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원대 보급형 하이패스 단말기 내달 출시

다음달 1일부터 2만원대 보급형 하이패스 단말기가 출시된다. 한국도로공사는 28일 국민 보급형인 2만원대 하이패스 행복단말기 5종에 대한 개발과 공인인증시험을 끝내고 다음달 1일부터 100만대 한정으로 전국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하이패스 행복단말기는 자동요금지불과 음성안내 등 필수기능을 갖추고 2만5천원 미만의 가격으로 판매된다. 또, 하나SK카드와 우리은행 금융상품과 연계돼 신용카드 발급 및 이용조건 등에 따라 최대 2만5천원까지 단말기 구입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내년까지 100만대가 판매될 예정이며 아이트로닉스SD시스템AITS에이치비테라링크커뮤니케이션스에서 제조한 모두 5개 모델이 있다. 이 단말기는 전국 대리점과 인터넷 쇼핑몰, 우리은행 및 하나SK카드(은행) 전 지점, 고속도로 51개 특판장(톨게이트ㆍ휴게소)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도공은 행복단말기 100만대 보급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단말기를 사용 등록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반떼 승용차 1대, 블랙박스 30대 등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한국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2007년 12월 전국 하이패스 개통 이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던 하이패스 이용률은 최근 60%대에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하이패스 이용을 주저하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로 단말기 가격부담이 지적돼 왔다. 도공 관계자는 행복단말기 보급을 통해 단말기 보급률이 5% 추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이패스를 이용하면 톨게이트에서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이 줄어들어 1년에 1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죽은 나무에 새 생명 불어넣는 게, 목공예의 매력”

죽은 나무를 조각해서 새 생명을 불어 넣는 것이 목공예의 매력이지요 하남시 천현동의 어진마을 삼거리에서 오솔길로 접어들면 나무처럼 목공예 공방을 찾을 수 있다. 언뜻 보기에는 허름한 비닐하우스인 이곳에서는 연일 쇠붙이 부딪치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공방 안으로 들어서면 문화재보수기능보유자(1990년 지정) 최무안 작가(64)가 칼과 망치 등으로 투박하고 못 생긴 나무조각에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을 하고 있다. 최 작가는 취미로 시작한 목공예가 어느덧 40여 년이 지나고 나니 이제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천직이 되고 말았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그가 굴곡진 인생에서 다시 일어 설 수 있었던 것도 목공예에 대한 깊은 애정 탓이다. 최 작가가 처음 목공예를 접한 것은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20대 초반이다. 어려서부터 공작을 좋아하고 나무를 만지는 즐거움을 알았던 그는 지난 1976년 목공예기능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으로 목공예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지난 1978년부터 2008년까지 30년 동안 서울종합직업학교 공예디지인과 학과장을 역임하면서 해마다 70~80명의 제자를 배출해왔다. 지금도 그의 공방에는 전국에서 목공예를 배우겠다고 찾아온 제자가 10여명에 이른다. 면면을 보면 방송국 작가와 대학교수, 주부 등 직업도 다양하다. 최 작가가 하남에 터잡은 지도 어느덧 15년이 흘렀다. 그는 오랜 시간 하남문화원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목공예를 가르쳐왔지만, 목공예 작업을 하기에는 시설여건이 좋지 않아 지금의 자리로 옮겨왔다. 최 작가는 40년 목공예 인생에서 수상경력도 적지 않다. 1983년 목공예 서울시장상, 2000년 해태제과 로그대회 은상, 2010년 인형공모대전 은상 등 굵직한 수상만 10여건에 이른다. 그는 제2롯데월드 개장에 맞춰 명품관에 전시할 그림을 올려놓는 전시대 작품 전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 최 작가는 죽어있는 나무를 가공해서 작품을 만들어 놓으면 나무의 속살을 볼 수 있다. 그 아름다운 속살을 보는 것이 목공예의 매력이라며 목공예을 통해 세상의 모든 잡념을 잊을 수 있었고, 비록 장소는 협소하지만 꾸준히 교육생을 받아 기술을 전수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시, 도시공사 사장 내달 5일까지 공개 모집

하남시는 제7대 하남도시공사 사장을 공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하남도시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갖고 김시화 현 사장이 오는 11월2일자로 임기를 마침에 따라 사장 공개 모집공고를 냈다. 또 추천임원위는 이번 공사 임원 공고를 통해 4명의 비상임 이사 중 다음달 20일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2명 이사를 교체하기로 했다. 공사 사장은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상장기업체 등에서 임원급 이상의 직급으로 3년 이상 재직한 경력이 있는 자와 국가 지방자치단체가 설립한 공기업이나 국가ㆍ지방자치단체의 투자기관, 출연기관의 임원(상임)급 이상의 직급으로 2년 이상 재직한 경력 있는 자,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본부장급 이상의 직급으로 2년 이상 재직한 경력이 있는 자, 공무원 4급 이상 직급으로 2년 이상 재직한 사람 중 리더십과 경영능력이 탁월하다고 인정되는 자, 그 밖에 지방공기업 경영에 관한 전문적인 식견과 능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 중 최소 한 가지 이상 요건을 갖추면 된다. 접수기간은 다음달 5일까지며 서류 합격자에 한해 면접이 진행된다. 추천임원위원회는 내달 말까지 전문가적 능력과 비전, 전략적 리더십, 문제해결능력, 조직관리 능력 등을 갖추고 있는지를 심사해 면접까지 통과한 복수의 사장후보를 시장에게 추천하면 시장은 오는 10월께 이 중 한 명을 공사 사장으로 임명하게 된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도시공사 새 CI ‘HUIC(휴익)’ 선포합니다”

하남도시공사(사장 김시화)가 새 CI HUIC(휴익)을 선포했다. 공사는 최근 공사 대회의실에서 임직원 등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 설립 14주년 기념식을 갖고 새 CI HUIC(휴익)을 선포했다. 이날 CI 현판 제막식과 새로운 CI로 제작한 사기(社旗) 전달식에는 노사가 함께 참여, 노사화합을 통한 상생과 소통을 다짐했다. 새로운 CI HUIC(휴익)은 하남시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공사의 경영목표를 바탕으로 하남도시공사의 다양한 사업, 공감과 소통, 청정환경, 미래 하남의 인프라를 형상화했다. CI는 열정과 실천을 의미하는 빨강을 메인컬러로 △청정하남을 뜻하는 녹색 △한강과 시작을 의미하는 파랑 △나눔과 소통을 의미하는 노랑 △안정과 신뢰를 의미하는 회색을 조합했다. 하남을 상징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이미지화한 CI HUIC(휴익)은 하남시민의 삶 안에서 발전하는 하남도시공사의 비전을 나타내고 있다고 공사측은 설명했다. 김시화 사장은 기념식에서 올해는 공사 설립 이후 최초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전국 1위의 성적을 거둔 뜻 깊은 해라며 모든 임직원이 새로운 공사의 CI를 더 큰 성과를 위한 제2 도약의 이정표로 삼아, 하남시민의 삶에 새로운 가치와 감동을 제공하는 최고의 지방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지하철 5호선 하남선 3공구 내달 착공

미사강변도시 건설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 일환으로 추진하는 서울지하철 5호선 하남선 3공구(미사역~풍산역 2천89㎞) 중 584m 구간이 다음달 본격 착공에 돌입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6월 초 실시설계 착수보고회에 이어 우선 시공분 사업계획승인 신청에 들어갔던 3공구 중 우선시공(Fast-Track) 구간인 584m에 대한 사업계획을 19일 승인, 고시했다. 이 구간 착공은 하남시에는 지하철 5호선 하남선 연장에 따른 첫 착공이라는 의미인 동시에 경기도로서는 최초로 직접 추진하는 철도사업 중 첫 착공이라는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다. 국토부 고시와 관련, 경기도는 공사 착공을 위한 행정적인 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본격적인 착공 준비에 돌입했다. 하남선 복선전철사업은 서울 지하철 5호선을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에서 하남시 창우동까지 총 7.7㎞ 구간을 연장하는 사업이다. 연장사업은 1단계(1~3공구)와 2단계(4~5공구) 등 총 5개 공구로 분류, 서울시는 1공구를, 경기도가 2~5공구를 각각 맡아 추진하게 된다. 이날 현재 1ㆍ2공구는 기본 및 실시설계 중에 있으며 4ㆍ5공구는 턴키공사(설계시공 일괄공사) 입찰공고 중이다. 한편, 경기도와 하남시는 상일~풍산 구간(1~3공구)은 오는 2018년에 우선 개통한다는 방침아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풍산~창우 구간(4~5공구)은 2020년 개통 예정이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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