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주민 등 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들 중 2명은 각각 서울과 시흥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3명의 감염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아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이날 현재 부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2천65명이다. 부천=오세광기자
나체 사진을 유포하겠다며 옛 연인을 협박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아역배우 출신 승마선수가 40억원대 도박을 한 혐의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엄철) 심리로 7일 열린 첫 재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촬영물 등 이용 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승마선수 A씨(28)는 변호인을 통해 자신의 혐의를 대체로 인정했으나 일부 협박 부분은 부인했다. A씨의 변호인은 피해자에게 너죽고 나죽자라는 취지의 말을 해 협박한 건 사실과는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A씨가 5년 넘게 40억원대 인터넷 도박을 한 사실이 추가로 공개됐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6년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1천300차례에 걸쳐 40억2천500만원을 판돈으로 걸고 인터넷으로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과거에 찍은 나체사진과 영상 등을 유포하겠다며 옛 연인 B씨를 70여차례 협박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지난해 잠시 내연관계를 맺었을 당시 모텔에서 B씨의 나체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앞서 경찰에 제출한 고소장을 통해 A씨가 (나체) 영상물 1개당 1억원을 달라고 협박했다며 집 근처에 찾아와 차량 경적을 울리고 가족들을 거론하는 협박성 문자메시지도 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A씨가 지난해 712월말 구입비, 사료비, 교통사고 합의금 등의 명목으로 1억4천여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가로챘다고 덧붙였다. 과거 아역 배우로 활동한 A씨는 승마 선수가 된 뒤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 원미경찰서는 상동역 지하 1층 장애인 화장실에서 쓰러져 숨진 50대 장애인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이달 중순 현장검증을 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9일 오후 8시9분께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옆에는 전동 휠체어가 놓여 있었다. 별다른 외상이 없었지만 심정지 상태였고 병원이송 중 숨졌다. CCTV 영상분석 결과, 그는 발견되기 2시간가량 전인 오후 5시50분께 화장실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당시 화장실로부터 30m가량 떨어진 변전실에서 난 감전사고를 주목했다. 당일 오후 5시57분께 변전실에선 에너지 저장장치에서 감전사고가 나 스파크와 함께 연기가 발생, 내부 화재감지기와 이산화탄소 소화설비가 작동했다. A씨가 화장실에 들어가고 나서 7분 뒤 일어난 사고였다. 경찰은 A씨가 소화용 이산화탄소에 중독돼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최근 사인 미상이라고 1차 구두소견을 경찰에 전했다. 이산화탄소 중독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검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공공장소에서 일어난 원인미상의 사망사건인 만큼 현장검증을 시행키로 했다. 경찰은 현장검증은 승객이 없는 시간대 안전조치한 뒤 시행한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시는 주민 등 1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들 중 3명은 부천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4명은 군포 또는 서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나머지 4명의 감염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아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이날 현재 부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2천60명이다. 부천=오세광기자
쓰레기와 오물이 가득찬 집에 어린 남매를 장기간 방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엄마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4단독 강성우 판사는 6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아동복지법상 아동유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43여)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강 판사는 또 A씨에게 12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고 3년간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강 판사는 피고인은 어머니로서 피해 아동들을 건강하게 양육할 의무가 있었는데도 지방 출장을 핑계로 방치했다며 집 화장실, 현관, 발코니 등지에 각종 쓰레기와 오물이 방치돼 있었고, 냉장고에 있던 죽은 벌레는 그동안의 생활을 짐작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인 둘째는 5살이 됐는데도 성장이 지연돼 일어서서 걷지 못했고 피고인은 이를 알면서도 막연하게 괜찮아질 것으로만 생각하면서 무료 예방접종조차 하지 않았다며 첫째도 온라인 학교 수업을 제대로 받지 못한 상태에서 피고인이 보내준 편의점 기프티콘으로 끼니를 때우고 동생까지 돌봐야 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해 1012월 김포시 양촌읍 자택에서 쓰레기더미 속에 아들 B군(13)과 딸 C양(6) 등을 방치하고 제대로 돌보지 않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시는 주민 등 1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들 중 6명은 부천 확진자의 가족 또는 접촉자이며, 2명은 서울 확진자의 가족 또는 접촉자다. 나머지 3명의 감염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아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이날 현재 부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2천49명이다. 부천=오세광기자
지난 4일 낮 12시52분께 부천시 소사본동 공동주택 신축현장에서 불이 나 30여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용접작업을 하던 근로자 A씨(59)가 등과 엉덩이 부위에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또 공사장 1층 내부와 전기설비 등이 타 4천729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가 났다. 진화작업에는 소방관 등 68명과 펌프차량 등 장비 39대가 동원됐다. 소방당국은 용접작업 중 불꽃이 건설자재 등에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에서 9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들 중 7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나 접촉자로 파악됐다. 나머지 2명은 감염경로가 드러나지 않아 방역당국이 조사 중이다. 이날 현재 부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2천47명이다. 부천=오세광기자
부부싸움을 하다가 생후 3개월 된 아들을 바닥에 떨어뜨려 머리를 다치게 하고도 10시간이나 방치해 숨지게 한 30대 부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단독 정찬우 판사는 지난 2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과실치사 및 아동복지법상 아동유기방임 혐의로 기소된 A씨(38)와 그의 아내 B씨(33)에게 각각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정 판사는 피고인들은 부부싸움을 하다가 피해자를 떨어뜨린 후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해 뇌 손상으로 사망하게 했다며 피해자가 사망이라는 중한 결과가 발생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피고인들이 범행을 자백했고 반성하고 있으며 악의적이나 고의로 학대한 정황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2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 부부에게 각각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은 피해자가 위험한 상태인 줄 알았음에도 응급처치를 하지 않고 10시간을 그냥 두는 등 치료를 소홀히 해 방임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 부부는 지난해 5월 27일 오후 11시께 부천시 자택에서 생후 3개월인아들 C군을 바닥에 떨어뜨려 머리를 다치게 하고도 10시간 동안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말다툼 중에 B씨가 A씨의 팔을 뿌리치면서 껴안고 있던 아들을 바닥에 떨어뜨린것으로 조사됐다. C군은 머리를 심하게 다쳤으나 곧바로 응급처치를 받지 못했고, 사건 발생 40여일 만인 지난해 7월 뇌 손상 등으로 숨졌다. A씨는 지난달 12일 결심 공판에서 최후변론을 통해 사랑하는 아들을 떠나보내고 하루하루 너무 힘들었다며 아이를 바로 병원에 데리고 갔어야 했다고 뒤늦게 후회했다. B씨도 제 곁을 빨리 떠나간 아들이 너무 보고 싶다며 세심하게 보살피지 못했던 점은 앞으로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아파트 출입구에서 지인 차량을 막았다며 경비원 2명을 폭행하고 난동을 부린 혐의로 구속 기소된 중국 국적 입주민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단독 정찬우 판사는 지난 2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상해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중국인 A씨(35)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정 판사는 피고인은 술에 만취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자들에게 돈은 얼마든 줄 테니 일어나봐라며 인격을 무시하는 발언도 했다며 사건이 언론에 보도돼 사회적 공분을 일으켜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과거 벌금형을 2차례 선고받은 전력도 있어 다시 범행을 저지를 위험성이있다면서도 자백하면서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2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당시 검찰은 피고인이 피해자들과 합의했으나 상당한 폭력을 행사했다며 (같은 아파트에 사는) 다른 주민들도 공포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올해 1월11일 오후 11시40분께 김포시 한 아파트 후문 입주민 전용 출입구 인근에서 B씨(60)와 C씨(57) 등 경비원 2명을 심하게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B씨의 복부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폭행했고 이를 말리던 C씨의 얼굴도 때렸다. 또 경비원들을 향해 욕설을 하면서 얼굴에 침을 뱉거나 의자로 경비실 창문을 내려치는 등 난동을 부렸다. 당시 술에 취한 A씨는 지인 차량의 조수석에 탄 채 후문에 있는 입주민 전용 출입구를 찾았다가 경비원으로부터 등록된 차량이 아니니 정문을 이용하라는 안내를 받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폭행으로 B씨는 갈비뼈를 다쳤으며 C씨도 코뼈가 부러져 전치 3주의 병원진단을 받았다. 사건 발생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하고도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지 않고 인근 호텔에 데려다준 경찰관 2명은 불문경고 처분을 받았다. 부천=오세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