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한 탈북자단체가 추석인 15일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하고 핵 폐기를 요구하는 전단 15만 장을 살포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 20여 명은 이날 정오 12시께 파주시 탄현면 낙하리에서 대북전단 15만 장을 대형 풍선 5개에 매달아 북으로 날려 보냈다. 대형 풍선에 묶인 전단 꾸러미에는 북한의 5차 핵실험을 규탄하는 내용과 북한의 실상을 알리는 책자, 미화 1달러짜리 지폐가 담겼다. 이어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 등 20여 명은 대북전단을 날리고서 오두산 통일전망대로 이동해 합동 차례를 지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최근 북한지역에 큰 홍수 피해로 주민들이 고통 속에 빠져 있지만, 김정은은 주민들을 챙기기는커녕 핵실험만 강행하고 있다”면서 “추석을 맞아 이를 규탄하고자 전단 날리기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조철오기자
파주시와 한국방송공사가 주최하는 이산가족 특별전 ‘만남의 강은 흐른다’가 통일의 관문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다. 12일 시에 따르면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 이산가족의 아픔을 전 세계가 공감하고 나눌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다음달 16일 까지 열린다. 이번 특별전은 1983년에 방송된 ‘KBS 특별 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가 2015년 10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해 임진각에 전시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추석연휴 첫날인 14일 오후 12시 10분 부터 오후 1시 20분까지 ‘추석기획 특별생방송 이산가족 망향가’가 KBS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이재홍 파주시장을 비롯한 전원주, 설운도 등이 출현한다. 이재홍 시장은 “한국전쟁이 끝난지 63년째가 되었지만 이산가족의 아픔은 치유 되지 않고 있다”며 “희망도시 파주가 통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고용노동부 고양지청, (사)출판도시입주기업협의회와 MOU체결 고용노동부 고양지청과 (사)출판도시입주기업협의회는 지난 9일 파주출판단지의 건강한 근로환경 조성 및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통한 기업경쟁력 확보, 전환형 시간선택제 확산 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양지청은 파주출판단지를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기업지원제도 안내 및 노동법교실 등 기업경영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일ㆍ가정 양립 및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시간선택제 확산의 중요성에도 인식을 같이하고, 상호 주관하는 교육 및 행사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김영규 고양지청장은 “출판,인쇄,영상 등 2단계 제작업체가 입주중인 파주출판단지의 기업경쟁력 확보 및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며 “특히 임신기, 육아기 단축을 비롯한 전환형 시간선택제의 활성화는 저출산, 저성장을 극복하는 중요한 사안인만큼 (사)출판도시입주기업협의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여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파주경찰서는 최근 파주시 적성면 사무소에서 감악산 등산로 안전 확보를 위한 ‘감악산 안전 지킴이’ 발대식을 개최했다. 24명의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감악산 안전 지킴이는 적성파출소 내에 적을 두고 4명씩 6개조로 편성해 감악산 등산로를 주말에 2회 순찰한다. 특히 등산로 순찰활동을 벌이고, 안전시설을 점검해 취약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활동도 한다. 감악산 등산객이 몰리는 단풍 맞이 축제기간에는 질서유지 활동도 한다. 파주=김요섭기자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는 국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영어연수와 인턴십이 결합된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오는 18일까지 워킹홀리데이 16기 참가자 신청을 받고 있으며, 이번 기수는 10월3일부터 12월23일까지 12주간 영어마을의 업무지원을 통해 원어민 강사와의 영어수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다양한 실무경험을 키울 수 있어 영어실력은 물론 21세기 글로벌시대 인재로서의 핵심역량을 키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류심사와 온라인 화상면접 등을 거쳐 이달말 5명 내외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english-village.or.kr) 또는 경기영어마을 교육운영팀(031-956-2106)으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
경기도가 주관한 창조오디션에서 뛰어난 아이디어로 1위를 차지한 파주시 기술직 공무원이 ‘직무수행 우수자’로 특별승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파주시 기업지원과에 근무하는 강희환 주무관(29)이다. 2015년 2월 파주시에 공업 9급으로 입사한 강 주무관은 지난 7일 공업 8급으로 특별승진했다. 통상 9급 임명에서 8급 승진은 2년6개월 정도 소요되지만, 강 주무관은 파주시 특별승진이 중단(2007년)된 지 10년 만에 이 기간을 1년으로 단축했다. 강 주무관의 파격 승진은 평소 업무수행능력을 살펴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강 주무관은 지난 5월 경기도가 주관한 제1회 제안창조오디션에 안보와 쇼핑 위주의 파주 무박 관광을 1박2일 문화체험형 관광방식으로 바꾸는 ‘유생生!체험’스토리로 응모, 350대 1의 경쟁을 뚫고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또 소규모 기업밀집지역인 문산읍 등 57곳(1천234개 업체)을 소공단으로 지정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장 집단화를 유도해 난개발 방지에 공헌한 시책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제품 및 지원 시책 홍보 등을 기존 시 홈페이지 알림에서 벗어나 3천800여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이용자 중심의 ‘기업 e-편한 파주 (명품 파주 블로그)’ 시스템을 구축했다. 강희환 주무관은 “적극적인 자세로 온라인, 전화, 현장방문을 통해 기업애로 해결을 위해 노력하면서 얻은 아이디어를 모아 출품했는데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겸손해했다. 이재홍 시장은 “앞으로도 직무수행능력이 탁월해 행정발전에 공헌한 직원은 조직 활력을 도모하고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적극 발굴하겠다”며 특별승진 확대를 예고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육군 제1보병사단은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다음달 2일까지 출입신청 간소화 등 민북지역 성묘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평소 민북지역 출입시에는 출입 5일 전 행정관서를 경유해 사단에 신청하고, 사단이 승인을 통보하면 당일 통제초소에서 출입일지에 기록하고 임시 출입증을 교부받은 후 출입했으나, 이 기간동안은 이런 절차가 생략된다.사전 출입신청 없이 성묘 당일 통제초소에서 신분(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및 성묘지역만 확인 후 출입이 되며 차량 및 경장비(중장비 제외) 출입도 가능하다. 또한 가변차로를 이용해 성묘객 안내부스를 설치하고 성묘객들은 필요시 낫, 예초기, 보호도구 등은 물론 식수도 지원받을 수 있다. 출입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파주=김요섭 기자
파주교육지원청 홍성기교육장등은 5일 추석을 앞두고 지역내 노인복지시설 ‘믿음의 동산’과 아동보육시설 ‘파주보육원’을 각각 방문, 온정의 시간을 가졌다. 홍성기 교육장등은 이날 복지시설 입소자들이 풍성하고 즐거운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위문금을 전달하는 한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 했다. 홍성기 교육장은 “우리 주변에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웃음과 희망을 잃지 않는 이웃들과 고귀한 봉사정신으로 그들을 돕는 이들이 있다”며 “ 파주교육지원청에서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매월 급여의 일정 부분을 자발적 성금으로 모금하고 있다”며 격려했다. 파주교육지원청은 지역의 복지 증진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회복지시설을 위한 후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파주= 김요섭기자
“이례적인 폭염으로 당도가 더 꽉 찬 DMZ(비무장지대) 사과 맛보세요.” 5일 북한 인공기가 선명하게 보이는 서부전선 최북단 파주시 군내면 통일촌. 새벽 4시쯤이 되자 파주장단삼백농장 문효배 대표(59)가 늦여름 풀벌레들의 지져대는 소리를 들으며 잠자리에서 일어났다. DMZ 사과를 수확하기 위해서다. DMZ 사과는 올여름 극심한 폭염을 극복하고 병충해 없이 곱게 자라 출하를 앞두고 있다. 문 대표는 추석 출하에 대비해 1만 3천200여㎡의 과수원에 중생종 자홍 700그루를 심었다. 만생종인 후지 700그루에서 생산되는 사과는 오는 11월 출하 예정이다. DMZ 사과는 사전 주문입찰을 따낸 농협하나로마트에 전량 납품되는데 납품 독촉이 심해 이른 시간에 서둘러 과수원으로 나왔다. 과수원에 도착한 문 대표는 빨갛게 익은 탐스러운 사과가 주렁주렁 열린 사과나무를 잠시 지켜보다 시간이 촉박한 듯 서둘러 수확에 나섰다. 빨갛게 익은 사과를 조심스럽게 따 바구니에 담는 문 대표는 “가꿀 때는 힘들지만 수확할 때면 자식을 또 하나 얻는 것 같은 큰 기쁨을 느낀다”며 환하게 웃었다. 문 대표는 지난 1973년 아버지를 따라 DMZ 통일촌으로 들어왔다. 그동안 농사가 좋아 파주쌀, 개성인삼 등을 재배하고 파주장단콩연구회장 등도 맡았다. 그런 문 대표가 DMZ 사과에 몰두한 것은 5년 전 사과연구회 부회장을 맡으면서다. 당시만 해도 파주사과는 잘 알려지지 않아 헐값(?)에 팔리기 일쑤였다. 문 대표는 이래서는 농가 소득 창출은커녕 아무것도 안된다는 생각에 파주사과만의 특징을 담은 고유 브랜드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당시 DMZ 내 통일촌에는 사과 재배 농가가 14곳(13만 8천800여㎡)에서 160t을 작황하고 있었다. 문 대표는 이들 사과 재배 농가와 수차례 의견을 나눴으며, 파주시 농업기술센터의 적극적인 도움도 받았다. 이러한 노력 끝에 서부전선 최북단 무공해 청정 사과인 ‘DMZ 사과’가 탄생했다. ‘DMZ 사과’ 브랜드를 달고 처음 출하했을 때 시중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DMZ 내 토질이 독특한 마사토여서 배수가 잘돼 사과나무가 잘 자라고 과실이 풍부했으며, 비무장지대 만의 종잡을 수 없는 일교차도 당도 유지에 크게 한몫했다. DMZ 사과 당도는 평균 17∼19브릭스로 일반 사과당도 13~14브릭스보다 높다. 이렇다 보니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모자라 매년 대형유통센터 관계자들이 입도선매하려고 줄을 잇는다. 문 대표 등 통일촌 DMZ 사과농가는 1차 출하를 마치는 대로 2016 무료 사과 따기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일반인에게 DMZ 사과를 좀 더 친숙한 브랜드로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문 대표는 “DMZ 사과를 더 많이 보급해 사과 농가 소득은 물론 파주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고 싶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 운정119안전센터가 이달 중 착공된다. 5일 시와 경기도 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설계용역을 마친 운정119센터를 이달내로 착공,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운정119 안전센터 건립사업은 사업비 64억 8천 200만원을 투입, 야당동 1003의 2 내 연면적 990㎡ 지상2층 규모이다. 운정 119안전센터가 완공되면 기존 교하119 안전센터에서 운정까지 16분에서 8분으로 출동시간이 크게 단축, 14만명 운정시민의 골든타임이 확보될 전망이다. 시는 민선6기 출범 이후 운정 119안전센터 건립을 우선 공약이행 사항으로 선정해 건립 추진에 주력해왔다. 시 관계자는 “운정119 안전센터는 현재 계획대로 올해 완공되도록 시차원에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