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소방서가 설날을 앞두고 귀향객들을 대상으로 고향집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선물하기운동에 나섰다. 12일 파주소방서에 따르면 파주지역은 노약자나 고령자 등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농촌으로, 화재 발생 시 스스로 대피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소방서가 먼 거리에 있어 초기 대응이 쉽지 않다. 소방서는 이에 따라 귀향객들이 주택 내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를 이번 설날 선물로 삼아 부모님의 안전과 효를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소방서 재난안전과(031-956-9320~4)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가 미래 먹을거리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유치하려는 파주IPMC(International Precision Medicine Center:국제정밀의료센터)를 경기도가 이재홍 시장의 공백을 틈타 도 차원에서 대신 추진하려고 해 논란이 일고 있다.IPMC는 유전체 데이터 생산ㆍ분석과 결과에 따른 맞춤치료 임상적용 진단 플랫폼을 구축하는 4차산업혁명의 한 분야다. 11일 파주시와 시의회 이근삼 의원 등에 따르면 시는 파주IPMC를 설립하기 위해 오는 19일 ‘맞춤 의학을 넘어서:태내에서 천국까지’를 주제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제 콘퍼런스를 연다.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애플을 성장시켜 ‘스마트폰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존 스컬리(John Sculley)가 이번 국제 콘퍼런스에 참가한다. 시는 이를 시작으로 파주IPMC를 유치해 유전정보의 인종 간ㆍ성별ㆍ연령별 다양화를 위해 코호트연고 실시 및 데이터 구축, 줄기세포뱅킹(제대혈ㆍ태반혈ㆍ조직세포) 연구 활성화, 개인맞춤 의료검진 등 6개분야 사업화할 방침이다. 올해 5억 원의 예산도 배정했다. 그러나 최근 도가 끼어들어 도 차원에서 추진 필요성을 역설하며 파주IPMC 추진 인사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의사를 타진하고 나서 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 이근삼 시의원은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 시장 공백으로 추진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돼 그런 것 같은데 이는 ‘도의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도 “간접적으로 도가 대신 추진하려 한다는 얘기는 들었으나 아직 공식 제의는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홍 시장은 지난해 12월 30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1부(재판장 김창형 부장판사)로부터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징역 3년에 벌금 5천800만 원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치안봉사는 시민경찰대에 맡겨 주십시오.” 파주 시민들을 위한 ‘무한 치안서비스’를 정면으로 내세우며 파주경찰서 시민경찰대연합회를 출범시킨 인물이 있다. 주인공은 경찰과 인연을 맺은 지 올해로 27년째인 파주경찰서 시민경찰대 연합회 이충식 회장(63ㆍ파주읍).이 회장은 지난해 11월 30일 파주경찰서 시민경찰학교 교육과정을 수료한 조직을 하나로 묶어 연합회로 발족, 지역사회에 경찰의 민생치안활동에 협력자로서 당당히 활동할 것임을 다짐했다. 인구가 급팽창하는 파주는 1급지이나 경찰서가 한 개밖에 없어 치안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치안캠페인 등에 경찰협력활동이 절대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시민경찰대는 현재 2008년부터 최근까지 파주경찰서 생활안전과에서 주관하는 시민경찰학교 교육과정을 수료한 1~4기 소속 40~70대의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남녀 120명으로 꾸려져 있다. 가정주부, 교사 등 다양한 직업군들인 이들은 모두 인격과 평소 행동에서 지역사회에서 신망이 두텁고 범죄예방자원봉사에 열의가 높다. 이 회장이 시민경찰대 연합회장까지 맡게 된 것은 1990년부터 파주경찰서소속 파주파출소생활안전협의회에서 활동해 온 경력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평소 파주 민생치안봉사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2008년 파주경찰서에 시민경찰학교가 발족된다는 소식에 주저 없이 지원했다. 그리고 3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 하지만 그는 합격 후 이어지는 32시간의 스파르타식 교육은 무척 곤혹스러워 중도에 포기하고 싶었다. 경찰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헌법, 형사소송법은 물론 품위와 치안봉사에 대한 실전을 방불케 하는 강도 높은 교육을 소화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파주읍에서 초콜릿제조에 필요한 원료를 생산하는 제조업을 운영하는 회사일까지 제쳐 두고 이를 악물고 견뎌 시민경찰학교 1기 수료생의 영광을 안았다. 이 회장을 중심으로 한 파주경찰서 시민경찰대 연합회는 그동안 강력형사가 아닌 치안에 부드러움을 불어 넣은 ‘감성치안봉사’ 활동으로 경찰 내에서 인기가 높다. 주민여론수렴이나 경찰의 합동순찰 그리고 파주지역 장단콩축제나 파주개성인삼축제 등 전국적인 대형 행사의 치안을 담당하는 이동파출소에 파견돼 조력자로서 치안 양념 구실을 훌륭히 해내고 있는 것이다. 이 회장은 “연합회를 받쳐주는 관내 12개지대는 순수한 봉사로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시민경찰이 되겠다”며 ”앞으로 기존업무 외에도 미래세대를 위한 학교안전봉사에 집중적인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한수위 파주쌀로 만든 쌀빵 맛보세요.”파주시 문산읍에 한수위 파주쌀로 만든 쌀빵 1호 전문점이 10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이번에 개점한 파주쌀빵 전문점은 경기도농업기술원이 특허 출원한 쌀 발효액종 제조기술을 전수받아 만든 발효 쌀빵으로 일반 쌀빵보다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풍미를 자랑한다. 글루텐 등 식품 첨가물을 일체 넣지 않아 웰빙시대 건강한 빵이다. 밥을 주식으로 먹는 식습관에서 밀가루 주원료의 빵을 먹을 때 느끼는 더부룩함 없이 속이 편한 장점이 있어 한 끼 밥으로 대체해도 손색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이만우 파주쌀빵 전문점 대표는 “앞으로 한수위 파주쌀로 만든 파주쌀빵 뿐만 아니라 파주시 대표 농특산물인 장단콩과 개성인삼 등을 첨가한 다양한 ‘장단삼백 쌀빵’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시 제공
파주시는 담보가 없어 융자를 받지 못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최대 2억 원까지 특례 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9일 시에 따르면 특례보증 지원사업은 담보능력이 부족해 고금리 사채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기업을 대신해, 보증기관(파주시)이 보증해줘 금융기관으로부터 저금리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매년 2억~3억 원씩 중소기업 특례보증금을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출연하고 있다.올해까지 출연한 금액은 54억 원에 이르며, 지난해까지 기업 485곳에 특례보증 559억 원을 지원해 담보능력이 부족한 기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대상은 지역에 본사나 공장 등을 두고 제조업 전업률이 30% 이상인 중소기업이다. 신청은 경기신용보증재단 파주지점(1577-5900)을 통해 자금 소진 시까지 연중 수시로 접수받고 있다. 신청 기업에 대해선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서류 검토와 파주시 기업지원과의 현장 확인 후 지원이 결정되며, 신속한 자금 지원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한편, 파주시는 담보능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에 대해선 이자비용의 2%를 지원해 주는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자보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파주=김요섭 기자
파주시가 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광탄면 기산리 마장 호수 내에 공공캠핑장을 조성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오는 8월 말까지 예산 6억 원을 들여 마장 호수 내 3천500㎡ 부지에 캐러밴 15대와 관리사무소, 수도시설을 갖춘 공공캠핑장을 조성한다. 또 캠핑객들이 가족과 함께 별자리와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망원경도 설치한다.시는 이와 함께 올해 말까지 마장 호수 일원에 카누와 카약을 즐길 수 있는 수상레포츠 시설과 호수를 가로지르는 스카이워크(흔들다리)도 조성해 내년부터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유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파주가 한해 1천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경기북부 대표 관광도시이지만 체류형 관광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앞으로 관광객 이용 현황을 보며 캠핑장 추가 조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최근 파주시 교하읍 문발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인 A 환경이 3년 동안 비용문제로 고질적인(폐수배출 허용치 이상) 수질 환경시설 불량을 해결할 수 없다. 최근 파주시로부터 환경시설 컨설팅을 받았다. A환경은 6주일 동안 전문 공무원과 환경재단 등을 통해 지도받아 만성적인 시설 비정상을 해결, 오폐수를 환경기준치 이하로 배출하며 당국의 단속과 비용 절감 등을 완전히 해결했다. A 환경은 “파주시로부터 중소기업 환경기술지원사업을 받아 만성적인 환경 불량시설이 해소돼 정상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주시가 이처럼 환경 개선의지는 있지만, 자금과 전문지식 등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대해 시설 설치비용과 컨설팅 등을 지원해주는 중소기업 환경기술지원사업이 중소기업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로 7년째 시행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3천만 원 한도에서 총 사업비의 70%를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자금과 전문지식 등이 부족해 환경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부담 완화와 환경오염 저감 등을 통해 친환경 성장을 유도하고 있다. 지난해 2억 원을 확보, (재)경기대진테크노파크 경기북부환경기술지원센터를 통해 사업을 추진, A 환경 등 사업장 7곳에 대해 대기오염 방지시설과 폐수처리시설 등의 설치비를 지원했다. 특히, 환경시설 설치와는 별도로 전문지식이 부족해 처리시설 가동 등 사업장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 9곳에 대해선 시설 운영 방안, 오염물질 저감 및 시설 개선방안 등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해줬다. 박준태 시 환경지도팀장은 “자금 부족으로 인해 시설 개선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중소기업들이 환경개선 컨설팅으로 시설을 개선하며 만족해한다”며 “올해도 2억1천만 원을 확보, 계속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는 5일 회의실에서 김준태 시장 권한대행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에 반영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파주 연장사업’과 ‘서울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사업’ 등의 추진을 위한 파주시 철도망 효율화 구축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김준태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용역을 통해 파주시 도시 규모와 개발방향 등에 걸맞게 GTX와 서울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용역팀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시 제공
파주소방서는 소방공무원 휴직 때문인 인력 감소에 따른 구급대 출동인력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10일까지 대체 소방인력을 채용하기로 했다.공고는 파주소방서 홈페이지 및 각 119안전센터 게시판 등을 통해 진행되고 신청은 파주소방서 소방행정과를 방문, 접수하면 된다. 채용기간은 1월부터 오는 12월까지 1년이다. 자격은 1급 응급구조사(간호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공무원 임용 결격사유가 없는 신체 건강한 시민이다. 서류전형(1차)과 면접시험(2차) 등을 거쳐 2명을 채용하고, 합격 시 일선 구급대에 배치돼 3교대 구급분야에서 근무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소방서 소방행정과(031-956-9215)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김요섭 기자
1천300년 전 고구려시대 군사요충지로 축성돼 조선조에 걸쳐 수리와 개축 등을 거듭하는 등 축성기술 변화를 담은 역사의 보고(寶庫)인 파주 ‘덕진산성’이 사적 신청 6년 만에 국가사적으로 최종 확정됐다. 파주시는 3일 덕진산성을 지난 2011년 경기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가 관리하는 국가사적으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한 지 6년 만에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사적 537호로 최종 확정돼 관련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는 통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파주는 율곡 이이 선생 영정과 묘 등이 모셔져 있는 자운서원 등 총 17개의 국가사적을 보유하는 지자체가 됐다. 덕진산성은 문화재청의 오는 5일 국가사적 지정 관련 공고에 이어 1개월 동안 학계 등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달께 국가사적으로 최종 지정된다. 석축성구조가 내ㆍ외성을 이루는 도문화재 218호인 덕진산성은 현재 총 17만1천838㎡(문화재구역 3만8천858㎡ 보호구역 13만2천980㎡)로 해발 85m의 비교적 낮은 산의 정상부와 이어지는 능선을 활용해 축조됐다. 7세기 후반기 축조된 이후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수리와 개축 등을 거듭하며 사용됐던 산성으로 인근 임진강변에 위치한 당포성과 은대리성 등과 함께 임진강 북안에 설치된 중요한 고구려 방어시설이었다. 전략적 입지우수성으로 조선조에도 바깥에 성을 추가하는 등 활용됐다. 성곽 전체 둘레가 1천384m, 내성 길이 600m 등에 장대지, 우물지, 덕진당, 문지 등과 같은 다양한 유적지가 확인됐다. 내성의 성벽 기단부에서 고구려 계통 기와 조각이 여럿 발견됐다. 내성은 임진강변 쪽의 해발 65m 봉우리를 두고 산 능선을 따라 표주박 형태로 구축돼 있다. 최근에는 물을 저장하는 집수지 2기와 서쪽의 초축 성벽 등도 발견했다. 성 안에 물을 확보하기 어려워 집수시설은 이 같은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시설로 판명됐다. 파주시는 지난 1992년 육군사관학교 화랑대연구소의 ‘파주 덕진산성 정밀지표조사 및 시굴조사’를 통해 실체가 처음 알려지게 된 덕진산성을 학술발굴조사와 학술대회 등을 7차례 진행, 국가사적 지정에 공을 들였다. 박찬규 시 문화관광과장은 “덕진산성은 고구려~통일신라~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의 축성기술을 보여주는 보고(寶庫)인 동시에 조선조 인조반정 당시 장단 부사였던 이서가 반군을 훈련시켜 인조반정을 성공 시킨 발판을 마련한 역사의 현장”이라며 “국가사적 지정을 계기로 덕진산성을 매력적인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파주=김요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