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교육지원청(교육장 윤일경)은 관내 중고등학생 및 독서교육 담당교사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제13회 함께하는 독서스쿨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경기도내 25개 지역교육지원청을 순회하며 운영되고 있는 북콘서트 형식의 독서스쿨은 학생 문화공연과 작가와의 만남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효양고 어뮤즈 & A-motion의 댄스 공연과 양정여중 양정 드림팀의 기타 연주 및 보컬 공연을 시작으로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마임 아티스트의 공연 등이 학생들의 호응 속에 펼쳐졌다. 이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함께하는 독서스쿨은 독서가 우리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됐으며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는 매우 유익한 프로그램이었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이천지역 온누리상품권 구매운동에 관내 기업체가 동참하면서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한 지역상권이 꿈틀거리고 있다. 시는 세월호 참사 이후 온누리상품권 구매실적 저조 등 전반적 경기침체 현상에도 불구, SK하이닉스(주) 등 이천시 관내 기업들이 추석맞이 온누리상품권 구매운동에 적극 발벗고 나서면서 침체된 골목상권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우선, SK하이닉스(주)가 2억6천만원 어치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한 것을 비롯 현대엘리베이터(주) 2천700만원, (주)하이트진로 1천만원, (주)테크팩솔루션 850만원 등 이천시 관내 기업들의 추석맞이 상품권 구매가 줄을 잇고 있다. 또 이천시 소속 공무원들도 온누리상품권 구매운동에 적극 동참, 작년 추석명절과 비교해 무려 81%나 증가한 4천여만원의 상품권을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앞서 지난달 초 직원 50명 이상의 80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협조 공문을 발송했고 또 조병돈 시장 등이 직접 SK하이닉스 등 기업체를 방문, 상품권 구매를 당부하기도 했다. 조병돈 시장은 경기침체에도 작년대비 약 45% 증가한 3억5천만원 정도의 온누리상품권이 판매됐다면서 앞으로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살리기에 적극 동참해 주고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기철 관고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시가 발로 뛰는 행정으로 온누리상품권 구매운동을 전개하면서 우리 상인들도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이천=김동수기자
이천농협과 한신대학교는 3일 농협 문화센터에서 농협 원로 조합원을 상대로 원로대학 개강식을 갖고 본격적 교육에 돌입했다. 이천농협 이태용 조합장과 이재일 조합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강한 이날 원로대학은 가람반, 날쌤반, 솔찬반 등 3개 반으로 나눠, 다음달 22일까지 7주간 진행된다. 이번 원로대학은 노년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인생 2막의 아름다운 삶의 설계는 물론 급변하는 사회 시기적절한 정보와 문화 습득 등을 주요 내용으로 구성된다. 이를 위해 이천농협은 44~49년생의 원로조합원 중 배움의 의지와 적극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지역사회 발전과 봉사 정신이 투철한 조합원을 선발했다. 이날 개강식에는 별짖매력연구소 최승애 소장(한신대학교 평생교육원 전임교수)이 은빛행복을 별짖 매력으로란 주제로 강의를 가져 조합원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이태용 조합장은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내는데 보탬이 되고자 원로 대학을 개강하게 됐다면서 이번 원로대학을 통해 농업ㆍ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고, 농촌과 도시가 상생하는데 동참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이천경찰서는 이천시 관고동 전통재래 시장을 찾아 주정차 허용 확대에 따른 이용객의 불편함이 없는지 등 찾아가는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주정차 허용구간은 관고 재래시장의 경우 관고교 ~ 중앙교사거리, 창전지구대~관고사거리 양방향 구간과 장호원 재래시장은 장호원유치원~공영주차장 양방향 등으로 오는 10일까지 추석 주정차 허용구간으로 선정, 운영하고 있다. 최영덕 서장은 추석 명절을 전후, 주민들이 재래시장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가을을 재촉하는 촉촉한 단비가 내린 3일 이천 지역의 대표 기업인 SK하이닉스가 지역사회 공헌사업 일환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나눔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천아트홀 대공연장과 야외 광장에서 펼쳐진 이날 한마당 행사는 내가 꿈꾸는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한 백일장과 사생대회, SK 생산물품 판매 및 농산물 특판 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또 아트홀 실내 로비에서는 로봇체험 전시를 비롯한 SK 하이닉스 사회공헌 사진전이 열려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어 오후 6시부터는 아트홀 대 공연장에서 SK하이닉스 행복나눔 꿈의 오케스트라(이천/청주)팀의 공연과 음악영재 독주, 초청가수 박정현의 미니콘서트 등이 펼쳐져 시민들을 하나로 모았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행복나눔 한마당 행사가 이천 지역사회가 나눔/기부 문화를 더욱 확산시켜 나가는데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SK하이닉스가 업계 최초로 고성능 와이드 IO2 모바일 D램(와이드 IO2)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와이드 IO2는 JEDEC에서 표준화를 진행 중인 차세대 고성능 모바일 D램의 한 종류로 20나노급 공정을 적용한 8Gb(기가비트) 용량의 제품이다. 특히 LPDDR4와 같은 1.1V 동작전압에서 저전력 특성을 강화했으며 정보입출구(I/O)의 수를 대폭 늘려 데이터 처리속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LPDDR4는 3200Mbps 속도로 동작해 32개의 정보입출구로 초당 12.8GB(기가바이트)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 그러나 와이드 IO2는 하나의 정보입출구에서 800Mbps의 속도로 동작하지만 512개의 정보출입구로 초당 51.2GB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초당 처리 용량은 기존 LPDDR4 보다 4배 빠른 것으로 현존하는 모바일 D램 가운데 최고 성능이다. D램은 DDR 제품을 기반으로 진화를 계속해 왔으나 최근 고성능을 요구하는 고객의 수요에 맞춰 HBM(High Bandwidth Memory) 및 와이드 IO2 등과 같은 새로운 형태로도 발전을 계속하고 있다. SK하이닉스 Mobile개발본부장 김진국 상무는 와이드 IO2 제품을 통해 확대되는 고성능 모바일 D램에 대한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킬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고성능, 저전력 제품을 개발해 모바일 D램 시장의 기술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이역만리 제 2의 고향에서 이렇게 결혼식을 하게 되니 가슴이 벅차올라요! (사)다문화가정협회(이사장 김상실ㆍ회장 김복란)는 지난달 31일 다문화가족 5쌍을 대상으로 제7회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을 주선했다고 2일 밝혔다. 소중한 인연을 찾아 이역만리(異域萬里) 낯선 이천으로 시집와 가정을 이루었지만 여러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가정이 대상이다. 협회는 이날 이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이천시불교연합회, 이천시 등의 도움을 얻어 필리핀, 베트남, 중국 등 3개국 출신 다문화 가정 5쌍을 초청, 300여명의 하객들이 지켜본 가운데 결혼식을 했다. 다문화가정협회는 올해로 7번째 다문화 가정 합동결혼식을 주선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대상 가정은 40여쌍에 이른다. 이날 결혼식에 앞서 신랑 신부는 2달 전부터 행복한 가정 설계를 위한 부부교육(부부생활, 경제관리, 자녀교육에 대한 부모교육, 부부의 성생활교육 등)을 통해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배려의 시간을 가졌다. 결혼식 이후 이들 새내기 부부들은 2박3일 제주도 신혼여행에 나섰으며 협회는 성공적 부부생활을 위해 부부예절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사)다문화가정협회 김상실 이사장은 다문화가정의 결혼생활이 좀 더 풍요로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이천시는 야산과 하천, 이면과 산간도로 등 곳곳에 버려진 방치폐기물을 집중 수거한다고 2일 밝혔다. 오는 17일까지 읍면동을 통해 방치폐기물을 전수 조사한 뒤 다음달 20일까지 한 달 동안 집중 수거 처리할 계획이다. 대부분의 방치폐기물은 대형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과 침대, 소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다. 시는 우선, 방치폐기물 수거에 가능한 주민들을 참여시켜 재활용품, 소각 및 매립용을 분리토록 할 방침이다. 또 쓰레기 불법투기의 문제점을 인식시켜 폐기물을 무단으로 투기하는 시민 의식을 재고시켜 나갈 계획이다. 자원관리과 권순원 과장은 방치폐기물이 있을 경우 시청과 읍면동에 적극 신고, 이번 폐기물 집중 수거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조병돈 이천시장은 1일 인구가 적은 경기 동부권 5개 시군(이천광주여주양평가평)에 대학이전을 허락하지 않는 현행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은 규제 모순이라고 주장했다. 조 시장은 오전 설봉공원내 이천도자기축제 행사장을 방문한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도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대학은 환경오염시설이 아닌데도 이전조차 막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조 시장은 수정법은 인구유발시설을 규제하는 법인데 인구가 적은 자연보전권역에 대학을 신설도 아닌 이전조차 제한하는 것은 과도한 규제이고 모순이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자연보전권역에서는 공장 신증설 면적이 고작 1천㎡에 불과해 법 시행 이전에 들어선 기존 공장마저 증설에 애를 먹고 있다며 도의회 차원에서 불합리한 규제가 개선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이천=김동수기자
이웃집에 사는 어린이가 많이 아파요, 도와줄 방법이 없을까요? 이천 부발휴먼시아아파트 입주민들이 추석을 앞두고 잰걸음이다. 이웃에 사는 어린이가 백혈병이란 병마로 힘든 투병 생활을 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나서부터다. 휴먼시아 노인회는 물론 부녀회 등 너나 할 것 없이 백혈병 어린이 돕기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지난달 22일 가진 백혈병 어린이 돕기 성금모금 바자회도 그 일환이다. 단지에서 진행된 이날 바자회는 입주민들의 참여가 이어지면서 292만160원의 성금이 모였다. 이 성금은 사랑을 담아 병마와 씨름하는 백혈병 어린이 가정에 전달했다. 이날 성금 모금 바자회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따뜻한 사연속에 참여가 줄을 이었다. 먼저 A군 친구들이 앞장섰다. 이어 입주민 이모씨는 금액이 적어서 죄송하다는 메모와 함께 정성을 보탰다. 또 헌혈증서까지 내 준 입주민 배모씨, 여기에다 사업실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신의 처지에도 애써 이름 밝히기를 꺼리며 격려 편지와 함께 성금을 쾌척한 입주민 등등. 다양한 방법의 이웃사랑 운동이 펼쳐졌다. 추석을 앞두고 잔잔한 감동의 현장이었다. 부발초에 다니는 A군(9)은 4년 전 백혈형 진단을 받았다. 처음에는 단순히 감기 증세로 알았으나 백혈병 진단을 받고 견디기 어려운 치료를 받아야 했다. 최근까지 호전돼 가던 줄만 알았던 병세가 다시 악화돼 또다시 힘든 치료를 받아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치료비 구하기도 만만치가 않아 가족 모두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부발휴먼시아아파트 이순복 소장은 바자회를 추진한 이장님을 비롯한 노인회, 부녀회, 관리사무소 직원 모두의 정성이 있었기에 감동과 보람으로 바자회를 치를 수 있었다면서 투병 중인 어린이가 하루빨리 일어날 수 있도록 주위 많은 사람의 관심이 도움이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