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도자기축제 지역과 하나가 되는 친환경 축제로 25일 펼쳐진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도자기축제로 여러분을 맞이하겠습니다.” 제38회 이천도자기축제가 25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이천시 신둔면 예스파크와 사음동 사기막골 도예촌 등지에서 ‘자연에서 도자기가 피어나다’를 주제로 펼쳐진다. 이천시는 국내 최대 규모와 역사를 자랑하는 도자기축제를 다시 한번 진화시켰다. 이번 도자기축제를 넘어 여러 행사와 통합·연계해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친환경·지역상생 축제’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축제장에선 도자기축제는 물론 소규모 행사를 연계해 통합축제가 개최된다.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을 사용하고 가정 내 플라스틱을 가져오면 도자기 구매 쿠폰으로 교환해준다. 지역 특산품과 함께 이천도자기 한정판을 판매하고 대형 돔을 설치해 조용하고 독립된 전시공간도 조성했다. 대형 돔에선 기획전, 명장전, 명장 소품 판매, 현대작가공모전, 해외교류전, 한국세라믹기술원전 등 기존에 없던 이색적인 전시가 이뤄진다. 이와 함께 먹거리는 축제장 내 부스는 물론 지역 식당과 연계해 5% 할인을 제공하는 등 축제장 방문객에게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한다. 특히 26일 개막식에는 피아니스트 문재원, 소프라노 최정원, 테너 박회림의 성대한 클래식 공연과 드론 쇼, 명장과 도예고 학생들의 물레 시연, 유명 가수들의 화려한 축하 공연이 준비돼 있어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 밖에도 축제 기간 내내 40여 팀의 버스킹 공연, 전통가마 소성작품 공개 경매, 다례 체험, 우관 스님의 사찰음식 플레이팅, 화덕쌀빵 나눠주기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임금님표이천브랜드본부, 국회에서 쌀소비 촉진 위한 정책 발표

임금님표이천쌀의 브랜드 등을 홍보하고 관리하는 (사)임금님표이천브랜드관리본부의 홍광표 본부장이 지난 22일 ‘쌀소비 촉진을 위한 국회 정책간담회’에 쌀 소비 정책 우수지자체 사례 발표자로 나서 이천시의 농업정책과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정책 추진 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의 주최로 열린 ‘쌀소비 촉진을 위한 국회 정책간담회’에는 장태평 대통령실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 이개호·신현영 국회의원,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각 시도 농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홍 본부장은 쌀 소비 촉진 방안 및 이천시 정책 사례 발표에서 이천시에서 추진한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사례에 대한 경과를 설명하고, 이천시 민선8기의 농업 정책 기조인 ‘농민은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체계 확립’과 ‘같은 생산량으로 더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농산물의 프리미엄화’에 대해서 발표했다. 홍 본부장은 남는 쌀에 대해 전량 수매하는 양곡법 추진이 이슈인 현 시점에서 “이천시는 중앙정부의 도움 없이 쌀 판매를 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7월 말 이전에 2023년산 쌀 판매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천시, 지역 특성 맞춘 아동친화도시로 탈바꿈한다

이천시(시장 김경희)가 아동친화 조성전략 방향 및 4개년 계획을 수립해 이천에 맞는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한다. 시는 지난 22일 이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과 아동 옴부즈퍼슨, 실무추진단, 아동관련 유관기관, 아동돌봄 유관기관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친화도 조사 및 시민의견수렴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이천시 아동친화도 6개영역에 대해 관내 아동, 보호자, 아동관련 관계자 1천584명을 대상(목표대비 104.5% 달성)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시민의견을 수렴했다. 시민의견수렴은 총 231명이 참여해 유니세프 권고 231%를 달성했으며 제시된 의견은 총 1천439개로 전 영역에서 균형 있게 의견을 수렴했다. 이에 따른 결과로는 아동과 관련된 정책의 구체적인 실행의 필요성과 안전 및 교육에 대한 지역사회 요구 탐색 필요, 아동정책 계획 단계에서 아동의견 수렴 필요, 권역별 세부적인 요구 확인 및 맞춤형 지원 등의 시사점이 도출됐다. 이를 바탕으로 이천시의 아동친화 조성전략 방향과 4개년 계획을 수립·시행할 예정이다. 김경희 시장은 “지역사회 요구와 아동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아동정책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전략 수립에 힘쓰겠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이천시 및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시, SK하이닉스와 자활사업장 신축 등 협약 체결

이천시와 SK하이닉스가 지역 자활사업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22일 시청 다올실에서 SK하이닉스와 이천지역자활센터,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함께 다회용기 대여·세척 자활사업장 신축 및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경희 이천시장, 박용근 SK하이닉스 부사장, 조인희 이천지역자활센터장, 권인욱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참석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는 다회용기 대여·세척 자활사업을 통해 일회용기 대신 여러번 사용 가능한 특수재질의 다회용기를 제작해 관내 축제, 장례식장, 사무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대여해주고 사용된 용기는 멸균·세척해 일회용품 사용 절감 및 지역사회 환경보호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운영 과정에서 자활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환경보호 실천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는 사회적 선순환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하이닉스는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해 자활사업장 건립에 사용하며 시는 자활사업장 건립을 위해 신둔면에 소재한 시유지를 제공하는 등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박용근 부사장은 “지역사회의 환경개선은 물론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성공적인 선순환 사업이 되기를 바란다”며 “SK하이닉스는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해 나가며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ESG 경영 실천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희 시장은 “이번 협약은 시민을 위해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민관협력 공조 사업으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이천시와 SK하이닉스가 전국 최고의 민관협력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천시장 정수장 유충 관련 “빠른 시일내 안전한 수돗물 최선”

김경희 이천시장이 최근 시민들의 식수로 공급하는 이천정수장의 유충 발견(경기일보 22일자 인터넷)과 관련해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신속한 대책 마련과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한강유역환경청 및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등과 함께 유충 발견에 따른 응급조치 사항과 한강유역관리청에 정밀 역학조사를 요구하는 등 원인을 규명해 신속한 대응과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김 시장은 “시민들에게 불안과 불편 등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깔따구 유충 발견 경위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유충 발견 이후 정수장 운영 강화를 위해 공정별 운영 주기를 단축하고 염소 주입 강화, 방충시설 보강 등 즉각적인 응급조치를 취했다”며 “한강유역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주재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상황별 대응반을 편성해 현재 24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1단계 응급조치를 완료했으며 2단계 응급조치로 공정별 유충 필터 보강을 이달 말까지 완료하고 이후 유충이 소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발생 원인 규명에 한강유역환경청에 정밀 역학조사를 요구했고 그 결과에 따른 대책을 마련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미생물 유입과 수질 악화에 대비할 수 있는 시설 개선 예산을 정부에 적극 요청해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이 수돗물이 안전하다고 느낄 때까지 모니터링과 정밀 조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이른 시일 내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지난 17일 한강유역환경청과 정수장 실태를 점검했으나 유충 의심물질이 발견돼 즉시 국립생물자원관에 검사를 의뢰해 지난 18일 유충으로 판명됐다.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