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학운3산업단지 ‘본궤도’… 빠르면 내년초 분양

김포시와 민간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학운3산업단지의 사업 시행자가 당초 경기도시공사에서 최종 사업시행자로 확정된 김포시와 김포골드밸리PFV㈜로의 변경이 경기도로부터 승인돼 본궤도에 올랐다. 시는 학운3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사업시행자 변경(김포도시공사김포시, 김포골드밸리PFV㈜)을 경기도로부터 최종 승인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김포시 양촌읍 학운리 1500 일대 95만6천㎡ 부지에 조성되는 학운3산단은 총 사업비 4천242억원을 투입, 오는 2016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늦어도 10월부터는 토지보상에 들어가 연내 부지조성 공사에 착수, 빠르면 내년 초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김포골드밸리의 중심인 학운3산단은 인근 학운24, 양촌산업단지 및 인천 검단산업단지와 연계돼 595만㎡의 수도권 서북부 최대의 산업단지 클러스터가 형성된다. 또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검단IC)가 완공되면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적인 접근성이 개선돼 김포시 산업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화 시 경제진흥과장은 학운3산단에 대한 행정절차를 완료함에 따라 토지보상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며 빠른 시일 내에 학운3지구에 대한 경계 분할측량, 지장물 조사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올바른 역사교육, 우리 문화사랑의 첫걸음”

2017년 대입 수학능력시험부터 한국사 과목이 필수과목으로 지정된 가운데 김포지역 한 초등학교의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이 역사교육 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김포 운유초등학교(교장 김정덕)는 11일 가정에서부터 올바른 역사교육을 할 수 있도록 지난 6월 26일부터 운영해온 역사논술지도사과정(36시간)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 연수는 운유초 학부모뿐 아니라 김포 한강신도시 5개 학교 학부모 64명이 참여했다. 김재경 운유초 학부모회장은 여름 방학에도 쉬지 않고 국사 공부를 해 학교 다닐 때보다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며 수료 후 역사논술 동아리 프로그램 운영에 교육 기부 활동을 할 뿐 아니라 가정에서 자녀와 함께 역사공부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운유초는 지난 3일 교사 10명이 역사토론 동아리를 발족, 매주 화요일 방과 후에 모여 역사 토론 주제에 따라 학습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김래희 교사(역사동아리 대표)는 우리 역사 바로 알기뿐 아니라 올바른 역사 학습 지도를 위해 효과적인 교수 방법에 대해서도 연구할 예정이라며 2017년부터 대학 수학능력 시험에 국사 과목이 필수과목이 되는 등 국사 교육을 강화하는 데는 찬성하지만, 자칫 국사교육이 평가를 잘 받기 위한 암기, 이해 위주의 교육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초등학교부터 국사교육을 체계적으로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교사들의 동아리 발족에 이어 지난 4일엔 5~6학년 32명이 참여한 우리 역사 함께 즐기는 토의토론 논술과정 개강식을 했다. 논술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은 역사논술 동아리 회원들로 오는 12월까지 매주 수요일 방과 후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매주 역사적 사건과 관련된 주제를 사전 과제로 제시한 후 토의토론을 벌이고 주제 탐구, 보고서 작성 및 발표를 위한 모둠별 협동학습 등을 실시해 학생의 의사소통능력 및 협동심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역사동아리에 참여한 6학년 이다은양은 그동안 우리나라의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에 관심이 많았지만, 주로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단편적으로 암기하는 공부를 해왔기 때문에 지루하고 어렵다고 느꼈다며 하지만, 이번 역사논술 동아리는 그동안 시도해보지 않은 다양한 방법으로 역사를 공부한다고 하니 재미있을 것 같다고 관심을 보였다. 김정덕 교장은 역사논술 동아리 활동은 우리 역사와 문화를 바로 알고자 하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 학생들로 하여금 역사 탐구를 통해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고, 나아가 우리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사랑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도록 내디딘 첫 걸음이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한국농어촌공사 김포지사, 쌀소득보전직불금 일제 조사

한국농어촌공사 김포지사(지사장 박효수)는 쌀소득보전직불금을 신청한 김포시 및 부천시, 인천시, 서울시 일부 2만1천432필지에 대해 신청작물에 대한 이행 및 농지형상 유지여부 등에 대한 점검을 오는 9월말까지 조사한다고 4일 밝혔다. 김포지사에 따르면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해당농가에 대해서는 전년도 대비 13%정도 상승한 1ha당 85만원(㎡당 85원), 농업진흥지역밖 1ha당 68만원(㎡당 68원)의 고정직불금을 지급한다. 또 산지 쌀 가격이 금년도 목표가격에 미달 할 경우 그 차액의 85%에서 고정직불금 평균단가를 차감하고 남는 금액을 변동직불금으로 추가 지급하게 된다. 쌀소득보전직불금은 쌀 재배여부에 따라 추가 직불금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현지조사를 통해 신청 작물의 재배여부와 농지의 형상 유지여부를 조사하고, 아울러 논소득기반 다양화사업을 신청한 216필지에 대해서도 병행 실시한다. 김포지사는 실제 경작하지 않은 자가 신청하는 등의 위반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시ㆍ동ㆍ읍ㆍ면과 김포지사에 쌀소득보전직불금 부당신청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박효수 지사장은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해 연말 농업인들이 보조금을 지급받는데 차질 없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김포 軍부대 ‘결핵 비상령’

김포시 양촌읍에 위치한 한 육군 부대의 장교가 최근 결핵에 감염돼 보건당국이 소속 부대원 전원에 대한 역학조사에 나서는 등 군과 보건당국이 군 장병 결핵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3일 육군 A부대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부대 소속 B중위(27)는 지난 5월 국군수도통합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는 과정에서 결핵 양성반응이 나왔다. 군과 보건당국은 전염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즉각 도말(가래)검사를 실시했지만 다행히 음성으로 나왔다. 그러나 B중위의 결핵 배양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7월 양성반응이 나와 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군과 보건당국은 B중위는 물론 B중위가 근무하는 김포시 양촌읍 학운리의 부대원 전원을 상대로 정밀조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이 특별관리하는 결핵관리 체계에 따라 이같은 사실을 통보받은 김포시보건소는 즉각 B중위와 함께 근무하는 소속 부대원 36명에 대해 혈액피부반응검사(TST)를 실시, 양성반응을 보인 9명에 대해 최근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김포시보건소의 정밀검사 결과 병사 1명과 부사관 2명 등 3명이 결핵에 감염된 잠복결핵 확진자로 판명, 현재 잠복결핵 치료(약물)를 하고 있다. 특히, 군과 보건당국은 아직 이들 3명이 B중위로부터 감염된 것인지, 자연 감염인지 확실한 감염 경로를 찾아내지 못하고 있어 군 장병의 무더기 결핵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B중위가 배양검사에서는 양성반응을 보여 부대원 전원에 대해 결핵 검사를 실시했다며 이 중 3명이 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이들을 격리시켜 특별관리하고 있으며 잠복결핵 확진자로 전염성은 없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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