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관내 범농협 임직원이 한데 모여 ‘성남사랑 농협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25일 농협 성남시지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성남시청 온누리홀에서 농협중앙회·은행, 성남농협, 판교낙생농협, 농협케미컬, 농협하나로유통 성남유통센터 등 임직원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상진 성남시장, 농협중앙회 박옥래 경기본부장, 김민자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 양흥식 농협 성남시지부장, 이형복 성남농협 조합장, 정재영 판교낙생농협 조합장, 이복견 성남유통센터 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봉사단은 지난 2005년부터 성남 관내 농협중앙회·은행 및 성남농협, 판교낙생농협 임직원들이 자발적 후원으로 기금을 마련해 봉사활동을 하는 비영리민간단체로 활동해 왔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농협케미컬, 농협하나로유통 성남유통센터 임직원까지 뜻을 모으면서 실질적인 성남 관내 범농협 임직원이 한자리에 모이는 장이 마련됐다. 정재영(판교낙생농협조합장) 봉사단장은 “성남사랑봉사단은 2005년 발족 이래 910회에 걸친 봉사활동으로 도움이 필요한 성남 지역사회 곳곳에 기부와 봉사를 실천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활동을 펼쳐 농업인과 농협, 그리고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양흥식 성남시지부장은 “농협은 향후 지속적인 기부활동 및 봉사활동을 통해 성남시의 어려운 시민에게 힘이 되어 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다”며 “성남 지역사회와 같이 성장하는 농협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배우 오영수씨80)의 1심 판결에 불복해 검찰과 피고인 측이 모두 항소장을 제출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21일 오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법원에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앞서 “피고인은 청춘에 대한 갈망을 비뚤어지게 표현하고, 피해자의 사과 요구에 책임을 회피하는 등 피해자에게 좌절감을 느끼게 했다"며 오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오씨는 지난 2017년 여름 연극 공연을 위해 모 지방에 머물던 때 산책로에서 여성 A씨를 껴안고, A씨 주거지 앞에서 볼에 입맞춤하는 등 두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로 2022년 11월 불구속기소 됐다. 그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1심 재판부는 유죄를 인정했다. 원심은 "피해자의 일기장 내용, 이 사건 이후 상담 기관에서 받은 피해자의 상담 내용 등이 사건 내용과 상당 부분 부합하며, 피해자 주장은 일관되고 경험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진술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이 초범이라는 점을 양형에 고려했고, 취업 제한과 신상정보 공개 명령은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성남시가 재기에 도전하는 청년 재창업 기업 일곱 곳을 지원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잠재력이 높은 재창업자들에게 사업화 자금과 창업교육 등을 지원해 재기를 돕는 프로젝트다. 대상은 성남 거주자 또는 성남에 사업장을 둔 창업 경험자 가운데 재기에 도전하는 청년 재창업자로 공개모집을 거쳐 선정했다. 선정된 청년 재창업 기업 일곱 곳은 ▲타액을 이용한 반려동물 알레르기 검사키트 제작 ▲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과외 플랫폼 개발 ▲프리미엄 밀키트 판매 플랫폼 개발 등의 사업화를 추진한다. 시는 오는 6월까지 맞춤형 조언과 전문 창업 교육을 지원한다. 이후 창업 프레젠테이션 시연을 거쳐 결과에 따라 각 회사에 1천만~3천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8~12월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어린이집 565곳과 지역아동센터, 가정보육아동 등 총 3만189명에게 제철 과일 간식을 제공할 예산 17억6천800여만원을 확보해 공급을 개시했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집, 유치원, 가정보육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제철 과일 간식을 제공해 건강한 성장을 촉진하고 국산 과일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재판이 다시 공판준비절차를 거친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허용구)는 19일 두산건설·네이버 전직 임원, 전 성남시 공무원, 전 성남FC 대표 등 7명의 뇌물공여·뇌물 등 혐의 재판을 열어 "원만한 재판 진행을 위해 다음 재판기일을 2차례 준비기일로 지정해 공판준비절차를 거치겠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재판 시작 1년이 넘었는데 피고인 측은 아직 증거 인부 의견을 정리해 제출하지 않았고, 검찰이 증인 신청 명단과 신문 예상 시간을 담은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이처럼 밝혔다. 최근 법원 인사이동으로 재판장을 포함한 판사 3명이 모두 변경돼 새롭게 구성된 재판부가 심리 진행 방향을 재정리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공판준비기일은 범죄 혐의에 관한 피고인들과 검찰 측의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조사를 계획해 혐의 입증 또는 변론 방향을 계획하는 절차다. 정식 공판과 달리, 피고인이 법정에 출석할 의무는 없다. 재판부는 "3주간 시간을 주겠다. 다음 재판기일(4월 15일) 전까지 검찰은 증인 신청 명단과 신문 예상 시간 등을 적은 입증계획서를 표와 함께 제출하고, 피고인들 변호인 측은 증인 신청 명단과 반대신문 예상 시간 등을 담은 증인신청서를 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 달에 1~2차례 재판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오는 6월 말까지 재판 기일을 정했다.
성남시가 콘텐츠 기업의 특례보증 지원 규모를 기존 7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확대 시행한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콘텐츠 기업의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위해서다. 특례보증사업은 담보가 부족한 기업인들이 시중은행에서 사업자 대출을 받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역 내 콘텐츠 기업은 약 2천580여곳에 직원수는 5만7천959명으로 지난 2019년 6월부터 시행된 콘텐츠 기업 지원 특례보증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콘텐츠 기업 147곳이 69억4천490만원의 대출보증을 받았다. 이는 콘텐츠 기업 지원 특례보증제도를 시행하는 경기도내 기초지자체 25곳 중 최다 기업, 최대 금액 지원이다. 시는 기존 70억원의 특례보증 규모를 대부분 소진함에 따라 올해 제1회 추경예산에 콘텐츠 기업 지원 특례보증 추가 출연금 1억5천만원을 배정해 특례보증 규모를 7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늘렸다. 대상은 성남에 본사 또는 사업장 등이 소재하는 출판,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방송, 음악, 게임, 광고, 캐릭터, 솔루션 등 10개 분야 38개 업종의 콘텐츠 기업이다. 신청인이 경기신보에 보증을 신청하면 경기신보가 신청인의 신용과 재정 상태를 살핀 뒤 현장 심사를 거쳐 신용보증서를 발급해 준다. 경기신보의 신용보증서를 받은 콘텐츠 기업은 시중은행보다 완화된 심사 조건으로 대출받을 수 있다. 기업당 보증 한도는 최대 5억원이며 보증 기간은 5년이다. 한편 성남시는 기술보증기금에 연 2억원을 출연해 창업 7년 이내의 기업에 금융 보증을 지원하는 창업기업 특례보증 사업도 운영 중이다. 기업당 기술 보증 한도는 기술평가 후 최대 5억원이며 보증 기간은 3년이다. 콘텐츠 기업 지원 특례보증에 대한 문의는 경기신용보증재단 성남지점 또는 경기신용보증재단 통합콜센터, 창업기업 특례보증 관련 문의는 기술보증기금 성남지점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출근시간대 경부고속도로 판교 분기점 인근서 대형 화물차간 충돌사고가 발생해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19일 경찰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성남 수정구 경부고속도로 판교 분기점 부근 서울 방면 도로에서 60대 A씨가 몰던 25t 화물차와 40대 B씨가 운전하던 20여t 덤프트럭이 부딪쳤다. 이 사고로 A씨가 중상, B씨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화물차와 덤프트럭이 각각 도로 위로 넘어졌고, 이 과정에서 덤프트럭에 실려 있던 모래가 도로에 쏟아졌다. 경찰은 전체 5차로 중 1~4차로 차량 통행을 막고 사고 수습 작업을 진행 중이다. 출근시간과 겹치면서 사고 지점 인근에는 오전 7시 현재 6~7㎞의 긴 차량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도로 위에 모래가 쏟아져 복구에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글과컴퓨터 계열사가 투자한 가상자산으로 90억대 비자금을 조성해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구속 재판 중인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 차남에 대해 재판부가 직권으로 보석 석방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허용구)는 1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된 한컴그룹 차남 김모씨(35)와 한컴 계열사가 투자한 가상화폐 아로와나테크 대표 정모씨(47)의 2차 공판에서 "재판부 직권으로 피고인들의 보석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재판부는 검사와 피고인 측에 "피고인들의 범행 인정 여부, 공소사실 피해액이 약 96억원 중에 인정하는 금액은 얼마인지, 피고인 도망 염려 등에 관한 의견서를 20일까지 각각 제출해달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검사와 피고인 측 의견서를 검토한 뒤 피고인들이 앞으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할지를 결정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이날 판사 변경에 따른 공판 갱신 절차를 진행하고, 검사와 피고인 측에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김씨 측 변호인은 재판부가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을 묻자 "한컴그룹 계열사가 투자해 발생한 아로나와토큰 운영수익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점을 일부 인정하나 공소사실은 대체로 부인하는 취지"라고 밝혔다. 공판에는 지난 2022년 6월부터 한컴그룹 계열사인 아로와나허브에서 아로와나토큰 사업과 관련한 커뮤니케이션 마케팅팀장으로 근무했던 A씨가 검찰 측 신청 증인으로 출석했다. A씨는 김씨 측 변호인이 "김 피고인과 정 피고인이 아로와나토큰 활성화를 위한 국내시장 상장과 아로와나 관련사업 프로젝트 업무를 수행했느냐"고 묻자 "두 분이 그와 관련해 말씀을 나누는 걸 들었다. 그렇게 미루어 짐작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아로와나토큰 운영 수익 일부를 피고인들이 사업 비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다른 가상화폐로 환급받은 사실을 아느냐"는 변호인의 추가 질의에는 "정 대표가 그렇게 말해 그런 줄 알았다"고 말했다. 다음 기일인 4월4일에는 검찰 측이 신청한 증인 신문이 추가로 진행된다.
성남시가 민선 8기 역점로 추진 중인 유치원 어린이 과일간식 지원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전국 자자체 최초로 도입됐으며 올해는 예산도 증액돼 시행 중이다. 시는 이달부터 지역 유치원에 재원 중인 어린이들에게 제철 과일을 주 1~2회씩, 연간 58회 제공한다. 지난해보다 예산도 2천800만원 증액된 5억1300만원으로 1인당 연간 6만3천800원(회당 1천100원) 상당의 과일을 총 8천40명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수혜자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해당 사업의 공익적 효과 및 필요성이 확인돼 확대 시행을 결정했다. 시는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인증 농산물이나 친환경 인증된 제철 과일을 엄선, 과일과 채소를 7개 품목 이상을 공급해 아이들에게 균형 있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아동보육법에 따라 과일 간식을 공급받는 어린이집, 가정 보육 어린이와 달리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 유치원생에게도 균형 잡힌 영양을 공급하고자 처음 추진됐다. 시는 이를 위해 식생활 교육지원조례를 개정해 0~7세 유치원생의 과일 간식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사업비를 확보했다. 아울러 시는 어린이집 565곳과 지역아동센터, 가정보육아동 등 총 3만189명에게 제철 과일 간식을 제공할 예산 17억6천800여만원을 확보해 공급을 개시했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집, 유치원, 가정 보육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제철 과일 간식을 제공해 건강한 성장을 촉진하고 국산 과일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배우 오영수씨(80)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정연주 판사는 15일 오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일기장 내용, 이 사건 이후 상담기관에서 받은 피해자의 상담 내용 등이 사건 내용과 상당 부분 부합하며, 피해자 주장은 일관되고 경험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진술로 보인다”고 유죄 판단 이유를 밝혔다. 오씨는 지난 2017년 여름 연극 공연을 위해 모 지방에 머물던 때 산책로에서 여성 A씨를 껴안고, A씨 주거지 앞에서 볼에 입맞춤하는 등 두 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로 2022년 11월 불구속 기소됐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해 ‘깐부’ 할아버지로 알려진 오씨는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2022년 1월 미국 골든글로브 TV부문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지역 사업가들에게 수사 정보를 제공하고 대가로 금품을 받은 경찰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하준호)는 13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수수 등 혐의로 하남경찰서 소속 50대 A경감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경감은 지난 2021년 9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지역 사업가 B씨와 C씨 등 2명에게 수사 정보를 제공하고, 대가로 B씨로부터 5천만원, C씨로부터 4천만원 등 9천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B씨 등은 부동산 개발과 관련한 투자자 모집사업 등을 하는 과정에서 잦은 고소·고발에 휘말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두 사람은 이 과정에서 하남경찰서 수사과에서 10년 가까이 근무한 수사관인 A경감과 알게 돼 수사 편의를 주고받는 관계로 발전했다. A경감은 신규 고소·고발 접수 여부를 알려주고, 출석 일정 조정 요청이 들어오면 사건 담당 경찰관을 통해 날짜를 조율해주는 등 B씨와 C씨 등에게 도움을 줬다. 그는 팀장으로 있던 팀에서 이들의 사건을 수사한 적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A경감이 피해자 진술 내용 등 중요 기밀을 유출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B씨 등 2명도 뇌물공여 혐의로 함께 구속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