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내 최북단마을 대성동마을 기록관개관

DMZ(비무장지대) 최북단마을인 파주 대성동마을의 60여년동안 험준했던 마을생활상을 기록해 전시해 놓은 ‘대성동마을 기록관’이 문을 열었다. 행정자치부와 파주시는 지난 3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성동 마을기록관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대성동마을 기록전시관은 1953년 6.25전쟁 정전협정 후 조성된 대성동마을의 역사와 기록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전시할 필요성에 따라 추진됐다. 대성동 마을은 이후 마을 발전계획에 따라 1980년대 초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기록관은 남북대치 속에 60여년 넘게 이어져온 주민들의 애환이 서린 생활상과 정부정책의 역사성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도록 사진 등으로 꾸며졌다. 대성동마을 주민은 그동안 낡은 공회당 건물을 활용해 마을을 상징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에 행자부와 파주시, 민간기업 등은 대성동 마을을 ‘통일맞이 첫마을’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작년부터 오는 2018년까지 4년동안 총 78억원을 투입해 공회당 리모델링, 주택개량 47동, 농업용수 공급시설, LPG공동저장소,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10여년간 방치됐던 마을 공회당을 마을 기록관으로 국가기록원과 함께 리모델링해 개관했다. 이재홍 시장은 “통일맞이 첫마을 대성동 프로젝트는 주민과 외부전문가, 행정기관, 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해 만들어가는 정부 3.0의 대표적인 모델이다”며 “민북 안보관광에서 제외된 대성동 마을을 민북안보관광 코스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부인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된 곳에서 49세대 약 200여명이 영농을 생업으로 살고 있는 대성동 마을은 전세계적으로 DMZ내에 위치한 유일한 마을이다. 파주=김요섭기자

하천방류수 재이용 시설업체로 LG히타치워터앤솔루션 우선협상자

오는 2018년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LG디스플레이 파주 P10(OLEDㆍ유기발광다이오드)공장의 공업용수난(본보 2015년 12월29일자 1면)과 관련, 파주시가 하수방류수 재이용사업자로 LG히다치워터앤솔루션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시는 30일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재이용해 LG디스플레이 파주 P10공장 공업용수난을 해결하기로 함에 따라 지난달 민간투자심의 및 제3자 제안공고를 하고 응찰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심의한 결과 최초 사업 제안자인 LG히다치워터앤솔루션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 달부터 시행조건 등 구체적인 협상에 나선다. 또한, 기본설계와 7-8월께 실시설계를 마치는 대로 오는 10월께 정식 계약을 체결해 본격적으로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건설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이 과정에서 하천처리수 재이용사업에 밝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LG히다치워터앤솔루션에 대해 관리감독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하천처리수 재이용시설은 금촌하수처리장과 운정하수처리장에서 방류되는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하는 것으로 BTO(민간이 투자해 소유권은 지자체로 양도하나 직접 운영하면서 수익을 확보하는 방식)로 건설, 먹는 물 수준보다 수질이 더 양호한 공업용수를 하루 4만t씩 생산하게 된다. 이 물은 2017년 말부터 LG디스플레이 P10공장에 전량 공업용수로 공급된다. 파주=김요섭기자

[단독] 파주시, ‘국립한국문학관 건립대상지’ 道 대표로 선발

국립한국문학관 유치에 나선 파주시가 경기도의 국립한국문학관 건립대상지 추천심의위원회 심의에서 1등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에 도 대표로 추천됐다.시는 25일 국가 출판산업단지인 문발동 일대 시유지(문화용지) 1만6천188㎡를 건립부지로, 주변 출판단지 부지와 생태공원 등을 보조부지로 해 문체부에 국립한국문학관을 파주로 유치하는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앞서 시는 24일 도에서 열린 도 건립대상지 추천심의위에서 군포시와 구리시를 제치고 1등으로 통과돼 군포시와 함께 문체부에 도 대표로 복수추천됐다. 시는 도 추천심의위에서 제안 부지 및 유치 타당성, 기대효과 등에서 최고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박찬규 시 문화관광과장은 “도 대표로 선정된 만큼 1천300만 도민의 염원을 담아 국립한국문학관을 파주에 꼭 유치하겠다”며 “이를 위해 다음 달 중순께 있을 문체부의 서류심사와 현장실사에 완벽하게 대비하겠다”고 말했다.시의회도 국립한국문학관 파주 유치를 위해 최근 유치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해 청와대, 문체부, 경기도 등 관련 부서에 보냈다. 파주출판문화재단 김언호 이사장(한길사 대표) 등도 시민추진단을 발족해 유치활동에 나서고 있다.국립한국문학관은 문체부 공모사업으로 올해 예산 10억 원의 설계비가 반영된 데 이어 2019년까지 모두 480억 원을 들여 도서관과 공적기록보관소, 박물관 등을 건립하게 된다.파주=김요섭기자

POP 클린상가로 시장활성화 추진한다.

파주시는 25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금촌 통일시장 등 6개 전통시장 및 대규모 점포 관계자 20여 명을 초청, ‘POP 클린상가 만들기’ 설명회를 개최했다. POP 클린상가 만들기는 파주사랑 POP(Power Of Paju people) 운동의 하나로 전통시장과 대규모 점포를 중심으로 내 점포, 나아가 주변환경을 함께 가꾸는 시민운동이다. 이에 따라 시장별로 매월 2회 클린데이를 지정해 상점별 간판 및 상품진열대를 청소하고 고객보행선 확보와 소화기 점검 등 시장 안전점검도 펼칠 예정이다. 또한, 관내 전통시장과 대규모 점포로 구성된 POP 클린 봉사단을 운영해 월 1회 전통시장은 물론 주변시가지 지역 청결활동을 시행하며 지역사랑을 실천할 계획이다. POP 클린 봉사단에 참여하는 단체는 금촌 통일시장, 문산 자유시장, 광탄시장, 적성시장 등 전통시장과 이마트 파주?운정점, 홈플러스 문산점, 신세계 아웃렛 등 대규모 점포다. 시는 앞으로 POP 클린상가 만들기 운동과 함께 상가의 간판 정비와 노후 고객 편의 시설을 교체하는 등의 사업을 추진해 각 시장을 쾌적한 환경으로 만들어 상가가 활성화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란 말처럼 POP 클린 상가 만들기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시장 상인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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