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안보관광 여행상품 조달청의 나라장터에 등재

파주 DMZ(비무장지대) 안보관광 여행상품이 정부의 나라 장터에도 올랐다. 조달청은 제3땅굴, 도라전망대, 통일촌 등을 관람하는 파주 DMZ 안보관광 여행상품을 나라 장터 종합쇼핑몰에 등재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용 방법은 나라 장터에 들어와 종합쇼핑몰을 거쳐 여행체험을 검색하고 여행서비스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안보관광 코스는 1.6㎞ 제3땅굴, 북한 생활상을 볼 수 있는 도라전망대, 최북단 역인 도라산역, 통일촌 관람 등 약 3시간이 소요되며 최근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주목받고 있다. 이용 요금도 시 ‘안보관광시설 사용료 징수조례’로 정해 다른 관광상품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 제3땅굴,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통일촌 등 약 3시간 소요에 단체(어린이, 초ㆍ중ㆍ고교 재학생)는 2천500원이고 30명 이상 단체는 자체 버스를 이용하면 일반(성인) 4천 원 등이다. 이 상품은 공신력이 있는 파주시와 직접 계약체결로 초ㆍ중ㆍ고교 재학생 대상 여행서비스 안전이 확보되며, 나라 장터 등재로 많은 관광객 유치도 가능하게 돼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춘섭 조달청장은 “이번 여행상품으로 학생들이 분단의 현실을 체험하면서 통일과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됐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다른 지자체의 특색 있는 여행, 체험활동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DMZ 안보 관광은 1주일에 월요일을 제외한 엿새 동안 운영된다.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출입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파주=김요섭기자

‘2030 파주도시기본계획’ 최종 승인

13년 후 파주시 인구 규모는 69만여 명으로 늘어나고, 전체 도시공간구조도 ‘운정ㆍ교하중생활권’ 등 3개 중생활권으로 재편돼 균형 발전이 추진된다. 파주시는 통일을 준비하는 파주 등 6대 계획 18개 전략 50개 실천계획이 담긴 ‘2030 파주도시기본계획’이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로부터 최종 승인받았다고 27일 밝혔다. 2030년에는 운정신도시 1ㆍ2ㆍ3택지개발지구와 당동ㆍ선유ㆍ법원 2 일반산업단지조성, 재개발을 비롯해 파주소재 군인과 외국인구를 포함한 계획인구가 69만 2천 명으로 최종 설정됐다. 이는 2020년 도시기본계획인구 목표설정보다 2만3천895명이 증가한 규모다. 2030 인구지표 설정에 눈길이 가는 것은 운정신도시 등 기존 택지개발 인구배분 외에 시가 처음 제안해 현재 국회 관련 상임위원회에 계류 중인 남북교류배후신도시(통일경제특구)조성을 위해 6만 명이 배정됐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운정신도시 용도변경으로 1만9천142명과 파주희망프로젝트 개발사업을 위해서도 1천 872명이 신규로 추가 반영됐다. 파주 전체 도시공간구조는 장래 도시개발방향에 따른 토지 이용 및 교통 환경 등의 변화를 고려한 실생활권 중심으로 인구가 배분돼 개발된다. 우선, 기존 교하중생활권(교하읍 23만6천 명), 금촌중생활권(조리읍, 광탄면, 월롱면, 금촌1ㆍ2동, 탄현면 23만9천 명), 문산중생활권(문산읍, 파주읍,파평면, 적성면, 법원읍, 군내면, 장단면, 진동면, 진서면 19만3천 명)이 앞으로 운정ㆍ교하중생활권 411㎢(교하동, 운정동, 탄현면 33만3천 명), 금촌ㆍ조리중생활권 144㎢ (금촌동, 조리읍, 광탄면, 월롱면 18만6천 명), 문산중생활권 117㎢ (문산읍, 파평면, 적성면, 법원읍, 파주읍, 군내면, 장단면, 진동면, 진서면 17만3천 명)으로 생활권이 구분된다. 특히 전략적으로 경기북부지역 타 지자체보다 통일브랜드, 통일 이슈를 선점하고자 DMZ(비무장지대) 세계평화도시조성, 남북교류협력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통일경제특구 실현 등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2030년 인구 계획 70만 명에 맞게 도시 틀을 실생활권 중심으로 계획했다”며 “개발이 한창 진행되는 운정ㆍ교하중생활권에 인구배분을 많이 해 이로 인해 파주 전체 선순환 개발이 되도록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LCD 환경協, 중기 지원 나섰다

LG디스플레이 등 파주LCD 지방산업단지와 협력단지 등 총 17개사의 환경안전관련 업무논의 및 기술보급을 하고 있는 파주LCD 환경안전협의회가 중소기업 환경기술 지원에 나섰다. 25일 파주LCD 환경안전협의회(회장 이석현ㆍ이하 협의회)에 따르면 협의회는 환경부문 투자여력부족으로 환경법규위반사례가 증가하는 중소기업에 환경안전기술을 지원한다. 앞서 협의회는 파주시와 중소기업중앙회 등과 관련 지원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시가 지원대상자를 선정해 주면 전문인력이 요구되는 대기, 폐수배출시설 운영 관리의 문제점을 진단해 개선대책기술자문 및 맞춤형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아울러 유휴 기자재도 지원할 방침이다. 협의회는 지원 대상기업에 대한 환경기술 지원으로 자금력이 취약한 영세 기업들의 환경안전 관련 비용이 크게 절감돼 경영개선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협의회는 이같은 프로그램을 지난 2006년부터 운영, 막대한 비용을 절감케 해주고 있다. 파주 LCD단지 소각시설 (매립장) 및 방지시설 등 환경안전을 위탁받아 운영 중인 엔비텍㈜는 협의회의 기술지원으로 온실가스감축은 물론 환경 질 개선 등으로 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됐다.엔비텍㈜은 LCD단지 17개사에서 쏟아져 나오는 하루 50t 규모의 폐합성수지 등 폐기물을 스토카 등 방식으로 처리하는 소각시설과 유기슬러지를 하루 100t 처리하는 건조시설과 14만3천t 규모의 매립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협의회는 환경기술지원에 나서 엔비텍이 유기슬러지 혼합소각을 통한 LNG 사용량 저감으로 연간 3억5천만 원 절감했고 공기압축기 드러이어 재생공기 개선으로 전력료를 연 7천만 원 줄였다. 또 고형연료소각을 통한 LNG사용량 절감으로 연간 10억 원 가까이 절감하는데 기여했다. 엔비텍은 이런 공로로 탄소배출량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됐다. 김관태 엔비텍㈜ 사업본부장은 “협의회의 환경안전기술지원제도로 기업경쟁력이 강화되는 결실을 맺었다”며 “지역 내 중소업체로 이 제도가 확대되면 영세업체 경영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박준태 시 환경지도팀장은 “협의회의 중소기업 환경기술지원은 상생은 물론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동반성장프로그램으로 기대치가 높다.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 자전거이용 활성화 3년연속 우수기관 선정

파주시는 경기도에서 주관하는 ‘2017년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 시·군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2015~2016년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4일 밝혔다. 경기도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 평가는 시ㆍ군 자전거 안전과 이용활성화 정책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정책개발 동기부여와 우수 정책 발굴·확산에 기여하고자 추진되고 있다. 시의 자전거 안전교육장 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는데 유치원생과 주부를 대상으로 자전거에 대한 안전의식을 확립하고 자전거 사고예방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자전거 구조의 이해, 교통법규, 기능코스 및 주행코스 등을 교육하며 최근 파주시는 공릉천에 자전거 안전교육장을 추가로 마련했다. 또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 유치원을 대상으로 하는 ‘자전거 안전학교’, 장기 방치된 자전거 처리, 평화누리길 자전거도로 안전점검 라이딩 점검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올해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DMZ자전거 투어를 총 다섯차레 운영했으며 평화누리길 걷기행사 연계 특별행사, 세계평화청년연합 2020전진대회, 유엔참전국 청소년 평화캠프, 재외동포청소년 모국방문, DMZ청소년탐험대, DMZ PEACE ROAD 자전거특별행사, 통일문화축제 등 DMZ 자전거 투어 특별행사에 총 1천834명이 참가했다. 시 관계자는 “공유 자전거 서비스 확대를 통해 파주시민은 물론 방문객들까지 자전거 이용과 접근성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파주시는 평화누리길 자전거도로와 공릉천 자전거도로, 소리천 자전거도로 등 다양한 자전거 코스를 통해 자전거 인프라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파주의 천재 아티스트, 세계를 매혹시키다…‘금의환향’ 피아니스트 원재연

“세계 최고의 피아니스트들과 경쟁하기 결코 쉽지 않았지만, 이를 악물었더니 좋은 성적이 나왔습니다.” 지난 9월 세계 톱클라스 콩쿠르인 ‘2017(61회) 이탈리아 페루치오 부조니 국제 피아노콩쿠르’에서 2위와 청중상 등 2관왕을 수상해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반열에 오른 원재연씨(29)가 금의환향했다. 원씨는 2000년 파주 금촌초등학교(68회)를 졸업, 부모님과 파주운정신도시에 살고 있다. 부조니 국제피아노콩쿠르는 이탈리아 출신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페루치오 부조니(1866~1924)를 기리기 위해 1949년 처음 시작해 2년마다 열리고 있다. 이번 원씨 수상은 국내 남성 피아니스트로서 백건우씨(4위)에 이은 역대 최고 성적이다. 피아노계에선 이번 콩쿠르 수상이 올림픽 금메달과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높이 평가한다. 그는 부조니 콩쿠르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전 세계 150여 명과 예선 경합을 벌였다. 이어 올해 9월 예선통과 24명과 겨룬 본선에서 베토벤 협주곡 4번을 자신만의 해석으로 연주, 크로아티아의 이반 크판(20)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당시 대회 케빈케너 심사위원은 “원씨는 매우 창조적인 아티스트였고, 청중들은 그의 연주를 가장 좋아했다”고 극찬했다. 원씨가 피아노를 처음 접한 것은 또래 음악 영재보다 늦은 10살 정도다. 지휘자인 정명훈 팬이었던 어머니 강요(?)로 피아노를 쳤지만, 흙속에 감추어졌던 그의 보석 같은 재능이 시간이 흐를수록 빛을 발했다. 음악 명문인 선화예중ㆍ고를 거친 원씨는 국내 메이저대회인 ‘이화경향음악콩쿠르’와 ‘동아음악콩쿠르’에서 연달아 정상을 차지한 뒤 스위스 제네바 국제음악콩쿠르, 스페인 페롤시 국제 피아노콩쿠르, 독일 쾰른 칼로버트크라이텐 프라이즈 1위 등 국내외 콩쿠르를 휩쓸 정도로 발군의 기량을 보였다. 승승장구하던 원씨에게도 몇 차례 음악적 굴곡이 있었다. 음악적 깊이 없이 연습만으로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자 ‘콩쿠르 기계’ 같은 자조감이 밀려왔다. 또 여권유효기간 1년(30세)을 앞두고 군입대(현재는 부조니콩쿠르 2위로 군면제)와 관련, 음악적 단절에 대한 두려움 등이 있었다. 원씨는 스승 피아니스트 강충모 교수와 피아니스트 백혜선을 멘토로 삼아 극복했다고 했다. 그는 “음악은 우주를 표현한 것이고, 이런 우주를 배우고 좋아하면 치유될 것이라는 스승들의 가르침을 깊이 새겼다”고 말했다. 독일 쾰른 음대에서 클라우디오 마르티네즈 메너 교수로부터 공부 중인 원씨는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투어와 성남 티엘아이홀의 초청연주를 위해 즐겁게 준비하고 있다. 슈만과 브람스의 낭만을 좋아한다는 원씨는 “세계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게 돼 기쁘다. 마음의 고장인 파주에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 또 좋은 기회를 만들어 보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 헤이리 마을 인근에 건축문화재 재료 보관·전시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 개관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 마을 인근에 건축 문화재에서 나오는 각종 부재(部材·재료)를 보관하고 전시할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가 19일 문을 열었다. 문화재청은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 마을 인근에 위치한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에서 이날 준공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 설립에는 251억 원이 투입됐으며, 연면적은 1만2천여㎡다. 운영은 문화재청 산하에 만들어진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이 담당한다. 지상 2층, 지하 1층 건물에는 전통건축 부재와 수리 도구, 모형물을 전시하는 전시실, 전통건축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목공실, 부재에 대한 연구와 보존처리를 진행하는 보존과학실 등이 들어섰다. 주요 부재와 설계도면을 보관하는 항온항습 수장고와 일반 수장고, 세미나와 강의를 할 때 활용되는 강의실도 갖췄다.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는 건축물 수리 과정에서 나오는 전통건축 부재를 보관하던 충남 부여 한국전통문화대의 창고가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건립이 추진됐다. 문화재청은 앞서 지난 2008년 2월 숭례문 화재에서 수습해 경복궁에 보관해 왔던 부재 3천532점을 지난 10월 18일부터 한 달간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로 이송했다. 파주=김요섭기자

GTX A 노선 연장 사업 ‘민간투자심사’ 통과 내년말 착공 2023년말 완공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인 GTX A 노선 파주 연장안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가운데(본보 11월9일자 1면) 중앙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민자시설사업 기본계획(RFP) 고시(안)’이 최종 통과됐다. 이에 따라 GTX 파주 연장사업은 내년 말 착공, 오는 2023년 말 완공될 전망이다. 파주시는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제3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회의를 통해 ‘수도권 광역 급행 철도(GTX) A 노선 파주 운정~강남 삼성 구간에 대해 민자시설사업 기본계획(RFP) 고시(안)이 최종 통과됐다고 19일 밝혔다. RFP 고시 내용에 따르면 사업방식은 위험분담형(BTO-rs) 수익형 민간투자사업으로 설계 및 시공 구간은 파주시 동패동 일원~삼성역 북단까지 43.6㎞, 운영구간은 가칭 운정역~동탄역까지 83.1㎞ 등이다. BTO는 기업이 손실이나 이익을 100% 책임지는 것이고 BTO-rs(risk sharing)는 민간사업자와 정부가 이익이나 손실을 절반씩 나누는 방식이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이달 말 RFP를 고시하고 내년 상반기 중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GTX 파주 연장사업은 일산 킨텍스에서 파주 운정신도시까지 약 6㎞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6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에 포함됐다. 이어 파주 연장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총사업비 3천333억 원, 애초 요구 금액 4천205억 원) 비용과 편익(B/C) 분석 결과 1.11로 나왔다. 비용과 편익비율인 B/C가 1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다. 또한 계층화분석법(AHP)을 통해 계량화된 지표값을 도출해 종합점수를 내는 AHP도 0.5 이상이면 사업시행이 바람직한데 파주 연장안은 이보다 높은 0.55가 나왔다. 앞서, GTX A 노선(파주 운정~강남 삼성)의 전체 노선 중 강남 삼성∼화성 동탄 구간은 이미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지난 3월 착공한 상태이고 파주 운정∼강남 삼성 구간이 이번에 민자시설사업 기본계획(RFP) 고시(안)이 민투심을 통과하면서 GTX-A 노선의 내년 말 전 구간 착공이 가능하게 됐다. 김준태 파주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GTX가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출발하면 서울 강남까지 90분에서 20분대로 단축되는 등 서울 도심으로의 도로교통 상황이 좋아지게 됐다”며 “연구 결과 파주의 성장잠재력도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사업도 추진되면 파주가 통일 한국의 중심지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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