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선복)은 7일 부천교육지원청에서 부천시와 부천미래교육협력지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용익 부천시장을 비롯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최성운 부천시의회 의장, 부천교육지원청 김선복 교육장 등 시‧도의원과 내빈 50여명이 참여해 자율·균형·미래가치 실현을 위한 학교와 지역사회 간 교육 협력을 약속했다. 임 교육감은 “지역의 특성을 바탕으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활동이 펼쳐지는 부천교육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모든 학생의 고른 성장을 지원하는 새로운 경기교육과 함께해 주시는 부천시장 및 부천시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교육장은 “2016년부터 이어져 온 부천시와의 교육 협력으로 부천교육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며 “협약을 통해 부천시와의 협업이 더욱 강화돼 기초학습 등 많은 지역 교육 현안이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기도교육청, 부천교육지원청과의 교육 협력을 더욱 강화해 부천 미래 교육이 구체적으로 실현되는 가운데 부천의 모든 학생이 미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부천미래교육협력지구란 자율‧균형‧미래의 가치를 지향하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해 학생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부천시가 협력해 학생의 조화로운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3년에는 부천아트밸리 등 22개의 세부사업이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101억4천400만원(교육청 28억7천700만원, 부천시 72억6천700만원)이다.
8일 오전 6시23분께 부천시 상동 상가 1층 정육점에서 불이 나 16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내부 28㎡가 불에 타고 52㎡ 그을음 피해가 발생했다. 냉장고와 포스기 등 집기와 육류제품이 타 1천7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가 났다. 또 이 상가 1층 편의점 2명과 지하 1층 PC방에 있던 손님 등 12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당국은 지하 1층 PC방 직원이 “영업 중 경보음이 울려 나와보니 1층 정육점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장비 23대와 소방관 등 68명이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부천시가 지하 주차장에 불에 약한 샌드위치패널로 지은 공간을 창고 등으로 사용하고 있어 화재 발생 시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앞서 시는 공간 부족을 이유로 일부 공간을 불법으로 용도를 변경해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는 지적(경기일보 2월22일자 10면)이 제기됐다. 7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하 1, 2층 주차장의 주차공간 외 대부분은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패널을 사용한 건축물을 지어 각 부서의 창고와 서고 등으로 사용 중이다. 대부분 창고나 서고는 부서가 보관하는 서류 등으로 채워져 있어 샌드위치패널과 함께 화재에 취약한 실정이다. 실제로 경기일보 취재 결과 이날 오전 11시께 해당 공간에 놓인 소파 앞 유리병에는 담배꽁초가 수북하게 쌓여 있었고 일부 담배꽁초에선 불이 채 꺼지지 않은 상태로 방치되고 있는 등 화재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화재가 발생하면 각 부서가 보관 중인 서류와 샌드위치패널 등으로 옮겨 붙어 순식간에 대형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커 보였다. 상황이 이런데도 시 청사관리팀은 공간 부족을 이유로 수년 전부터 지어져 어쩔 수 없다는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다. 업무상 시청을 자주 이용한다는 이모씨(45·부천시 오정동)는 “시청 지하 주차장을 찾을 때마다 서류더미가 눈에 띄곤 하는데 불이 나면 대형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다”며 “서류 등을 보관하는 창고를 샌드위치패널로 지었다는 건 안전불감증이 심각하다는 반증이 아니겠느냐”고 질타했다. 시 관계자는 “공간 부족으로 수년 전부터 임시공간을 만들어 각 부서가 창고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폐쇄회로(CC)TV를 늘리고 있으며 예방을 위해 청사를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해명했다.
부천시는 지역 문인이 참여해 새로운 시민작가를 양성하는 ‘문학 멘토링 시(詩) 클래스’를 4~6월 운영한다. 7일 부천시와 상동도서관 등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시민이 창작한 시(詩)를 작품 퇴고·탈고 때까지 고경숙 시인과 유미애 시인 등으로부터 멘토링을 받는 프로젝트다. 매월 25명씩 참여자를 모집해 진행하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13일부터 신청하면 된다. 시는 자신만의 콘텐츠를 담는 글쓰기 활동 지원을 위한 ‘4인 4색 유명 작가와 함께하는 릴레이 글쓰기’ 교실도 9월까지 운영한다. 개설 강좌는 ▲4월:오늘 시작하는 영화 리뷰(작가 김동진) ▲5월:치유의 글쓰기(방송작가 김수지) ▲6월:‘나’라는 스몰브랜더 개발을 위한 글쓰기(작가 김애리) ▲9월:에세이 쓰기는 처음인데, 그래도 괜찮아요(작가 윤정은) 등으로 강좌별 참여 신청 일정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 영화에 이 세상은 없겠지만’의 저자 김동진 작가와 함께하는 ‘오늘 시작하는 영화리뷰’는 다음달 13일부터 4주 동안 매주 목요일 오후 7시30분 상동도서관 문화강좌실에서 대면으로 진행한다. 21일부터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영애 상동도서관장은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수준 높은 다양한 글쓰기 강좌를 통해 시민이 자산이 되는 가치 있는 도시브랜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농협 부천축산물공판장이 추진 중인 오정물류단지 내 최첨단 축산물복합단지 조성이 지지부진하다. 이런 가운데 부천공판장이 매입한 부지 가격은 3배 가량 올라 농협만 배불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5일 부천시와 농협 부천축산물공판장 등에 따르면 농협 축산경제는 지난 2015년 9월 열린 중앙회 이사회에서 축산물 일괄 유통체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부천 축산물 복합단지 건립계획을 보고했다. 부천공판장 인근 오정물류단지를 활용해 도축부터 축산물 가공, 포장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갖춘 대지면적만 6만1천여㎡에 달하는 국내 최첨단 축산물 복합단지로 건립할 예정이었다. 농협 축산경제는 당시 1천500억원을 투입하기로 하고 오정물류단지 2만8천185㎡를 매입했으며 2016년 1월 착공해 2018년 초 개장할 계획이었다. 시도 당시 인허가 등 행정절차에 협조하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오정물류단지 부지 매입에도 측면 지원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부천공판장은 현재 해당 터에 최첨단 축산물복합단지는커녕 일부 창고 건물만 지어져 있으며 나머지 부분은 주차장으로 사용 중이다. 해당 터 입구에는 ‘농협경제지주㈜ 축산물도매분사 물류센터’라는 푯말이 있고 지어진 건물은 물류센터로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농협이 오정물류단지 토지를 분양받고 2018년 초 완공을 약속하고 5년이 지났는데도 첫 삽조차 뜨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일단 땅을 사 놓고 보자는 식이 아니었냐는 지적이 나온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해당 터 땅값은 농협이 매수할 당시 ㎡당 139만원이었지만 지금은 주위 땅값이 ㎡당 292만~385만원으로 2.1~2.8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민 A씨(53)는 “수년이 지나도 공사는커녕 창고 주위에는 풀만 무성히 자라고 있어 땅을 싸게 분양받아 결국 농협 배만 불린 게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부천축산물공판장 관계자는 “땅값은 올랐지만 매각 의사가 전혀 없고 계획대로 축산물복합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라고 해명했다. 시 관계자는 “축산물공판장은 경기도 소관 업무다. 축산물복합단지 조성에 관여할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5일 낮 12시56분께 부천시 대장동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화훼용 비닐하우스 5개 동과 꽃 등 식물 등이 탔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오후 1시17분께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어 큰 불길을 잡고 오후 1시36분께 대응 1단계를 해제했으며 화재 발생 40여분 만인 오후 1시43분께에 완전히 불을 껐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37대와 소방관 등 인력 97명 등을 화재현장에 투입했다. 소방당국은 현장 조사를 벌여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부천 내동 일대 한 화장품 용기 코팅공장에서 불이나 1억 4천7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4일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19시 23분께 부천시 내동 일대 화장품 용기 코팅공장 3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내부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16명이 건물 밖으로 자력 대피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1동 3층 380㎡ 일부가 불에 타고 컨베이어 방식의 자동 도장 기계 1점과 내부 집기 비품 등이 소실돼 1억4천7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펌프 등 장비 22대와 인원 58명이 동원 출동해 내부 진입해 약 2시간 36분 만에 불을 껐다. 공장 관계자가 “도장작업 중 UV 램프가 꺼져 컨베이어 장치 가동을 중단했는데 화염기에서 화염이 플라스틱 용기에 분출돼 불붙은 용기가 떨어져 불이 났다.”라고 진술했다.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부천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이던 60대 환자가 이 병원 4층에서 떨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부천오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8분께 부천시 모 병원 4층 창문에서 60대 환자 A씨가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당시 한 시민은 “반대편 건물에서 사람이 떨어질 것 같다”고 119에 신고했다. A씨는 허리를 다쳐 이 병원에 입원한 상태였다. 경찰은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천 이마트 중동점 부지에 복합시설 건립이 추진 중이나 기부채납액이 700억대로 예측되면서 빨간불이 켜졌다. 기부채납액을 공시지가가 아닌 실거래가로 적용하면 기부채납액이 2배로 뛰면서 시행사에 부담으로 작용돼서다. 1일 부천시와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이마트 중동점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우협)로 선정된 시행사인 ㈜알비디케이는 최근 해당 부지에 대해 용적률 상향을 위해 시와 협의 중이다. 해당 부지는 대지면적은 8천379.7㎡, 연면적 4만7천993.8㎡, 건폐율 71.96%, 용적률 387.67% 등으로 2000년 12월 착공해 2002년 3월 사용승인을 받고 현재 영업 중이다. 시행사 측은 해당 부지에 건폐율 79.5%(80% 이하), 용적률 999.7%(1천% 이하), 건축면적 6천661.8㎡, 연면적으로 지상 10만1천337㎡에 지하 5만2천961㎡ 등 총 15만4천298㎡ 등에 지상 59층·지하 5층, 주차면 1천437대 규모로 복합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해당 부지 는 중동지구 지구단위계획 일반상업지역으로 건폐율은 80% 이하, 기준용적률 600%, 허용용적률 800%, 상한용적률 1천% 등이다. 시행사가 상향 용적률을 적용해 건물을 지으려면 시와 용적률 상향 관련 기부채납액과 방식 등을 협의해야 하고 기부채납방식은 토지와 건축물, 토지+건축물, 현금 등 다양하다. 기부채납 토지 면적에 토지 감정평가액(㎡당 단가)을 곱해 기부채납 토지비를 산정한 뒤 이를 토대로 기부채납액을 산정한다. 해당 부지의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는 3.3㎡당 3천100만원이지만 관련 업계에선 통상시가는 공시지가의 약 2.5배로 예상해 3.3㎡당 8천만여원선으로 보고 있다. ㈜알비디케이도 늘어나는 용적률 대비 선에서 산출해 350억원의 기부채납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알비디케이는 이마트 중동점 입찰에서 인수금액으로 3천811억원을 제시해 우협으로 선정됐으며 3.3㎡당 1억5천만원선의 실거래가로 거래했다. 토지를 감정평가할 때 실거래가를 적용할 때는 ㈜알비디케이는 기존 분석과 달리 2배인 700억대 상당의 기부채납을 해야 한다고 봐야 한다. 감정평가사 A씨는 “감정평가법상 표준지공시지가가 기준이지만 실거래가가 있으면 이를 기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시행사로부터 본격적인 협의가 들어오면 최대한 유리한 방식으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30대 엄마와 어린 자녀들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부천오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9분께 부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쓰러져 있던 30대 여성 A씨와 자녀 B양(3)·C군(6) 등을 A씨의 남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의 남편은 “퇴근하고 집에 오니 가족들이 숨져 있었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와 자녀들은 방에 설치된 텐트에서 발견됐다. 이들은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 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이들의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은 유족들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