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광 허브화’ 파주시, IPMC 밑그림 나왔다

파주시가 신성장 동력인 ‘IPMC(International Precision Medicine Center:국제정밀의료센터)’를 유치, 정밀의료 플랫폼을 구성하려는 야심에 찬 계획을 천명한 가운데(본보 지난 1월 20일자 2면), 파주시가 이 센터가 들어설 규모 등 앞으로의 일정을 밝혔다. 전국지방 자치단체 중 정밀의료센터를 유치, 미래 먹을거리로 삼으려는 시도는 파주시가 처음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시에 건립될 정밀의료센터는 총 10만㎡ 규모로 잡고 필요한 공간을 시유지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정밀의료센터는 정밀의료 연구단지, 클리닉센터, 메디텔, 쇼핑센터 등 정밀의료 서비스와 맞춤형 뷰티, 뉴트리션, 헬스케어, 정밀농업 등이 가능한 커뮤니티 복합단지 등으로 조성된다. 통일시대에 대비한 거점 도시인 이점을 살려 관광 단순 관광이 아닌 체류형 의료 관광 메카이자 정밀의료산업 허브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밀의료센터로 구축된다. 시 관계자는 “정밀의료는 차세대 의료 서비스로 유전체 정보를 기반을 둬 개개인에게 맞는 맞춤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미국은 지난 2015년 1월 정밀의료 이니셔티브(Precision Medicine Initiative)를 발표, 연간 약 2억1천만 달러(한화 약 2천370억 원)를 투입해 당뇨와 암 환자의 개별적 특성에 맞춘 최적화된 의료 치료기술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우리나라도 지난해 8월 9대 국가과학기술전략 프로젝트 중 하나로 정밀의료의료 기술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발표할 정도로 정밀의료시장이 시대적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 2015년 7월 처음으로 IPMC 유치를 선언한 이후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 1월 정밀의료 서비스와 커뮤니티 복합단지 조성 등과 관련, 제1회 국제정밀의료센터 콘퍼런스를 열고 세계 최초의 세포치료 중심의 정밀의료 맞춤산업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준태 파주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은 “시는 국제정밀의료센터(IPMC)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내 정밀의료 산업 발전을 꾀할 계획이다. 가까운 미래에 바이오 첨단의료산업을 유치, 세계 최초 정밀의료를 실현한 국제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 軍 월북기도 차단 위해 안보관광지 철책 등 통제 강화

파주지역 안보관광지를 이용한 민간인 월북기도 차단을 위해 군이 제3땅굴과 도라산역, 도라산 전망대 등지에 철책을 설치하고 안보관광객과 영농인 등을 통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9일 파주시와 1사단, 경기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민간인들이 안보관광지를 이용한 월북기도 차단을 위해 철책과 통문 등을 추가로 설치할 방침이다. 접경지역을 이용한 월북사례가 예상돼 예방적 차원에서 실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군은 우선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ㆍ도라산 안보관광객 통제, 평화공원 안보관광객 통제 등을 진행하고 제3땅굴 일대에서 농사를 짓는 40여 명의 영농인들도 이번 통제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군은 이들 안보관광지 통제를 위해 후방 철책과 CCTV 설치, 원격 자동개폐시스템을 구축하는 통문을 새로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관광객 수요가 많은 도라 OP 전망대에 2명의 통제요원을 추가로 배치하고 관람대 및 위병소 입구에서 관광객을 통제하며 도라전망대 출입구 일대 관광객 통제용 CCTV 2대를 설치해 도라기지와 후방 CP 등의 접근로 이동을 통제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DMZ(비무장지대)를 접경으로 하는 지자체 안보관광지를 이용, 월북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돼 예방차원으로 철책 등을 추가로 설치하는 것”이라며 “ 영농인 불편 최소화와 안보관광객들의 편의를 최대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같은 이름때문에… ‘同名異社’의 비애

(주)한빛파워(대표 조석연)가 파주 탄현면 금승리에 고형 폐기물(SRF) 발전소 운영허가를 받아 주민들로부터 격렬한 반발(본보 3월1일자 10면)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이 회사와 명칭이 똑같은 원자력 및 발전산업분야 엔지니어링 업무 전문 기업인 (주)한빛파워(대표 이우방)가 울상을 짓고 있다. 엄연히 대표와 사업방향 등도 전혀 다른 데도 단지 회사 이름이 동일하다는 이유로 인해 이를 혼동한 투자자 등이 투자를 망설이거나 계약을 미루는 등 오랫동안 쌓아온 회사 브랜드 이미지 악화로 유무형의 엉뚱한 피해를 입고 있기 때문이다. 7일 파주시와 (주)한빛파워 등에 따르면 (주)한빛파워는 지난달 27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재생 에너지인 SRF를 연료로 하는 발전사업 운영허가를 받았다. 탄현면 금승리 일원 사업부지 면적 9천900여㎡에 설비용량 9.9MW 규모다. 하지만 탄현면 주민들과 파주환경운동연합 등은 “폐타이어 등 SRF연료는 LNG보일러보다 668여 배에 이르는 먼지를 배출하는 등 대기오염의 주범”이라며 산자부의 허가 취소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 속에 기업명은 같지만 전혀 다른 회사가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주)한빛파워라는 상호 때문에 이미 20여 년 가까이 국내 원자력 및 발전산업분야 엔지니어링에서 명성이 높은 전혀 별개의 (주)한빛파워가 국내외 바이어들로부터 수주피해를 입고 있는 것. 이 회사 C 상무는 “SRF발전사업으로 주민들의 저항에 부딪힌 (주)한빛파워와 우리 회사는 아무런 관련성이 없는데 단지 이름이 똑같다는 이유로 일본이나 국내 바이어들로부터 ‘쓸데없는 일을 한다’며 항의 전화는 물론 경쟁사로부터 악의적인 소문으로 수주경쟁에서 배제되는 등 손실이 크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파주 SRF발전사업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주)한빛파워 관계자는 “법인 등록을 할 당시 관할 지역 세무당국이 다르기 때문에 상호가 동일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 ‘파주 시티투어’ 민간위탁 운행사업자 공모

파주시가 지역 내 주요 역사와 문화 관광지 등지를 운행하는 ‘파주 시티투어’ 민간위탁 운행사업자를 오는 14일까지 공모한다.파주 시티투어 운행 기간은 다음 달 15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다. 시는 올해 문화예술코스, 역사유적코스 등 정기코스와 함께 계절별, 대표 축제 별, 주제별 비정기코스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심사위원회 적격심사를 열어 이달 말까지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정기코스 중 문화예술코스는 매주 토·일요일과 공휴일 서울 합정역을 출발해 헤이리 예술마을, 문산 자유시장, 임진각 평화누리, 반구정, 출판도시 등지를 거쳐 다시 합정역으로 온다.역사유적코스는 매주 금요일 합정역을 출발해 임진각 평화누리, 반구정, 문산자유시장, 율곡이이 유적지, 벽초지 문화수목원 등지를 거쳐 합정역으로 돌아온다. 비정기코스(매주 금요일 예정)는 민간위탁 사업자가 선정되면 코스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시티투어 버스를 운행하지 않는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장단반도에서 독수리 먹이주기, 철새 도래지 답사 등을 특별 기획해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 관광과 관광마케팅팀(031-940-8516)으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김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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