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경찰서(서장 모상묘)가 하교 시간이 늦는 아동들을 위해 성남 늘봄학교에 대한 범죄예방활동을 강화한다. 분당서는 늘봄학교 주변에 대한 범죄예방진단, 교통시설점검을 비롯한 범죄예방순찰 활동을 펼쳐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분당서는 범죄예방진단팀(CPO)을 통해 늘봄학교 주변 현장과 사각지대, 골목길 등 범죄에 취약한 곳을 점검한다. 또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112시스템에 늘봄학교 관계자 전화번호, 위치, 인원 등을 입력하고 신고 접수 시 신속 출동할 예정이다. 어두운 골목길에는 지자체와 협업해 폐쇄회로(CC)TV 설치 등 범죄예방 환경 개선도 추진할 방침이다. 늘봄학교 학생들이 붐비는 등하교 시간대에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경찰과 아동안전지킴이가 순찰 활동을 실시한다. 모상묘 서장은 “늘봄학교 주변 범죄예방 인프라 강화와 범죄예방 활동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며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 늘봄학교는 오후 8시까지 원하는 초등학생에게 방과 후 및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제도다.
학교의 놀고 있는 교실을 활용해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늘봄 공유학교가 성남에서 첫선을 보였다. 3일 성남교육지원청은 지역 내 학교의 유휴교실을 활용해 인근 여러 학교의 학생들이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과 돌봄교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성남 늘봄 공유학교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성남 늘봄 공유학교는 골프, 해금, 뮤지컬 등 10개 프로그램 20개 강좌를 운영하며,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학생들을 위한 틈새돌봄 1실을 운영한다. 현재 10개교 이상의 학교에서 100여명의 학생들이 성남 늘봄 공유학교 프로그램에 참여를 신청했다. 성남 늘봄 공유학교는 여름방학을 포함해 12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성남 늘봄 공유학교는 우수한 지역강사와 협력해 공교육의 질을 향상시켜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교육비 부담이라는 부수적 효과는 물론 지역 내 돌봄 대기 수요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오리초등학교를 거점으로 한 성남 늘봄 공유학교는 구미초, 불곡초, 성남미금초, 청솔초, 불정초 등 주변 5개 학교 학생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통학버스를 운영한다. 또 통학버스 미운영교라도 성남 관내 희망 학생은 누구나 성남 늘봄 공유학교 프로그램에 참여 신청할 수 있다. 오찬숙 교육장은 “성남 늘봄 공유학교가 학생이 줄어드는 도심의 학교를 활용한 새로운 학교 모델로 안착되기를 기대한다”며 “학생은 행복하고 학부모는 안심할 수 있는 모두가 함께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가 식목일을 맞아 수해 피해지역에 나무 2천여그루를 심는다. 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제79회 식목일인 오는 5일 오전 10시 수정구 복정동 552-14번지(가천대 뒤편) 일대 임야 1㏊에 나무 2천120그루를 식재한다. 이날 행사에는 공무원, 가천대 재학생 등 모두 100여명이 참여한다. 심는 나무 종류는 산수유(40그루), 왕벚나무(40그루), 산사나무(40그루), 스트로브잣나무(200그루), 병꽃나무(600그루), 황매화(600그루), 쉬땅나무(600그루) 등이다. 나무를 심는 곳은 지난 2022년 8월 폭우 때 나무와 토사가 쓸려 나가 피해를 본 임야로, 시는 당시 사방사업을 추진해 복구를 완료했다. 올해는 토사가 안정화돼 식목일을 맞아 건강한 숲으로 복원하기 위한 나무 심기를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나무를 심어 숲으로 가꾸기까지는 수십년의 세월이 걸린다”면서 “자연재해도 문제지만 산림보호를 위해 화기물 소지나 흡연·취사 행위 금지 등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남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사업으로 추진한 하이테크밸리 성남창업센터가 2일 문을 열었다. 2일 시에 따르면 507㎡ 규모로 마련된 하이테크밸리 성남창업센터는 중장년기술창업센터 지원 기업을 포함해 15개사가 입주해 제품개발과 마케팅, 해외진출, 투자유치 등 기업 맞춤형 창업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개방형 업무공간과 코워킹스페이스를 갖췄으며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인이 시의 공모절차를 밟아 임대료와 관리비 없이 최장 2년 동안 입주할 수 있다. 센터는 시와 LH가 지난 2019년 7월 맺은 ‘성남 소호형 주거클러스터 조성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판교2밸리(357㎡)와 위례(380㎡) 등에 이어 3번째다. 센터는 LH로부터 30년 간 무상임대해 운영되며 지역거점형 창업 플랫폼으로서 유망 스타트업 기업의 발굴 및 지원,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한다. 입주기업에 대한 창업지원 실무는 성남산업진흥원이 맡는다. 시는 앞서 지난 2017년 정자동 킨스타워에 입주한 성남창업센터를 시작으로 이번 센터까지 8개의 성남창업센터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260여개 관내 기술 창업기업이 입주했고, 누적 매출액은 약 600억원에 이른다. LH 지역전략산업지원주택 2층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신상진 시장, 오동근 LH 경기남부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처장, 시의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신상진 시장은 “하이테크밸리는 시와 함께 시작돼 발전해 왔고 현재 성남제조산업의 중심지로, 기술 집약형 산업현장으로 변화해 가고 있는 곳”이라며 “하이테크밸리 성남창업센터는 산단 기업과의 협업하에 성남 산업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중원경찰서는 음주운전자 의심 차량을 발견, 신고해 음주운전자를 검거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시민에게 감사장과 신고포상금을 수여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일 오후 9시30분께 성남시 중원구 한 도로에서 앞서가던 차량이 계속 비틀거리며 운행하는 것을 보게 됐다. 이어 해당 운전자인 B씨가 도로 갓길에 갑자기 차를 세우고 승하차를 반복하는 것을 수상히 여겨 112 신고 후 차량의 실시간 위치를 경찰과 공유했다. 출동한 경찰이 B씨의 음주 측정을 한 결과 면허취소 수치가 나왔고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는 걸 생각하면 신고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감사장과 포상금까지 받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범인검거보상금제도 활성화’를 통해 음주운전 신고자 포상을 강화하겠다는 경기남부청은 성남중원서를 검거보상금 강화 1호 관서로 선정했다.
성남문화재단이 올해를 재도약의 전환점으로 삼고 성남페스티벌을 업그레이드하고 문화도시로 더듭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정림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7일 오전 11시 성남시청 한누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성남문화재단의 명성을 되찾고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며 이처럼 밝혔다. 재단은 이와 함께 올해를 재도약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삼고 ▲문화도시 성남의 도시 브랜드 확립 ▲지역 예술가와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플랫폼 역할 강화 ▲원칙과 존중의 조직문화 정착 및 신뢰받는 재단 운영 ▲예술과 과학이 어우러지는‘시민문화예술 놀이터’의 기반 마련 등 4가지 주요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세계적으로 호평받은 성남 초연 및 단독 공연, 영국왕립예술대학(RCA) 등 우수 국제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신선한 경험과 문화적 포만감을 안기는 동시에 문화도시 성남의 도시 브랜드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의 역량 있는 예술인과 예술단체의 성장과 교류 지원, 소외계층 없는 문화예술 지원 실천을 위한 장애 예술인 참여 및 지원 확대, 시민들을 위한 맞춤형 예술교육과 특화 프로그램 등 지역의 예술인과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플랫폼의 역할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 원칙과 존중의 조직문화 속에서 신뢰 받는 재단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미비하거나 흠결이 있는 규정 정비와 원칙에 기반한 노사 간 소통과 타협으로 긍정적이고 신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는 한편, 문화기관 특성에 맞는 ESG 경영전략을 통한 지속 가능한 지역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선다. 특히 다음달 22일 ESG 경영 선포와 캠페인을 통해 행동으로 실천하는 ESG 경영의 본격적 시작을 알릴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성남아트센터 주변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새롭게 탄생하는 공간과 아트센터 전체 공간을 시민 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예술과 과학이 어우러지고 예술과 놀이, 그리고 휴식이 만나는 ‘시민문화예술 놀이터’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정림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앞으로‘다양한 가치의 시민 문화, 세계적 경쟁력의 문화도시’란 비전 아래 영감과 혁신의 창조를 실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경찰이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시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자 수협은행과 손을 맞잡았다. 분당경찰서는 수협은행과 함께 지난 19일부터 1년간 ‘보이스피싱, 의심하고! 신고하고!’ 영상 송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영상은 경찰청이 구독자 287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숏박스’와 함께 ‘보이스피싱 범죄는 신고하면 잡을 수 있지만 의심하면 막을 수 있다’는 내용으로 제작했다. 수협은행은 이 영상을 전국 약 640개 지점 수협은행의 순번대기 모니터 등 은행 내 전체 모니터에 송출할 계획이다.
성남 도심에서 타조가 돌아다니는 소동을 빚었다. 26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께 성남시 중원구의 한 도로에서 타조가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들아왔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인근 도로를 수색해 오전 10시25분께 상대원동의 한 공장건물 부지에 있던 타조를 발견, 무사히 포획했다. 타조 소동으로 인한 부상자나 재산 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 타조는 이날 오전 인근 생태체험장에서 탈출해 거리를 돌아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해당 생태체험장으로 반환이 완료됐다. 소방당국은 “관련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공동 대응을 벌여 타조를 포획했다. 이로 인한 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허훈)는 치과에서 난동을 피운 50대 A씨를 업무방해와 강도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치과에서 임플란트 비용 환불을 요구했다가 받아 들여지지 않자 욕설을 하며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는다. 또 치과 직원을 폭행하고 휴대전화기 및 신용카드를 빼앗아 달아난 뒤, 신용카드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위협하는 강력 범죄에 대해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시가 수도권 전철 8호선 판교연장사업에 재시동을 걸었다. 시는 경제성을 높여 지난해 철회했던 해당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다시 추진 중이다. 시는 25일 오후 2시 시청 탄천관에서 이진찬 부시장을 비롯해 철도 관련 교수, 연구원, 기술자와 용역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수도권 전철 8호선 판교연장사업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7월 수도권 전철 8호선 판교연장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철회한 이후 경제성 상향 방안을 마련한 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다시 신청하고자 추진됐다. 착수보고회에선 삼평동 엔씨소프트사 사옥, 정자동 백현마이스 사업, 경강선 인근 삼동지역 개발 등 지난번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반영되지 못한 추가 개발사업 발굴을 통한 경제성 상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시는 착수보고회에서 제시된 철도사업추진자문단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용역사가 경제성 상향 방안을 기술적으로 검토하게 할 계획이다. 시는 빠른 사업 진행을 위해 이전 예비타당성조사 자료를 현행화한 후 통상 1년 걸리는 용역기간을 6개월로 단축해 이르면 오는 9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재신청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경제성을 높여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용역기간을 줄이는 등의 노력을 통해 사업 진행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사업은 지하철 8호선 종점인 모란역을 판교역으로 연결하기 위해 3.86㎞의 연장노선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시 총사업비 4천239억원 중 60%인 2천543억원의 예산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