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시민중심 더 큰 파주’ 전국학생거북선창의탐구축제가 지난 28일 파주문산중학교 실내체육관 등지에서 열렸다. 맑고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 치러진 이번 축제는 파주시와 서울·제주·인천·경남·광주광역시·전북·충북·부산시 등 전국 초·중·고교 130여개교에서 1천200여명이 참여했다. ‘조선 최초 임진강거북선! 한반도 기후위기 지킨다’를 주제로 안전한 축제를 위해 학생 이동 동선마다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파주시, 경기일보, 파주교육지원청 등이 공동 주최하고 파주검산초발명교육센터, 임진강거북선교육연구회, 경기발명인재육성협의회 등이 공동 주관한 이날 축제는 최은미 파주교육장, 최종식 경기일보 이사, 이종춘 파주시 문화교육국장 등이 참석했다. 김도형 교육부 학교생활문화과장, 강심원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장, 최성오 문산중 교장, 강기룡 파주초교 교장, 최병운 경기발명인재육성협의회장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영상축사에서 “조선 최초 임진강거북선이 탄생한 역사도시 파주를 찾은 전국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며 “파주시는 학생들이 더 큰 미래를 위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과 노력하는 자세를 적극 응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발명의 원동력은 창의성에 있다. 창의성의 대명사는 임진강거북선”이라며 “지난 여름 경험해 보지 못한 극한 기상으로 전국에서 물난리 등 많은 피해를 입었다. 임진강거북선의 뛰어난 창의성으로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멋진 아이디어가 창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 국회 환경노동위원장(파주을)은 축전을 통해 “참가 학생들이 지구적 기후변화에 따른 대처법을 생각하며 임진강거북선을 매개로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 달라”고 격려했다. 최종식 경기일보 이사는 “이순신장군 거북선보다 180년 앞선 임진강거북선을 건조한 선조들의 지혜를 역사·과학적 상상력을 동원해 기발한 창의적 작품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방효창 심사위원장(두원공대 교수)은 “조선 최초 임진강거북선이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창의성에다 과학적 창의성, 기술적 표현력, 공학성, 예술조화성, 수학적 정교성 등을 집중 심사했다. 멋진 작품들이 대거 나와 평가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국회의장상이 수여되는 권위 있는 이번 대회 전체 결과는 다음 달 3일 오전 11시 대회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통해 발표된다. 시상식은 다음 달 25일 파주시민회관(예정)에서 열린다. 다음은 각 부문 대상 수상자. ◆탐구창작거북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조인성(고양 화정초교 6학년) ◆교육부 캐릭터디자인거북선 ▲해양수산부장관상 남수화(파주 문산중 3학년) ◆AI 메타버스거북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소현우(김포 나진초 4학년) ◆주제창작거북선 ▲특허청장상 김수연(내정초교 4학년) ◆IB창의융합 거북선 ▲특허청장상 이단비, 정은채, 장채원, 한지민, 윤다예(대곡초교 4학년). 인터뷰 최은미 파주교육장 “임진강거북선 탐구축제… 창의 인재 교육의 장” “제19회 ‘시민중심 더 큰 파주’ 전국학생거북선창의탐구축제가 공정하고 흥미와 재미를 느끼는 안전한 축제로 치뤄졌습니다.” 이번 탐구축제를 공동 주최한 최은미 파주교육장은 “조선 최초 임진강거북선이 탄생한 역사적인 도시 파주에서 거북선에 대한 탐구·창작활동의 장이 열려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교육장은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 선조들의 지혜와 기술력이 집약된 발명품 임진강거북선을 현대적시각에서 재해석하고 융합해 지속적인 발전방안을 찾아 가는 건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탐구축제에 참여한 학생들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역사적인 현장에 함께 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은미 교육장은 “탐구축제로 학생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사고하고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할 수 있었다”며 “임진강거북선에 관심을 갖고 새롭고 다양한 창작활동에 도전하는 학생들을 칭찬한다. 내년은 축제 의미가 있는 20회다. 프로그램을 더 새롭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파주교육지원청은 자체 지역 사회과 교과서에 조선 최초 임진강거북선을 설명하는 교육과정을 채택, 지역 내 5천여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학습시키고 있다.
왜 파주에 평화경제특구가 조성되야 하는지 의견을 나누는 토론의 장이 성황리에 열렸다. 토론 참석자들은 하나 같이 파주시가 수도권과 인접하고 개성공단과 연계해 북한 개발의 전초기지 역할이 가능하기 때문에 평화경제특구 유치의 최적지라고 입을 모았다. 또 특구 면적은 개성공단과 맞먹는 규모로 하고 미래 첨단산업 유치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27일 두원공대 파주캠퍼스에서 파주시 주최, 파주시민포럼 주관으로 열린 심포지엄에는 김경일 파주시장, 이용욱·조성환 경기도의원, 이성렬 파주시민포럼 회장 등이 참석했다. 좌장은 차문성 파주향토문화연구소장이 맡았으며 주제 발표는 김주현 한반도미래연구원 고문이, 방효창 두원공과대 교수, 김영수 파주시 도시발전국장, 김요섭 경기일보 파주주재 부국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파주평화경제특구와 개성공단 재개를 통한 남·북한 경제 교류 실현 방안을 주제로 첫 발표에 나선 김주현 고문은 “현재 새로운 국제질서 움직임으로 북핵 폐기는 더 어려워지고 남·북간, 강대강 대결로 한반도에 우발적 충돌 가능성이 커졌다”며 “남·북간, 대화 및 교류 제로 시기가 당분간 지속되고 남쪽에는 통일에 대한 이념 갈등과 세대 간 갈등이 심화해 한반도 경제 교류, 평화·통일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그는 개성공단 운영 재개와 파주평화경제특구 유치를 통한 남·북한 경제 교류 실현 방안을 마련하고 통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주현 고문은 “우리는 개성공단 운영을 통해 취약한 중소, 내수기업이 빛을 봤고 북한은 개성공단을 자유시장경제의 교육장, 산업인력의 교육 및 훈련장, 산업·경제 개발 실험장으로 이용했다”며 “남·북한 경제 교류와 통일 인식 개선을 위해 개성공단은 운영이 재개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주는 수도권 공단으로 입지가 양호하고 통일시대에 남·북한의 중심지에 위치해 평화경제특구를 파주로 유치하고 특구와 개성공단을 연계해 남·북한 경제 교류 및 평화·통일의 전초기지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진행한 토론회에서 패널들은 김주현 고문의 의견에 공감하면서 왜 파주에 평화경제특구가 조성되야 하는지 각자의 생각을 공유했다. 방효창 교수는 “남·북 접경지역 중 도시로 형성돼 있는건 개성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 개성에 인접한 도시가 파주”라며 “이러 이점을 살리고 북한에 고급인력(기초과학, 소프트웨어)을 활용할 수 있는 첨단, 생명공학 같은 수도권정비법에 저촉되는 산업들을 평화경제특구에 유치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보자”고 제안했다. 김요섭 부국장은 평화경제특구 관련 정부안과 경기도 구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특구 유치를 위해 파주시가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시행령에서 입주기업 기준과 범위를 4개 산업으로 한정해 다른 산업의 입주 가능성을 제한할 우려가 크다”며 “경기도 또한 평화경제특구를 경기북부발전 견인차로 디스플레이 산업강화 방침을 제시했으나 중국 추격이 만만치 않아 향후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때문에 파주시는 정부와 경기도 구성안도 좋지만 파주만의 전략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며 “파주는 산업과 기술변화를 적극 반영하는 방식과 경공업 중심인 개성공단을 염두해두고 단계적 개발에 따라 최소 100만평 보다 특구 면적을 크게 조성하는 방안 등을 고려했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김영수 국장은 “우리 파주시는 평화경제특구 유치를 위해 2024년 말까지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고 다른 경쟁지역보다 기본적인 SOC(서울~문산 고속도로, 자유로, 통일로 등)를 활용하기 쉽기 때문에 경제특구 유치에 유리하다고 생각한다”며 “특구를 유치하면 이런 이점을 살려 관광지를 만들면서 대규모 리조트, 테마파크 등도 조성해 관광거점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8월2일 금촌권 주민들을 위한 첫 번째 심포지엄에 이어 문산권 주민들을 위한 두 번째 심포지엄이다. 세번째 심포지엄은 오는 12월13일 열린다. 파주=김영호기자 김경일 파주시장 인터뷰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27일 개최한 ‘평화경제특구 왜, 파주인가’ 심포지엄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가을을 맞이해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서 시민 여러분을 만나 뵙게 돼 반갑다”며 “우리 파주시는 그동안 열망해 왔던 평화경제특구법 제정이라는 뜻깊은 결실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대한 성과는 함께 이뤄지는 작은 일들의 연속으로 이뤄진다는 말이 있듯이 시민 여러분의 뜻이 하나하나 모여 50만 시민들께 널리 퍼진다면 평화경제특구로 가는 길은 더욱 탄탄대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 파주시는 유치 당위성 홍보와 시민의 자발적 참여 유도를 위한 평화경제특구유치 시민추진단을 발족하는 등 100만 도시 파주시의 경제구조 확보를 위해 특구지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12월 법 시행에 맞춰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여러분의 열망에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파주시가 연풍리 일부 성매매 집결지 측이 제기했던 ‘성매매 피해자 등의 자활지원 조례안’ 결정취소청구의 소 등 행정소송에서 승소했다. 앞서 시는 여성인권 차원에서 제도적 지원의 필요성으로 지난 5월 연풍리 성매매 피해자의 탈성매매와 자활기반 마련을 위한 조례를 추진, 제정(경기일보 4월10일자 5면)했다. 26일 파주시에 따르면 일부 성매매 집결지 관련인들이 시의 집결지 정비계획을 방해할 목적으로 이 조례의 위법성을 주장하며 조례안 결정 취소소송 행정소송을 냈으나 시가 승소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5월 조례안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및 취소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지난 7월7일 조례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시의 손을 들어줬다. 시는 올해 1호 결재로 성매매 집결지 정비계획을 수립 후 사전 절차를 거쳐 지난 5월9일 성매매 피해자의 탈성매매 및 자립·자활을 지원하기 위해 ‘성매매 피해자 등의 자활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지원에 나섰다. 조례 시행 후 현재 세 번째 지원자가 나왔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시가 자활지원 조례를 통해 앞서 집결지를 폐쇄해 왔던 타 지자체보다 1년을 더한 2년간의 지원을 결정한 이유는 성매매 피해자의 인권 보장을 최우선에 두고 살펴본 결과 오랜 세월 성착취로 노출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새 삶을 살아가기 위해선 1년의 기간은 너무나 짧았기 때문”이라며 “성매매 피해자의 새로운 삶을 응원하고 지지하며 51만 시민과 함께 성매매 피해자에게 든든한 힘이 돼줄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 성매매 피해자 등의 자활지원 조례는 생계비, 주거지원비, 직업훈련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고 2년 이상 탈성매매가 확인되면 자립지원금도 지원한다. 성매매 피해자 등 지원 대상자로 결정되면 조례에 명시된 최대 4천420만원의 지원금 외에도 양육하고 있는 18세 미만 자녀가 있으면 동반 자녀를 위한 생계비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법률, 의료, 치료회복 프로그램 등을 모두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신청 기간은 한시적으로 내년 12월31일 모두 종료되며 신청한 이후 대상자로 결정되면 2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파주시가 의료취약 주민들을 대상으로 ‘우리마을 건강충전소’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의료기관이 전무한 농촌에서 주로 기본적인 일차 진료를 제공하는 보건진료소가 지역주민의 수요를 반영한 지역별 건강증진 특화사업을 개발 및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26일 파주시와 파주시 보건소 등에 따르면 백연보건진료소, 두마·웅담·어유지·야당 등 보건진료소 7곳을 중심으로 건강증진 특화사업인 우리마을 건강충전소 사업을 펼친다. 보건진료소는 농어촌의료법에 따라 의사를 배치하기 어려운 의료취약지역에 보건진료 전담 공무원이 경미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시장이 설치하는 공공보건의료기관이다. 각 보건진료소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우선 두마보건진료소는 평화도서관과 연계한 마음건강 프로그램 ‘나의 자아 찾기’, 문지보건진료소는 인바디 측정을 통한 맞춤형 건강상담 ‘너도나도 건강점수 올리기’ , 어유지보건진료소는 복약달력을 이용한 ‘가가호호 복약도우미’ 등이다. 야당보건진료소는 문산종합사회복지관 남부스마트복지센터와 연계한 마을 운동동아리 ‘우리 동네 건강지킴이’, 백연보건진료소는 ‘대성동마을 고엽제 피해자 의료 및 정서적 지원’, 웅담보건진료소는 다양한 보건·복지기관과의 연계한 길라잡이 ‘보건의료 네비게이션’, 영장보건진료소는 문산종합복지관과 연계해 노래·율동·마음 나누기 프로그램 ‘나의 노래로 마음을 표현하자’ 등이 있다. 최선희 파주시 보건소 보건행정팀장은 “우리마을 건강충전소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 습관 및 건강행태를 개선, 만성질환을 예방 및 관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한상 파주시 보건소 보건행정과장은 “앞으로도 건강관리에 부족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신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운영해 내실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한반도 경제공동체 실현 목적의 ‘평화경제특구법’ 시행령 입법 예고가 마무리된 가운데 파주에서 ‘평화경제특구, 왜 파주인가’ 심포지엄이 열린다. 파주시는 민간 싱크탱크인 파주시민포럼(회장 이성렬)과 오는 27일 오후 2시 두원공대 파주캠퍼스(철산관 레이첼홀)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8월2일 금촌권 주민들을 위한 첫 번째 심포지엄에 이어 문산권 주민들을 위한 두 번째 심포지엄이다. 이금옥 파주시민포럼 부회장의 사회로 남북한 경제에 정통한 김주현 박사(전 현대경제연구원장)가 평화경제특구 주제 강연에 나선다. 이어 차문성 박사(한국전통문화학교 겸임교수)가 좌장을 맡아 방효창 두원공대 교수, 김영수 파주시 도시발전국장 등의 토론을 이끈다. 이번 2차 심포지엄은 정부의 평화경제특구법 시행령이 입법 예고가 마무리된 가운데 접경지역 중 파주에서 두 번째 개최하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파주시와 파주시민포럼은 이 같은 심포지엄을 운정권 주민들을 위해 연말 한 차례 추가로 더 열어 평화경제특구 파주 유치를 위한 주민들의 열망을 하나로 모을 예정이다. 평화경제특구는 북한 인접 지역에 시·도지사 요청으로 통일부·국토교통부 장관이 공동으로 지정하는데 산업단지나 관광특구가 조성된다. 경기도는 파주·연천·김포와 함께 인천 강화·옹진,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이 대상 지역으로 거론되나 입법 예고된 시행령에는 고양도 포함됐다. 최근 가평군도 접경지역에 포함해 달라고 요구하는 등 진행 중인 시행령 입법 예고 의견수렴 결과가 주목된다. 앞서 파주시는 지난 2006년부터 정부와 정치권에 최초로 평화경제특구법 제정을 촉구한 데 이어 경기도와 함께 국회와 중앙정부 등에 32차례 건의했다. 김경일 시장은 “북파주는 물론 파주 전체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평화경제특구 유치에 총력을 다할것”이라며 “파주는 평화경제특구유치 태스크포스(TF)는 물론 시민추진단도 발족, 17년 준비 기간의 결실을 반드시 맺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연구원이 지난 2015년 발표한 경기도의 평화경제특구 유치효과를 보면 경기 북부지역에 약 330만㎡ 조성 시 생산유발효과 6조원(전국 9조원), 고용창출효과 5만4천여명(전국 7만3천여명) 등으로 추산했다.
파주시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이하 암참)가 평화경제특구 파주 유치 등 ‘더 큰 파주 프로젝트’ 달성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0일 파주시에 따르면 전날 김경일 파주시장은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 박정 국회의원, 박종한 파주상공회의소 회장, 파주 소재 암참 회원사 오리지널 비어 컴퍼니 박승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은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100만 자족도시를 향한 파주시의 신성장 동력의 2대 핵심인 평화경제특구와 경제자유구역 조성을 기반으로 한 ‘더 큰 파주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양 기관은 파주시의 암참 회원사 경제협력과 투자유치 활동 지원, 암참 주관 각종 행사 후원, 한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암참 회원사와 파주시 내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증진 도모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암참은 앞으로도 한미 양국 정부와 재계간 연결고리가 되어 핵심적인 역할을 이어나감은 물론 파주의 ‘더 큰 파주 도약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세계적인 기업이 함께하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협약을 맺게 돼 파주시 미래가 한층 더 밝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파주시에 투자하는 기업의 활동영역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원하며 파주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암참은 1953년 한미간 무역과 통상확대 촉진을 위해 설립됐으며, 국내외 각계 800여개 회원사를 가진 미국 경제단체다. 한미 정부기관과 기업 등에 국내 경제환경 정보를 제공하고 분야별 위원회 회의, 세미나 등을 개최해 정치·경제에 대한 논의와 정기회의로 기업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파주시 야당동과 상지석동 동측을 연결하는 도로개설 공사가 첫 삽을 떴다. 이에 따라 야당·상지석동 교통정체 해소 및 광역교통망 연결 등이 기대된다. 19일 파주시에 따르면 야당동~상지석동 동측 연결도로는 야당동 남측 김포~관산 도로와 상지석동 북측 신도시~설문 도로를 남북 방향으로 연결하는 연장 1.2㎞에 너비 12m의 왕복 2차선 도로다. 현재 야당동과 상지석동 등지는 경의선 야당역, 운정역과 접해 있어 지속적인 개발과 인구 유입이 이어지고 있으나 기반 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다. 파주시는 조속한 도로 개설을 위해 시비 219억원에 국비 60억원을 확보해 지난 2021년 9월 실시설계용역을 실시하고 지난 6월 토지 보상을 완료한 데 이어 오는 20 25년 12월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조춘동 도로건설과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고 있는 지방도 358호선인 김포~관산 도로개설 공사와 야당동~상지석동 동측 도로가 연결되면 광역교통으로의 접근성이 향상되고 교통량이 분산돼 지역주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교통환경과 교통 편의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경일 시장은 “‘야당동~상지석동 동측 연결도로 개설공사가 마무리되면 운정4동의 가치가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며 “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시민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9·19 용산리대첩은 남북한 저강도 전쟁으로 정전협정 이후 한미연합방위체제에서 최대의 전과였다.” 파주시 진동면 9·19 용산리대첩(경기일보 9월18·20·27일자 10면) 관련 당시 현장 지휘관(중위)이었던 이성근 예비역 대령(81·육사 21기)은 경기일보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잊혀진 작전이 아닌 승리가 기억되고 이어지도록 기념공원 등이 조성되게 파주시, 국방부, 미2사단이 노력해 달라”면서 55년 만에 처음으로 육성으로 증언했다. 이 예비역 대령은 육사 졸업 후 전방 수색대에서 초임 장교로 근무하던 중 정전협정 이후 휴전선 방어를 책임졌던 주한유엔군사령부 소속 미2사단에 카투사로 구성된 대간첩중대 부대 CAC(Counter Agent Company)로 근무지를 옮겼다. 1967년 1월 CAC는 5개 소대로 병력은 300명이었다. 파주 봉일천 캠프 하우즈가 본부였다. DMZ 수색정찰 등을 수행했다. 이후 JSA부대 QRF(기동타격대)로 통합돼 역사가 계승되고 있다. 그러던 중 1968년 9월19일 용산리대첩이 발생했다. 이 예비역 대령은 그날을 이렇게 회상했다. 당시 오전 2시30분깨 북한군 124군 한 팀(5명)이 침투하다 발각되자 임진강변 갈대밭에 숨었다. 미군들은 한국의 키 큰 갈대밭에 대한 공포심을 갖고 있어 수색명령을 꺼렸다. 그래서 이 예비역 대령 소속 CAC가 자원해 갈대밭에 들어갔다. 이 예비역 대령은 소대원들을 지휘하며 오전 5시30분께 리비교 건너편에 도착, 소탕작전에 돌입했다. 작전 돌입 약 5시간이 경과한 후 그와 소대원은 북한군 5명을 모두 섬멸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2명의 아군 희생자도 나왔다. 아군 희생자는 5소대 소속 병장 박만득·병장 김상훈이다. 전남 승주에서 나고 자란 이들은 전역을 보름 앞두고 산화했다. 이성근 예비역 대령은 “9·19 용산리대첩은 CAC의 자랑이자 정전 이후 벌어진 한미연합 방위체제에서 최대의 전과”라며 “이 대첩 이후 북한이 파주와 서울로 이어지는 서부전선 침투로가 차단됐다고 판단해 해상 침투와 땅굴 침투 등으로 돌아서게 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파주시가 현수막의 친환경소재 사용 법제화 및 폐현수막 재활용을 추진해 탄소중립 실현 등 환경보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일부 지역에서 현수막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있지만 조례까지 제정하는 건 파주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여서 주목된다. 16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현수막의 친환경소재 사용 촉진 및 재활용활성화 조례’ 제정을 위한 입법예고를 마치고 접수된 의견을 분석 중이다. 시가 현수막 친환경 소재 사용 등에 나서는 데는 현재 플라스틱 합성섬유(폴리에스터)와 유성잉크로 제작된 현수막의 자연분해가 불가해 95% 이상 소각처리되면서 각종 환경오염 유발 및 탄소배츨에 따른 비용이 발생되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최근 3년간 지정게시대(불법 게첨 포함)에 걸린 뒤 기한이 경과돼 폐기된 상업용·행정용건수는 총 30만여건이다. 지난 2020년은 8만2천여건, 2021년은 7만2천여건, 지난해는 14만5천여건 등이다. 현수막 대부분은 소각 폐기되는데 지난해는 지방선거와 운영3지구 분양홍보 등으로 6m기준 820㎞가 제작돼 폐기됐다. 이를 소각하면 96t의 탄소가 배출되는데 상쇄하려면 20년생 소나무 8만4천그루(2천900만원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현수막 소각과정에서 온실가스와 1급 발암물질 등 환경유해물질이 다량 배출돼 환경문제를 유발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환경오염 저감을 위해 현수막의 친환경소재 사용과 재활용사업 활성화 법제화 및 행·재정적 지원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다음달 조례규칙심의회와 시의회에 잇따라 상정해 연말 공포·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내년부터 행정용 현수막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상용화를 추진한 뒤 상업용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관련 예산은 행정안전부 산하 지방재정공제회가 운영하는 옥외광고센터 수익금 배분액을 옥외광고발전기금으로 교부받아 예산 범위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 현수막 재활용 수축을 위한 수거 지원을 위해 시 광고협회와 수거·정리업체 그리고 재활용원사 생산업체와 업무협약도 체결할 방침이다. 김경일 시장은 “친환경 옥외광고물 정책을 추진, 환경오염요인을 줄여 탄소중립·환경보전실천을 위해 전국 최초로 조례를 제정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지정게시대 운영에 있어 친환경소재 현수막을 우선 내걸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13일 “시의회가 ‘성매매집결지 거점시설 조성’ 예산을 전액 삭감한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의회는 파주시가 상정한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거점시설 조성 사업비 5억원을 전액 깎은데 이어 초소운영비 6천만원 중 절반을 삭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열린 제242회 시의회 제2차 본회의 자리에서 “제4회 추경예산안으로 상정한 성매매집결지 거점시설 조성 사업비 전액을 삭감한데 당혹스러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어 “성매매집결지 거점시설 조성은 70여년 동안 성매매의 온상으로 남아 있는 성매매집결지를 온전한 시민의 공간으로 회복시키는 상징적 출발점이 되는 사업인데도 이번에 성매매집결지 거점시설 조성 예산을 전액 삭감,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응원하고 주목하던 시민의 시선이 하루아침에 우려와 걱정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매매 집결지 폐쇄는 시장인 저의 개인적인 신념만으로, 혹은 성과주의적 발상에서 추진하는 사업이 아닐 뿐만 아니라 시장 혼자 밀어 붙인다고 되는 일도 아니라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시민지원단을 구성해 올빼미 활동과 캠페인에 수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등 성매매집결지 폐쇄가 시민의 뜻이다. 내년 본예산에는 반드시 포함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김 시장은 “현재 탈성매매 지원자가 정책에 착수한지 9개월여만에 3명이나 나서는 등 내부에서 변화의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미래세대를 위해서라도 더 이상 부끄러운 유산을 물려줄 수 없다’는 시민들의 이 간절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내년 본예산에 의결해달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시장은 “파주가 배출한 나라의 큰 스승, 우계 성혼 선생이 강조한, 정치는 자기 몸에 난 상처를 돌보는 간절한 마음으로 해야 한다는 시민여상(視民如傷:자기 몸에 난 상처를 돌보는 심정으로 정치를 하라)의 마음으로 성매매집결지 폐쇄 사안을 대해줄 것을 요청하며 오로지 시민과 지역의 미래만 생각하며 예산을 처리해 주시기를 거듭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의회는 이날 임시회 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242회 임시회를 폐회하고 10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선 내년 제4회 추경예산안, 조례안 및 동의안 등 총 51건의 안건을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