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파주시장이 관광분야 공약을 속속 이행하며 접경지역 최초로 DMZ(비무장지대) 평화관광 1천만명 방문시대를 이끌고 있다. 탄현면 통일동산 관광특구 활성화 등 6개 주요 공약사업들이 김 시장의 임기 3년차를 맞아 조기 완료했거나 정상적인 추진상황을 보이면서 공약 100% 이행에 육박해, 방문객을 모으는 선순환구조를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파주시에 따르면 DMZ평화관광은 오는 10월쯤 누적 방문객 1천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앞서 시와 1사단은 출입제한 단계별정상화를 합의하면서 지난해 7월을 기점으로 하루 3천명씩 단체관광이 가능해졌다. 코로나19 때문에 방문이 주춤했던 2020~2022년을 제외하곤 지난해부터 관광객이 급증, 지난해말 누적 방문객 총 961만여명(내국인 482만명, 외국인 479만명)이다. 지난 2002년부터 실시한 안보·평화관광이 22년만에 1천만명 방문을 눈앞에 두고 있다. ■ 도라산역 연계 DMZ평화관광 시범운영 지난 2022년 7월부터 시작된 민선8기 관광분야 주요 공약으로 DMZ평화관광 콘텐츠화지속지원, 체류형 관광지 조성 등 여섯 가지로 압축되고 있다. 우선 DMZ평화관광 콘텐츠화지속지원은 3년차 100% 성과를 내며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2022년 8월부터 개인관광이 자유화된데 이어 이듬해 4월 단체관광도 허용됐다. 시는 코레일과 협업해 도라산역 연계 DMZ 평화관광을 시범운영했고 문산자유시장도 연계했다. 특히 도라산역 셔틀열차 재개에 따른 DMZ 연계관광 관련 기관 협의를 강화했다. DMZ 내 미운영 관광자원 코스화 개발, 신규조성관광지 등 평화, 역사, 체험, 생태를 테마로 한 콘텐츠를 확대했다. ■ DMZ평화관광, 불편 개선하고 테마관광 코스 확대 DMZ평화관광은 현장 매표 방식으로 장기간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있다. 민간인 통제구역 출입은 군부대 승인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현장을 찾았다가 발길을 돌려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시는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억3천만원을 투입, DMZ 평화관광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개발중이다. 오는 6월부터 인터넷예매가 가능해지면 20여년간 유지해온 현장 매표 불편이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는 DMZ평화관광을 생태와 역사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DMZ 내에는 가치를 지닌 관광자원이 많다. 덕진산성(사적 제537호), 허준선생묘가 있다. 임진강변 생태탐방로가 있고, 두루미와 검은 독수리 등 다양한 천연기념물이 존재한다. 시는 또, DMZ평화관광에 다양한 테마관광 코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하반기 경기도가 캠프그리브스를 전면 개방하면, 임진강 평화곤돌라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외국인 선호도가 높은 관광지인 제3땅굴은 지난 2002년부터 파주시가 관광자원으로 운영해왔다. 제3땅굴은 노후된 부분이 많아 역사공원 조성 사업이 추진 중이다. 총 140억원의 국가 사업 지원이 확정되면 화장실과 카페테리아 등 관광편의 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또한 노후 영상관을 보수하고 관광홍보 영상을 새롭게 정비한다. 이를 통해 역사와 문화, 생태와 평화가 공존하는 DMZ의 상징적 메시지를 관광객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 마장호수 휴캠핑장, 오는 10월 리뉴얼 완료 예정 전국에서 찾는 마장호수의 경우 지난해 6월 주차장 보행테크를 무장애로 한데 이어 주차장(150면)확충을 완료했다. 오는 10월까지 마장호수 휴캠핑장 리뉴얼공사를 마치면 100% 공약 이행이다. 2019년 4월 관광특구로 지정된 통일동산 관광특구 활성화공약도 3년차 이행율 100%를 완료 했다. 그동안 관광특구 활성화 추진협의회를 구성하면서 스마트 관광객 계측시스템 구축, 방문주간 운영 등을 실시했다. 관련 신규 사업으로 공공캠핑장인 아트캠핑 평화빌리지사업비가 확보되면서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중이다. 또한, 파평면 리비교-장파리 관광활성화 차원으로 추진중인 역사문화공원사업은 2022~2023 년도 사업 100%를 이행하며 내년말 전체준공을 앞두고 있다. 야영장 12면 조성과 DMZ 거점센터 병영 및 편의시설 등 건립을 마무리했다. ■ 캠핑장, 조경시설 정비하며 체류형 관광지 조성 순항 민선8기 관광분야 역점사업인 체류형 관광지 조성도 순조롭다. 조리읍 공릉관광지 조성을 위해 총 47억원의 시·도비를 들여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라반 7대 추가 조성을 마치고 캠핑장, 조경시설을 정비했다. 순환산책로 정비도 완료한데이어 하니랜드와 연계, 관광객 유입을 유도할 방침이다. 인천국제공항 등 해외환승객을 대상으로 한 관광명소화사업(제3땅굴, 도라전망대, 임진각 관광지 등) 파주평화 환승투어 코스를 개발했다. 지난해 3천여명을 유치한데 이어 올해 방문객은 급증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김윤정 관광과장은 “DMZ평화관광은 파주변화를 이끄는 미래다”며 “민선8기 관광공약이 가속도를 내면서 누적 방문객 1천만명 시대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 파주 김경일 시장“DMZ평화관광, 세계적 핫플레이스로 만들겠다” 김 시장은 “DMZ평화관광이 코로나19라는 침체된 긴 터널에서 벗어나 정상화에 육박하는 등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DMZ 생태탐방로와 평화누리길 걷기 코스, 댕댕트레킹 등 다채로운 체험도 가능한 관광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4월 파주시티투어가 출발하는 서울 홍대앞에 가서 관광 번개장터를 열고, 서울 연남동에 MZ세대들에게도 파주 DMZ관광의 다변화를 홍보하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겠다. 더 나아가 DMZ평화관광을 세계시장에 내 놓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파주에서의 관광은 평화로 가는 여권이다”며 “DMZ평화관광이 누적 방문객 1천만명 시대를 맞아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이 되도록 다양한 소재 발굴, 획기적 시스템 개선으로 DMZ평화관광 구역을 세계적인 핫플레이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파주시의회는 이달의 칭찬공무원으로 이법주 도로보수2팀장(도로관리사업소)을 선정했다. 박은주 시의회 도시산업위원장이 추천했다. 27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 팀장은 도로보수 관련 민원 발생 시 현장조사와 더불어 적극적인 관련부서 협조를 통해 신속히 도로정비를 추진했다. 또한 집중호우 때 침수됐던 운정4동 행정복지센터 앞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적극 반영해 도로를 조성하는 데 앞장섰다. 특히, 심학산로 상습정체 교차로 개선공사는 경기도와 지속적인 협의 끝에 특별조정교부금 3억원을 교부받아 경의로 1차선 확장 공사 구간까지 시공하며 해당 교차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박은주 위원장은 “도로보수 관련 민원처리 과정에서 직접 현장에 뛰어들어 불편사항을 신속히 해소하고, 재해예방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에 이달의 칭찬공무원으로 추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맡은 업무에서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인천 지역 유일 네이버·카카오 CP사 경기일보사는 파주 운정고가 전국 최고 명문고로 발돋움 하도록 적극 지원한다. 경기일보는 교육부 지정 자율형공립고교인 운정고와 26일 오후 자율형공립고 2.0의 성공적 정착과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미래 사회 리더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협약식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김영진 경기일보 상무이사, 이선호 지역사회부 부국장, 피영로 운정고 교장, 김건형 학생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일보는 소속 기자(취재기자, 평론가, 영상 PD 등)를 참여시켜 ▲진로체험프로그램 및 기자체험교실 운영 ▲특별관리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미래핵심역량을 갖춘 리더 양성 위한 상호 협조체제 구축 등을 지원한다. 첫 강의는 기자와 작가에 대한 관심이 있는 운정고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12일 열린다. 이후 하계·동계방학을 제외한 매월 1회씩 1년간 시범진행된다. 양측은 협약체결 실행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운영위원회를 구성한다. 김영진 상무이사는 “자율형공립고 2.0 프로그램을 성공리에 이끌어 운정고가 전국 최고 명문고가 되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피영로 교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좋은 성과를 내 지속적으로 운영되도록 학교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운정고는 올해 교육부로부터 자율형 공립고 2.0 학교로 선정됐다. 학교는 대학, 기업 등과 협약을 체결해 AI, 진로체험 등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도내에서는 운정고 등 2개 학교가 승인됐다.
사업 추진 3년째인 파주시 조리읍 ‘캠프 하우즈’ 도시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주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토지 수용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25일 파주시에 따르면 캠프 하우즈를 포함해 늦어도 오는 2030년까지 미군반환기지 다섯 곳을 산업단지, 공동주택단지 등으로 본격 개발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앞서 국토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이하 중토위) 공익성 심의 결과 캠프 하우즈 공여구역 주변 지역 도시개발사업(47만 9천㎡ 규모)이 심의를 통과했다. 공익성 심의는 공익사업의 시행자가 토지 수용을 위해 국토부 장관의 사업 인정을 받는 절차다. 사업 추진을 위해선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 심의에서 시는 사업의 시급성을 설명하면서 ‘보상률 상향 방안’ 등 다양한 공익확보 방안을 제시하며 사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언급했고 중토위는 공익성 확보를 위한 협약에 명시된 사항의 이행 및 성실한 보상 협의 절차 이행 등을 조건으로 심의 통과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캠프 하우즈 도시개발사업은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시는 지난 2021년 교보증권컨소시엄과 기본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는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미군기지 이전에 따라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노후 주거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일 시장은 “장기화된 캠프 하우즈 도시개발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캠프 하우즈 외에 캠프 에드워즈( 67만7천525㎡)에는 현대엔지니어링컨소시엄으로 공동주택 등이 들어선다. 지난 2021년 공업물량을 확보한 캠프 스탠턴(87만563㎡)에는 GS건설컨소시엄으로 산단 등이 들어선다. 캠프 자이언트(74만9천906㎡)에는 KB증권컨소시엄, 캠프 게리오웬(50만4천729㎡)은 NH투자증권컨소시엄 등이 각각 개발한다.
파주 연풍리 성매매 집결지 내 피해 지원 대상자가 1명 추가되며 파주시의 성매매 집결지 폐쇄정책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 파주시는 여성친화도시 완성을 위해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지난해 5월9일 ‘파주시 성매매 피해자 등의 자활지원 조례’ 공포·시행(경기일보 2023년 5월15일자 10면) 후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한 성매매 피해자가 총 5명으로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파주시는 최근 자활지원위원회를 개최하고 성매매 피해자 A씨에 대해 지원을 결정했다. 이번 신청자는 올해 첫 번째 자활지원 대상자이며 대상자는 지난해 4명을 포함해 총 5명으로 늘었다. 위원회는 “A씨는 지원 사례와 파주시의 지속적인 집결지 폐쇄 추진 의지를 듣고 신청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시 조례에 따라 지원 대상자로 결정된 A씨는 향후 2년간 생계비, 주거지원비, 직업훈련비를 지원받으며 최대 4천420만원의 지원금 외에도 의료지원, 법률지원, 치료회복 프로그램 등을 모두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양육하는 18세 미만의 자녀가 있다면 동반 자녀를 위한 생계비 지원도 가능하다. 다만 접수 기간은 한시적으로 올해 12월31일 모두 종료되며 기간 내 신청하면 이후 2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김경일 시장은 “시가 자활지원조례 제정 이후 1년 안에 5명이 결심한 것은 타 지자체의 사례를 비춰 볼 때 이례적인 성과다. 이번에 결심한 분께 새로운 삶을 지원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파주시의 정책을 믿고 정해진 기간에 용기를 내시면 든든한 힘이 될 것을 약속드리며 건강한 사회 복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풍리 성매매 집결지는 6·25전쟁 당시 미군기지가 들어서면서 생겨났고 한때 2만여㎡에 성매매업소가 200여곳, 종사자가 500~600명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컸다. 2000년대 들어 미군기지가 이전하고 2004년 성매매방지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업소와 종사자 수가 대폭 감소했다. 주민들은 지난 2014년부터 재개발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성매매 집결지를 포함, 19만㎡에 아파트 건설을 위한 재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파주시가 자체 설정한 음식물쓰레기 배출량 목표치를 6년 연속 초과 달성하는 등 음식물 쓰레기 감럄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시에 따르면 시는 5년 단위로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억제계획’을 수립해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를 해오고 있다. 음식물류폐기물 발생 감량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파주시 실정에 적합한 정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 결과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목표치 대비 평균 37.8% 감량했고, 단위 계획이 새로 수립된 지난해부터는 평균 7.6%를 감량된 것으로 집계됐다. 시가 설정한 목표치를 6년 연속 초과 달성한 수치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인구 유입이 이뤄지고 있는데도 지난 2021년부터 가정 1인당 음식물쓰레기 발생은 매년 2.3%씩 지속적으로 감량되고 있다. 이는 이 기간 동안 시 총 음식물발생량과 가정 1인당 발생량 그리고 다량배출사업장에서 발생된 음식물배출량 등 3종류의 배출량을 각각 평균한 수치다. 시는 그동안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13년 음식물 쓰레기 무게를 측정해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부담하는 ‘전파 식별(RFID) 종량기’를 도입했다. 이어 같은해 조례 개정을 통해 60가구 이상 신축 공동주택 시공 시 종량기 설치를 의무화했다. 시는 음식물쓰레기 발생억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련 시설도 교체에 나섰다. 오는 25일까지 노후된 전파 식별(RFID) 기반 음식물쓰레기 종량기 100대를 전액 시비로 교체해 시민 주도로 음식물쓰레기 발생을 억제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김경일 시장은 “음식물폐기물 발생억제 제도는 타 지자체에서 음식물 종량제 모범사례로 언급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음식물류폐기물 발생억제 성과평가를 실시해 미비점을 파악하고,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달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파주 갑·을 선거구 인구 불균형을 조정하기 위한 선거구 획정안이 확정되면서 파주갑에서 파주 을 선거구로 편입된 탄현면 통일동산 내 ‘국립박물관 문화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정치권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파주시는 통일동산 내 국립민속박물관 등 5곳을 국립박물관 문화클러스터로 삼아 주변 헤이리예술마을과 출판단지, CJ ENM 스튜디오센터 등과 더불어 파주시가 보유한 모든 문화자원을 집약적으로 연계한 ‘한류문화벨트’로 조성해 12시간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국회 등을 여러 차례 방문, 국립박물관 문화클러스터 조성 종합계획 연구를 위한 용역비 3억원을 요청했지만 다음을 기약해야만 했다. 총선 예비후보들은 이 같은 현실을 인식, 이를 공약화하며 내년도 정부예산 편성 약속을 하고 나서 실현 가능성을 한층 높혀주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따르면 통일동산(약 23만㎡)에는 오는 2029년까지 이미 개관 중인 국립민속박물관 개방형수장고와 전통건축 부재보존센터, 국립무대공연 예술종합아트센터를 비롯 국립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등 국립박물관 및 문화시설 5곳이 순차적으로 들어선다. 한글, 생활민속, 전통 특정지역에 가옥, 근현대사, 국립극장 등 각기 다른 문화적 색깔을 갖춘 국립박물관 등 다섯 곳이 한꺼번에 건립되는 게 국내 최초여서 전국적 주목을 받고 있다. ■ 학계, "국립박물관 클러스터 조성 체류형 관광지 삼아 세계적 박물관 도시 만들어라" 파주시에 따르면 경기관광공사 등의 한류 동향 보고서는 파주시의 한류자원은 모두 282건으로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최고다. 여기에 20여년 전부터 파주에 박물관들이 들어서기 시작, 세계민속악기박물관 등 등록박물관 18곳과 탄현면 헤이리 예술인마을에는 사립 박물관·미술관이 11곳이다. 이영진 파주박물관·미술관협의회장은 “선진국이 문화시설을 집적화한 대규모 단지조성도시 및 국가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다. 탄현면에 국립박물관클러스터 조성은 기존 등록·사립박물관과 연계하면 세계적 박물관 도시가 돼 체류형 관광지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배영동 안동대 문화유산학과 교수는 “파주에 다양한 박물관을 단지로 조성하면 국가 경쟁력이 된다”면서 “독일 등 문화 선진국들이 개별 국립박물관을 집단화해 정체성 있는 브랜드를 만들어 세계적 핫플레이스로 발돔움했다”고 소개했다. ■ 민주당 박정 후보 내년 본예산 반영 약속, 국민의힘 한길룡 후보 조만간 입장 정리 2파전 양상인 파주을 선거구에서 통일동산 국립박물관 문화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민주당 박정 의원은 적극적이다. 3선 도전에 나서는 박 의원은 탄현면이 파주을 선거구가 아닐 때에도 기재부 등 정부에 관련 예산 확보 요청 등 관심도가 높았다. 박 의원은 “당선되면 2025년 예산에 파주박물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비를 국가예산에 반영하겠다. 이 예산을 기반으로 2025년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종합조성계획 연구용역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오는 2027년부터 한글박물관 수장센터 건립, 역사박물과 자료센터 건립을 시작할 수 있는 예산을 반영하여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며 “이 수장고가 건립되면 파주박물관 클러스터 조성이 완료될 것이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한길룡 후보측은 “최근 치열한 당내 경선으로 통일동산 국립박물관 문화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대한 입장이 정리되지 않았다“며 “조만간 종합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21일 오전 2시10분께 파주시 광탄면에 있는 장갑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을 벌여 약 5시간 만에 불을 껐다. 이 화재로 공장 건물 1개 동과 인근 주택건물 2개 동, 사용하지 않는 건물 1개 동까지 총 4동이 불에 타 약 1억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50대 불법 체류자가 무면허로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를 운전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파주경찰서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등의 혐의로 나이지리아 국적의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파주시 파주읍 연풍리의 한 도로에서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를 무면허로 운행한 혐의를 받는다.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토바이를 버리고 달아나는 A씨를 쫓아가 붙잡았다. A씨는 지난 2014년 입국해 지난 2017년 5월 체류기간 만료 이후에도 출국하지 않고 아르바이트와 각종 잡일을 해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양주 출입국사무소에 신병을 인계했다.
만취상태로 일주일간 4차례나 운전한 50대가 구속됐다. 파주경찰서는 19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하고 차량도 압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3일까지 혈중 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만취상태로 4회에 걸쳐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달 26일 파주 야당동의 한 건물 주차장에서 혈중 알코올농도 면허취소 수치인 0.296%로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아 사고를 냈다. 당시 경찰은 만취상태인 A씨를 귀가 조처하고 이후 사고 조사를 위해 불렀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다. 이후 A씨는 지난달 29일 0시께 첫 번째 사고가 났던 바로 옆 건물 앞 도로에서 정차된 차량을 들이받았고, 이틀 뒤인 지난 1일 오후 11시께도 야당동의 한 도로에서 주차된 차량과 접촉사고를 냈다. 각각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인 0.277%, 0.259%였다. A씨는 3차례나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냈는데도 경찰의 연락을 피했고 또다시 술을 마시고 운전했다. 그는 지난 3일 파주 야당동의 도로 갓길에서 차를 세워두고 만취한 상태로 잠을 자고 있었고 이를 목격한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출동한 경찰관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243%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