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사우어린이집, 엄마ㆍ아빠와 신명나는 축제한마당

김포시 사우동에 위치한 사우어린이집(원장 김복순)이 최근 김포시민회관 실내체육관에서 제2회 사우가족놀이를 개최, 한마음으로 뭉쳤다. 이날 사우가족놀이는 사우어린이집 어린이들은 물론, 엄마와 아빠, 교사 등 200여 명이 참여해 1부 여는 마당을 시작으로 23부에 각각 열린 마당, 닫는 마당의 순으로 신명나는 한마당 축제를 즐겼다. 행사에 앞서 김복순 원장은 사우어린이집의 온 가족이 모든 행사 때마다 많은 기대와 함게 한마음으로 관심을 모아줘 교직원들과 더 많은 행사 준비를 했다며 많은 사랑과 관심을 가져 주시는 학부모님들께 감사한다고 개회사를 대신했다. 특히 신나는 율동을 시작으로 소리를 질러라, 파도타기, 머리 위로 지구를, 박 터트리기, 색판 뒤집기, 50m 달리기, 럭비공 릴레이, 전체 줄다리기 등 열린 마당에서는 홍청팀으로 나눠 이색경합을 펼쳤다. 운동회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400m 계주. 열띤 응원속에 치러진 행사는 바쁜 일상생활로 아이와 함께 많은 시간을 공유할 수 없었던 부모에게 아이와 함께 뛰놀며 가족간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가 끝난 후 작은 선물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우 가족들은 이 행사를 준비한 교사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며 행사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원장을 비롯해 사우 교사들은 사우 친구들의 즐거운 어린이집 생활을 위해 하나된 모습으로 더 힘쓰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한강 백마섬 43년만에 시민에게 열린다

지난 1970년 적의 침투에 대비해 한강에 설치된 철책선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한강 하류의 김포 백마섬이 43년 만에 시민에게 일시 개방된다. 김포지역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김포농수로축제위원회는 오는 14일 고촌면 신곡리 한강 백마섬에서 한강 뱃길 닫힘과 열림이란 주제로 제9회 농수로 뱃길 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뱃길 축제에서는 한강 뱃길 탐험과 백마섬에서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뱃길 탐험은 김포대교 인근 백마섬에서 일산대교까지 한강 하류 8.4㎞를 어선이나 보트를 타고 왕복으로 둘러보는 것이다. 주요 문화공연으로 백마섬에서 지역 국회의원인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유영록 김포시장, 제17 사단장 등 주요 인사와 시민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안보 백일장이 개최된다. 또 윤명철 동국대 교수의 한강의 역사 강연, 정전 60주년 기념 연날리기희망배 띄우기, 인기가수 공연 등이 진행된다. 7천여㎡의 백마섬은 고촌읍 신곡양수장과 인접해 있으나 1970년 철책이 쳐지면서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됐고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다. 곽종규 축제위원장은 올해 정전 60주년을 맞아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염원을 나누기 위해 군부대의 도움을 받아 이번에 섬을 둘러보게 됐다며 43년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원시 자체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학생·교사·학부모 셔틀콕 주고 받으며 ‘화합·결속도 콕’

초중고 사제동행ㆍ가족동행 모두 18종목으로 열띤 경기 상호 이해ㆍ소통의 폭도 김포지역 초중고교 학부모와 교사, 학생 등 모든 교육공동체가 이색적인 배드민턴 대회로 모처럼 하나가 됐다.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주섭)은 최근 김포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참가하는 2013 교육장배 학교스포츠클럽 배드민턴(사제동행, 가족동행)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선생님과 학생이 팀을 이뤄 출전하는 사제동행 경기와 부모님과 학생이 팀을 이뤄 출전하는 가족동행 경기로 개최됐다. 사제동행 경기는 1복식은 남교사-남학생, 2복식은 여교사-여학생, 3복식은 남교사-여학생으로 팀을 이뤄 초중고별로 각각 경기가 실시됐다. 가족동행 경기는 1복식 아버지-아들, 2복식 어머니-딸, 3복식 아버지-딸로 구성, 역시 초중고별로 각각 경기가 실시돼 모두 18종목에서 열띤 경기를 치렀다. 이날 대회는 각 종목의 특성 만큼이나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가 같이 팀을 이뤄 서로의 이해와 소통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특히 이번 8월말에 정년퇴임을 하는 학교장도 참가하는 등 다양한 연령대의 교사와 학부모, 학생이 함께하는 뜻깊은 대회가 됐다. 이날 개회식에서 김주섭 교육장은 운동 경기에서 승부를 가르는 것도 중요한 목표이지만 이번 경기는 학생과 선생님, 자녀와 부모님간의 소통과 화합, 결속을 다지는 소중한 자리라며 학생과 선생님, 그리고 부모님이 스포츠 정신으로 하나가 되고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8월 말에 정년퇴임을 앞두고 대회에 출전한 신양초등학교 우옥순 교장은 6학년 신희애양과 팀을 이뤄 우수한 경기력을 보여줘 후배 교사와 학부모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한편, 김포교육지원청은 배드민턴 대회외에도 오는 9월까지 20여개 종목의 교육장배 학교스포츠클럽 대회를 개최해 학생들의 체력증진과 인성함양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김포대, 2년만에 ‘부실대 꼬리표’ 떼고 수도권 新명문 발돋움

김포대학교(총장 남일호)가 전임 교원 확보율과 취업률 등 교육부의 평가지표를 통과해 2년여 만에 경영부실대출제한 대학에서 벗어났다. 김포대학은 지난 2년여 동안 교육부의 평가지표 개선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달 29일 대학구조개혁위원회와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원회를 거쳐 교육부가 발표한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학자금대출제한대학 및 경영부실대학 평가결과에서 모든 평가지표를 개선해 부실대학에서 벗어났다고 1일 밝혔다. 대학에 따르면 교육부로부터 경영부실대로 지정된 지난 2011년 39.4%였던 전임 교원 확보율을 올해 57%로 끌어올리고 취업률도 46.5%에서 66.1%를 기록해 수도권 23년제 대학 47곳 가운데 7위를 기록했다. 대학은 또 장학금 지급률을 8.9%에서 2배 수준인 17.4%로 높인 반면 등록금은 지난해 7% 인하했으며 올해는 장학금 65억원 조성이라는 대폭적인 장학금 지원책을 마련했다. 특히 그동안 쌓아놓은 대학 적립금을 시설확충, 첨단 연구기자재 도입, 장학금 지급 등에 투입해 교육비 환원율을 72.1%에서 126%로 높였다. 학생이 낸 등록금 보다 26% 더 교육에 투입했다는 의미다. 이런 노력으로 재학생 충원율 역시 82.5%에서 93.2%로 높아졌고 경영부실대출제한 대학이란 불명예에서 마침내 벗어나게 됐다. 대학은 이밖에도 대외활동에도 노력을 기울여 여러 기관으로부터 일자리지원 및 인재양성 사업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경기도와 김포시가 선정하는 경기도 지역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 대학에 선정됐으며 산업인력관리공단과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로부터 청년취업아카데미 사업 참여대학으로 선정됐다. 또, 한국산업인력공단, 중기청 등으로부터 창조적 역량 인재양성 대학,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사업 수행 대학 등으로 선정됐으며 산업인력공단과 국가인적자원개발 참여 협약을 맺었다. 경기도로부터는 올해 창업보육센터 운영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남일호 총장은 대학 구성원 모두가 한데 힘을 합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취업률과 교원 확보율, 재학생 충원율 등 교육부의 평가지표를 모두 안정적으로 통과해 부실대학의 오명을 벗어날 수 있게 됐다며 연말에는 전문기관으로부터 대학의 교육품질을 인증하는 대학평가 인증을 획득, 수도권 최고의 23년제 대학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김포시, 한우농가 ‘맞춤형 종합컨설팅’ 호응

김포시가 최근 한우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대한 종합 컨설팅에 나섰다. 시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하 축산원)은 28일 김포시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한우사육농가 60여명을 대상으로 경영, 개량 및 번식, 사양관리, 초지사료, 축산환경, 가축질병, 농업금융 분야에 대한 전문가 종합컨설팅을 실시했다. 올해로 2년 차를 맞고 있는 축산농가 컨설팅은 농촌진흥청의 분야별 최고전문가가 참여해 지난 3월 양계농가, 5월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종합컨설팅을 실시, 축산농가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시는 현장기술지원이 필요한 농가에 대해 추후 현지방문을 통한 전문컨설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당면한 애로기술을 해결할 계획이다. 이번 컨설팅에 참석한 이진해 한우협회김포시지부장은 최근 한우가격 하락과 사료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경영구조개선, 사양관리 등 기술적으로 개선할 점에 대해 컨설팅을 받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축산원이 추진하는 권역별 맞춤형 컨설팅은 축산물 수입증가, 사료비 상승, 구제역AI 등 악성가축전염병의 빈번한 발생, 수급 불균형에 따른 축산물가격 하락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기술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김포제일고 분리·이전 동문들 “누구 맘대로”

김포제일고등학교가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보통과(인문계)와 특성화과(공업계)의 분리이전을 승인받은 가운데 학교 동문들의 반발로 진통을 겪고 있다. 김포제일고 역대 총동문회장 등으로 구성된 김포제일고 발전협의회는 최근 시의회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통과(인문계)와 특성화과(공업계)가 혼재된 학교체제를 인문계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김포한강신도시에 개교 예정인 신설 학교로 보통과를 이전하는 내용의 김포제일고 분리 이전 방안의 근거가 된, 동문들과 학부모들을 상대로 한 학교의 여론조사는 계획적으로 조작된 것이라며 조사결과에 대한 원인무효를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도교육청이 보통과와 특성화과 분리방안을 승인한 이후, 지난달 26일 동문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동문임원회 연석회의에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는 보통과 존치와 함께 73%가 특성화고 퇴출에 찬성했다며 인문계 전환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인문계 전환요구는 2002년 당시 도교육감과 도의회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점차적으로 공업계를 폐지하고 인문계화 하겠다는 합의를 근거로 한다며 이에 따라 학교명도 김포공고에서 2003년 제일고로 변경돼 인문계 5학급을 모집했다고 밝혔다. 협의회 측은 인문계 전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계획적인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법원에 내년 특성화과 모집 금지와 학교장 직무정지 가처분을 신청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중택 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은 77년 역사와 전통의 학교가 지역 내 12개 고등학교 중 최하위로 전락한 것은 잘못된 교육정책의 역차별 때문이라며 학교 전통계승과 인재 배출의 지역정서를 무시한 공업계 교사들의 공업계, 인문계 분리 이전 방안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제일고는 올해 초 보통과와 특성화과 분리방안을 마련, 학부모와 재학생, 동문들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공청회 등을 열어 내년 개교 예정인 신설학교(가칭 운양3고)로 보통과를 이전하고 현 부지에 특성화과를 존치시켜는 학교 체제 분리 이전 방안을 도교육청에 보고, 지난 6월23일 도교육청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결식아동 도시락 배달업체 ‘위생불량ㆍ관리부실’ 물의

김포시의 지원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워 점심 끼니를 거르는 김포지역 초중고교생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해 온 급식업체가 유통기한이 경과된 식재료를 보관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김포시의회 조윤숙 의원(김포12동)이 최근 시 식품안전과 단속반과 함께 김포지역 결식학생 여름방학 점심 도시락 배달업체인 S업체에 대해 불시 점검한 결과 나타났다. 26일 시와 조윤숙 의원에 따르면 시는 총사업비 2억3천400여만원을 들여 지난 2008년부터 S업체와 수의계약을 맺고 봄, 여름, 겨울 방학기간 중 650여 결식학생들에게 점심 도시락을 배달해 오고 있다. 그러나 지난 22일 조 의원과 시 식품안전과 단속반이 합동 점검을 실시한 결과, S업체는 음식제조용기 등이 위생관리실태 불량(식품위생법 제3조 위반)을 비롯해 각각 지난 5월12일과 7월28일자로 유통기한이 지난 오이피클과 하이즈옐로우 머스타드를 보관사용(식품위생법 제10조 위반)해 적발됐다. 또 원료수불부와 생산일지를 작성치 않는가 하면(식품위생법 제44조 위반), 1년에 한번씩 받아야 하는 건강진단도 받지 않은 직원(식품위생법 제40조 위반)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업체는 지난 2011년 3월에도 위생상태 불량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은 전례가 있는데다, 지난 7월 급식위원회 현장확인에서 전반적인 위생상태 불량으로 시설개선 명령을 받았음에도 시는 현장확인 한번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부실관리에 대한 지적마저 제기되고 있다. 조 의원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도시락 관리가 이렇게 부실했다는 데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지나치게 지방질이 편중, 고열량으로 짜여진 식단표는 전문 영양사가 만든 것이라 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김포에 도시락 업체가 S업체 뿐인데다, 타 지역 업체가 들어오기 힘든 실정이어서 어쩔 수 없이 S업체와 수의계약을 이어왔다며 이번 적발로 계약해지 사유에 해당되는 S업체에 대해 급식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겨울 급식부터 배제시킬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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