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LG전자㈜ 등 입주 전담 TF팀 운영

평택시 진위 2산업단지(가칭) 조성 사업을 전담할 태스크포스(T/F)가 구성된다.시는 LG전자㈜ 등의 기업 유치에 따른 산업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행정지원 업무 수행할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태스크포스는 산업환경국장을 단장으로 7개반 17명으로 구성되며, LG전자㈜가 입주를 완료하는 오는 2015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담당 업무는 ▲진위2산단 개발 촉진을 위한 원스톱 행정지원 업무수행 ▲LG전자㈜의 산업생산시설 조기입주 지원을 위한 종합네트 구성 ▲산업단지 기반시설 설치비 지원 등 종합대책 수립 등이다. 또 매월 2회(사업 본격화시 주 1회) 정기회의 개최를 비롯해 운영총괄, 산업단지 조성, 오폐수, 지원도로, 용수사용, 토지이용, 영향평가 지원 등 7개 분야에 걸쳐 다각도의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평택시 진위면 청호리 등 일원에 278만㎡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6일 경기도, 평택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LG전자㈜는 이곳에 1조원 이상을 투자, 태양광LED조명수처리 등 미래 전략산업의 생산거점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시 관계자는 산업단지 개발 촉진을 위한 원스톱(One-Stop) 행정지원을 위해 T/F팀을 구성했다며 평택지역의 일자리 창출 등 경제발전을 가져올 이번 사업에 행정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위2산업단지는 내년 상반기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오는 2014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미군기지 이전 평택지원금 6년간 39%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라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평택시에 지원키로 했던 예산 18조8천여억원 중 올해까지 지원된 금액은 3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평택시 등에 따른면 정부는 지난 2005년 12월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으로 국비 4조4천억원을 비롯해 지방비 7천여억원, 공공부분 10조1천여억원, 민자 3조6천여억원 등 모두 18조8천여억원의 예산을 사업 초기부터 집중 지원키로 했다.그러나 정부는 시가 지난 2006년부터 6년여 동안 신청한 국비 2조5천여억원 가운데 60% 해당하는 1조5천여억원만을 승인한 상태여서 사업 추진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특히 올해 정부가 승인한 국비는 시가 신청한 4천500여억원 중 2천200여억원 만을 지원, 매년 1조원을 넘어서던 시의 올해 예산이 9천여억원대로 하락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또 내년 시가 신청할 예산을 놓고 정부가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시의 2012년 예산은 8천여억원대로 하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이에 대해 주민 K모씨(52팽성읍)는 미군기지 이전의 댓가로 받아낸 정부의 지원이 허울뿐이다며 이제라도 시민들이 단합해 미군기지 철수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시의 한 관계자는 예산 확보를 위해 행정안전부 등 정부 부처와 수시로 접촉하고 있지만 예산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어서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정부로부터 확보한 지역개발계획 예산은 국비 1조5천여억원(34%), 지방비 2천300여억원(32%), 공공 3조9천여억원(39%), 민자 1조6천여억원(46%) 등이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평택시-당진군 경계분쟁 장기화 조짐

평택항 개발에 따른 평택당진항 공유수면 매립지 관할권을 둘러싼 평택시와 충남 당진군의 분쟁이 내년 이후로 장기화될 전망이다. 13일 도와 평택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최근 중앙분쟁조정위원회를 열고 평택항 서부두 신규 매립지 관할권을 둘러싼 평택시와 당진군간 분쟁에 대해 본격 심의에 들어갔다. 그러나 중앙분쟁조정위는 회의에서 평택시와 당진군 양측의 의견을 보고받은 뒤 이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새만금간척지 일대 전북 군산시와 부안군 등 3개 시군 사이의 경계분쟁에 대한 대법원 소송이 진행중인 만큼 소송결과를 반영해 입장을 정하기로 했다.이처럼 중앙분쟁조정위가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행안부의 최종 결정은 내년 이후에나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평택시뿐 아니라 당진군도 중앙분쟁조정위의 결정에도 불구, 관할권을 확보하기 위해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한다는 입장이어서 분쟁 장기화가 불가피할 정망이다. 두 자치단체간 매립지 관할권 분쟁은 1999년에 이어 2번째로 당시 5년여간의 지루한 싸움 끝에 헌법재판소가 지난 2004년 국립지리원에서 1978년 발행한 지형도상의 해상경계선보다 남쪽에 위치한 매립지의 관할권은 당진군에 있다는 결정을 내려 일단락됐다. 이후 당진군은 지난 2009년 7월 평택항 2단계 개발에 따른 신규 매립지 14만7천㎡ 중 10만400㎡를 지적등록했다. 그러나 평택시는 2009년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공유수면 매립 등으로 발생한 신규 토지는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관할 결정을 판정받게 돼 있는데도 당진군이 이를 지키지 않고 지적 등록을 했다며 지난해 2월 행안부에 매립지 관할구역 귀속단체 결정신청을 냈다. 도 관계자는 신규 매립지는 평택에 붙어있는데다 전기, 전화, 수도 등 모든 인프라가 평택에서 제공되고 있는 만큼 서부두 입주 기업의 생활권도 평택에 속해 공유수면 매립지 관할권이 평택에 귀속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말했다.김동식기자 dsk@ekgib.com

평택에 대규모 ‘LG전자 산단’

LG전자㈜가 평택시 진위면 일원에 오는 2014년까지 278만㎡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김문수 경기지사와 김선기 평택시장, 김영기 LG전자 부사장은 6일 오후 도청 상황실에서 LG전자 신규산업단지 조성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미래형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평택시에 1조원 이상을 투자, 태양광, LED조명, 수처리 등 생산거점과 R&D 집적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와 평택시는 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조성될 산업단지는 평택시 진위면 청호리 일원에 위치한 휴대폰, TV 등을 생산 사업장(59만㎡)의 약 5배에 달하는 규모로, 공사가 완료되면 이 일대에 약 337만㎡ 규모의 대형 LG산단이 조성되는 셈이다. 도와 평택시는 이번 산업단지 유치로 최소 2만5천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LG전자는 신규 고용시 도민을 우선적으로 채용할 계획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지사는 LG전자가 이번 투자로 글로벌 일등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투자가 평택지역의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규산업단지는 내년 상반기 중 산업단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를 승인고시할 예정이며, 2014년 말에 완공할 계획이다. 박성훈기자 pshoon@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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