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강하중 학습공동체 활동, '학부모 드림 데이' 우수사례 선정

양평 강하중학교(교장 안영선) 학부모 학습공동체 활동 ‘음악으로의 초대’가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한 ‘2024 학부모 드림 데이(Dream Day)’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강하중은 지난달 28일 수원 보훈교육연구원에서 유치원, 초·중·고교 등 44개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드림 데이 행사에서 ‘음악으로의 초대’에 대한 활동 상황을 공유했다. ‘음악으로의 초대’는 학부모회가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이날 강하중은 악기를 배우고 합주를 통해 음악을 함께 즐기는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강하중 구성원들은 기타,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등 여러 악기를 배우며 매주 합주 연습을 하며 실력을 키우고 있다. 상·하반기 등 연 2회 연주회를 개최해 성취감을 높이고 유대감을 강화했다. 강하중 관계자는 “이번 학부모 드림데이 행사를 통해 다른 지역 학교들의 사례를 공유하고 우리 학교에도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많이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공유하는 시간을 자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평군 “9월 양평을 즐기자!”…한달 내내 여행객 맞춤 여행

양평군이 다음 달 한 달 동안 양평을 즐길 수 있는 ‘한 달 내내 양평여행’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 달 동안 양평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소소한 즐길거리와 볼거리, 여행편의 등을 제공한다.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객,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 친구·연인 여행객, 외국인 관광객 대상 맞춤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요 이벤트는 ▲양평여행 여권 스탬프투어 ▲양평 농촌체험마을 프로그램 할인 ▲댕댕여행 여권 스탬프투어 ▲감성 나들이 용품 무료대여 ▲한국전통장식 무료대여 등이 있다. 스탬프투어에 참여하는 관관객은 인증 개수에 따라 다양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행사 참여 인증 게시물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인증하면 군 캐릭터 ‘양춘이’ 그립톡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양평관광홈페이지 또는 양평여행 공식 블로그, 관광안내소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한 달 내내 양평여행’은 관광객 맞춤별 이벤트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방문객들의 여행 만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9월 ‘한 달 내내 양평여행’을 시작으로 10월 ‘물소리길 한 달 완주’, 12월 ‘겨울엔 양평’ 등 행사와 축제를 연이어 선보이며 관광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빈좌석 없이 ‘북적북적’…양평도서관 인기 하루 1천300명 이용

양평도서관이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서도 하루 평균 이용자가 1천명을 넘어서며 개관 한 달도 되지 않아 거점 도서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은 도서관 기능에 더해 실내체험시설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이 군민들의 사랑을 받는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14일 오후 2시께 양평군 양평읍 소재 양평도서관.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 도서관 1층 로비와 어린이자료실, 물빛극장 등에는 이용자들의 발길로 북적이고 있었다. 로비 등 공간에는 10·20대 학생과 청년들이 바닥에 앉아 책을 읽고 있었다. 3층 종합자료실과 멀티미디어실도 도서를 열람하려는 이들의 발길로 북적였다. 도서관은 오전 9시부터 방학을 맞아 더위를 피해 독서를 하려는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빈 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였다. 방문객 A씨는 “양평도서관을 두번째로 찾았는데 앉을 자리가 없어 되돌아가는 길”이라며 “양평군립미술관, 양평문화원, 평생학습센터 등 문화시설과도 인접해 있어서 그런지 인기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용자들은 양평도서관이 지식정보를 공유하는 복함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군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쉼터와 같다는 이유에서다. 양진희 양평도서관 팀장은 "문을 연 지 얼마 되지않아 특수효과를 누리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하루 평균 이용자수가 1천여명은 충분히 넘는다. 주말엔 1천300명이 이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서관이 양평의 문화클러스터의 중심이자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달 20일 정식 개관한 양평도서관은 총면적 7320.9㎡의 규모로 건립됐다. 1층은 다함께돌봄센터와 오픈카페로 꾸며져 있다. 2층에는 종합자료실, 강의실, 동아리실, 다목적식, 문화프로그램실, 메이커스페이스 등이 있다. 3층에는 종합자료실과 멀티미디어실이 들어서 있다. 4층에 마련된 오픈학습실과 옥상 전망대에서는 양강섬과 물소리길 산책로 등 양평 명소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내년 한국친환경농업인 전국대회 양평서 개최…1만여명 참가

내년 한국친환경농업인 전국대회가 양평에서 개최된다. 11일 양평군에 따르면 (사)한국친환경농업협회와 친환경농산물자조금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친환경농업인 전국대회는 1만여명의 전국 친환경농업인이 한자리에 모여 건강한 먹거리 생산과 소비자 인식제고 방안 등을 논의하는 화합의 장이다. 대회 유치 공모를 신청한 양평군은 지난달 31일 추진의지, 수용가능 시설 유무 등에 대한 현장 실사를 거쳐 최근 내년 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당시 실사에는 (사)한국친환경농업협회 부회장, 친환경농산물자조금위원회, 각 도의 친환경농업연합회장 등 15명이 방문했다. 양평군은 내년에 열리는 친환경 농업인 전국대회가 친환경 농업인의 역할과 방향을 모색하고 친환경농업의 확산과 실천의지를 다져 지속 가능한 농업발전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진선 군수는 "양평은 지난 1998년부터 친환경농업을 선도해 온 국내 최초, 국내유일의 친환경농업 특구지역“이라며 ”'친환경농업인 전국대회'가 이런 양평의 위상에 걸맞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전국대회는 친환경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모여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높이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채롭고 내실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양평은 경기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친환경 농업이 이뤄지고 전국 최초 ‘친환경농업특구’다. 지난해는 지역 먹거리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군은 수도권 안전한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다각적인 농업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견주가 진돗개 목줄 풀어 길냥이 사냥”…양평 주민들 공분

국제동물복지기금이 제정한 '고양이의 날(8월 8일)'을 앞두고 양평의 한 빌라단지에서 진돗개가 길고양이를 물어 죽인 사건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주민들은 “견주가 길고양이가 오가는 길목에 고의로 진돗개의 목줄을 풀어 사냥했다”고 분노하며 견주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 8일 주민 등에 따르면 양평군 용문면 한 빌라단지에서 지난 3일 오후 5시께 진돗개가 길고양이를 물어 죽였다. 당시 주차장에서 더위를 피해 쉬고 있던 길고양이는 갑자기 달려든 진돗개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고양이는 진돗개에서 등을 물린 뒤 내동댕이 처졌고 피를 흘리며 움직이지 않았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주민들은 “견주가 길고양이가 있던 주차장으로 진돗개 2마리를 데려온 뒤 목줄을 풀었고 순식간에 진돗개들이 길고양이에게 달려들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진돗개에 물려 죽은 길고양이는 주인은 없지만 ‘꼬맹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3년간 돌봐왔던 고양이라고 했다. 한 주민은 “불러도 보고 손벽도 쳐봤지만 꼬맹이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며 “피를 토하며 죽어간 꼬맹이를 보며 많이 울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3개월 정도 됐을 때 처음 꼬맹이를 발견했다. 그동안 새끼도 낳았다. 그동안 보살펴준 덕분인지 입양하겠다는 사람까지 나타난 상황이었다”며 “꼬맹이를 일부러 죽인 견주를 찾아 엄벌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반려인이라면 반려견에 대한 안전 조치를 하는 게 올바른 자세다. 그런데 끔찍하게도 고의로 진돗개를 풀어 살아있는 생명을 죽이게 했다”고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또 다른 주민도 “견주가 고양이 혐오가 있는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 아이들이 다니는 주택가에서 개를 풀어 고의로 고양이를 공격하게 한 것은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갑작스런 공격을 당한 고양이는 그 순간 얼마나 무섭고 고통스러웠겠냐”고 안타까워했다.

양평중 카누부 백마강배 종합우승…전국대회 ‘3연패’

양평중 카누부가 제20회 백마강배 전국카누경기대회에서 전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며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올해만 전국대회 3관왕에 오르며 최강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주장 최지호 선수는 이번 대회 4관왕에 오르며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7일 양평중에 따르면 최지호, 오승우, 한시우 등의 선수가 주축이 돼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제20회 백마강배 전국카누경기대회에 출전한 양평중은 전 종목 금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다. 최 선수는 200m C-1(1인승)과 C-2(2인승), 500m C-1과 C-2 4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양평중은 지난 4월 열린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와 제23회 파로호배에서도 우승, 올해에만 3개의 전국대회를 제패했다. 이 같은 성적은 선수들 개개인의 기량이 뒷받침 되면서 일궈냈다는 게 홍성훈 감독의 평가다. 최 선수는 근력, 심폐지구력, 근지구력 등 카누 선수가 갖춰야 할 기본 체력을 모두 겸비하고 있다. 훈련도 성실하게 하는 데다 근성마저 갖고 있어 한국 카누를 이끌 차세대 에이스라는 게 홍 감독의 시각이다. 오 선수는 카누를 시작한 지 5개월 만에 ‘제20회 백마강배 C2’종목에 박준서 선수와 짝을 이뤄 출전해 입상할 정도로 뛰어난 자질을 갖추고 있다. 한 선수는 근력과 운동능력을 타고나 자신보다 먼저 카누를 시작한 3학년 선배를 제치고 청소년 대표에 선발됐다. 필요할 경우 사비를 들여서라도 학생들을 지도하는 김주원 코치 등 지도자들의 헌신과 노력도 발군의 성적을 거두는 데 보이지 않는 힘이 됐다. 홍 감독은 “김 코치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2022년부터 양평중 카누부를 이끌고 있는 홍 감독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훈련에 임하는 선수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과 자랑스러운 마음이 교차한다”고 했다. 양평중의 이런 성과는 열악한 훈련 환경을 이겨내고 거둔 것이어서 더욱 값지다는 게 지역 체육계의 한결같은 평가다. 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 훈련 여건은 녹록치 않다. 남한강에 설치된 수상훈련장은 협소한데다 안전시설도 부족해 선수들은 사고 위험에 노출된 상황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또, 차량이 없어 지도자가 개인 차량으로 선수들을 인솔해 훈련장을 오가고 각종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양평중 카누부는 오는 9월 충남 부여 백제호 카누경기장에서 열리는 제 41회 카누연맹회장배 대회 종합우승을 목표로 다시 강화훈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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