정, 현재 몸 상태, 체형 판단 기준과 방법, 바른몸운동 등 공개강좌신청서가 첨부돼 있다. 안내 및 신청은 한국바른몸운동연구소 홈페이지(www.kgbs.org)를 참고하면 된다. 값 1만8천원 류설아기자 rsa119@kyeonggi.com

[이번주 신간]일생을 살아도 소중한 하루 外

■시인수첩 여름호(문학수첩 刊) 여름호 시인수첩은 시혼을 담는 그릇으로서 한국 현대시의 새로운 100년의 가교 역할을 할 잡지로 서기 위해 편집뿐 아니라 디자인과 형식에 있어 새로운 시도를 단행했다. 난해한 시어들과 진정성 없는 이미지의 남발 대신 이 시대의 상처를 정치하게 밝히는 진실된 시와 산문으로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구성했다. 값 1만원 ■일생을 살아도 소중한 하루(무무 著/펭귄카페 刊) 감성과 이성을 두루 갖춘 에세이스트이자 사랑을 배우다의 저자인 무무가 힘겨운 삶에 지친 현대인에게 당신의 소중한 하루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생명력 넘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행복, 즐거움, 원망, 세상살이, 친구, 사랑 등 6가지 테마로 35개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소중한 하루의 행복찾기 팁도 함께 제시한다. 값 1만3천800원 ■그들은 왜 회사의 주인이 되었나(미조리 켈리 著/복돋움 刊) 전 세계 10억 명이 이미 발을 담근 협동조합을 필두로 종업원 소유 기업, 종업원 경영 참여 기업, 지역 공동체 은행, 코하우징(co-housing) 등 다양한 대안적 소유 모델을 생생한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저자는 새로운 방식의 소유 모델을 적용하고 있는 대안기업들을 방문해 조직이 어떻게 작동하고, 구성원의 삶이 조직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살핀다. 이어 끝없이 성장을 갈구하는 대신 충분한 곳에서 멈추고 지속 가능한 삶을 추구하는 소유의 방식에 눈을 돌리고, 생성적 구조를 이루는 요소들을 탐구한다. 값 1만5천원 <이번주 베스트셀러> 14일 기준 교보문고 제공 1. 꾸뻬씨의 행복여행/프랑수아 를로르/오래된미래 2.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혜민 스님/쌤앤파커스 3.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신경숙/문학동네 4. 위대한 개츠비(세계문학전집 7)/F. 스콧 피츠제럴드/문학동네 5. 나는 천국을 보았다/이븐 알렉산더/김영사 6.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히가시노 게이고/현대문학 7. 마법천자문. 25: 빈틈없이 막아라 방패 순/올댓스토리/아울북 8.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싶다/이근후/갤리온 9. 하워드의 선물/에릭 시노웨이/위즈덤하우스 10. 메이플 스토리 오프라인 RPG. 59/송도수/서울문화사

조선미 아주대교수 著 ‘영혼이 강한 아이로 키워라’

EBS 60분 부모에 출연해 명쾌한 자녀 양육법을 조언하며 엄마들의 멘토로 떠오른 조선미 박사가 책 영혼이 강한 아이로 키워라(쌤엔파커스 刊)를 펴냈다. 저자는 지난 1994년부터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아동을 대상으로 심리평가와 치료 프로그램, 부모교육을 해왔다. 특히 EBS에 고정 출연하며 많은 부모로부터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최근 EBS 우리 엄마가 달라졌어요의 메인 전문가로 양육법을 알려주고 있다. 책에서도 잘못된 부모들의 자녀 양육 행태를 낱낱이 지적하며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일명 영혼교육을 알려준다. 공부는 물론 인생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실천할 수 있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부모 행동 20가지 솔루션을 제공한다.표 참조 예로 아침시간에 모든 일을 부모가 해주는 아이라면 꺼내준 옷 중 바지 정도는 혼자 입도록 시켜보고, 성적이 올랐을 때 그 결과를 칭찬하지 말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칭찬하는 것이다. 저자는 강조한다. 상처는 아이를 쓰러뜨리는 게 아니고 그것을 딛고 넘어섬으로써 성장의 원동력이 된다.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스스로 보듬을 수 있으며, 결국은 그것을 통해 영혼이 성장할 기회를 주는 것, 그것이 부모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다. 값 1만4천원 류설아기자 rsa119@kyeonggi.com 우리 아이의 영혼을 키우는 부모 행동 솔루션 20가지 1. 싫어도 해야 하고, 하고 싶어도 참아야 할 일이 있음을 가르쳐라. 2. 좌절하고 실망했을 때는 위로해주어라. 3.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질 기회를 주어라. 4. 실수로 인한 고통을 겪게 하라. 5. 내 감정과 타인의 감정이 모두 소중함을 가르쳐라. 6. 부모의 권위를 인정하고 따르게 하라. 7. 세상의 중심이 내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하라. 8. 입장에 따라 다른 행동을 할 수도 있음을 이해시켜라. 9. 친밀한 관계라도 갈등을 겪을 수 있고, 끊어질 수도 있음을 가르쳐라. 10. 자유와 자율을 줄 때 똑같은 분량의 의무와 책임을 주어라. 11. 무엇을 허용할지보다 어떤 규칙이 필요한지를 먼저 정하라. 12. 우수한 결과가 아니라 스스로 하려는 태도를 칭찬하라. 13. 불편을 느끼지 않으면 행동은 바뀌지 않음을 기억하라. 14. 우는 아이를 항상, 즉시 달래줄 필요는 없다. 15. 시무룩한 얼굴은 불행이 아닌 좌절내구력이 부족하다는 신호다. 16. 모든 차별이 부당한 것은 아님을 알려주어라. 17. 아이의 머리, 손발이 되어주지 마라. 18. 어디서든 눈치 있게 행동하도록 가르쳐라. 19. 스스로 생각하도록 만들려면 긴장하게 만들어라. 20. 세상의 규칙은 가정과 다름을 가르쳐라.

사회학도ㆍCEOㆍ변호사ㆍ농부… '4人4色' 80일간의 유럽 여행기

변호사, 농부, CEO, 사회학도. 언뜻 어울리기 쉽지 않은 직업을 가진 네 남자가 여행을 떠났다. 색다른 이야기가 흘러나올 것 같은 여행속으로 따라 들어가보자. 여행서 워키토키 유럽(예담북스 刊)은 현지 사람과 걷고 부대끼며 이야기하는 것이 진짜 여행이라고 역설한다. 무작정 현지인을 찾아가 말을 걸어보는 여행이라서 일명 워키토키 여행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같은 여행을 떠난 주인공은 대화와 토론을 위한 문화기업 책 읽어주는 사람들의 책임자 최규동, 벤처기업의 창업멤버로 승승장구하던 중 돈과 명예가 유일한 목표가 된 삶에 염증을 느껴 사람을 자유롭게 하는 IT기업의 최고기술경영자 추광재, 법 자체에 정답이 없다며 역사와 철학ㆍ종교로 시각을 넓히며 미래를 준비하는 변호사 황경태, 마흔살에 농업현실에 뛰어들기로 작정하고 서울대와 대기업 취업 이력을 버린 농업공동체 두레의 대표 홍윤선이다. 책은 4인4색이 오롯이 드러나도록 네 가지의 스토리로 구성했다. 자전거 두 바퀴에 의지해 독일 곳곳을 돌아다닌 사회학도의 이야기가 서두를 장식한다.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독일의 한적한 마을 농가에 신세를 지게 된 그는 독일인 할머니가 홀로 일구는 거대한 농장에 머물며 복지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체감한다. 독일하면 빼놓을 수 없는 통일에 대한 현지인의 속내도 전한다. 두 번째 스토리는 CEO가 바라본 유럽이다. 그는 농가에 머물며 주인 할머니에게 들은 교회 이야기를 시작으로 유럽 내에서의 종교 이야기를 풀어낸다. 고풍스러운 건물만 남은 유럽의 기독교의 현실과 한국의 기독교를 비교 반성하며, 세상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생명력 넘치는 종교에 대해 질문한다. 또 다른 여행지는 영국이다. 변호사가 찾아간 영국에서 그 유명한 대표 음식 피시앤칩스와 홍차에 얽힌 사건사고 등 직접 맛보고 들은 음식문화를 전한다. 집을 구하면서 터득한 독특한 영국만의 주거문화와 국민성을 설명하며, 다문화시대에 관용과 포용을 갖춘 자세를 권한다. 농부 홍씨의 서유견문록이라는 소제목이 붙은 마지막 스토리는 유럽의 땅을 바라보는 한국 농부의 시선이다. 그의 눈에 들어온 덴마크와 네덜란드, 프랑스는 그 어떤 나라들보다 매력적인 곳이며 농업강국이다. 생산과 유통, 소비의 환상적인 호흡이 ?은 성과다. 저자는 이 사례를 토대로 우리나라의 암담한 농업 현실을 타개할 대안을 제시한다. 이처럼 각기 다른 직업을 가진 네 남자의 80일간의 유럽 여행은 걸으면서 마주한 장소와 건물, 역사, 인간을 탐하고 문화를 끄집어낸다. 때문에 여행서이지만 문화비평서로 분류할 만 하다. 값 1만8천원 류설아기자 rsa119@kyeonggi.com

이영현著 '돈보다 소중한 아버지의 선물'

사립대학을 경영하는 학교법인의 이사이자 엄친아를 둔 아버지가 젊은이들에게 현실적 조언을 담아 책 돈보다 소중한 아버지의 선물을 펴냈다. 아주대학교가 소속된 학교법인 대우학원의 이영현 상임이사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1986년 대우그룹에 입사해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의 수행비서로 직장생활을 시작했으며 미국 보스턴대학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5년부터 대우학원의 상임이사로 재직중이다. 책은 이 상임이사가 두 아들을 키우며 적어둔 단상을 재구성한 것이다. 그의 자녀들은 시카고대학교 음악학 박사과정, 미국 칼튼 칼리지에서 유학중인 인재들이다. 아이가 자신보다 훌륭한 삶을 살기 바라는 아버지의 이야기가 인생을 관통하는 전략, 나를 가꾸는 전략, 가족과 친구, 내 주변을 가꾸는 전략, 일에서 앞서 나가는 전략, 더 넓은 세상을 향하여 등 5개의 카테고리를 통해 펼쳐진다. 김우중 회장과의 만남부터 유학생활, 자녀들과의 에피소드 등 생생한 경험담과 그 과정에 깨달은 인생을 꾸려나가는 방법을 담았다. 이 이사는 물고기를 주는 대신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기 위해 노력해왔고 대학생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과 조언을 들려주고 싶어 내 이야기를 책으로 엮게 됐다고 밝혔다. 류설아기자 rsa119@kyeonggi.com

[이번주 신간]데미안:에밀 싱클레어의 젊은 날 外

전국의 레스토랑 2013:중부지역편ㆍ남부지역편(블루리본서베이 著/비알미디어 刊) 우리나라 최초의 레스토랑 평가서 블루리본 서베이가 여섯 번째 전국 편을 선보인다. 수록 맛집의 수는 중부지역과 남부지역을 합산에 지난해보다 768개 늘어난 3천234개다. 2013년판에는 기존의 전통 있는 오래된 맛집 리스트에 새롭게 발굴된 숨은 맛집, 오픈한 지 얼아 안되지만 뛰어난 솜씨를 보이는 맛집 등이 추가됐다. 값 각 1만5천원 ■한국 CEO 대탐험. 3(손홍락 著/CEO 파트너스 刊) CEO 전문기자 출신 저자가 CEO들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기 입한 사명감으로 2004년 첫 권을 낸 이래, 세 번째 책을 출간했다. 정연진 일동제약 사장, 한경희 한경희생활과학 대표, 윤은기 중앙공무원교육원 원장, 이현구 까사미아 회장, 박인주 제니엘 회장, 김창룡 KSA 한국표준협회 김창룡 회장 등이 털어놓는 절체절명의 위기, 극복의 반전,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용기의 원천에 대해 담아냈다. 값 2만9천원 ■데미안:에밀 싱클레어의 젊은 날(헤르만 헤세 著ㆍ박종대 譯/사계절 刊) 세계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명작이다. 헤세는 화자인 나(싱클레어)와 데미안의 만남을 통해, 한 인간이 자신을 둘러싼 알을 깨고 나와 성숙한 존재로 성장해 가는 지난하고 고독한 여정을 그렸다. 독일어 전문 번역가 박종대의 정확하고도 유려한 번역으로 새롭게 태어난 이 책은 명작이 지닌 문학 본연의 감동을 선사한다. 또 바람구두연방의 문화망명지 운영자로 잘 알려진 전성원의 해설은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데미안 읽기의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 값 9천원 <이번주 베스트셀러> 7일 기준 교보문고 제공 1. 꾸뻬씨의 행복여행/프랑수아 를로르/오래된미래 2.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신경숙/문학동네 3.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혜민 스님/쌤앤파커스 4. 희망의 귀환/차동엽/위즈앤비즈 5. 하워드의 선물/에릭 시노웨이/위즈덤하우스 6.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샘 혼/ 갈매나무 7. 어떻게 살 것인가/유시민/아포리아 8.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히가시노 게이고/현대문학 9. 나는 천국을 보았다/이븐 알렉산더/김영사 10.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싶다/이근후/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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