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영어마을파주캠프, 통폐합반대성명서 제출

(재)경기영어마을파주캠프직원들이 최근 경기도의회 박재순의원 발의로 입법 예고된 ‘경기도 출연기관의 통폐합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의 제정에 대해 반대하는 성명서를 냈다.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는 21일 통폐합 추진 반대 성명서를 내고 “경기영어마을은 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최근 2년 연속 1, 2위를 차지하며 24개 도 산하기관 중 우수한 성적으로 고객만족 경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 연 100억원 규모의 예산 중 16억 내외의 도 출연금을 제외하고, 인건비를 자체 재원으로 충당하고 있어, 재정자립도 또한 최상위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 그런데도 경기영어마을이 지원받는 출연금은 설립취지와 도 정책을 따르기 위한 교육복지사업으로 발생한 구조적 적자 보전액이며, 경기도 내 최상위 재정자립 공공기관으로 예산낭비로 인한 경기도 재정부담을 야기한다는 조례 제정 이유는 사실과 크게 다르다”고 반박했다. 또한 “2011년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 설립당시 78명정원에서 31명으로 유지하는등 그동안 뼈를 깎는 노력과 자구책을 마련한 결과, 연간 22만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수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소외계층 교육인원도 해마다 큰폭으로 확대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연기관 유사 중복업무로 인한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과의 흡수통합과 관련해서도 “ 진흥원의 주요 사업 내용 중 교육기부 문화 조성,창의 인성 교육 프로그램의 보급 및 확산이라는 측면은 사업 교류 측면에서 부분적 연계가 가능하나 그 외 추진사업들은 영어마을사업 목적과는 확연히 다르다”고 통폐합을 반대했다. 경기영어마을파주캠프 한 관계자는 “경기영어마을과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의 통폐합은 미래사회 창의인성 인재양성에 대한 경기도 차원의 노력과 그간의 성과마저도 퇴색시키고 브랜드 가치를 스스로 손상시키는 것”이라며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김연희 소방안전협회 경기북부지부장, 파주 화재안전 도우미로 ‘안전 불감증’ 잠재운다

“로또 당첨확률은 약 800만분의 1인데도 관심이 많습니다. 반면 화재안전사고율은 그보다 20배가 더 높은 약 40만분의 1인데도 관심은 적습니다.” 지난 16일 파주운정신도시 한국소방안전협회 경기북부지부 소방화재체험교육장.소방체험 조기 교육 일환으로 교육장을 찾은 60여 명의 유치원생은 김연희 지부장(50)의 눈높이 설명에 눈과 귀가 쏠렸다.이어 유치원생들은 소화기를 직접 작동해보고, 소방호스를 가상현장에 대고 물을 뿌려 진압하는 등 이론이 아닌 생생한 체험 위주의 실습교육을 받았다. 국민안전처 산하 기관인 한국소방안전협회는 1980년 10월 설립돼 올해로 36년째 각종 화재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화재안전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국 18개 시·도에 설립돼 정부를 대신해 소방 관련 종사자 교육과 연구조사, 대국민 안전을 위한 화재 예방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경기북부지부는 2003년 7월 경기지부에서 분리됐다. 파주를 비롯해 고양, 김포, 의정부, 부천, 포천, 동두천·연천, 남양주, 가평 등 경기북부 10개 시·군을 관할하며 종사자 소방·화재 안전교육 등을 실시한다. 대상자만도 어림잡아 2만 5천여 명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김 지부장 등 10여 명의 직원은 자체 교육장과 직접 사업장을 찾아 교육하고 있다. 파주 출신으로 명지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김 지부장은 1994년 공채로 협회에 입사해 홍보담당, 연구원, 교육국장, 충북지부장 등을 역임한 22년차 베테랑 교수다. 그는 “소방 관련법에 따라 법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실무교육과 강습교육을 하다 보면 여전히 안전 불감증이 극심하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래서 김 지부장은 가급적 협회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지 않고 현장 위주의 점검교육에 매달린다. 물론 안전관리자들의 애로 사항청취도 업무 중 하나다. 아울러 소방안전 종합컨설팅도 실시한다. 지난해 10월 LG 디스플레이의 요청으로 전문적인 종합컨설팅을 해줘 호평을 받기도 했다. 미국 등 선진국은 조기 교육으로 화재안전을 시스템화하고 있다. 이젠 우리나라도 화재안전 과목을 초등 교과과정에 포함해 조기 교육해야 한다는 것이 김 지부장의 지론이다. 김 지부장은 “그동안 인력이 부족해 소방체험교육 요청이 와도 이를 감당치 못했다”며 “소방 관련 재능기부가 가능한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자체 교육장에서 소방 관련 실습 체험 무료교육을 더욱 확대해 화재 경각심을 체험위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국내 최장 감악산 운계출렁다리 완성됐다

경기 5악(빼어난 풍광) 중 한 곳인 파주 감악산에 전국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가 완성됐다. 파주시는 18일 파주ㆍ양주시와 연천군 등 3개 시ㆍ군의 지역발전 상생프로젝트인 감악산 힐링테마파크 조성사업(총 면적 12만여㎡) 일환으로 추진된 출렁다리가 착공 5개월 만에 완공, 다음 달 1일 안전기원제 및 상량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완공된 감악산 출렁다리는 산의 양쪽 계곡을 서로 연결하는 현수교 형태는 국내 최장인 길이 150m, 폭 1.5m 규모다. 와이어로 된 주 케이블 4개가 아래위로 다리를 지탱하고 케이블은 락코일 40mm가 4겹으로 묶여 몸무게 70kg 성인 900명이 동시 통행이 가능하다. 초속 30m 강풍도 견딜 수 있다. 시는 글로벌 마케팅을 위해 출렁다리의 서브네임(부제)을 ‘글로스터 영웅의 다리’로 명명했다. 이는 6ㆍ25전쟁 당시 감악산에서 벌어졌던 영국 글로스터시 출신 부대원들의 헌신적인 사투를 기억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영국 글로스터시 대표단이 방문해 현장을 찾을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이재홍 시장은 “감악산 힐링테마파크 사업은 적성면 등 북파주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감악산을 상품화하는 것이다”며 “출렁다리에서 보듯 세계적인 관광상품화를 염두에 두고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0월 최종 완공될 감악산 힐링테마파크는 넥스트경기 오디션에서 67억 원을 확보한 데 이어 정부 3.0 거점 지자체 공모사업에서 2억 원, 감악산 힐링노드사업으로 환경부로부터 2억5천만 원을 확보해 시의 예산 부담이 크지 않다. 감악산 힐링테마파크에는 구곡빌리지(1만㎡), 캠핑장, 수변광장, 문화공원(1만6천여㎡), 순환형둘레길(21㎞) 등이 조성된다. 파주=김요섭기자

GTX A(파주연장)노선,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통해 사업추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의 파주연장(강남 삼성~고양 킨텍스~파주 운정) 사업이 올해 하반기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17일 파주시에 따르면 그동안 시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을 방문, 한국개발연구원에서 기존 시행 중인 민자타당성 분석 용역에 GTX A노선의 파주연장에 대한 타당성 조사가 포함된 만큼 파주구간은 별도 예비타당성 조사 없이 민자타당성 분석이 끝나는 즉시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협의해 왔다. 앞서 지난 6월 확정·고시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에도 GTX 파주연장 사업은 민자타당성 분석결과에 따라 추진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기재부는 철도연장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행하지 않은 선례가 없다는 점을 들어 GTX 파주연장(고양 킨텍스~파주 운정) 사업도 신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달 29일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GTX 파주연장 사업을 기재부에 제출하면서 사업기간의 단축을 위해 민자타당성 분석도 병행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같은 요청이 수용되면 GTX 파주연장 사업은 신규 예비타당성 조사를 생략할 수도 있고 설령 조사를 하더라도 병행 분석 결과를 활용할 수 있어 사업시기를 크게 앞당길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국개발연구원에서 파주연장안을 포함해 검토 중인 민자타당성 분석용역이 9월 중 완료 예정에 있다”며 “파주구간에 대해 신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된다 하더라도 그간 검토한 내용을 최대한 활용하면 2개월 안팎에서 조사를 마칠 수 있어 내년 상반기에 예정된 GTX 민자사업 기본계획 수립에 운정~삼성 구간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시도 “민자사업 예비타당성 분석용역에 포함된 GTX 파주연장 사업 분석으로 신규 예비타당성 분석을 갈음하는 방안을 기재부등과 협의하고 있다”며 “오는 10월 기재부의 2016년도 하반기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으로 GTX 파주연장이 선정되고 12월 용역에 이어 2~3개월 안에 결과를 도출하면 삼성~킨텍스 구간과 더불어 킨텍스~운정 구간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기자노트] 선구안 남다른 파주시장 한 발 앞서는 신바람 행정

지난 10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과학기술 전략회의에서 정밀의료 기술개발이 차세대 국가전략 프로젝트로 확정되자, 파주시의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이재홍 시장이 취임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5만여 명의 의료전문인력이 일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첨단정밀의료산업을 유치,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시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유치를 선언한 개인맞춤 의료기반인 IPMC(국제정밀의료센터) 사업에 정부가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향후 전폭적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는 바람인듯 하다. 정밀의료는 유전체 정보, 진료·임상 정보, 생활습관 정보 등을 통합 분석해 환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이다. 정밀의료가 실현되면 환자는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과 의약품을 처방받게 돼 치료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줄일 수 있다. 특히, 미래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을 예측, 이에 맞는 건강관리를 통해 질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도 있다. 정부는 정밀의료 기술 사업화 전주기 컨설팅을 지원하는 ‘정밀의료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정밀의료 특별법’ 등을 제정해 종합·체계적 지원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러면서 이 시장의 선구안은 역시 다르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산업으로 정밀의료를 선정할 것이라는 흐름을 읽어내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을 것인데, 이 시장은 “미국 GE사 등 굴지의 정밀의료산업 선도회사와 진지한 대화를 갖고 있고 다음달 종합계획수립에 이어 10월 국제세미나도 가질 예정이다”며 사전준비까지 하고 있음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파주시는 정부가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을 예의주시하고 그에 걸맞은 행보로 주목을 받아왔다. 그런 파주시가 이번에는 10조3천억 원의 부가가치 창출 및 12만 명의 고용 유발이 기대되는 정밀의료사업을 주목하고 있다. 성사여부는 차치하더라도 주민 먹거리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발빠른 행보를 거듭하는 이 시장을 중심으로 한 파주시 행정은 자못 신바람을 나게 한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 통일동산 4.48㎢ 관광특구로 지정추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성동리 일원 4.48㎢가 트롤리에코 전기순환버스 운행이 도입되는 ‘통일동산 관광특구’로 추진된다. 1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통일동산 관광특구 지정 중간용역보고회를 갖고 탄현면 헤이리마을, 파주영어마을, 파주프리미엄아울렛, 맛고을 주변을 묶어 추진하는 통일동산 관광특구에 이 지역만의 정체성을 확립해 브랜드이미지를 높이기로 했다. 관광특구지정을 위해 중점 추진되는 지역브랜드사업으로는 매년 6월6일 현충일에 맞춰 유학생 평화통일 걷기대회를 열고 파주 명예관광군인(PAJU Tourism Army)을 운영하는 한편 파주시 특색을 살리는 초소형 관광안내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특산물 장단콩을 테마로 한 문화시설 조성사업과 파주 아이스 밀리터리축제, 힐링여름 페스티벌, 에코투어, 외국인 현장 체험형상품을 출시하며 파주의 대표적인 관광지에 트롤리 전기버스도 도입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중간용역을 토대로 연구진 내부회의 및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오는 11월께 통일동산 관광특구지정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며 “통일동산 관광특구 지역의 아이덴티티(정체성)를 확립해 차별적인 특구로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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